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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5/01 20:12:44
Name sonmal
Subject [하스스톤] 4월을 마무리하며, 하스스톤 동향 보고서
안녕하세요! 손으로 말하는 손말이에요.

드디어 4월 시즌이 종료 되었네요. 4월 시즌에는 하스스톤계에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1. 하스스톤 모바일 버전이 출시되었습니다. 체감적으로 플레이 하는 유저수가 2배에서 3배 정도 많아진 것 같은데요. 이 지표가 물론 단순화 할 수는 없지만 저번 시즌 말 전설이 600명 정도 였던 것에 비해 이번시즌에는 전설 유저수가 1300명 가까이 되네요. 제 주위에도 이번 기회에 하스스톤을 시작하는 친구들이 늘어나구 있구요.

  블리자드에서는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고, 스타터 팩을 내놓는다거나 초보자를 위한 카드팩 행사를 한다거나 하는 식의 발빠른 대응을 해주었으면 합니다. 지금은 재미있게 따라오고 있지만, 벌써부터 카드의 부족으로 스트레스 받는 친구들이 늘어나고 있거든요.

현재 카드의 출시 속도를 단순한 1,2만원 과금으로 쫓아올 수 없는 만큼, 최소한 필수카드로 불리는 카드만이라도 선택적으로 고를 수 있다거나, 아니면 신규유저에게는 1~2회 정도에 한하여 카드팩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게 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네요.


2. 검은바위산 카드가 전부 추가되었습니다. 그동안 수동적인 직업이었던 사제, 성기사가 용카드의 추가로 강력해졌고, 전사와 흑마법사는 직업 자체의 컨셉이 크게 요동치고 있습니다. 이제 나온 카드를 바탕으로 덱이 변화해 나가는 양상을 지켜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3. 크리에이티브팀 소속의 정글람머 선수가 쥬팬더님이 주관하신 a one 컵에서 4강에 올랐습니다.(참고로 저는 8강 광탈을...)

크리에이티브팀 선수들의 기량이 갈수록 늘고 있다는 것을 느끼는 게, 이번 토너먼트에서도 같은 팀 선수들끼리 만나 서로가 서로를 떨어뜨리는 상황이 발생하네요.

비록 4강의 문턱에서 좌절하긴 했지만 1:1 상황의 마지막세트 주술사 vs 냥꾼전에서

극 상성인 냥꾼을 상대로, 오히려 상대의 명치를 치는 플레이를 보며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당시 채팅창에서는 ‘람머만이 가능한 판단이다.’라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비록 지긴 했지만 본인만의 플레이를 보여준 3경기를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4. 크리에이티브팀의 팀장 “엄청난 운명(imagine)”님이 keg 리그에서 경기지역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팀원들의 무관심속에)

보통 팀원들이 대회를 치르면 모두가 가서 응원하고 보고 오는데, 다들 어제 대회준비로 잠을 못자서 인지, 혼자서 쓸쓸하게 결승전을 치르고 왔습니다.

아마 keg 본선무대에서 다시 한 번 인사드리게 될 것 같은데, 팀장님을 소개해드리면

덱 메이킹이 탁월하고, 람머와는 다른 의미로 본인만의 운영을 하는 (딱 본인만 쓸 수 있게 덱을 짜오는...) 특이한 경기를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제가 A one cup 2차 결승전에서 사용했던 겸손 코도덱도 엄청난 운명 님께서 만들어 주신 덱입니다.



5. 그리고 제가 가장 전해드리고 싶던 소식은 제가 4월 시즌 랭킹 2위를 수성하는데 성공 했습니다. 1위는 저희 팀의 팀장님이신 엄청난 운명님 이구요. 저와 3경기 정도 차이가 나는 시점에서 이번 시즌 1위를 양보하기로 결정하고 더 이상 큐를 잡지 않았습니다.



3위와 대략 8경기 정도 차이가 나는 압도적인 차이로 1, 2위가 결정 되었고, 다음시즌에는 엄청난 운명님께 양보해드릴 이유가 없는 만큼 다음 시즌 1위는 제가 하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전설 한자리를 모두 크리에이티브 팀이 차지할 때까지 치열하게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당시 사용했던 덱을 공유해 드립니다.



