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7/10/10 14:32:07
Name 제라그
Subject [LOL] 1주차를 토대로 본 롤드컵 LCK 세 팀의 전망 (수정됨)
롤드컵 1주차가 마무리된 지금, 한국 팀들은 8승 1패로 그 어느때보다 준수한 성적을 냈지만, 세부적인 경기양상을 보면 반드시 좋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목요일부터 2주차로 넘어갈텐데, 1주차 경기력 및 섬머+진출전때의 데이터를 토대로 2주차의 전망 및 토너먼트 예상을 해보려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세 팀 모두 8강 진출은 무난하게 가능하다고 봅니다만, 8강 이후의 전망은 다 다릅니다. 조 순서대로 언급해보겠습니다.

------------------------------------------------------------------------------------------------------

SKT - 1주차를 3승으로 마무리짓긴 했지만, 굉장히 고전했습니다. 특히 EDG와의 경기는 좋은 의미로든, 안 좋은 의미로든 역대급이었죠. 중반 울갓의 이니시 이전까지는 정말 무참하게 짓밟혔었던 SKT. 라인전에서 상대를 압도하는 모습도 없었고, 피넛은 스킬샷이나 정글동선 문제를 계속 지적받는 중입니다. 결과와는 상관없이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지요. 그러나 저는 2주차의 SKT를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으며, 설령 2주차에서 일격을 맞는다고 해도 4강까지는 무난하게 올라갈꺼라고 봅니다.
이유는 세 가지.

1. 블랭크 카드가 남아있음 - SKT의 슈퍼서브라고 할 수 있는 블랭크가 투입되지 않았습니다. 피넛의 폼이 다소 처져있는 지금, 블랭크가 출전할 경우 경기력이 상승할 여지가 있지요. 개인적으로 피넛은 뛰어난 선수이지만 SKT의 팀색깔과 맞는 선수인지는 의문입니다. 올 시즌 내내 불협화음이 있었다고 봐서 어느 정도 확신하는 부분. 경기력이 좋았던 때에도 SKT라는 팀에 어울렸다기보다는 피넛 개인의 개인기가 폭발한 쪽이 아닌가 싶습니다. 반면 블랭크는 올해 들어 기량이 만개했죠. 뭐, 이 부분에 대한 생각은 각자 다를 수 있을겁니다만, 어쨌든 블랭크 투입이라는 카드를 SKT가 여전히 남겨두고 있다는건 정말 중요한 일입니다.
2. 맞을만큼 맞아봤다 - 3승을 거둔 것과는 별개로 SKT는 정말 많이 얻어 맞았습니다. 어느 정도는 상대 팀(특히 EDG)이 SKT의 A~Z를 꿰고 온게 아닌가 싶을 정도. 그러나 SKT는 경험도 풍부하고, 피드백이 좋은 팀인지라 같은 수에 계속 당할 팀은 아닙니다. 초중반에 설계 당해서 박살나지만 않는다면 현재 A조에서 SKT를 꺾을만한 팀이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EDG가 루시안 3패를 기록했지만, 루시안이 아니었다면 SKT를 그렇게 떄릴수는 없었을겁니다. 애초에 후반 뒷심에선 레벨차가 상당하고, 이 부분은 KT가 보여줬듯이 단기간 내에 극복이 되는 부분이 아닙니다. 맞을만큼 맞아본 SKT가 내성을 갖출 가능성이 많습니다.
3. 픽밴에서 남겨둔 카드가 많다 - 이번 조별리그에서도 또 다시 SKT의 밴픽 문제가 불거졌고, 저 역시 비판을 했습니다만(또리아나는 정말이지...) 사실 SKT의 픽밴은 마냥 비판하기는 어렵습니다. 결과가 좋기 때문이 아니라, SKT 자체가 큰 무대, 다전제에서는 또 다른 방식의 픽밴을 들고 오기 때문입니다. 정규시즌에서도 첫판에선 한타가 강한 대신 주도권이 부실한 픽을 하고, 이후 보완하면서 뒤집는 경우들이 종종 있었는데 다전제에서는 훨씬 더 다채로운 픽밴, 라인주도권에 신경쓰는 픽밴을 하는 편입니다. 롱주와의 결승전만 보더라도, 비록 지기는 했고 탑에서 수동적인 탱커픽을 고집하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봤을때 주도권을 내주는 픽을 하지는 않았었죠. 리프트 라이벌즈나 롤드컵 조별 예선같은 단판제에선 솔직히 문제가 있는 방식이라고 봅니다만, 결국 토너먼트 전체로 시야를 확대해보면 마냥 비판할 문제도 아니죠. 어쨌든 매우 참신한 픽이 아닐지라도, 코르키나 탈리야, 쉔같은 픽을 언제든지 꺼낼 수 있는게 SKT이고 이 정도 카드만 추가해도 비판받았던 픽밴문제가 많이 개선이 됩니다. 어찌되었든 3승을 찍었으니 한타 위주의 수동적인 픽을 다시 선택할수도 있지만, 어느정도 밸런스 잡힌 픽만 해줘도 조별리그 통과하는건 무난할꺼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이유들을 감안한다면 SKT는 순항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

롱주 - 1주차에서 가장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던 롱주입니다. 이모탈즈와의 첫 경기는 커즈와 고릴라의 긴장으로 인해 초반이 꼬였다고 봐야하며, 그조차 무시무시한 저력을 과시하며 역전했죠. 나머지 경기들은 양학 수준이라 말할것도 없고. 저는 오랜 프레이 팬인지라 팬심이 발동해서 롱주를 아주 객관적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최대한 팬심을 억누르고 보아도 롱주는 순항할꺼라 봅니다. 개인적인 예상은, 롱주는 어쨌든 결승에 갈 가능성이 매우 높은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시점에서는 아직 견적 자체가 안 잡히는 RNG를 제외하면 롱주를 위협할 팀이 안 보입니다. 이런 후한 평가를 내리는 이유는 팬심 이외에도 몇가지가 더 있습니다.

