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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fomos.kr/board/board.php?mode=read&keyno=109002&db=issue&cate=&page=1&field=&kwrd=


협회는 그간 e스포츠 최대 행사인 프로리그 결승전 현장을 찾는 수 많은 팬들이 입장을 위해 장시간 대기해야 했던 불편함을 줄이고, 경기 중 자유로운 착석 및 이동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이번 지정좌석제와 온라인 예매를 시행하게 되었으며, 발권 시스템 비용 및 수수료 등을 제외한 수익금 전액을 ‘프로리그와 e스포츠 팬’들의 이름으로 사회공헌 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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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유료 자체에 대해 뭐라고 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줄서서 기다리니 3천원 정도 내고 좋은곳에서 결승전 관람 할 수 있으니까요.
장기적으로 보면, 이렇게 가야하는게 맞겠죠.


문제는 이게 과연 정당하게 블리자드에게 허락을 득하고 진행하는 예매판매냐는 것입니다.

저는 그렇지 않을것 같다는 생각이 강하게 드네요.


1. 이미 협회는 블리자드와 지재권 협상이 중단된 점.

2. 방송국과 그래택과의 협상 진척 소식이 전혀 없다는 점.

3. 개별 게임단과의 지재권 협상 역시 전무한 점.

4. 즉 이대로 갈경우, 스타1은 8월을 기한으로 완전 끝이라는 점.(개인리그, 프로리그 모두)

5. 이로서 나오는 결론은 이번 광안리 프로리그 결승전이 프로리그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높은 점.


...

이런 상황을 보면, 끝물에 비용이나 좀 건져보겠다는 생각으로 보입니다만.
저기서 번 수입을 E스포츠 발전을 위해 쓰려면, 계속 리그가 유지되어야 하는데,
지재권 협상을 할 의사는 0.1%도 안보이는데, 블리자드에게 "우리 입장권 돈받아도 되겠니?" 라고 물을리가 만무하지 않을까요.
그러면 협회가 공중분해 되버리면 그 수익도 굳은 돈이 되는거 아닙니까.
물론 3천원씩 2~4만명한테 걷는다고 해서 기업 입장에서 큰돈은 아니겠지만 말이죠.

즉 어떻게 보면 이번 프로리그 자체도 블리자드의 "묵인하"에 이루어지는 불법대회라는 거죠.
물론 10년간의 묵인이었지만.

즉 이런 가정을 해보는것입니다.
협회는 블리자드에게 머리 숙이고 들어가는 형식의 지재권 협상은 전혀 할 생각이 없다.
즉 스타1 프로리그는 그래서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쫑낼 것이다.


음. 제 추측이 완전 망상이었으면 좋겠습니다만.

아무리 봐도 저 입장권 유료판매에 대해서는,
묻기는 커녕, 블리자드가 너네 돈받지 말라 그랬잖아.. 라고 따지고 들어도,
한귀로 흘리고서 그냥 무시할 것 같은 느낌입니다.

과연 저게 블리자드가 사전 허락을 한 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