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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1/07 15:34:11
Name 럭스
Subject 최근 이영호선수의 토스전 2전 빌드에 대하여
여러 사람들이 송병구 선수와 도재욱 선수에게 일격을 먹인 이영호선수의 빌드에 대하여

타이밍러쉬라고 보고 있습니다.

저도 타이밍 러쉬라고 생각했는데 문득 의문점이 생겼습니다.

이 빌드를 받아내야 하는 토스는 무얼 해야 하지?

이영호선수의 플레이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대체로 3팩이 올라가는 중간에 진출을 합니다.

그러면서 보통 아모리를 올립니다.

진출과 동시에 아모리를 올린다는 거죠.

이 빌드를 보면서 저는 테란이 과거 가장 토스에게 강력했을때의 빌드를 문득 떠올렸습니다.

바로 FD빌드죠. FD는 초반에 나온 병력으로 찔러 보면서 토스에게 병력 중심의 플레이를 강요하며

멀티를 늦춥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이 3팩진출은 어쩌면 토스의 트리플을 늦추는 효과를 위해서 찔러보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토스가 트리플을 계획시에는 막기가 상당히 버겁습니다. 3게이트는 올린다음에 트리플을 해야 막을수 있습니다. 그런데

3게이트를 올리고 나서 트리플 돌릴시 테란은 3팩 혹은 4팩의 업테란 빌드를 구사하면서 토스와 멀티를 비슷하게 맞춰나갈수

있지 않을까요? 아니면 2게이트 드라군으로 예전 김택용선수가 보여준 것처럼 정말 신들린 드라군 컨트롤을 하든지요.

설레발일수도 있고 제 망상일수도 있겠지만 이영호선수가 말한 토스전 신운영이 어쩌면 이것일수도 있겠단 망상을 해봅니다.

아니 적어도 테란이 색다른 타이밍을 하나 만든것일지도요.

토스의 입장에선 트리플이 계륵과 같은 역할을 하게 만드는 플레이가 아니었을까 생각해 봅니다.

