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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07 17:33
22222
그냥 서울이 돈벌고 사람모으기 젤 좋아서 서울에 세운다고 하면 되지 [국익을 가장 가운데에 놨다]는 둥 [기증자의 수집 가치와 정신, 그리고 국민의 문화 향유를 높이기 위해] 같은 개소리는 않했으면 하네요.
21/07/07 17:27
이런 시설은 지방에 두면 관광자원으로 써먹기 좋은데 서울에 있으면 그냥 유명 미술관 1이라, 유치 시도했던 지자체에서는 많이 아쉽겠네요.
21/07/07 17:28
이건 흠..
이건희 개인에 대한 평가는 놔두고라도 지역발전이나 이건희 출생지 고려한다면 경북이나 대구쪽에다 만들거나 정 수도권에 만들려고 하면 삼전있는 수원이나 용인쪽에 만들어야 하는 게 아닐런지요.
21/07/07 17:30
남녀갈등이니 세대 갈등이니 이런 소모적 논쟁보다 국가 균형 발전이 더 현실적인 문제라 보는데, 젊은 사람들은 꼬와서 수도권으로 올라가는 게 현실적인 해결책인지라 이런 결과만 나올수록 명백한 해답만 없어지네요.
21/07/07 17:31
이런식으로 수도권에 계속 몰리게 되는건 기득권이 결국 서울에 있으니 이런 건들도 다 수도권으로 가는게 어쩔수없지않을까 싶습니다. 대구살고있지만 그닥 관심은 없던 내용인데 아쉽긴 하네요.
21/07/07 17:32
컬렉션 가치가 높기 때문에 관광자원화 하려면 서울이 필수였다고 봅니다.
이건희급 컬렉션이 있는 미술관이 일본 도쿄 오사카가 아니라 지방중소도시에 있다치면 방문객수가 단위부터 다르겠죠. 서울이란 도시가 관광객 대비 관광포인트가 적다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찬성입니다.
21/07/07 17:34
어차피 기대도 안 했었지만, 이왕 서울에 세우는 거 이상한 이유 대지 말고 그냥 지방 가기 싫어서 서울에 넣고 싶었다고 솔직하게 하는게...
21/07/07 18:18
실제로 지방에서 벌리는 사업들 대부분이 그렇지 않나요?
지역균형발전이니 뭐니 하지만 그냥 양두구육이고, 결국 지방에 권력 가진 자들 배불리는 거 맞다고 봅니다만
21/07/07 18:51
지방에 벌리는 사업은 권력 가진 자들 배불리고
서울에 벌리는 사업은 서울 부자 배 안불리고 시민들에게 혜택이 직접 전달 된다는 말씀이신거죠?
21/07/08 00:12
근데 왜 지방에 원전, 쓰레기매립장, 소각장, 발전소 사업은 왜 벌리나요? 그 좋은 사업들 서울에서 해서 지방 토호들 못먹게 해주세요
21/07/07 17:38
미술품 옥션 비슷한 곳에서 일하는 친구 말로는 이건희 기증품이라는 것들이 사실상 기존에 리움 삼성미술관에서 연구/관리 하던 것들을 옮겨가는거라고 봐야하는데, 관리인원도 아마 리움 미술관에서 파견 혹은 이직하는 형식으로 많이 이동해야 할 것 같고....... 삼성가 측에서도 일단 형식상으로는 조건없는 기부이긴 하지만 아무래도 이건희가 아끼던 물품들을 기존에 보관하고 있던 서울이 아닌 지방으로 보내는 것에 대해서 좀 유감스럽게 생각할 수 있기 때문에 문체부에서 어느정도 눈치를 봐서 결정한 것이 아니냐..... 라고 추측을 하더군요..... 무엇보다 애시당초 송현동 부지는 이건희가 한국에서 제일가는 미술관을 짓겠다고 구입했던 곳이기도 하고.....
21/07/07 17:39
기사에 아예 딱 써놨네요. [국토의 균형발전보다는 국익이 우선이다]. 솔직해서 좋다고 생각합니다. 지방은 버려도 서울만 개발시키면 국익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거니까요.
