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대학에 들어와 바쁘게 1년이 지나버렸군요.

1년 동안 스타리그도 참 많은 성장을 했습니다.

1년 전만 해도 스타리그가 일주일 내내 방송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죠.

스타리그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너무나도 좋은 일입니다.

그러나 저에게는 문제가 하나 있죠.
문제는 tv 입니다.
보통 스타리그가 오후 7시에 방송 되는데 이 시간은 온 가족이 모여 tv를 보거나
어른들이 뉴스를 기다리는 시간 이기도 하죠.

그래서 저는 오후 12시가 넘기를 기다리다 재방송을 보기도 하고

가족들이 외식을 할 때 혼자 빠져서 스타리그를 보곤 합니다.

또 스타리그를 가족들이 있을 때 본다고 해도 혼자만 tv를 붙들고 있는 것 같아 보기도 힘들죠.

tv가 하나가 더 있긴 한데 그것 역시 매일 혼자 방에서 게임을 보고 있으면...
어머니가 한 말씀씩 하셔서;;; 보기도 힘이 듭니다. 아무래도 어른들은 게임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있으셔서 어쩔 수 없죠.

대학에 다니다 보니 술자리도 많고 집에 들어오는 시간이 늦어져서..
스타리그를 결과만 알고 게임을 보지 못했던 적도 많죠.

pgr 회원분들은  스타리그를 어떻게 보십니까?
저처럼 눈치를 보면서 보시는지 아니면 혼자 사셔서 편안히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ps.어설프고 엉성한 글이지만 너그럽게 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