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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7/11 02:13:49
Name epersys
Subject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시즌, 떠오르는 신예 선수들
1년이라는 시간이 벌써 흘러갔고, 치열한 순위경쟁을 한 팀들사이에는 순위와 더불어 포스트시즌 진출이 결정되었다. 다승왕에서는 비록 60승을 하지못했지만 그에 맞먹는 엄청난 실력을 보여주며 다승왕을 하게된 이영호(KT 롤스터) 선수가 차지하였으며, 그의 힘이 팀인 KT 롤스터가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누리게 하였다.

한 시즌이 지나가며 기존의 에이스 선수들은 여전히 활약을 하였고 그 가운데에 '미래의 에이스' 가 될 신예 선수들이 무럭무럭 성장하였다. 이번 칼럼은 이러한 선수들에 대하여 의견을 나누고자 한다.

1. eStro 김성대-신재욱-김도우

신트리오 라고하며 팀의 주축카드였던 신대근-신상호-신희승에 이어 eStro 는 새로운 주축카드를 구축하는데에 성공했다. 5할본좌라고 하며 비아냥을 받았던 박상우는 팀의 에이스카드로 급성장하여 청신호를 보인 eStro 였지만 신대근과 신상호의 잇다른 부진과 신희승의 불명예적인 은퇴로 인하여 종족별 라인업이 흔들렸다. 그러나 그 뒤에는 이번 대한항공 스타리그 시즌2 에 4승1패로 16강에 진출한 김성대와 STX 컵에서 올킬을 하고 저그전 아비터라는 신개념을 새운 신재욱이 각기 자리를 잡았고, 테란라인에서는 데뷔 후 6연승을 기록한 김도우가 자리를 잡았다.

김성대는 프로리그 27승 24패를 차지하였고 신재욱은 프로리그 15승 17패를 차지하여 다음 시즌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큰 기대를 하게 되었다. 또한 김도우는 첫 서바이버 토너먼트에서 2승으로 MSL32강에 진출하였지만 역시 실력보다 경험부족 탓에 2패탈락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 로열로더가 되지못하더라도 어떠한가? 다음 시즌에는 더욱 더 강력한 모습으로 재도전하여 목표를 이룰 것이라 생각한다. 다만 걱정되는 것은 이 선수도 기복이 있다. 6연승이후 3연패 그리고 연패를 끊어낸 이후 또다시 3연패를 하는 등 둘쑥날쑥한 기복을 보여주고 있다. 신예라는 점에서 기복이 있는 세 선수지만 이 문제는 다음시즌에 충분히 해결할 수 있을것이라 생각한다.

2. CJ엔투스 장윤철-신동원

신예발굴에 한몫하는 CJ엔투스는 신예 트로이카인 조병세-김정우-진영화 이후에 새로운 카드를 발굴하였다. 바로 저그의 신동원과 프로토스의 장윤철이다. 첫번째, 신동원은 하나대투MSL 에서 16강에 진출하여 이제동을 상대로 1:2 로 분패하였지만 거기서 그의 존재감이 크게 알려졌다. 또한 대한항공 스타리그 시즌1에 이어 시즌2에도 진출하는 좋은모습을 보여주었다. 프로리그는 11승 15패로 신예 선수에게 딱 어울리는 성적이다.

장윤철은 아마 이번 시즌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은 선수일것이라 생각한다. 프로리그 18승 11패로 좋은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장윤철은 비록 개인리그에서 조기탈락을 하여 자신의 실력을 다 보여주는데에는 실패했지만 개인리그에서 탈락한 큰 충격을 받음에도 불구하고 MBC게임의 에이스인 염보성을 잡아내는 등 흔들리지 않는 마인드를 보여주고 있다.