21/07/07 17:54
근데 이 레토릭은 좀 솔직하다 해야하나 아님 무심결에 본심을 드러냈다해야 하나. 좀 웃기긴해요. 말그대로 이해하면 국토의 균형발전은 국가이익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의미잖아요. 그럼 그놈의 국가이익은 대체 무엇인가 궁금해지고, 국토의 균형발전은 그저 사익인가, 지역적 이익에 한정되는가라고 그 성격에 대한 질문이 안나올 수 없죠.
근데 이런식이면 독도 일본한테 줘도 최소한 국익에는 아무 손해도 아닌거 아닌가요.
21/07/07 18:00
도쿄랑 단순히 비교하기엔 서울에 비해 도쿄가 훨씬 크지 않나요?
그리고 혐오시설들을 인구 밀집도 높고 땅값 비싼 서울에 두는게 합리적이진 않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다만 그런 점 때문에 미술관 같은 시설들은 오히려 더 분산해야 하는거 같은데 여러모로 아쉽긴 하네요.
21/07/07 18:04
도쿄도 매립장은 우리나라로 치면 인천 앞바다에 쓰레기 매립용 인공섬을 만들어버린거라..... 우리나라도 그렇게 하려면 할 수는 있을겁니다.... 일본이라고 해서 도쿄 23구에 매립장을 만들지는 못합니다..... 비용문제도 그렇고 반대도 심하고....
21/07/07 18:04
영국 런던도, 프랑스 파리도 다들 수도내에 쓰레기 매립장이나 소각장이 있는데요.
예를 들면 프랑스 파리의 이쎄안 쓰레기 소각/분리 시설이 있죠.
21/07/07 21:34
https://pgr21.net../freedom/92434#4308498
수도권 집중은 달달한것만 받고 혐오시설은 빼는 선택적 집중인가 봅니다.
21/07/07 17:46
또 서울 또 수도권
이럴거면 그냥 처음부터 서울에 짓겠다고 했으면 행복회로라도 안돌렸을텐데 사서 욕을 먹네요 전주박물관에는 백제 금동향로 및 백제 유물 보러 가고, 경주박물관에는 금관 및 신라 유물을 보러 가는 것처럼 적당한 지역에 이건희 미술관 지었으면 맨날 애기하는 균형 발전이라는 말도 실현하고 사람들도 여행가면서 들릴텐데 다 물건거 갔네요 진짜 서울에 올인한 서울공화국 답습니다
21/07/07 19:32
사소한 거지만 백제 금동대향로는 부여박물관입니다. 부여박물관에 진짜 저거 하나 있는데 그거 보러 부여까지 갔다왔습니다. 부여 가서 2박하면서 돈도 많이 쓰고요. 저 같은 사람 많을 거에요.
21/07/07 17:52
어차피 서울 몰빵나라 원전도 쓰레기 매립장도 전부 서울 한강변에다가 좀 짓지
기술적으로 문제도 없다던데요.. http://mobile.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161127000221
21/07/07 17:57
최대 수요처는 따로 있는데 열심히 송전탑 올려서 보내고 있죠. 서울안이야 땅값때문에 못 넣어도 그렇게 원전이 좋으면 수도권에 못 지을 이유는 없지요.
21/07/07 17:59
대한민국에 지방 살리기는 [관습법 수도] 이후로 끝난 거 아니었나요? 앞으로도 영원히 서울국가가 될겁니다.
인구가 줄어드는데 지방에 더 투자를 왜하겠습니까.. 그냥 서울이라도 지키지. 정책결정도 서울에서하고 국회의원도 부유층도 서울사는데 왜 그러겠어요. 사람은 서울로 말은 제주도로.
21/07/07 18:04
연관성을 따지면 지역 중에서는 진주가 가장 적합하죠
한국 재벌 1세대들의 고향이니 명분도 충분하고요 그런데 현실은 또 서울이네요 이럴꺼면 그냥 입 꾹 닫고 있다가 서울에 짓겠습니다 라고 했으면 욕이라도 덜 먹었을 겁니다
21/07/07 18:07
대구는 연관없지 않죠. 경주최씨 집안 재산인 대구대학을 좋은 뜻으로 이병철 시절 삼성에 무상으로 양도했는데 사카린 사건으로 대구대학 헌납하고 그게 영남대학교 박근혜 사학재단이 되버렸으니. 원래 그런 용도로 준 거 아니니까요.