  작년 블리즈컨에 참가했던 FrozenIce 선수가 만들어 주신 덱이구요. 프로즌 아이스선수가 이 글을 읽게 되는 일은 영영 없겠지만 크크 그래도 직접 덱 짜는걸 도와주시고, 제 플레이를 보시며 많은 조언 해주신프로즌 아이스 선수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네요.



6. 이번주 월요일 (4월 27일) 열렸던 미갈 팀배틀 MHT 5회차 에서 제가 생애 첫 올킬에 성공했습니다. 더불어 팀의 승리까지..

상대는 크리티컬 팀이었구요.

1:0으로 뒤진 상황에서 출격해 1:3으로 경기를 뒤집으며 승리를 거뒀습니다.

링크된 영상의 15분 부터 제 경기가 시작됩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죽음의 군주가 2마리나 잡힌 사제를 상대로 치열하게 명치를 쳐서 승리를 거둔 첫번째 경기를 추천 드리고 싶네요.(영상 15분 3초)


(1세트)

(2세트)

영상을 편집해서 올리려고 했는데, 아직 기술이 미숙하여,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ㅠㅠ

프레임 변경하는데 익숙치 못해 이번에는 무편집본으로 올립니다.

다음번에는 보기좋게 하이라이트까지 편집하여 올려드리겠습니다.

이해해주세요.

현재 최다 연승중인 크리에이티브 팀의 다음 경기는 다음주 월요일( 5월 4일) BJ 미갈님의 개인방송국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미갈 TV 링크 : http://afreeca.com/fpemzmffps


7. 그리고 가장 중요한 소식입니다.

이번 주 토요일인 5월 2일(글을 쓰는 이 시점에서 바로 내일입니다.) 크리에이티브 팀에서 주관하는 크리에이티브 컵 2회차가 열립니다.

제가 처음 진행하는 대회인 만큼, 너무 떨리고 긴장되는데요.



열심히 준비한 만큼 꼭 대회에 참가하시지 않더라도, 대회 지켜봐 주시고, 그냥 와서 응원 한마디라도 해주시면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이번 대회 결과를 통해 차후 크리에이티브 컵의 향후 존속 여부가 결정되니, 하스스톤을 사랑하시는 여러분들의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꾸벅)

대회는 5월 2일 저녁 7시부터 진행되고, 방송경기는 저녁 9시부터 진행될 예정입니다.

온게임넷 코리아 마스터즈 결승 보신후에,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 참여해 주시고, 방송 즐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참고로 해설에는 정글람머 선수가 도와주기로 했습니다.


방송국 링크 : http://afreeca.com/noheon
대회 참가 설명글 : https://pgr21.net../pb/pb.php?id=gamenews&no=9650&divpage=2&ss=on&sc=on&keyword=%ED%95%98%EC%8A%A4
대진표 링크 : http://challonge.com/Creativecuptwo


7. 현재 팀 운영 및 영상 제작과 관련하여 도와주실 팀원 분을 선발하고 있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께서는 sonmal#3989로 친구추가 하셔서 이야기 해주시거나, 제게 쪽지 보내주세요.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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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5/01 20:44
수정 아이콘
이벤트나 비기너즈 팩이 빨리 안 나오면 지금 유입된 인원 유지하기가 힘들어보입니다.

늦장부리기 좋아하는 블쟈가 얼마나 제때 해줄련지요..
화잇밀크러버
15/05/01 20:44
수정 아이콘
폰스스톤 출시와 함께 저번에 했던 pc방 100골드 이벤트를 동시에 진행했다면 좋았을 것이란 생각이 들어요.
챠밍포인트
15/05/01 22:11
수정 아이콘
이거는 하스의 본고장 북미 등 해외에서 반대가 심하다고 들어서 못한다고 합니다. 그쪽은 피시방이 많이 없는 문화인지라... 한국 역차별 얘기가 나왔죠.
화잇밀크러버
15/05/02 00:11
수정 아이콘
하긴 그것도 그렇네요. 개인적으로 저 때 게임 시작했었고 이벤트가 큰 힘이 되어줬던지라 신규 유저들이 이 이벤트를 못한다는게 아쉽군요.
15/05/01 20:51
수정 아이콘
하필이면 롤챔스 결승시간에...
NoAnswer
15/05/01 21:14
수정 아이콘
전설 2등 축하드립니다. 2년 연속 피지알러가 블리즈컨에 갈 수 있을지도 크크..