피지알러들의 의견을 듣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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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ofDota
10/01/07 15:40
수정 아이콘
진출 타이밍을 막는 다크나 리버가 괜찮을 것 같은데요,, 하지만 그 만큼 빠른 트리플은 힘들어지겠군요. 2경기가 비슷한 빌드였던만큼
도재욱 선수가 이미 해법을 가졌으리라 생각합니다.
캐리어쥐쥐
10/01/07 15:41
수정 아이콘
아머리 올리면서 진출하는 것이 타이밍 러쉬라고는 생각 안 하면서도 요즘 트리플 빨리 가져가는 토스들에게는 참 절묘한 타이밍 러쉬가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드라군이 많으면 빼서 업테란 하면 그만이고 상대 병력 적으면 밀어버리면 되고.. 특히 요즘 선수들의 마인매설 퉁퉁 컨트롤과 맞물려 더 무서움을 보이는 빌드인 것 같네요. 송병구 선수는 트리플 안 했음에도 밀렸다는....
다크로 시간 버는 것은 어떨까요?
10/01/07 15:43
수정 아이콘
일단 FD 이후 앞마당에 커맨드 짓고 벌처 스피드업까지 하고 2팩까지 완성시키고 3팩째 올리면서 공격 나가는걸로 보이더군요..
시즈모드업은 벌처스피드업 후에 했던것 같고요.. 아마도 토스가 트리플하면서 아비터테크를 탈 준비를 하는 시기에 찌르는 전략같았습니다..
오늘 경기에서는 도재욱선수가 1경기의 타이밍러쉬를 막기위해서 트리플넥서스와 아비터를 늦추면서 병력생산을 할 수 밖에 없겠군요
그걸 예상하고 있다면 오히려 이영호선수가 배를째는 플레이를 할수도 있구요.. 과연 머리싸움에서 누가 이길까요..
Karin2002
10/01/07 15:47
수정 아이콘
정상적인 트리플을 할 경우 3팩 정도는 쉽게 막지 않나요. 예를 들어 송병구 선수도 이른 트리플이었지만 단능에서 잘 막았습니다. 도재욱 선수는 자원 활성화가 느린 선몰래멀티여서 밀린 거로 봐야 겠고, 최근 송병구 전도 마인 밟는 실수 때매 밀렸다라고 봅니다. 제가 느끼기엔 저 빌드가 트리플을 목표로 한 것 보단 요즘 추세인 앞마당 이후 바로 아비터를 노린 빌드로 보이더군요. 아비터 나오기 전 타이밍을 노리고 이후 업글과 베슬도 배제 하지 않는 듯 보였습니다
10/01/07 15:47
수정 아이콘
GodofDota님// 2게이트에 트리플 가져가기전 송병구선수가 리버 나오기전에 당한걸 생각하면......
역시 물음표라서요. 다크도 멀티후 초패스트 다크가 아니라면 역시 힘들지 않을까요?
완성형폭풍저
10/01/07 15:51
수정 아이콘
이영호선수의 큰 장점이자 단점..
빌드의 변화가 적습니다. 새로운 빌드를 만들어 오면 질 경우에도 몇번 더 사용하지만, 이길 경우엔 꽤 오랫동안 유지하는 듯..
그럼에도 계속된 승리를 하기에 더 강한 포스가 생기지만.. 파훼되기가 상대적으로 쉽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 경기 정말 궁금해지네요.
꼬꼬마윤아
10/01/07 15:56
수정 아이콘
이영호 선수는 저그전과 토스전 모두 타이밍을 노리는 전술을 들고 본좌자리를 노크하고 있네요.
테테전은 워낙 속도와 운영이 좋아서 이미 테테전에서는 최강을 입증 했으니 말이죠.
BoSs_YiRuMa
10/01/07 15:59
수정 아이콘
이영호가 쓰는 3팩 압박이 토스 입장에서 은근히 짜증이 많이 납니다.
빠른 로보틱스가 아니라면 -확장을 먼저 가져가고 로보틱스라면- 옵저버가 나오기전에 압박이 들어갑니다.
이영호의 대 저그전 뮤탈전투용 소수마린 압박과 틀은 비슷하다고 보입니다.
불독류 플레이를 토스가 한다면 시작이 원팩더블이엇으니 후반가면 갈수록 불리하고, 확장형 토스로 나가자니 3팩 압박에 무너질 확률이 너무 높고.. 확장형 토스들은 테란이 원팩더블을 하고 원팩 유지 시기를 예측하면서 드라군을 5~6기만 뽑고 그걸로 벌쳐 견제만 막으면서 나중에 물량으로 때려박는 그런 플레이를 하는데요.(그런 플레이의 대가가 송병구,도재욱이죠)
이영호는 원팩에서 탱크를 두세기만 뽑고 병력생산을 좀 쉬면서 투팩이 빠르게 올라갑니다. 도합 3팩이죠.
그 이후부터는 병력을 쉬지 않고 계속 뽑아가면서 3탱+소수 벌쳐 타이밍에 무조건이라고 할만큼 나가고 봅니다.
그리고는 추가 확장보다는 상대 병력을 줄이는 컨트롤에 엄청난 신경을 씁니다.
생산은 전투하면서도 될 정도의 멀티테스킹이니까 논외로 치고.. scv도 소수 데려가면서 필요하면 터렛까지 지어버립니다.
중반쯤에 정찰을 해서 토스가 병력 중심이다 그러면 추가 확장 준비를 하고 상대가 확장지향이다 그러면 압박을 나갑니다.
눈치가 빠르니 할수 있는 플레이이기도 하겟지만, 예전 업메카처럼 파훼될려면 몇달 걸릴것 같습니다.
노련한곰탱이
10/01/07 16:13
수정 아이콘
완성형폭풍저그가되자님// 하지만 늘 그렇듯 오늘 이영호 선수는 이걸 주력빌드로 쓰지 않을 것 같습니다.
10/01/07 16:14
수정 아이콘
제가 이 빌드를 FD에 비유한것은 이 빌드가 비교적 초반에 찌르면서도 자신은 후반을 도모할수 있다는 점이네요.
저만의 생각인가 싶었는데 역시 몇몇 분들도 비슷한 생각을 하시는가 보군요.
또한 상대방이 이 빌드에 맞춤빌드를 한다고 했을때도 만약 이영호선수가 무난한 업테란식 운영으로 갔을때는 또 후반을 장담 못하게
되는 안타까운 상황이 나올수도 있다고 봅니다.
Psy_Onic-0-
10/01/07 16:15
수정 아이콘
설마 송병구선수와의 결승에서 안티 캐리어 빌드를 쓰지 않을줄이야....

