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업된 질럿들이 저그의 성큰밭을 향해 달려들때의 그 포스,

질럿들이 정말 멋있어 보이고 존경스럽기까지 한다.

다크템플러로 저글링 대부대를 피바다로 만들때 정말 다크템플러가 영웅같다.

수많은 울트라 저글링을 스톰으로 지지고 아콘으로 녹일때 희열을 느낀다.

맨날 져도 프로트스가 좋다. 저그에게 못이겨도 프로토스가 좋다.

앞마당 먹으려고 넥서스 워프 했는데 갑자기 뮤탈 달려들때 정말 싫다.

질럿으로 정찰가서 스파이어 테크 탄거 보고 본진 넥서스에 포토 박아놨더니

갑자기 럴커가 앞마당 입구에 버로우할때 정말 싫다.

벌쳐 드랍 막으려고 드라군 지원 갔더니 갑자기 마인터져서 프로브 몰살당할때..

할말을 잃는다. 그래도 난 프로토스가 좋다.

리버 드랍 할려고 상대방 진영에 갔더니 갑자기 레이스 날라올때.. 할맛 안난다.

맨날 지고 깨지고 이기지 못해도 난 질럿과 아콘 하이템플러 드라군들이 상대방 진영을

향해 달려가는 그 로망과 환희때문에 프로토스가 좋다.

질럿들이 저글링과 탱크를 잠재우고 하이템플러가 히드라와 벌쳐를 저 세상으로 보내고

아콘이 울트라를 녹여버리는 그 로망을 마음껏 느끼는 날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