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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07 20:25
보건교사나 어린이집은 급한 쪽은 아닌 것 같고 백신 수급 문제때문에 어차피 60세 이상만 az맞추기도 빠듯할 것 같긴 합니다만..다른 백신이 상황이 너무 암담하긴 하네요. 미국은 대체 언제까지 백신 안풀 생각인지 참;
21/04/07 20:54
https://news.v.daum.net/v/cCbLac3Q6m
오늘 미접종자 징계해도 되냐고해서 말리느라 힘들었는데 이런 상황에서 참...힘들거 같네요 저도 맞은 상황이긴 합니다만..
21/04/07 20:51
아스트라제네카 못쓰면 정말 답이 없는 상황 같은데...후... 거리두기를 풀면 확진자 폭발해서 안되고 그렇다니 계속 유지하자니 시민의 인내심은 이미 없다고 봐도 되고... 정말 골아픈 상황이네요.
21/04/07 20:56
한참 순번이 뒤지만 아스트라제네카는 접종거부할려고 생각했는데 다행이네요.
보도내용 읽어보니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의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선제적으로 실시한 조치다] 라고 하는데 이미 맞은 분들의 안전성은 뭐가 되는건지 싶네요.
21/04/07 21:11
쓰읍. 2차접종분 빼서 1차접종으로 "돌려막는 것" 도 12주 이상의 간격에서 효과가 제일 좋았다는 결과 때문이라 본다면 납득은 되었고,
백신선택 불가인 것도, 접종거부하면 가장 후순위로 밀리는 것도 뭐 이해는 되었는데, 이것까지 다 합쳐지니 참 기분이 그렇습니다. 머리로는 알겠는데 심적으로 짜증이 나네요. 불안이라기 보다는. 저도 이러한데 다른 분들이야 오죽할까요. 2차접종을 할 수는 있을런지, 그때 가서 내가 맞을 물량은 있을런지, 사람들 하루 100~200명씩 접종시키면서 예진때 무슨 말을 하면 좋을지. 전부 모르겠습니다.
21/04/07 21:45
해외에서는 1차 AZ 맞은사람들 2차로 화이자로 교차접종시키기도 하더라구요.
일단 중단을 한 만큼, 후속 계획을 잘 세웠기를 바랍니다.
21/04/07 22:16
진짜 AZ에 대한 PGR의 이상하리 만큼의 믿음이 이해가 안되더군요
다른의견 내면 우르르 몰려가서 다구리 치는 모습도 이해가 안되고...
21/04/08 01:04
현역 감염 전문가가 AZ 도입전부터 꾸준히 괜찮을 것이라고 했으니까요. 이미 서양에서는 이상징후가 있었다는 리포트가 있었지만 인과관계가 명확하지 않다고.... 결과는 지금 잠정중지.
21/04/07 22:16
많은 의혹과 정부의 무책임한 태도에도 제가 바로 맞을 수 있는 백신이 최고의 백신이라 믿고 접종했으며 주위에도 마음에 안 드는거 이해하지만 그래도 접종하는게 맞다고 열심히 설득까지 하고 그랬는데 이런 식으로 나오는군요. 이제 분노 수준을 넘어갔습니다. 1차 접종 후 12주 후 2차 접종인데 만약 이 스케쥴이 깨지면 가만 있지 않을 겁니다.
21/04/07 22:25
그런데...
영국은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후 코로나가 잡히는 분위기. 미국은 다른 백신을 접종하는데 잡히지 않는 분위기. 통... 뭐가 뭔지... 어쨌든 백신에 대한 결정은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라야지 정치가 묻어선 안 된다는 것만 지켜서 진행했으면 합니다.
21/04/07 23:16
영국은 극단적으로 1차접종에 집중해서 성인 60%가 1차접종 완료했습니다. 감염율 10%로 보면 (공식통계는 약 6.5%) 거진 집단면역 수준이죠. 1차접종만 보면 효능에 AZ나 화이자나 큰 차이가 없습니다.