이영호 선수의 강점중 하나는 여기에 있다고 봅니다...
10/01/07 16:17
수정 아이콘
오늘은 바이오닉 한번이랑 투팩 한번은 나올꺼 같군요. 이 빌드를 주력으로 사용하면서 말이죠...
개념은?
10/01/07 16:23
수정 아이콘
이거 그냥 토스가 가장 안정적으로 원겟 더블 로버 3게이트 늘려주면서 트리플만 해도 아주 우습게 막아줄수 있는 빌드입니다.
오히려 이렇게 막아버리면 테란은 초반에 워낙 힘을줘서 시간이 갈수록 어려워지는거죠.
테란이 아모리 올려주니까 후반을 도모한다고하지만 토스가 3겟 올리면서 옵저버 트리플 가는 타이밍에 테란이 초반 특히 3탱을 모두 잡힌다면 급속도로 토스쪽으로 분위기는 기웁니다. 아무리 아모리 올렸어도 사실 망햇다 해도 과언이 아닐꺼에요.
특히 요즘같은 프테 밸런스에서는 말이죠.
요즘 워낙 테란들이 배를 째서 원겟에서 트리플까지 가는 빌드가 가능했는데 테란들이 이렇게 3팩 타이밍을 노린다면 토스들은 다시 가장 안정적인 빌드인 앞마당-> 3겟까지 가주면 그만이죠.
그냥 가위바위보 싸움에서 이영호가 이긴거죠.
그리고 사실 가장 이 경기의 핵심은 마인 밟은 드라군도 있지만 벌쳐 한기가 송병구 본진에 들어가서 모든걸 봤다는거죠.
그러니까 이영호는 당연히 3팩이 먹힐수 있다는 빌드를 선택한거고, 송병구는 당할 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더군다나 러쉬거리가 무지하게 짧으니 말이죠.
SigurRos
10/01/07 16:28
수정 아이콘
너무 복잡하게들 생각하시는거같은데;;

msl 8강 도재욱전의 경우 도재욱선수가 더블인척 하는 원게이트 몰래트리플을 시전했기때문에
그렇게 이른 시간에 테란이 타이밍러쉬오면 도저히 막을수가 없는.. 완전 빌드가 갈린 경우였고,

에결 송병구전 에서는 송병구선수가 초반3드라군 압박갔다가 마인밟아서 3마리중 1마리 잃고 1마리는 완전 반시체된걸로 기억하는데
토스입장에서는 그렇게 초반에 드라군이 상해버리면 2~3팩 초반 타이밍러쉬 막기가 쉽지않아요. 더구나 원게이트 이후 로보틱스가 아닌
바로 넥서스를 지어버렸기때문에 리버도 늦을수밖에 없었고.. 이영호선수가 압박을 들어왔을때 셔틀리버가 준비되어있었더라면 송병구선수정도의 컨트롤이면 막았겠죠. 한 10초정도만 리버타이밍을 땡겼더라면 싶었는데, 테란이 더블커맨드 이후 2~3팩 러쉬를 오는거라서 넥서스대신 로보틱스를 지었더라면 리버와 함께 테란병력을 맞이할수 있었으리라 봅니다.

경기 중간중간 보니까 이영호선수가 scv도 쉬면서 아주 이른 타이밍을 만들어내는것 같던데,
그만큼 병력이 쉽게막히면 그 다음부터는 토스의 페이스로 넘어갈테고, 막히더라도 토스병력을 꽤 소비하고 드라군이 소수인 틈을 타서 벌처로 프로브 테러를 어느정도 해준다면 테란이 유리한 상황이겠네요.