3. 웅진스타즈 김민철

김명운-한상봉 이라는 최고의 저그라인을 가진 웅진스타즈에 만만치 않은 저그카드가 들어왔다. 신한은행 위너스리그에서 STX를 올킬하여 팀을 플레이오프에 이끈 장본인인 김민철은 이번 드림리그에서 다승왕을 차지하는 실력을 보여주어 많은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개인리그에는 아직 인연이 없는지 진출을 하지못했지만 이런 선수일수록 늦게진출하면 더 강한모습을 보여주기에 많은 기대를 하게 된다. 프로리그는 10승10패로 팀에서 출전기회가 많지 않지만 그의 모습은 다음시즌에 기약한다.

4. 삼성전자칸 임태규-이정현

아마 이 선수를 알게 된 사람은 최근일 것이다. 총성적 6승7패, 신예치고 재법 하는 실력인 임태규는 프로리그 4승4패로 신예라고 하기에 출전을 거의 못잡았지만 첫 개인리그인 대한항공 스타리그 시즌2에서 이재호를 잡아낸 이펙트있는 모습을 보여주어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데 성공했다. 비록 정명훈에게 패배하여 16강에 진출하는데에 좌절했지만 첫진출에 2차전이면 나름대로 호성적이라 판단한다. 프로토스 라인의 새로운 신예의 등장은 허영무와 송병구에게 큰 기쁨이 될것이다.

이정현 역시 존재감이 있지않다. 총성적 6승7패, 이번시즌 5승4패로 5할을 넘긴 저그선수중에 하나이다. 차명환의 그늘아래 출전기회가 많지않지만 MSL 서바이버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비록 많지않은 출전기회지만 승리를 가져다 주어 다음시즌이 기대가 된다. 다만, 저그전에서 많이 흔들리는 모습이 보여 이것을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5. 화승오즈 박준오

일명 '리틀 이제동, 작은 북' 이라 불리우는 박준오는 어느덧 화승오즈의 주전카드로 자리매김하였다. 22승 27패로 팀에서 3위의 성적을 기록하는 박준오는 대한항공 스타리그 시즌1과 2에 연속진출을 하면서도 프로리그에서도 나름 준수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고질적인 약점인 테란전만 보완하면 더이상 무서울것이 없는 선수이다. 기복이 있어 가끔은 이제동인듯 강렬한 플레이를 보여주지만 가끔은 정말 프로게이머인지 아닌지 의심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주어 기복해결도 이번 비시즌에서 그의 숙제이다.


이번 시즌에 가장 수혜를 본팀은 eStro 가 아닌가 생각한다. 무려 3종족에서 안정적인 카드를 마련하게 된 eStro 는 다음시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타 팀에서도 아직은 연습생의 신분에서 그 누구도 알지못하지만 그 언젠가 자신의 기량을 보여주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을테니 벌써부터 10-11시즌이 기다려진다.

원문 : http://epersys.eglo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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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청년
10/07/11 02:16
수정 아이콘
T1에 어윤수도 포텐은 있는거같은데... 다음시즌을 기대해봅니다..
10/07/11 06:58
수정 아이콘
KT의 김대엽선수는 신인이 아닌가요? 지난시즌 KT토스먹튀에 활약했나...
10/07/11 09:48
수정 아이콘
KT의 토스라인도 들어가 줘야죠! 나오는 모든 플토 선수가 논개[...였던 과거를 생각한다면 말이죠!
네오제노
10/07/11 10:00
수정 아이콘
티원저그들이 이번에 대단했죠
박재혁, 이승석, 어윤수 티원저그 3명이 팀을 지원해주니 티원팬으로서 기쁘네요
10/07/11 11:20
수정 아이콘
김대엽 선수는 2008년도에 데뷔하였습니다. 08-09 시즌에는 신예였다 하겠지만 09-10 시즌에는 신예라고 할수는 없죠. 저는 갑자기 급성장한 선수들이 아닌 대체적으로 이번시즌을 통해 모습을 들어낸 선수들을 중점으로 했습니다
최강견신 성제
10/07/11 12:47
수정 아이콘
다음시즌 KT의 토스라인은 정말 무적이 될거같네요...
성장한 우정호, 김대엽 선수에 박재영선수도 아스트랄하지만 1승은 꼬박꼬박 챙겨주고있고 어제 나온 강현우선수도 꽤나 잘하는거 같고..