1. 조별리그가 너무 꿀 - 롱주의 상대가 될만한 팀, 일격을 날릴만한 팀이 안 보입니다. 이모탈즈가 꽤 선전했고 경기력이 나쁘지 않지만, 다시 붙으면 격차가 더 클꺼라고 봅니다. 나머지 팀들은 이미 레벨차가 너무 심하다는걸 보여주었죠. 너무 격차가 심한지라 깜짝 픽카드를 쓸 이유도 없을거고, 그러면 상위 토너먼트에서 더더욱 유리하겠지요.

2. 이미 보여준 모습이 많다 - 3경기에서 롱주가 보여준 모습은 이미 상당히 다양합니다. 이모탈즈 전에서는 스노우볼 조합으로 초반을 말아먹었지만 교전으로 역전해버렸고, 기가바이트 전에서는 공격적으로 설계하면서 초반부터 게임을 터뜨리는 모습을, 프나틱 전에서는 균형을 유지하다가 몰아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SKT나 삼성이 후반의 괴물같은 한타력만을 보여준 것과는 상황이 꽤 다릅니다.

개인적으로 보면 롱주는 아직 경기력이 더 올라갈 여지가 있습니다. 사실 조별리그의 상대방들이 너무 약해서 롱주의 경기력 평가가 애매한 부분도 있지만, 어제 SKT와의 결승전을 다시 돌려보면서 느낀건 현재 롤드컵에서 보여주는 롱주의 경기력이 100%는 아니라는 겁니다. 선수들 하나하나가 날이 서있는 정도는 아니라는거고, 상위 토너먼트에서도 쉽게 무너질 팀은 아닌거 같습니다.

----------------------------------------------------------------------------------------------------

삼성 - 유일하게 패배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경기력이 너무 불안합니다. G2전은 자신들이 G2의 상위호환임을 보여주면서 승리했지만, RNG한테는 그야말로 완패를 해버렸습니다.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페네르바체와의 경기. 이겼지만 이긴게 아닐 정도의 경기력. 선수들이 워낙 근성이 좋은 팀이라서 2주차를 두고보아야 알겠고, 아무리 망해도 조별리그에서 떨어질꺼 같지는 않습니다만... 이미 마이너스 요소가 상당히 많습니다. 만약 조 2위를 해서 8강에서 다른 한국팀을 만난다면 8강에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다른 한국팀을 잡아낼 상황이 아닌거 같아요. 다소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은 이유를 말하자면,

1. 하루 카드가 사실상 무용지물 - 페네르바체전에서 초반 10분만 하더라도 하루의 투입은 대성공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 40분까지의 경기력은 처참한 수준. 결국 룰러의 개인기에 의존해서 경기를 뒤집어냈지만, 엠비션이 없는 삼성은 운영능력이 너무 부실해진다는게 또 다시 드러났죠. 이건 하루의 책임은 아니라고 봅니다만, 이유야 어찌되었든간에 현실적으로 경기력이 너무 안 좋았습니다. 다전제에서 압도적으로 박살날때 궁여지책으로 쓰는게 아닌 이상, 이번 롤드컵에서 다시 쓰기 어려운 수준이 아니었나 싶을 정도... 숨겨놓은 카드를 꺼냈는데 그 카드가 신통치 않아진 상황.

2. 크라운의 폼 - 섬머 2라운드부터 지금까지, 진출전에서 KT와 상대했을때를 제외하면 크라운의 폼은 항상 좋지 않았습니다. 페이커도 슬럼프일때가 있고, 최종진출전이었던 KT전에선 나쁘지 않았다고 볼 수 있겠지만... 진짜 문제는 크라운이 중후반 운영이나 한타에서 집중력을 잃고 있다는 것 + 충분히 긴 시간동안 부진하다는 겁니다. 사실상 1주차 내내 그랬고, 올해를 통들어본다면 KT전이 예외인 수준이라... 뭐, G2전에서도 활약을 했으니 그냥 컨디션 문제일수도 있겠지만... 클래스 있는 선수들은 부진한 기간에도 가끔씩 하드캐리 해줄떄가 있고 (페이커는 이번
MSI에서 역대급으로 저조한 폼을 보여줬지만 그와중에도 카시로 상대를 박살냈었죠) 오히려 이게 함정일때가 있어서... 개인적으로 저는 크라운이 여름부터 계속 저조한 상태라고 보는 입장입니다.

3. 큐베 캐리 의존도가 너무 심하다 - 크라운의 폼과 맞물려서 벌어지는 문제. 간단하게 말해서 큐베가 하드캐리해야 경기가 제대로 굴러갑니다. RNG전에서는 큐베가 말리니 그대로 박살났고, 페네르바체 전에서는 큐베가 기를 쓰고 스프릿을 했는데 팀적인 호응이 안 되면서 고전했고요. G2전에서도 사실 큐베가 하드캐리한겁니다. 한타에서 초가스 활약이 말이 안 되는 수준이었고, 라인전에서도 갱킹으로 전사하긴 했어도 CS부터 차이를 벌렸었죠. 그러나 탑은 어느정도 불안정한 라인입니다. 롤드컵 레벨에서 탑이 항상 하드캐리를 해야 이긴다면, 그 팀은 쉽지 않을겁니다. 현재 메타도 향로 메타이지 탑 메타가 아니고요. 룰러가 페네르바체전에서 결국 활약을 해주긴 했지만, 마지막 순간뿐이었고 그 이전까지는 그러지 못했죠.

일단 2주차, RNG전에서 설욕이 가능하다면 평가가 어느정도 달라질겁니다. 다만 어떤 양상의 경기가 펼쳐지느냐도 중요하겠죠. 만약 RNG에게 다시 한번 완파당한다면, 8강에서는 확실히 탈락할꺼라고 봅니다. 다전제에 강한 LCK, LCK 팀 중에서도 끈질긴 근성으로 유명한 삼성이지만 현재로서는 경기력이 너무 안 올라와 있습니다. RNG에게 설욕한다면, 8강까지는 무사통과할꺼 같습니다. 그러나 다른 LCK 팀을 꺾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

--------------------------------------------------------------------------------------------------