21/07/07 18:16
저도 삼성과 연관 하나도 없는 지자체에서 숟가락 얹으려고 하는 거 보고 대구에 주면 지지기반 흔들리겠다 싶긴 하더군요.
서울에 가는게 그나마 불만이 적었을 것이라고 판단이 됩니다.
21/07/07 18:06
솔직히 국토 균형발전이 허울만 좋은 소리라고 봅니다. 인프라 투자니 뭐니 한푼도 안할라 그러면서 근본적인 해결책 되지도 않는 돈 안들어가는 지방할당이나 하고있고요.
21/07/07 18:13
전라도가 혜택받았다 경상도가 혜택받았다 정권 교체될 때마다 지역 이름만 바꿔서 나오는 소리인데 정말로 혜택을 받았으면 수도권 집중이 이정도는 아니었겠죠.
21/07/07 18:16
수원 정도면 부지도 확보하기 쉽고 상징성도 있고 수도권이고 명분 실리 둘 다충분하다고 생각하는데
궁색하게 그걸 또 서울에 만드네..
21/07/07 18:19
굉장한 관광자원인데 당연히 서울에 둬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환영하네요. 한국 관광와서 솔직히 볼 거 없는데 기증한 미술품 면면 보면 해외 관광객들 구미를 충족시킬 수 있을거 같아요. 해외 나가면 유명 미술관부터 찾는편이라 서울에 짓는다니 괜찮네요. 관광객이 미술관 보러 지방까지 가는건 아무래도 좀 많이 불편하니까요.
21/07/07 18:27
우리나라에서 지방은 딱 병걸린 골칫거리 노모 취급이죠.
말만 안할 뿐 계속 병원비나 축내는 골칫거리니까 그냥 빨리 죽어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걸요? '어차피 돈 아무리 써봤자 완치도 안되고 얼마 못살다 갈건데 돈아깝게 왜 치료해야함?' 그러면서 겉으로는 효자 효녀인 척, 정작 치료는 이런저런 변명 하면서 미온적이고. 아 대놓고 그냥 어쩔 수 없으니 빨리 죽으라고 말하는 사람 있는 것도 똑같습니다. 자식을 위해 소외되고 고생하고 자신을 희생해서 병까지 얻은 거 아니냐고요? '합리적인' 의사결정엔 매몰비용 따윈 상관없죠. 죽는 건 내가 아니니까.
21/07/07 18:30
지방에서 올라온 입장에서 서울공화국 해결할 방법은 딱 하나밖에 생각이 안나요. 북한이 서울한복판에 장사정포나 미사일 쏴서 언제든 공격받을 수 있는 지역이라고 재인식하게만드는거.
21/07/07 18:38
엎어지면 코닿을 곳에 적군의 병력이 밀집해있음에도 세계 수위급의 부유한 도시가 멀쩡하게 굴러간다는 말은 이 도시를 지키기 위해 어마무시한 자원이 추가적으로 투입된다는 이야기죠. 서울의 재산총액 대부분이 서울 소재 부유층의 몫이라는 점에 비추어 서울 부자들의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전 국민이 육체적, 정신적, 물질적 희생을 하고 있는 셈..
21/07/07 20:03
당장 징병제가 그렇죠 뭐.... 물론 북한 제1요소 긴 한데, 냉전시대 소련의 주요 타겟이었던 나라들도 한국처럼 지독한 징병제는 안했습니다. 수도가 기괴할 수준으로 취약하니깐 그걸 인의 장벽으로 막아야 했던 거죠.
21/07/07 20:10
한국보다 지독하지 않은 것이지 그 나라에서 보면 충분히 지독한 징병제였죠.