그리고 스타터팩은 아마 어렵지 않을까 싶어요. 유럽-북미는 하스스톤이 이미 1티어 게임이라 모바일 출시와는 상관 없이 유저가 많았죠. 전세계에 동일한 정책을 실시하는 게임 특성상 어렵지 않을까 싶어요. 물론 되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긴 합니다.
15/05/01 21:28
수정 아이콘
황신의 가호가 크크크 콩등!
15/05/01 21:20
수정 아이콘
전설 2등 축하드립니다. 저번 시즌은 약간 등급전을 못돌렸는데 이번 시즌은 저도 좀 빡시게 돌려봐야겠네요
가끔 관전도 하고 잘 배우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1위 응원할게요
15/05/01 23:18
수정 아이콘
여기 소개된 엄청난운명(이매진)님이라는 분이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3509&l=396576
이 글에 나와있는 분과 동일인 맞나요?
힙합아부지
15/05/02 13:19
수정 아이콘
전설 경기수 차이는 어떻게 알 수 있나요? 제가 전설을 안달아 봐서 모르는데, 게임마다 그런걸 알려 주나보죠?
그나저나 2등 하신거 정말 축하드립니다. 전 언제쯤...
소라의날개
15/05/02 21:24
수정 아이콘
손놈덱은 현재 가장 OP덱인거같네요
저 신경쓰여요
15/05/03 10:23
수정 아이콘
제가 잘 몰라서 드리는 질문입니다. 성기사가 용족 카드의 추가로 더 강력해진 것이 맞나요? 커뮤니티 분위기는 용기사가 재미도 있고 간지도 나는데 기존 미드레인지 성기사에 비해 좋은 점은 모르겠다는 이야기가 많던데...
제랄드
15/05/05 12:48
수정 아이콘
하스스톤 시작부터 지금껏 성기사 유저입니다만 용기사는 왠만하면 생각 안 하시는 게 좋아보입니다. 저도 기사로만 2천승 넘게 한 듯 하고 매달 전설... 은 못하지만-_- 대충 5등급 내에 듭니다. 그리고 하스스톤 온라인 친구 중에 빅덱으로만 거의 매달 전설은 물론 인벤 덱 시뮬 게시판에 추천 많이 받는 기사 덱 올리시는 분이 계신데 이 달 시작과 동시에 용기사 만드셨는데 아직도 10등급이시더군요. 결국 용기사 개발 그만 두셨습니다. 저 역시도 잠시 용기사로 등급전 돌려봤지만 15등급도 되기 전에 수차례 참패하거나 아슬아슬하게 이기더군요.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큰 문제점은 이렇습니다.

1. 용의 배우자는 함정카드 : 5코스트에 못 내는 경우가 자주 생기고 내더라도 7코 이세라, 네파리안보다 3코 용의 배우자, 3코 하늘빛 비룡이 더 많이 나갑니다.
2. 조건부 발동의 함정 : 용카드가 많아야 검은날개 기술병과 검은날개 타락자를 원할하게 사용할 텐데 용족이 많을 수록 허약해 집니다.
3. 후반 도모형 덱의 몰락 : 사실 이게 가장 큰 문제인데 후반을 도모하는 덱은 점점 메타에서 밀려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빅덱 캐릭인 전사와 흑마도 손놈덱(전사), 위니(흑마), 미드악마(흑마)이 더 많습니다. 제가 어제 17등급에서 10등급까지 찍었습니다만 그 동안 방밀전사는 1번, 거흑은 한 번도 못 만났습니다. 대신 손놈덱, 위니와 악흑은 무진장 많더군요. 그렇다면 결국 평성화, 광기평등, 김종말, 여타 힐 카드 등이 들어가야 되는데 그렇게 되면 당연히 용족과 필수카드들이 빠지게 됩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죠.

결론적으로 현 메타에서는 덱이 너무 무겁고 조건 제약이 많습니다. 고로 두들겨 맞기 바쁩니다;
저 신경쓰여요
15/05/05 12:53
수정 아이콘
기사 유저로서 용기사에 대한 회한이 짙게 묻어 계시는군요ㅠㅠ 상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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