정리하면, SKT와 롱주는 순항할거 같지만 삼성은 불안하다는게 제 전망.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StarLoL사랑
17/10/10 14:3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도 삼성이 제일 불안하고요..
그리고 만약 대진이 잘 나오면 결승전 대진은 T1 대 롱주가 될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승팀을 찍으라면 롱주를 찍을 것 같습니다..
지금 포스가 14삼성 15SK 만큼 엄청납니다..
제라그
17/10/10 14:39
수정 아이콘
저도 이렇게 보이긴 합니다. 다만 아직 1주차가 막 지난 수준이니 두고 보긴 해야겠죠.
kartagra
17/10/10 14:46
수정 아이콘
반대로 쓰셨네요 크크 14삼성 15슼이죠.
17/10/10 14:47
수정 아이콘
잠시 15삼성을 떠올렸습니다...
17/10/10 14:48
수정 아이콘
14sk 15삼성이요?;; 둘 다 롤드컵을 못간 팀 크크
17/10/10 14:40
수정 아이콘
롱주 우승은 확정이라고 보는데 삼성과 SKT는 광탈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어보이네요.
제라그
17/10/10 14:41
수정 아이콘
확정까지는 좀 과한 표현인듯...
작별의온도
17/10/10 14:47
수정 아이콘
삼성과 슼의 8강 광탈을 예상하시는 건가요 흐흐.
삼성은 좀 불안하긴 하네요. 조 2위로 올라가면 한국 내전될 확률이 너무 높기도 하고.
17/10/10 14:5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건 8강과 4강을 봐야하지 않을까요 뭐 저도 SKT의 폼이 롤챔 결승 그대로면 롱주 우승이 유력하다고 보긴 하지만 확정까지는 아니라고 봐서요 그리고 삼성에 대해서는 작년에도 저런 식으로 고생하다가 결국 결승까지 죄다 찍어눌렀습니다. 기세타면 매우 무서운 팀이기 때문에 지금 크라운 코어장전 폼이 불안정하다곤 하지만 얘들도 정신차리면 어디까지 기세가 강해질지 모르는 팀이에요
cluefake
17/10/10 15:59
수정 아이콘
슼은 지금 진짜 어지간하면 조별은 1위로 패스하고
조별 패스하면 2위팀과 대전인걸 감안하면
정말 웬만하면 최소 4강이라고 봅니다.
마법사7년차
17/10/10 16:2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벌점없음),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치토스
17/10/10 19:13
수정 아이콘
고도의 롱주까
17/10/10 14:43
수정 아이콘
짐작이지만 크라운은 너무 자기 자신을 몰아세우는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CJ 팬이었어서 그런지 예전 코코가 헤맬때 모습이 느껴져요.

개인방송에서 이상한 음악(...) 틀어줄 때처럼 편하게 생각하고 했으면 좋겠어요
StarLoL사랑
17/10/10 14:43
수정 아이콘
근데 이건 IF이고 너무 나간 감도 있는데.. 이번에 롱주가
좋은 성적을 거두면 롱주는 어떻게 될까요??
롱주가 돈은 안쓴다는 말도 있고.. 강동훈 감독님의 자비로 거의 운영이 된다는 설도 있던데..
내년에도 롱주가 이멤머 그대로 볼 수 있을까요?
내년에도 보면 좋겟는데.. 롱주가 T1왕조처럼 되면 좋겠는데..
박민하
17/10/10 16:03
수정 아이콘
지금 롱주 상황은 롱주(쑤닝)에서 금전적 지원은 어찌되었던 간에 충분히 되고 있습니다(혹은 일시불로 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팀 운영에 개입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닌지라 케스파에서 중간에서 그 돈으로 팀 매니지먼트 대행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하지만 이 얘기는 다음시즌 부터는 스폰에서 빠지겠다는 뜻과 큰 차이가 없기에 다음시즌 스폰 구하는게 지상명제가 되겠지요...
팀을 유지하려면 ㅠㅠ
The Special One
17/10/10 16:54
수정 아이콘
강동훈감독이 다른건 몰라도 스폰잡는 능력은.. 예전 대니얼감독급이라봐요. 롱주정도팀으로 스폰 못잡을것같지 않네요.
의사양반
17/10/10 18:53
수정 아이콘
강동훈 감독이 그렇게 능력이 좋은가요? lg 터지고 롱주 터지고 하는거보면 스폰을 가려받질 못하는거같은데...
감전주의
17/10/10 19:21
수정 아이콘
이전까지는 성적 때문에 가려 받을 처지가 못되었으니까요..
이젠 명성에 걸맞는 스폰을 구할수 있겠죠..
파이리
17/10/10 14:46
수정 아이콘
서로 안만나면 슼롱주가 결승 갈 확률이 높다고 생각해요.
삼성은 불안해 보여도 다전제 가면 해외팀 이길거 같은데 국내팀 이기기엔 전력차가 좀 나보이구요.
코우사카 호노카
17/10/10 14:46
수정 아이콘
크라운 슬럼프가 생각이상으로 기네요. 이거 해결 못하면 8강 내전도 염두해둬야될듯합니다.
러블세가족
17/10/10 14:48
수정 아이콘
뱅이 지금 폼을 유지한다면 우승은 SKT가 가능성이 제일 높다고 생각합니다. 롱주는 구락스와 비슷해서 분위기를 타면 제일 강팀일 것으로 보이지만 조별리그가 너무 꿀대진이라 좀 더 봐야될 것 같구요. 삼성은 작년과 비슷하게 정글이 좀 약해서.. 크라운이 어느정도 해주느냐에 달려있겠네요.
작별의온도
17/10/10 14:52
수정 아이콘
롱주는 보여줄 수 있는 게 아직도 더 많다고 봐요. 칸이 탱커 챔프를 거의 안 했는데 탱커를 했을 때 더 잘할 수도 있는 거고. 어쨌거나 상대하는 팀들 입장에서는 일반적이지 않은 타입이라 연습이 어려울 거구요.
슼은 블랭크가 등장하면 경기력이 더 올라갈 여지가 있어요. 블랭크의 건강상태가 문제..
삼성은 다른 거 없어요. 크라운 경기력이 올라와야 합니다.
17/10/10 14:53
수정 아이콘
지금 SKT 입장에서 제일 기분 좋은건 뱅의 폼이 매우 좋다는것입니다. 15롤드컵 뱅이 떠오를 정도로 포지션이 너무 좋아요 단 피넛의 폼이 매우 안좋고 후니는 아직도 두고 봐야한다는게 변수지만요
17/10/10 14:55
수정 아이콘
롱주가 꿀조임에도 사람들이 기대를 하는 이유에 서머결승 다전제를 훌륭하게 치른점이 크게 작용하는거 같습니다.
아니라면 큰무대 그리고 다전제검증 해봐야 된다는 의견들이 많았을텐데 말이죠.
현재의 롱주는 어느조를 배정받았더라도 꿀을 강제로 만들어서 통과할 능력이 충분히 되는 팀이라고 생각이 되네요.
물론 뭐 20분플랫 이런경기까지는 안나왔겠지만요.
개인적으론 RNG와의 일전이 가장 재미있을것 같습니다.
뿌엉이
17/10/10 15:00
수정 아이콘
롱주는 우승할때 sk 느낌이 강하죠
전라인이 다 고르게 잘함
sk는 블랭크가 나온다고 해도 탑과 정글이 롱주에 비하면
떨어져 보입니다
17/10/10 15:01
수정 아이콘
사실 롱주는 멀쩡한 삼성이 슼보다 더 잘잡을꺼 같죠 여기도 일단 탑이 완전체니
졸업취업
17/10/10 16:14
수정 아이콘
탑은 모르겠지만 정글도 skt 블랭크가 많이 밀리나요? 개인적으로 블랭크선수는 커즈선수 상대로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해서요
티모대위
17/10/10 20:42
수정 아이콘
에이.. 전 롱주팬이지만 커즈가 블랭크보다는 한수 아래죠.. 피넛보다 위라고 하기도 힘들고.
지금 롱주는 봇 케어가 필요없는 수준으로 비디디와 프릴라가 너무 잘해주고 있어서 커즈도 자기 역할을 잘 해내는 겁니다.
SKT의 정글러들이 커즈보다 훨씬 어깨가 무거워요.
17/10/10 15:00
수정 아이콘
저는 하루에 3경기를 치루는 2 라운드는 삼성에게 큰 호재라고 보고 있습니다.
유독 제가 본 경기만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삼성은 lck에서도 1세트 패배가 많더군요. 손이 좀 늦게 풀리는 팀이라는 인상이었습니다.
삼성은 2라운드에서 FB, G2, RNG 순서로 경기합니다. 위의 생각이 맞다면 2라운드의 대진 순서는 삼성에게 매우 큰 이점입니다.
저는 삼성의 1위 진출을 조심스럽게 예상합니다.