결정적으로 박정석선수가 돌아옵니다!!!
우유맛사탕
10/07/11 13:07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 데뷔년도로 따지면 할 말은 없지만 08년도에 데뷔해 총 6경기 그것도 한 경기 이기고 다 패..
그뒤 1년이나 기회를 못잡다가 09년 말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온거라면 신예라 칭할 수 있죠.
중고신예라고도 할 수 없는게 저기 나열된 선수들도 프로게이머 된게 다 비슷하거든요.
단지 좀 더 빠르게 데뷔 무대를 치뤘다 차이일 뿐..
물론 프로리그 신예 기준엔 맞지 않긴 하더군요. 그래서 프로리그 신인왕 후보도 안되고..
어쨌든 기준을 두고 신인을 따진다면 할 말은 없지만 김대엽 선수는 신예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10/07/11 13:44
수정 아이콘
박준오 선수 기대하고 있습니다~
10/07/11 13:55
수정 아이콘
진짜 KT토스라인은 진짜 많이 성장했습니다. 강민,박정석 선수가 빠지고 토스라인이 무너져 트레이드설이 많이 나왔는데 지난 시즌 후반 우정호 선수가 성장하고 이번시즌 초에도 잘해줬고 우정호 선수가 잠시 부진할때 김대엽 선수가 성장했고 박재영 선수도 리그 후반에 나와서 잘해줬고 어제 데뷔줜에서 이긴 강현우 선수까지 다음시즌 박정석 선수가 KT로 복귀한다면 토스라인으로 KT를 막을만한 팀이 없을것 같습니다.
다레니안
10/07/11 15:48
수정 아이콘
데뷔 1년차에 날라다니는 괴물신인은 이영호선수밖에 없을걸요 ㅡㅡ;; 보통 데뷔후 2년은되야 1승카드로 성장하지요

그나마 빠르게 성장한 선수가 05년 드래프트로 들어와서 06년 개인리그 진출및 프로리그 날라다닌 이성은선수정도가 있겠네요
날아랏 용새
10/07/11 15:49
수정 아이콘
웅진팬으로써 더이상의 저그 카드는.... 별로 반갑지가 않네요;;
KT 플토, T1 저그는 포텐이 터지자 마자 팀이 쭉쭉 올라갔는데 웅테는 여전하고 난데없는 3번째 저그가 성장하니..
아쉬울 뿐입니다.
Go_TheMarine
10/07/11 17:31
수정 아이콘
어제인지 오늘인지 기억은 안나는데
cj가 드림리그에서 우승을 했다고 하더군요..
이번시즌 장윤철-신동원을 이을 신예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아에리
10/07/11 21:32
수정 아이콘
화승 제발.......박준오 외에는 싹도 안보이나요...
그나마 다음 시즌이 기대되는 이유도 손찬웅이 돌아와서라니...
TheUnintended
10/07/11 23:21
수정 아이콘
이런글을 볼때마다 이윤열 선수와 이영호 선수가 참 대단하다 싶습니다
진리는망내
10/07/12 00:22
수정 아이콘
이스트로 다음 시즌에는 저 선수들이 더 포텐을 터뜨려줬으면 좋겠네요.
The Drizzle
10/07/12 17:56
수정 아이콘
이제동 선수를 키워낸 조정웅 감독이라지만, 박준오 선수의 성장은 영 더딥니다.
이제동 선수는 신인때부터 강력한 테란전과 지지않는 저그전으로 주목을 받았는데, 박준오 선수의 테란전은 아직 한참 멀었습니다.
손찬웅 선수가 돌아왔다지만 믿음직한 카드로 자리잡기에는 무게감이 너무 떨어지구요. 또 허리부상이라는게 언제 또 재발할 지 모르는 것이라...
여러모로 화승의 다음시즌은 어려워 보입니다. 잘해야 6~7위 정도 할 수 있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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