보통 모집인원으로 구성하는 장교나 부사관 말고 징병으로 소집된 병사에게 사회나가면 받을 수 있는 임금 받는 수준으로 받은 나라가 많지 않습니다. 당장 프랑스만 하더라도 냉전 말 징병제로 징집된 인원에게 실제 징집되어 복무하며 소모하는 개개인의 시간 대비 (당시 프랑스의) 시간당 최저시급 지급이 안됐습니다. 한국이 지독해보이는 것은 가난했던 시절 정착한 시스템이 계속 남아있으니 지독해보이는 것이지 냉전시기에 안보위협이 있던 나라에서 지독하지 않은 징병제를 시행하지 않은 경우가 오히려 드물다고 봐야죠. 아예 징병제를 안했던 나라라면 모를까요. 한국이 지독한 징병제를 유지하는 이유는 북한과 중국의 존재 그 자체이지 이걸 수도권 안보 위협 때문으로 돌리면 그것도 별로 설득력이 없습니다. 부산이 수도라도 징병제를 안할 수는 없거든요.
21/07/07 20:30
프랑스도 당장 70년대에 복무기간을 1년으로 단축했고, 60년대에 양심적 병역거부를 인정했습니다. 그리고 프랑스가 징병제를 시작한 것은 2차 세계대전 직후구요. 국토가 히틀러에 의해서 잿더미가 된 이후요.폐지는 2001년
그리고 영국은 60년대에 일찌감치 폐지했고, 독일은 2011년에야 폐지했습니다. 그러니깐 소련의 주요 타겟이던 세국가가 소련과의 교통 편의성에 따라서 징병제 폐지 상황이 달라지는 경향성이 보이는 거죠. 저는 한국의 수도가 부산이었다면, 역사가 달라졌을거고, 지금쯤은 징병제 폐지가 진지하게 고려되었을 거라고 봅니다. 단순히 우리의 방어 작전이 달라지는 게 아니고, 북한의 공격 작전과 북한의 공격 의지도 달라졌을 거라고 봐요.
21/07/07 20:42
프랑스가 그렇게 빨리 군복무 단축하고 양심적 병역거부 인정한 이유도 아시지 않나요?
미국과 유사합니다. 알제리 전쟁, 베트남 전쟁으로 먼 해외로 파병해서 헛힘 쓰니까 징병제에 대한 국내 정치적 정당성이 떨어져서 그렇게 된 겁니다. 본토 방어 전쟁에서야 가혹한 징병제도 인정이 되지만(밀려나면 국민 일반 전체가 다 심각한 피해를 입으니) 해외 식민지 내지 해외 원정 전쟁은 설사 밀려나도 국민 일반의 개개인이 얻는 체감 피해가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징병기피가 심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고. 프랑스와 미국에서 정치적 타협(프랑스는 군복무 단축, 미국은 징병제 폐지)가 일어났던 것이고요. 반면 한국은 워낙 가난한 시절이라서 파병인력에 (국내 복무 인력보다는) 급여라도 많이 주니 상대적으로 불만이 적었던 것이고, 주둔지/작전지역의 분쟁강도가 미군이나 프랑스의 최대 격전지 대비는 낮은 편이기도 했고요.
21/07/07 18:41
부산이 좋다고 의견을 낸 적이 있는데, 서울이 됐군요. https://pgr21.net../freedom/91628#4257430
21/07/07 19:14
네 저도 이미 시작된 것 같습니다. 남녀갈등을 뚫고 나올 정도로 서울지방 갈등이 본격화됐으면 좋겠네요. 요약하자면 "갈라치기 해줘"
21/07/07 19:19
더 슬픈 건 그런 구도가 고착화 되면 결국 패배하는 건 지방이란 거죠.
인구부터 과반이 수도권이고, 경제 논리 또한 압도적으로 수도권이 유리, 지방은 심지어 하나의 단일화된 주체조차 아니죠.
21/07/07 19:23
망국을 살아가는 제국주의 시대 2등 시민이 된 것 같은 기분이네요. 하긴 뭐 근대가 따로 있고 식민이 따로 있겠습니까. 체념하고 현실을 받아들이는 게 정신 건강에 이롭겠네요.
21/07/08 15:01
강준만이 수십년째 밀고 있는데 죽어도 형성 안되는구도죠. 지방의 엘리트들은 결국 수도에 가서 지방을 위해 떡고물좀 던져주고, 지역에 남은 세력은 그거 받아먹고 서울로 간 엘리트들은 지방과 별개로 서울과 이해관계가 형성되어버린 구조가 바뀔리가 없으니까. 지방엘리트든 수도엘리트든 이 구조를 바꿀 정치적 동기가 마땅치가 않고, 그렇다고 대중들이라고 지방을 살리고 싶어하는게 아니라 전부 수도로 가고 싶어하는데요 뭐. 제가 대학갈때만해도 부산대면 중경외시하고는 겨뤄볼만 했는데, 이젠 대놓고 국숭세하고 비교하더군요. 그런 학생부터가 지방편을 들겠습니까.