하나 문제라면 제가 펠레 기질이 있다는 것이...
5드론저그
17/10/10 15:06
수정 아이콘
저도 롱주가 우승후보에요 이팀은 커즈가 망하면 끝까지 제 역할 못하는 모습 보여주는거 말고는 딱히 약점이 안보여요 라인전도 괴물 같고 초중후반 운영이 다 좋아요 k모팀이랑은 다릅니다 개개인 피지컬도 미친놈들 수준이라.... 아무리 봐도 k모팀이 바랬던 슈퍼팀을 롱주가 이룬 모습입니다
칸은 상대 탑솔이 6:4정도로만 밀려도 롤드컵 최상위 탑솔로 분류해야 할 정도에요 메타를 거스르는 템 픽으로 이겨요 개인은 맘에 안들수 있을지언정 롤드컵 최고 탑솔인건 확실합니다
그리고 이팀은 비디디라는 극강의 때리는 방패가 존재합니다 비디디를 못 뚫으면 경기 운영이 엄청 힘들어지는데 페이커랑은 다른 의미로 벽을 느끼게 하더군요 딜도 진짜 잘하는데 안정감은 그 페이커 이상입니다
뭐 언급 따로 안해도 돈템들고 라인전 부셔버리는 바텀이나 이미 좋은 정글러인 커즈도 있구요

삼성은 엄청난 위기입니다 하루가 갱킹만 잘해요 초반 운영도 못 한다는게 페네르바체와의 경기에서 나왔어요 짤리는것도 짤리는건데 운영시에 뭘해야 하고 어디에 있어야 하는지 감이 전혀 없어보여요 크라운 폼이 저점이라는 시너지가 합쳐져서 팀이 더 힘들어졌어요 크라운은 카르마나 갈리오같이 룰러 보좌하는 픽이 당분간 최선으로 보여요
설상가상으로 메타가 큐베의 캐리력을 억제합니다 칸이라는 규격 외가 나와서 그럴뿐 큐베는 캐리가 되는 lck 최고 탑솔 중 한 명 입니다 현 메타에서 큐베의 장인 픽인 피오라 럼블 카밀을 하기에는 리스크가 너무 커요 탱커도 잘하는 큐베지만 픽의 캐리력에 제한이 있어요
대관람차
17/10/10 15:07
수정 아이콘
사실상 저번 결승은 롱주가 슼을 처참히 뭉갰다고 봐야 하는데 1주차 뱅의 폼을 보니 그때처럼은 되지 않겠다는 느낌이 듭니다. 둘이 만난다면 접전을 예상해 봅니다.
블리츠크랭크
17/10/10 15:10
수정 아이콘
롱주가 잘하고 있고, SKT는 더 선전해야한다고 보지만 팬심 가득담아 SKT의 우승을 기원합니다.
마이스타일
17/10/10 15:14
수정 아이콘
롱주가 정말 잘하죠
사실 정글이 말리면 게임이 어려워지기는 하는데 그 정도로 커즈가 똥싸는 경우가 잘 없고 일단 비디디가 너무나도 든든합니다.
미드가 너무 탄탄하니 상대적으로 커즈가 망해도 복구하기도 쉽고
그렇다고 탑이나 바텀을 터뜨리자니 제대로 터질 거 같지도 않아요

정글캐리 메타였다면 롱주가 우승을 못할 수도 있겠다라고 생각할텐데 그라가스, 세주아니 메타에서는
정글이 똥 좀 싸도 상관없다고 보고, 프레이와 비디디가 버티고 있는 롱주에게 현재 향로 메타는 너무나도 잘 맞습니다.