미국은 1차접종 성인 40%에 감염율 약 10% 네요. 집단면역까진 조금 남았고, 이게 영국의 확연한 감소와 미국의 정체의 차이라고 봅니다.
21/04/07 22:55
수치로 보면 문제가 없는 or 관리 가능한 수준인 거 같은데, 굳이 이런 조치가 필요한가 싶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우리나라 말고도 전세계적으로 정치가 묻어서 문제가 된 백신이라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의 결정도 정치적 판단이라고 보구요. 가장 많이 접종한 영국 기준 1,810만 도즈에서 30건이면 무조건 진행해야 한다고 봅니다. 사람마다 역치가 다르겠지만 숫자만 놓고 보면 이 수준의 확률을 문제 삼을 정도인지 싶을 정도거든요.
21/04/07 23:28
의학적 Rationale가 어떻게 형성되느냐를 이해하셔야 하는데, 이건 일단 중단이 맞아요
1800만에 30건 밖에 발생하느냐는 나중 문제입니다. 백신과 상관없이 평소에 발생하는 정도(자연발생율)보다 더 늘어났느냐 아니냐가 가장 기본적인 문제입니다. 1800만 접종 중에 1000만이 발생했어도,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 1800만에게서도 1000만 건이 일어나는 일이라면 기본적으로 일단 제낄 수 있는 문제인 겁니다. 여왕의 심복님의 글에서 볼 수 있듯이, 혈전이 특히 60세 미만, 여성에서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더 많이 발생하는 경향이 뚜렷합니다. 이렇게 상대적으로 더 발생하는 경향이 있을 때, 백신으로 인한 부작용으로 의심할 수 있는 것이죠. 그러면, 그 다음에 따져봐야될 것은 얼마나 치명적이냐입니다. 백신을 접종하면, 특히 젊을수록 발열이나 몸살이 아주 흔하게 발생하지만, 이건 치명적이지 않기 때문에 큰 문제를 안 삼는 겁니다. 그냥 참거나 타이레놀 드세요 하고 끝나는 거죠. 하지만, 혈전은 치명적입니다. 사망에 이를 수 있고,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습니다. 조기 발견 시 치료 가능하다지만, 그 경우라도 어떤 후유증을 남길지는 예측하기 어렵죠. 조기 발견하지 못하면 죽을 수도 있는 병입니다. 이런 치명적인 부작용이 있다면, 중단을 고려하게 됩니다. 이 경우 대안이 있다면 보통 중단을 하고 대안을 선택하게 됩니다. 우리나라의 문제는 현재 대안이 없는 거나 마찬가지죠. 이래서 백신 확보에 대해 여러가지 말들이 많았던 것이고, 결국 백신 확보가 늦고 부족했던게 문제가 되는 겁니다. 안정성을 확보하는 방법은, 지켜보는 것보단 죄다 구해놓고 고르는 게 보다 의학적으로 합당한 방법이죠. 각설하고, 우리나라는 대안이 없기 때문에 이제 이걸 중단하느냐 계속 접종을 하느냐에 기로에 놓입니다. 이 때 아까 나왔던 1800만에 30건이라는 발생율과 그로 인한 사망률이 등장하는 거죠. 코로나에 대한 감염율, 사망률을 비교하여 이득이 되는 쪽을 따르게 되는 겁니다. 백신을 안 맞을 시 코로나로 인한 손해가 더 많을 것 같다면 최대한 주의하거나 예방하며 접종을 유지하는 거고, 백신을 맞았을 때 부작용으로 손해가 더 많을 것 같다면 접종을 중지하는 거죠. 문제는 코로나는 단순한 질병이 아니라, 전염력이 엄청나게 높은 전염병이라, 발생율, 사망률을 단순하게 비교해서 이득을 산출하기가 어려울 겁니다. 현재 중지하는 것은, 어느 쪽이 더 이득이 될 것인지, 또한 현재 발생하는 혈전에 대한 대처를 어떻게 할 수 있을지 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위한 것이죠. 영국같이 심각했던 상황이면, 뭐 이득이 어느 쪽에 있는지는 너무 명확한지라, 고를 하는게 맞는 선택이고, 영국은 현재 그 선택에 대한 이득을 독톡히 맞이하고 있죠. 우리나라는 현재로썬 그 정도는 아닌데, 사회적으로는 지쳐가고 있어서, 의학적으로 또한 정치적으로 정확하게 판단할 시간이 필요하죠. 백신접종은 얼마나 빨리 시작하느냐보단, 얼마나 빨리 접종을 완료하느냐가 훨씬 중요하고, 지금 일단 중단하는게 접종 완료에 별 영향을 미칠 것 같지도 않습니다. 마땅히 중단하고 살펴봐야할 시기입니다.
