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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7/12 18:46:49
Name 물의 정령 운디
Subject 선수들도 이 문제에 대해서 많이 동요하고 있었군요.
http://www.fomos.kr/board/board.php?mode=read&keyno=108759&db=issue&cate=&page=1&field=&kwrd=

이 기사를 보면 스타크래프트2 출시에 대해서 동요하고 있는 선수들도 있고 스타크래프트 지적 재산권 문제에 대해서 걱정을 하며 기자에게 이 문제에 대해서  여러가지 질문을 하는 선수들도 있었다고 합니다. 선수들이 이 문제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게 아니었더군요. 저는 이 문제에 대해서 까마득히 모르는 선수들이 거의 대부분일 거라고 생각했었습니다만...
선수들도 협회와 블리자드의 지적재산권 분쟁에 대한 소식을 모두 듣고 있고, 몇몇 적극적인 선수들은 기자들에게 '어떻게 되어가고 있냐'고 묻기도 했답니다. 즉, 선수들이 모두 귀를 닫고 연습에만 매진했었다는 게 아니라는 얘기죠.

'스타2가 출시되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 '스타2를 미리 해봐야 하지 않느냐?', '스타2가 나와도 스타1을 계속 할 수 있느냐?고 기자들에게 묻는 선수들도 있는 것으로 봐서는 자신의 생계와 미래에 대한 걱정을 하는 게이머들도 꽤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택뱅리쌍 급의 선수들이 아닌 프로리그 출전도 간당간당하는 선수들 사이에서는 이런 얘기가 많이 많이 오고 가나 봅니다.

지금 그래텍, 온게임넷, MBC 게임 쪽에서는 지적재산권 협상에 대한 그 어떤 소식도 들려오지 않는 상황입니다. 협상이 전혀 진전이 없을 수도 있고 또는 NDA 협약에 의거해 열심히 의견 조율을 해가며 협상에 임할 수도 있습니다. 제 바람으로는 후자쪽으로 일이 진행되어 갔으면 하는 바람일 뿐이구요.

아무튼 선수들 사이에서도 크게 동요의 움직임이 이는 것을 보니, 이 문제가 보고 그냥 지나칠 만한 사안은 절대로 아닌 듯 합니다.
물론 '스타크래프트2가 전작인 스타크래프트보다 흥행할 것이다' 라는 것은 쉽게 장담할 수 없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만, 스타크래프트2의 흥행이 연습생 프로게이머들에게 뭔가 돌파구가 되기를 바랍니다.

현재 협상이 어떻게 진행되어가는지를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이번 시즌 개인리그와 다음 시즌 프로리그가 어떻게 될지에 대해서는 쉽게 장담을 못하겠네요. 왠만하면 일이 원만하게 해결 되기를 간절히 기대해 봅니다.

많은 분들은 선수들 사이에서 동요의 움직임이 있을 것이다라고 예상하신 분들이 있나요? 솔직히 저는 선수들이 협회와 구단이라는 존재가 있기 때문인지 이렇게까지 동요할 줄은 미쳐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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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12 19:04
수정 아이콘
자기 밥줄이 달린 문젠데 가만히 있지만은 않겠죠.
Hypocrite.12414.
10/07/12 19:06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스타1에서 자리를 못잡은 선수들이 더 동요하기 쉽겠죠. 게다가 처우개선 문제도 있으니 더더욱 사태는 심각하겠네요. 그래도 우리가 보는 리그에 나오는 선수들중 대다수는 현재 스타1에 몰두하고 있을겁니다. 저기에서 이야기되는 동요하는 선수들은 연습생이나 스타1에 몰두하기엔 애매한 실력을 갖고 있는 선수들이 아닐까 싶네요. 그런 선수들의 전향도 나쁘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스타2 베타 랭커를 보면 스타1에서 은퇴를 하고 넘어간 선수들이나, 워3 선수들 등등 전향한 선수들이 많으니까요. 스타1은 스타1대로 지켜가면서 스타2를 어떻게 키우냐가 중요할 것 같네요.

저같은 경우는 당장은 스타2보다 스타1을 더 많이 볼 것 같아요. 적응이 필요하니까요. 대다수의 게이머들도 저같은 심정이 아닐까싶네요.
하얀마음 밟구
10/07/12 19:10
수정 아이콘
우리 보단 선수들이 더 걱정이 많이 되겠죠. 지금 부터 방향을 정하는게 자신의 미래에 확실히 더 좋을테니깐요.
스타1에서 간당간당 하느니 스타2에서 빵! 하고 치고 나가는게 좋겠습니다만. 스타2를 안해본 지금은 조금 늦은감도 있는거 같네요.
워낙 그걸 노리고 준비하는 과거 선수들,워3선수들 도 있고 지금의 어린 친구들도 많으니깐요.
자신이 제2의 임요환을 꿈꾼다면 스타2에 도전하는게 더 옳다고 봅니다.
임이최마율~
10/07/12 19:37
수정 아이콘
선수들도 바보가 아닌 이상..자기 인생의 미래가 걸린일인데..동요가 있을꺼라고는 예상을 했었습니다.
단지, 워낙 구단과 케스파의 눈치를 볼수밖에 없는 구조때문에, 단지 표현을 못했을뿐..

스타1에서 자리를 못잡은 대부분의 프로게이머 뿐만 아니라 택뱅리쌍같은 스타급 선수들도
이런저런생각이 많겠죠..