그나마 경쟁상대는 최근에 폼이 올라온 뱅과 페이커가 있는 SKT 같은데 블랭크가 얼마만큼 해주느냐에 따라서 갈릴 거 같네요
블랭크가 생각 이상으로 잘해준다면 SKT 승, 피넛 정도의 활약이라면 롱주 승 이라고 봅니다.
17/10/10 15:25
수정 아이콘
skt는 다전제에서 단판제나 정규시즌과는 다른 판짜기성 밴픽을 하긴 하죠. 하지만 언급하신 서머 결승전의 경우에는 주도권을 가져가는 밴픽을 했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오히려 반대였죠. 밴픽구도에서 라인전을 너무 방치하다가 선수들의 불안정한 라인전폼과 초반 작전수행 능력에서의 실수들과 맞물려 판짜기 자체가 망한 편이죠. 그런데 이런 기조는 올해 들어서 skt 밴픽에 전반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밸런스보다는 극단적으로 자신들이 원하는 조합을 짜려는 경향이 있어요. 그리고 얼마전 울프 인터뷰를 봐도 이런 부분은 팀 전체가 공유하는 마인드셋이라고 봐야해서... 팬으로서 여전히 걱정스럽긴 합니다.

롱주는 확실히 지금 가장 물올라 있는 타이밍입니다. 전체적으로 안정감도 있고 자신감도 있어 보이구요. 1주차에서 보여준 퍼포먼스만 보면 RNG와 더불어 초중후반 모두 고르게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그런데 특이한 점이 있는데 이 팀은 메타를 아예 무시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해요. 거의 모든 팀이 지금 바텀에 중심을 두고 있는데, 이 팀은 여전히 탑쪽으로 흐름을 잡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칸이 자르반 밴 당했을 때 제이스나 딜링 챔을 꺼낼지 아니면 지금 대세인 탱커 챔피언을 꺼낼지도 개인적으로 궁금합니다. 어쨌든 롱주의 힘은 탑에서 온다고 생각하거든요.

삼성은 당장의 폼은 참 힘들긴 합니다. 특히 크라운이 다시 흔들린다는게 최대불안요소죠. 하지만 2주차에 앰비션을 다시 투입한다면 팀이 안정을 되찾는데에는 무리가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초반의 거센 공세를 잘 받아넘기기 위해서는 철저한 피드백이 필요할 거라고 보입니다.
17/10/10 15:4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롱주쪽 1번 내용이 불안요소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역대 롤드컵 보면 조별리그에서 미리 얻어맞고 문제점 발견, 수정 후 결승까지 간 예도 꽤 있거든요. 오랜기간 아무 문제 없이 가다 정작 중요한 순간에 일격을 맞으면 위험할 수도 있을것 같아요.
티모대위
17/10/10 20:46
수정 아이콘
그것이 걱정되기는 하는데, 롤드컵 최다진출 봇듀가 있는 팀이라 걱정이 좀 덜 되는게 사실입니다. 하하
17/10/10 16:09
수정 아이콘
롱주는 정말 잘하니까 굳이 언급할 필요가 없을 것 같고요.

SKT는 한국팀(특히 롱주) 만나기 전까지는 순항할 것 같습니다.
SKT 픽밴을 보면 벼랑끝까지 몰려야 숨겨놓은 카드를 꺼낸다든지 픽밴방향을 바꾸는 모습을 보이는데
전체 16개 팀 중에서 롱주 말고는 SKT를 벼랑 끝까지 몰아붙일 수 있다고 생각되는 팀이 없습니다.
RNG도 잘하고 있긴 한데 SKT나 롱주 정도는 아닌 것 같고요.

삼성은 하루의 부진이야 앰비션이 있으니 괜찮은데, 크라운의 폼이 걱정입니다.
롤알못입니다만 vs 페네르바체 경기 때 이즈정글이 초반에 그렇게 풀어주고도 말리기 시작한 시점이
크라운이 미드에서 두번인가 죽은 그때였는데, 제 기억에는 하루와 크라운이 차례로 좀 안일한 모습을 보여서 그렇게 되었던 것으로 기억하거든요.
코어장전이 인터뷰한 것처럼, 발전적인 피드백 후 1주차보다 발전된 경기력 기대해보겠습니다. 작년에도 그랬으니까요.
StarLoL사랑
17/10/10 16:12
수정 아이콘
이건 뻘 질문인데요..
이건 일어날 가능성이 거의 없는 질문인데..
만약 해외팀이 8강 4강 결승전에서 한국팀 잡고 우승할 수 있을까요?
만약 그럴일이 생기면 어느팀일것 같으세요..??
이런일이 발생하면 그팀의 경기력을 칭찬하는 글도 나오겠죠??
한국팀의 경기력 이야기도 나오지만 해외팀의 경기력 이야기도 나오겠죠?