토스가 테란을 상대로 할때 항상 초반빌드에서 유리함을 가져가려하는 심리가 있고 또 그래야만 게임이 쉽게 풀립니다. (더구나 이영호!)
그러나 타이밍 진출에 훅가지않으려면 토스들이 초반빌드 욕심을 더 줄여야 겠네요.
개념은?
10/01/07 16:31
수정 아이콘
SigurRos님//
이게 정답이죠. 거기다가 벌쳐 한기로 송병구 본진을 모두 훑은것도 결정적이였습니다.
거기서 시간도 끌고 프로브 3기도 잡혔었죠.
10/01/07 16:32
수정 아이콘
견제 없는 빠른 트리플은 토스입장에서 어느정도 도박적인 수이죠.
워낙 이영호선수가 예전부터 업테란을 구사하기에 상대하는 토스들이 빠른 트리플 빌드를 한것이구요..
요즘엔 이영호선수가 그것을 의식하고 타이밍을 주는것이구요.
어차피 빌드는 돌고도는것인데..이영호선수가 요새 자신의 패턴에 변호를 주는것 같습니다.
예전 이영호선수가 업테란으로 프로토스전 한창 날릴시기..가끔 타이밍러쉬를 할경우 매번 졌던것이 기억이 나는데요..
상대적으로 약점인 타이밍러쉬를 연습,연구를 했나보네요. 오늘 경기 기대됩니다
10/01/07 16:49
수정 아이콘
'빠른 트리플'이라는 걸 모르고 있었다고 봅니다. 그러니 타이밍을 재고 있었다는 건 사실 말이 안되죠. 강한 압박을 나갔는데, '압박'에 마땅히 있어야 할 토스의 대응이 없어서 트리플을 눈치챘던 것 같습니다. 압박이 잡아낸 타이밍이었겠지요. 또한 이런 플레이가 가능했던 건 근래의 거침없는 '기세' 때문이 아닐까 해요. 테란 유저인 제 친구는 양방에서 덥칠까봐 무서워서 도저히 안될 것 같은 타이밍인데, 이영호 선수가 거침없이 나가는 걸 보고 아주 놀라더군요.
SigurRos
10/01/07 16:53
수정 아이콘
개념은?님// 전 그타이밍에 제발 송병구 뒤로 빼줘 빼줘 를 외치고 있었드랬죠ㅠㅠ 결국은 마인을 밟고말더군요 .흑
LastStage
10/01/07 17:54
수정 아이콘
결국 다 물리고 물리는 경우죠... 다만 이영호선수의 플레이가 나가는 그 타이밍이 토스가 뭘 하는지 확실히 알 수 있으며 토스에게는 당장의 압박을 부담스럽게 느끼도록 하는 타이밍이죠... 만약 일반적인 다크나 리버라면 테란이 진출을 못하게 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 순 있거든요... 그런데 이영호 선수가... 리버정도를 못막을까요...;;
하지만 도재욱선수가 그 타이밍을 먼저 어긋나게 할 수만 있다면... 아니 그냥 같이 트리플 가면... 타이밍 러시 외에는 질 이유가 없어보이네요...
앞마당 깨지고도 양으로 역전하는 그런 선수거든요,...
10/01/07 18:06
수정 아이콘
제가 토스전할때 많이 애용하는 빌든데 저빌드는 후반운영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저걸 토스가 막으려면 리버나 다크를 써야하는 전략을 걸어야하ㅓ나 아니면 앞마당후 빠르게 4게이트를 늘려서 드라군을 찍어야하죠. 그렇기 떄문에 scv쉬는 만큼 토스도 부자가 될수없어서 비등비등합니다.
10/01/07 18:06
수정 아이콘
도재욱선수는 빌드가 갈려서 혹~ 가버린거고
송병구선수는 마인밟아서 드라군 피해입은거도 있지만 정찰 안 당해야하는 타이밍에 테란이 토스가 머하는지 다 봤기때문에 그 타이밍에 진출할 수 있었던거죠. 그때 정찰 안 당했다면 테란 그리 쉽게 진출 못했을겁니다.
Rush본좌
10/01/07 18:08
수정 아이콘
도재욱전, 송병구전 모든 상황이 이영호 선수에게 웃어줬다고 밖에 말할수가 없네요
프리티카라승
10/01/07 18:14
수정 아이콘
원래 테란 팩수에 따라 겟맞춰짓는것이 당연한것 아닌가요? 전 그렇게 알고 있었는데...

마치 FD압박같군요. fd압박가면 토스가 뭘 하든지 알수 있는... 그런데 삼드라멀티에 쉽게 밀린다는 사실이 발견된 이후 쓰지 않았다고하던데
이빌드도 마치 fd와 비슷하나 분위기를 연출하는것 같습니다.

요즘엔 왠만한 선수들은, 긴장을 하든 뭘하든 기계같이 플레이를 합니다.
다 짜온 각본대로 프로브 1,2초차이도 잘 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런상황에 상대방 병력이 많고 적음은 상당한 정보를 주는듯 하네요
드랍쉽도잡는
10/01/07 18:18
수정 아이콘
빌드가 갈리고 정찰 당한 게 좀 큰 것 같습니다.
특히 송병구 선수는 중요한 순간에 정찰 다 당해서 옵도 없고 이제 트리플에 게이트, 병력 이 정도구나라는 것을 파악당해서 허무했죠.