21/04/07 23:34
오... 이해하기 쉬운 댓글이네요.
그렇다면 60세 이상에게 접종하는 것은 괜찮은 것이니 각국에서 결정하고 있는 것처럼 우리나라도 일단 고령자에게 접종하는 건 계속 하는 게 좋겠군요.
21/04/07 23:42
일단 우리나라 사례는 적으니, 타국의 데이터를 연령별로 분석해서 60세 이상에서의 자연발생율과의 차이를 비교하겠죠.
뭐 좀 높다고 해도 저 정도 발생율이면, 고령층에선 이득이 너무 확실해서 접종을 하는 걸로 결국엔 결론이 날겁니다 일단 우리나라 역시 며칠의 여유를 두고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죠.
21/04/08 09:04
아, 말씀을 듣고 보니 중단이 맞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일단 중단하는게 접종 완료에 별 영향을 미칠 것 같지도 않다는 말씀처럼 어떤 검토 과정과 그 결과가 나오더라도 접종 완료 시기에 영향이 없다면 리스크를 생각할 때 중단하는 게 좋겠네요. 친절한 설명 감사합니다.
21/04/07 23:38
전 그래서 다음주 스가 방미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일본도 모더나는 한국과 동일한 상황이죠)
거기서 황상이 은혜를 베푼다면, 일정은 미확정이지만 조만간 방미 하기로 한 한국도 은혜를 받을거란 얘기라서요 (만약 아니면 외교참사지만)
21/04/07 23:47
아 젭라 ㅠㅠ
저야 이미 AZN을 접종한 몸이지만, 빨리 집단 면역을 위해서 보편적으로 더 좋은 것으로 알려진 백신을 다른 분들이 많이 맞았으면 좋겠습니다.
21/04/07 23:28
[속보] 유럽의약품청 "AZ 백신-희귀 혈전 관련 가능성 발견"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4&oid=082&aid=0001081247 망했네요
21/04/07 23:30
이게 65세 이상 보류 결정 때처럼 해프닝으로 끝날 가능성이 낮아 보이는데, 답답하네요.
만약 안좋게 결론 나오면 75세 이상 화이자 일부를 돌려야 하는데, 그게 가능할까요? 1차 AZ 맞은 사람들은 또 어떻게 하고요... 차라리 한국 내 통계를 근거로 접종 후 뒷받침으로 돌파하는게 낫지 않았을까 한데, 이미 결정은 내려졌네요. (추가) 유럽, 영국 뉴스 나온거 보니 맞는 결정이 되었네요...
21/04/07 23:43
내일 접종 중단한게 특수교육 종사자, 유초등 보건교사, 장애아전문 어린이집 교직원 등인데 영국이 중단했다면 맞는 결정이 되었네요...
그런데 30세 미만이라면, 사실상 30세 이상 1차에 AZ 맞은 인원은 2차에도 AZ 맞히겠다는 얘기겠네요. 이것도 정치적이라면 정치적인 결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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