근데 이건 거의 일어날 가능성이 없죠.. 거의 33혁명보다 가능성이 낮은거겠죠??
작별의온도
17/10/10 16:20
수정 아이콘
https://pgr21.net../?b=26&n=109542
본인이 질게에서 질문하셨었네요.
StarLoL사랑
17/10/10 16:22
수정 아이콘
제가 질문한걸 까먹고 있었네요..
근데 1주차가 지나서 더 확률이 올랐나해서 여쭤본겁니다..
돌고래씨
17/10/10 16:20
수정 아이콘
현재로서는 RNG, TSM이 비 한국팀중에서는 가장 경기력이 좋다고 봐야죠
RNG가 삼성을 잡고 3승0패를 올렸거든요
근데 삼성이 페네르바체한테도 쩔쩔맬 정도로 경기력이 안좋아서...
RNG가 SKT나 롱주랑 붙는다고 생각하면 롱주는 3:0으로 이겨버릴거 같고, SKT는 3:1정도로 봅니다
진짜 3.3정도의 혁명이겠죠
StarLoL사랑
17/10/10 16:22
수정 아이콘
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17/10/10 16:39
수정 아이콘
3.3혁명급이되려면..
이모탈즈가 롱주랑 sk를 3대0으로 잡고 우승해야 하지않을지..
17/10/10 16:36
수정 아이콘
롱주랑 sk는 잘할거같은데..
크라운이 너무 심각해보여서 삼성은 불안하네요..
잠시 부진한거겠지 했는데 너무 오래가요
구름과자
17/10/10 16:45
수정 아이콘
삼성 작년에도 16강 두번째 경기에서 패하고 결승까지 전승으로 올라간 전력이 있으니 이번엔 굳게 믿어볼랍니다 ㅠㅠ 크라운 선수 화이팅!!
17/10/10 17:20
수정 아이콘
삼성은 그래도 저력이있어서, 아모른직다 같아요. 1위는 확실히 힘들어보이는게, 16년도 때는 자신들 이겼던 TSM을 RNG가 이겨주면서 세팀이 2승1패였던 반면에 지금은 RNG가 3승을 이미 찍어버린 상황이죠.
롱주는 8강을 보면 오히려 구도가 더 확실해질것 같아요. 16강이 꿀이었던 만큼 8강에서는 만만치않은 팀을 무려 2/3 확률로 만나죠.(A조 2위가 제일 약해보이네여) 여기서도 현재의 포스를 내뿜으면 뭐, 우승각도 보이지 않을까 싶고요.
그리고 피넛이 자꾸 SKT랑 색깔이 안맞는다고 하는데 16년도가 유독, 니달리-킨드레드-그레이브즈 류의 캐리형 시대였다는걸 간과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실제로 스프링 결승때만해도 캐리형의 정점을 보여주면서 그레이브즈로 피넛이 다 파괴해버렸죠. 오히려 탱커류, 시야장악이 중요시되는 기반에서는 생각보다 선수 자체가 조금은 약점이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자꾸 여러 글이나 댓글보면 마치 피넛은 SKT간게 잘못된 선택을 했다는둥, 불화가 있다는둥 뇌피셜이 자주 언급되는지가 조금은 이해가 안가네요. (쿠로는 그러면 애초에 구락스가 안 맞았던 건지..??)
자신감 회복과 경기 흐름만 타면 다시 17스프링 ~ MSI때의 세계 최고의 정글러 포스를 낼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레몬커피
17/10/10 17:49
수정 아이콘
피넛이 뭐 연차가 오래 쌓이면서 다양한 메타를 겪고 거기에 적응한 선수가 아니고
딱 락스에서 그리고 특정 정글메타에서 빵 터진 선수죠
역대를 봐도 특정 메타에서 데뷔해서 돌풍을 일으켰다가 메타변화에 적응못하고 사라져간 선수가 한두명이 아니라서...
메타변화에 적응 못하고 헤메는게 이상한 일은 아닙니다. 다만 그 기간이 꽤 오래되서 이번 롤드컵에서는 아마 폼이 올라
올거같지는 않네요
17/10/10 17:51
수정 아이콘
이래서 프로씬에서 정글러는 갈수록 귀할것 같아요.
정글은 진짜 힘들어요.
저는 그래도 기대해볼렵니다. 피넛의 잘풀릴때의 그 재기발랄함이 너무 매력적이네요
파이몬
17/10/10 18:06
수정 아이콘
요즘 피넛은 그냥 논타겟을 잘 못 맞추는 느낌인데 희한하게 skt랑 안 맞아서 그런거다라는 말들이..
돌고래씨
17/10/10 21:09
수정 아이콘
구락스랑 skt랑 워낙 분위기가 다르다보니 기량이 떨어진거 같다는 얘긴거 같아요
막 신내고 분위기를 타야 스킬샷도 무빙도 좋아진다던지...
우소프
17/10/10 17:32
수정 아이콘
조금 다른 얘기지만.. 페이커와 피넛이 조화롭게 섞일수 있을까요?

페이커는 오랜 기간동안 벵기의 커버운영에 익숙해있었고 톰, 블랭크 시절을 거치면서도
정글러 본인의 계획보단 라이너의 콜을 우선으로 하는 스타일의 정글러와 호흡을 맞추면서 선수생활을 보내왔습니다.
공격적인 라인전을 펼치면서 필연적으로 라인을 압박하면서 정글러를 불러 함정을 설치해놓는 전략은 페이커-벵기, 블랭크가 보여줬던 단골 레퍼토리 였구요.

근데 피넛은 약간 수비적인 성향의 쿠로와 락스시절을 보내면서 본인이 주도하는 스타일로 자리잡았기 때문에
라이너의 콜을 많이 받기 보단 피넛 본인의 플랜과 의사를 주도적으로 펼쳤기 때문에
SKT에서 조화되지 않는 모습을 보이는게 아닐까 하는 추측을 해봅니다.