하지만, 스타2가 나오면 어떻게 해야되느냐? 이런 질문은 조금 아쉽네요...
물론 어린 친구들이 많지만..20대의 성인 프로게이머도 많은데..자기 인생은 자기가 결정하는건데......
자영이
10/07/12 19:51
수정 아이콘
그런대 지금 스타1이 완전 인기가 식은것도 아니고 잘되고 있고 계속 신인들도 나오는 상황인데
상황들을 보면 스타2가 나오면 스타1은 없앨것 처럼 보이는거 같아요.
steellord
10/07/12 20:00
수정 아이콘
블리자드 입장에서 스1은 스2가 나오면 최소한 e스포츠 시장에선 죽어야 할겁니다.

스2를 흥행시켜야 하는데 스1이 건재하면 블리자드 입장에선 난감하겠죠.

대놓고 죽이진 않을겁니다.
하지만 결국은 기존의 스1에 있는 e스포츠 소비층들을 어떻게 해서든 스2로 옮기려 하겠죠.

스2 정식 발매가 보름도 않남은 시점에서 선수들도 이제 슬슬 스2로 갈아타던지 스1을 고수하던지 아니면 다른인생을 살아야 할지 생각을 해봐야 할 때가 온거 같네요.

그리고 개인적으론 스2가 더 재미있기도 하구요
10/07/12 20:3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스타1리그는 1년정도는 더 해도 되지 않나 싶네요......그러면서 스타2 리그도 서서히 시작하면서 체계가 확실히 잡히거나 성공가능성이 높아지면 스타2로 완전 이동했으면 하네요...

아직 스타1리그 주요이벤트(결승, 4강, 리쌍택뱅전 등등)는 여전히 유효하면서 흥행도 괜찮으니......그렇다고 스타2 성공확률이100프로도 아니고.....
WizardMo진종
10/07/12 21:11
수정 아이콘
steellord님// 스1과 스2가 동시에 건재할수는 없을꺼라고 봅니다 스2 리그가 출범하는것 자체가 스1에는 엄청난 공격이 될꺼구요. 블리자드+곰티비가 큰 행동을 취하지 않고 스2리그를 출범만 시켜도 스1은 알아서 축소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때문에 자사 게임을 일부러 축소시키려는 행위는 하지 않을듯 싶습니다. 현 리그를 중지시킨다 해도 그건 재산권 행사로 봐야지 스2를 위한 해석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보구요.
타테이시
10/07/12 21:39
수정 아이콘
문제는 협회가 정부줄을 잡고 있다는 것이죠.
결국 정부가 협회편을 사실상 들어주었기 때문에 국내 내에서의 기업투자도 그쪽으로 쏠릴 것입니다.
그렇다면 블리자드가 스타 1을 함부로 죽이지도 못할 뿐더러 오히려 스타 2가 국내에서 죽어나갈 가능성도 높죠.
결국 블리자드와 협회의 힘싸움이 관건이라고 봅니다.
밀가리
10/07/12 21:56
수정 아이콘
스타를 초등학교 때부터해서 대학생까지 했지만... 스타2 접한 이후로 스타1을 한번도 안켜봤네요. 후..
하는 게임으로는 스타2가 스타1보다 훨씬 재미납니다. 보는 게임으로는 스타1이 그래도 1~2년은 더 유지될 것 같네요.
10/07/12 22:48
수정 아이콘
어제 처음으로 스타2 해볼려고 피씨방 갔는데 안되더군요...이유는 모르겠고...

하는게임으로서는 어느정도 합격점 받는것 같은데, 이스포츠로서 성공가능성은 어떨지 pgr분들 의견 궁금하네요.
마음이
10/07/13 09:43
수정 아이콘
어차피 사람들이 많이 하는게임으로 e스포츠화될수밖에 없는것이죠.
스타2나오면 스타1하는 사람이 거의 없어질것이고 방송도 자연적으로 스타2로 넘어갈수밖에 없습니다.
홍제헌
10/07/13 17:25
수정 아이콘
저같은 경우는 3d 게임들은 하는 재미에 비해 보는 재미가 떨어진다고 보기때문에.. 같은 맥락으로 워3도 보는맛이 떨어져서 안봤었죠..
스타1 같은 경우 컨트롤 하나하나가 눈에 띄게 도드라져 보이는데.. 3d 게임들은 컨트롤 하나하나에서 화려함이 좀 떨어지는감이 있는거 같더라구요.. 때문에 스타2 같은 경우는 직접 플레이는 하겠지만 방송으로는 별로 보지 않을거 같네요..
물론 아니신 분들도 많겠지만요..
The xian
10/07/13 20:26
수정 아이콘
어쨌거나 협회는 비전을 제시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저는 시청률 보태주기 싫어 스타크래프트 경기를 보이콧하고 있지만 직업적이든 무엇 때문이든 관심은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래텍과의 협상, 스타크래프트 II의 e스포츠화, 승부조작 및 불법베팅 재발방지, FA, 선수들의 처우개선 등등, 정말 문제는 산적해 있으니까요.

그러나 그런 점에서 얼마전 문화부가 보여준 e스포츠 발전 계획 발표는 대단히 실망스러웠습니다. 뜬구름잡는 소리이고 선언적인 무언가일 뿐 제대로 실질적인 무언가도 없었고 지금 e스포츠의 산적한 현안은 무시하는 신선놀음과 다를 바 없었으니까요. 전례를 봤을 때 KeSPA도 대책을 세운답시고 이런 식으로 때우고 넘어갈 거라는 불안한 예상을 하게 되는데, 만일 그들이 산적한 현안들을 내팽개쳐버리거나 자기들 입맛대로 요리해 놓고 스타크래프트 리그는 협상이 되든 말든 그저 자기들 멋대로 열려고 시도한다면 저는 KeSPA 주도의 e스포츠가 차라리 빨리 망하게 해 달라고 기원할 생각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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