이영호 선수가 최근에(이 2전 전부터) 아비터 빌드에 대항해서 원래 빠른 타이밍 러쉬 보다 더 빠른 타이밍 러쉬를 자주 보여줬습니다.
즉, 토스가 대놓고 바로 아비터 타거나 아비터도 타면서 트리플을!? 그런 경우를 노리는 느낌이 강합니다.
그에 대한 카운터로는 토스도 너무 배를 쨰지 않거나 옵으로 잘 보거나 하면 되고, 드라군 컨트롤로 교전에서 우세를 점하는 모습도 나왔었죠.

이 빌드는 테란이 토스 상황 보고 아니다 싶으면 후반 도모가 가능한 빌드이긴 하지만 원래 업 테란보다는 조금 다르므로 토스도 조금 덜 쨴다고 해도 손해는 아닌 것 같습니다.
결국 눈치 싸움이 치열.


이영호 선수는 그냥 무난하게 해도 잘하는데 적절한 빈도로 다양한 전략들을 보여주기도 하고 타 종족전의 해법을 제시하는 빌드를 보여주기도 하고, 변화로운 모습을 잘 보여주는 점이 실력과 더불어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 같네요.
휀 라디엔트
10/01/07 18:26
수정 아이콘
글쓴이께서 언급하시고자 하는 바는 이 빌드가 트리플에 강력하면서도 딱히 손해보지 않는 빌드라는 것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진출해서 상대방의 저항이 약하다 싶으면 트리플이 확실하니 조이면 되고, 반격이 거세면 트리플은 아니니 다시 본진으로 회군하면 되고
어떤 상황에서든 이래저래 테란이 손해보지 않는 빌드라는 것이 무섭다는 것을 언급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테란이 원팩 더블할때 토스는 견제나 아니면 째는 트리플 둘중의 하나는 시도해야만 하고 또 성공해야 경기가 비등해지죠.
그런데 이 3팩 진출빌드는 두가지 모두에 맞춤빌드라는 것이(견제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앞으로 경계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께서 도재욱, 송병구 모두 그냥 때마침 당했을 뿐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고 생각하시는듯 싶지만...
제가 볼때 이 빌드가 정립되면 토스는 트리플을 버리거나, 하려면 무조건 "송병구 vs 이영호 in 단능" 경기에서처럼의 디펜스 능력을 보여줘야만 할겁니다. 더구나 그 상황도 이영호가 5시 멀티를 전혀 눈치채지 못한 상황에서 약간 늦게 진출했기에 가능한 상황이였죠.

생각안하고 있었지만. 이 글을 보니 뭔가 확 정신이 깨는 느낌입니다. 굉장한 것이 나왔고, 이를 눈치챈 느낌이랄까?
Frank Lampard
10/01/07 19:00
수정 아이콘
요새의 이영호를 보자면, 전성기 이윤열이 오버랩되는군요. 그야말로 이윤열 그 자체라고 생각될정도로 싱크로율이 높은것 같습니다.
수읽기, 무한한 생산력, 타이밍을 재는 능력, 승부사적 기질, 테란의 사기성을 극대화시키는 컨트롤까지요. 아주 기대가 큽니다.
10/01/07 19:01
수정 아이콘
뭐 이런저런 글들이 있었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이 빌드는 완벽할수는 없어도 상당히 강력하다고 봅니다.
물론 그전에 이영호선수만큼의 마인심기와 탱크를 잘 살리면서
생산과 컨트롤을 동시에 할수 있는 멀티태스킹이 가능해야 하겠지만요.
소문의벽
10/01/07 19:05
수정 아이콘
1겟다크 앞마당 이후 드라 꾸준히 찍으면 막고 트리플까지 빨리먹을듯
바보탱이
10/01/07 19:20
수정 아이콘
음 이게 특별한 '빌드'라고 할 수가 있는지 의문이네요.
이영호의 2경기는 이영호의 판단력과 결단력이 돋보인 경기였다고 생각합니다.
2팩타이밍or 3팩타이밍은 드물지만 종종 나오던 전략이였고
롱기에서 이윤열이 거의 같은 빌드로 트리플 가는 플토를 잡은 경기가 기억나네요.
SigurRos
10/01/07 19:22
수정 아이콘
근데 사실 이런 테란의 타이밍진출때문에 토스의 트리플넥이 사장된지 꽤 됐어요.
요즘엔 정석처럼 쓰이는게 바로 트리플을 꽤나 늦춘 패비터체제이구요.
그런데 도재욱선수는 트리플을 갔고 송병구선수도 트리플을 준비하는 모습이었었죠. 고로 전략적으로 배째다 당한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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