페이커 개인방송을 보면서 솔랭에서 피넛과 킬 누가 먹냐를 가지고 장난스럽게 한두마디 던지며 투닥거리는 모습을 보면서도
어쩌면 기본적인 성향이 서로 섞이기 힘든 스타일인데 억지로 맞춰가고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성향이란게 최소 1~2년을 거쳐 고착되는거라 쉽게 바뀌진 않을거 같고 호흡문제도 단기간에 해결될수 없는 문제라고 봅니다.
17/10/10 17:39
수정 아이콘
뭐 사실 그렇게 따지면 쿠로입장에선 피넛이 안 맞을수도 있는거죠. 16년도 페이커만 만나면 기를 못쓰던 쿠로가 17년도에 만났을 시 최소 반반에 더 뛰어날때도 있는거 감안하면.. (개인 기준으로 전성기라고 생각..) 그냥 피넛이 지금 유행하는 세주아니, 그라가스, 자르반으로 과거 정글 무한히 돌며 킬 먹으면서 캐리형 역할 하던 니달리-엘리스-리신 에 비해서는 자신감이나 역량이 조금은 아쉽다고 보는게 더 맞지 않나 싶네여.
과거 구락스 남아있었어도 피넛이 그대로의 스타일을 고수하기는 힘들지 않았을까 싶네요.
우소프
17/10/10 18:20
수정 아이콘
선수간 성향보단 정글러 스타일과 메타의 차이 때문에 생긴 기량변화가 더 크다라고 생각하시는군요.
17/10/10 18:41
수정 아이콘
네. 예전에도 썼지만 반대 사례로 블랭크는 16년도부터 지금까지 벵기스타일이 맞는 선수인데 캐리형 롤을 맡기니 허걱대던 선수였던것 같고요. 올해들어서는 맞는 롤을 수행하면서 기량이 만개한간도 없지않은것 같아요.
레몬커피
17/10/10 17:43
수정 아이콘
피넛이 못해진건 그냥 메타가 바뀌면서 거기에 원래만큼 기량이 안나와서고
말씀하신 스타일문제도 없지는 않겠죠
피넛이 연차가 오래 쌓여서 여러 메타나 다양한 팀스타일에 성공적으로 적응한 정글러가 아니고 말그대로 락스 한팀에서
확 터진 선수인데 락스와 SKT는 게임 풀어나가는 방식이 엄청나게 다르거든요
SKT는 아주 예전부터 탑 혼자 냅두고 공격적인 미드와 호흡을 맞춰서 게임하던 팀이였고 반대로 락스는 미드 바텀을 혼자
냅두고 공격적인 탑과 호흡을 맞추면서 미드가 커버, 로밍등 동선을 의식적으로 넓게잡는 팀이였으니까요
냉정하게 보면 '락스에서 락스 스타일로만'잘한 경험이 있는 선수니까...메타, 스타일이 바뀌었을때 기량이 하락하는게 이상
한일은 아니죠
우소프
17/10/10 18:32
수정 아이콘
락스에서 스멥이 했던 역할을 페이커가 하고 있는데 기본적인 팀스타일 차이도 있고
제일 중요한 페이커 - 피넛과의 호흡도 개인적인 성향으로 인해 조화롭지 못하면서
15, 16년에 가장 강력했던 미드-정글 시너지가 나지 않는게 17년도 SKT 전력 약화의 포인트 중 하나 라고 봅니다.
블랭크가 나오면 벵기 시절 SKT 색채가 다시 살아나긴 하더군요.
17/10/10 18:35
수정 아이콘
지금 와선 의미 없긴하다만 프릴라랑 같이 롱주로 갔거나
최소한 스멥이랑 KT로 갔으면 피넛에겐 더 나은 결과가 되었을 거 같습니다.
17/10/10 17:48
수정 아이콘
여기가 롱어강 정모 장소라고 들었습니다
17/10/10 17:57
수정 아이콘
아입니다 아입니다
롱주는 아직 8강 승강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요..
MicroStation
17/10/10 19:07
수정 아이콘
롱주 야케요~~~
레몬커피
17/10/10 17:53
수정 아이콘
저도 SKT는 블랭크만 나와도 경기력상승폭이 꽤 있을거라고 봅니다. 현재 기량으로 블랭크와 피넛의 차이가 상당히 커보여서.,..

롱주는 비디디가 정말 통곡의 벽이에요. 섬머부터 지금까지...너무 완벽합니다.
티모대위
17/10/10 20:49
수정 아이콘
다들 칸이라는 날카로운 창에 주목하지만, 비디디라는 에픽 급 방패가 없이는 다 소용 없었죠. SKT와의 결승전에서 무려 페이커와 피넛이 그렇게 미드를 후벼파는데 CS도 딱히 안밀리고 로밍까지 가는거 보고 진짜 충격 먹었습니다. 팬이지만 그냥 소름이 돋아요 비디디는..
비디디가 플라이에게 많이 배워서 성장했다는 인터뷰를 보고는 플라이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생각될 정도입니다.
17/10/10 18:37
수정 아이콘
현재까지 롱주가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인거 같네요.
보르시
17/10/10 18:41
수정 아이콘
아모른직다!
다레니안
17/10/10 19:15
수정 아이콘
현재 롱주의 16강 폼은 14삼성 15SK의 16강 느낌이죠.
경기를 이길까 질까가 아니라 이번엔 어떻게 상대를
두들겨 패버릴까가 기대되니까요. 크크
강팀이 가지는 강점 중 하나가 압도감이라는 보이지 않는 장막인데 지금 롱주가 장막을 제대로 걸치고 있습니다. 이는 8강 4강 결승에서도 큰 힘이 될거에요.
Pyorodoba
17/10/10 19:43
수정 아이콘
롱주 약합니다!
어제의눈물
17/10/10 20:10
수정 아이콘
롱주는 아직 자신들의 본모습을 보여주진 않은듯한 모습입니다. 3경기 모두 결국 자르반을 중심으로 한 밴픽으로만으로도 승리를 거두었는데(덕분에 탑 나서스도 롤드컵에서 보고) 칸과 비디디는 아직 꺼낼 챔프가 많아보입니다. 상체에서 이정도로 밴픽 단계에서 상대에게 많은 생각을 강요하면 진짜 에이스인 프릴라 듀오가 라인전 단계에서 게임을 설계할 기회가 많아집니다. 다양한 챔프로 다양한 운영이 가능한 팀을 우승 후보에 넣지 않는 것이 더 이상하다 할 수 있죠.

SKT는 16시즌부터 조별 예선에서 픽밴을 이해 못하겠다, 매번 불안하단 이야기를 듣고 어느 순간부터 라인전이 약해졌다고 하는데 15SKT도 라인전 밀리고 운영,한타로 역전한 경기 많았습니다. 15시즌 불판 찾아보시면 아시겠지만 그 때도 여느 때의 SKT처럼 지다가 이겼다는 반응들 쉽게 찾을 수 있을 겁니다. 조별 예선이나 다전제 첫판에서 상대에게 최고의 픽 열어주고 경기한적 많았습니다. 무난하게 페이커가 오리아나로 간보는 경기는 정말 많구요. SKT는 자신들이 만족하는 래벨이 아니라면 절대 쉽게 가지 않습니다. 마치 이정도 고난도 못이겨내면 우승은 절대 없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말이죠. 개인적인 예상으론 예선 단계에서 최대한 자신들의 실수를 찾아내려는 시도를 계속할 것 같네요.뭐....전 MSI 4연패 후 그 대회 우승하는 모습을 본 이후로 이 팀의 밴픽과 피드백을 신뢰하기로 했습니다.

삼성은 사실 제일 불안하긴 합니다. 탈락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지만 조2위로 올라갈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큐베가 세체탑 후보에 걸맞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긴하지만 크라운의 흔들림 때문에 정글 동선에 영향을 주면서 봇까지 챙기지 못하는 상황이 자주 생깁니다. 룰러에게 캐리 타임을 주려면 초중반 크라운이 게임을 버텨줘야합니다. 앰비션이 훌륭하게 시야를 뚫어줘도 미드가 죽어버리면 팀운영의 뿌리가 흔들릴 수 밖에 없죠. 희망을 보자면 크라운이 자신있어하는 챔프가 지금 미드 주류 챔피언이란 점입니다.맵 전체에 영향력을 주던 절정 시절처럼은 못해도 상대 미드를 묶어두는 것은 가능할 것입니다. 그렇게만해도 큐베와 룰러는 팀을 결승까지 올릴만한 캐리력을 충분히 보여줄 것입니다.
로즈엘
17/10/10 21:49
수정 아이콘
크라운이 폼이 떨어지면서 무색무취의 미드가 되어버린 느낌이라서 아쉽네요. 자신만의 스타일이나 미드픽은 없는것 같고 어느픽을 하더라도 아쉬운 부분이 지속적으로 드러납니다. 예전이라면 챔프폭이 밀리더라도 빅토르와 라이즈 같은 픽을 자신있게 픽하고 다른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아쉽네요. 삼성은 큐베 봇듀오가 충분히 좋다고 봐서 조별예선은 통과하겠으나 올라갈수록 지닌 문제가 발목을 잡을 꺼 같아요.
파핀폐인
17/10/10 21:49
수정 아이콘
우선 skt와 롱주는 걱정이 안되는게 3승을 해놔서 설사 한판 진다 해도 무난히 1위로 8강 직행할 가능성이 높죠. 게다가 롱주 경기력은 훌륭했고, skt가 edg전은 좀 불안했지만, 산전수전 다 겪어본 팀인데 금방 기량 올릴거라 봅니다.

문젠 삼성인데, 작년처럼 tsm에게 처참하게 지고 두번째 주에 반등했듯이 이번에도 그렇게 해줄거라고 믿는수밖엔 없을거같네요. 어찌되었든 1위로 진출하는게 제일 좋으니까 삼성은 절대 한판도 지지 않겠다는 마인드로 해야할 것 같아요. 그리고 g2가 rng를 한번 이겨주면 베스트구요.
17/10/10 22:39
수정 아이콘
하루는 안쓰면 그만인거고 최우범 감독이 크라운은 어떻게든 살려낼꺼라 믿습니다..
스프링 때 오버페이스로 미친듯이 달려온 팀이라 섬머에서 무너질 줄 알았는데
기어코 롤드컵까지 진출 한거 보면 이쯤에서 주저 앉을 때는 아니란게 느껴집니다..
17/10/10 22:58
수정 아이콘
삼성이 조금 불안하긴 하지만 무난히 다들 조1위하고 4강엔 한국팀 3팀이 있을 듯 합니다. (제발 롱주랑 SK는 다른 사이드에...)
마도사의 길
17/10/11 12:01
수정 아이콘
롱주조가 꿀조로 보이는건 롱주가 쎄서 그렇습니다. 롱주가 어딜갔어도 꿀조였어요. Tsm rng 해봐야 막다 끝나는건 이모탈 프나틱이랑 다른거 없어보이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2184 [기타] 10월 10일 pc방 이용순위 [55] 교자만두7135 17/10/11 7135 0
62183 [기타] [PS4] 섬의 궤적3의 엔딩 깨고나서 리뷰 (초약스포) [30] 보리파파9651 17/10/11 9651 1
62182 [LOL] 롤드컵 1주차 향로 메타 이야기와 잡설 [46] Leeka10134 17/10/11 10134 1
62181 [LOL] 롤드컵 이야기(4)- 해외 선수 인터뷰 [10] kenzi7974 17/10/10 7974 4
62180 [LOL] 지금까지 본 LCK [29] 멍하니하늘만8302 17/10/10 8302 1
62179 [오버워치] APEX 시즌4, 4강 1경기 결과가 나왔습니다. [43] 렌야8090 17/10/10 8090 1
62178 [LOL] 1주차를 토대로 본 롤드컵 LCK 세 팀의 전망 [72] 제라그10569 17/10/10 10569 4
62177 [LOL] 제가 예상하는 16강 2주차 경기 결과 [27] StarLoL사랑7081 17/10/10 7081 0
62176 [기타] pc방 게임 순위.jpg [53] 자전거도둑8853 17/10/10 8853 0
62175 [하스스톤] 노루 너프.. 그리고 현재 [60] kaerans9792 17/10/10 9792 0
62174 [하스스톤] 하스스톤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일퀘를 이주가량 태웠습니다. [54] 하나의꿈8421 17/10/10 8421 2
62173 글 삭제합니다. [226] 삭제됨48282 17/10/10 48282 29
62172 [히어로즈] 할로윈과 함께 시공을 깽판치러. 정크랫이 찾아옵니다. [14] 은하관제6733 17/10/10 6733 5
62171 [LOL] 롤드컵 관련 다양한 기록들 [19] Leeka11133 17/10/09 11133 2
62170 [오버워치] 각 지역별 대회 이야기 [12] 레가르7695 17/10/09 7695 1
62169 [스타1] 유행하는 디펜스 플레이 후기 [9] 포도사과12584 17/10/09 12584 0
62168 [LOL]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1주차 팀별 리뷰 [46] Leeka9782 17/10/09 9782 9
62167 [스타2] [협동전 임무 루머]다음에 등장할 신규 협동전 사령관들은 연타석으로 테란일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12] 그룬가스트! 참!8657 17/10/09 8657 0
62166 [하스스톤] LA 하계 챔피언쉽 덱 리스트를 보며 잡담 [13] 네~ 다음8344 17/10/08 8344 1
62165 [LOL] 롤드컵 16강 1주차 경기결과 및 2주차 경기일정 [31] 파란무테6566 17/10/08 6566 2
62164 [기타] [모바일 게임] 로드 오브 던전 리뷰 [10] 잠잘까9299 17/10/08 9299 2
62163 [LOL] 경우의 수가 가장 먼저 등장한 EDG!! - 롤드컵 3일차 리뷰 [80] Leeka13290 17/10/07 13290 4
62162 [스타2] 3부 - 스타크래프트2 프로게이머 프통령 장민철 - [31] 삭제됨11489 17/10/07 11489 2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