여기서 저거 까는 사람들도 대부분은 지방을 살리자는게 아니죠. 지방 살린다고 말만 해놓고 또 수도냐? 하는 2중플레이를 까는거지.
21/07/07 19:06
확실히 명분이 있는 곳 한두 지역에서만 신청헀으면 모르겠는데,
수십군데서 자기 땅에 지어야한다고 나선거는 지자체들도 걍 똑같이 지역이기주의로 나온거고 명분 없는 힘싸움 결과 힘이 제일 센놈이 이긴 거 아닌가요.
21/07/07 19:15
말을 잘못 하는 바람에 사서 욕먹는 느낌이 드네요. 이건희 컬렉션이 서울 소재 박물관의 평균 수준이라면 균형 개발을 위해 지방으로 가는게 맞습니다. 그런데 그 수준을 뛰어넘기 때문에, 전 세계 사람들에게 최대한 많이 보여주는 것이 더 중요한 과제가 됩니다. 그렇다면 하늘길이 가장 발달한 수도권의 중심인 서울로 갈 수 밖에 없죠. 이건희 미술관이 없어도 수도권 집중화의 요인들은 차고 넘치기도 하고요.
21/07/07 19:45
전세계 사람들 보여주려고 서울인건 조금 맞지 않다고 생각하는게
이건희 미술관 보려고 오려고 한국오는 외국인들은 그게 지방에 있으면 그냥 ktx나 버스타고 한번 찍고 옵니다. 그리고 그 인원이 지방관광에 큰 부분이구요. 한국이 미국같은 큰 나라도 아니고 ktx타면 하루3~4시간이면 찍는 거리고 왠만한 거점 도시 숙박업소도 정비가 잘 되어 있으니까요. 외국애들 하루 이동거리 감각이면 최장 2~3시간이면 옆 주 건너는건데 그게 큰 방해요소는 안되죠. 수도권 집중화의 요인이 부족해서 지방으로 공기업 및 문화시설을 내려보내는게 아니라 지방이 워낙 떨어지니깐 그거 차치하고 뻠삥하려고 내려보내는거죠.
21/07/07 20:43
이건희 미술관 보려고 한국 오는 외국인들은 그러겠지만, 서울 온 김에 미술관도 가는 경우는 다르겠죠. 개인적으로는 후자가 더 많지 않을까 싶은데 모르겠네요.
21/07/07 20:58
Cookinie님께서 전세계 사람들에거 보여주는게 중요한 과제, 그래서 하늘길 발달한 수도권이라고 쓰셔서 단 댓글입니다.
21/07/07 21:14
원댓글의 근거가 해외사람들에게 보여주려면 하늘길 발달한 수도권이라고 써있어서 그 근거는 조금 맞지 않다는 댓인데
그걸 더 많은 사람들이라고 마음대로 치환하고 대댓글을 다시면 뭐라고 대답할까요?
21/07/07 21:24
원 댓글은 "전 세계 사람들에게 최대한 많이 보여주는 것이 더 중요한 과제가 됩니다." 마음대로 치환한 건 제가 아닌 거 같은데요.
21/07/07 21:27
한국사람이 전세계 사람들이라고 지칭할때 그걸 더 많은 사람들이라고 바꿔쓰면 같은 의미가 될까요?
그리고 그 하부근거가 하늘길인데 누가봐도 원댓글 쓴 분은 해외사람들이 많이 올것이고 거기에 초점을 맞추면 하늘길이 발달한 수도권이 적절하다고 하신건데 그걸 더 많은 사람들로 퉁치고 제 댓글을 반박하시면 안되죠.
21/07/07 21:29
아니 최대한 많이 보여줘야 한다잖아요. 최대한 많이가 관람 횟수를 말하는 건 아닐테고 그러면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라고 해석하는 게 맞지 않을까요??
21/07/07 21:33
우울한구름 님// 최대 다수의 사람들이 핵심이 아니라 해외관람객을 고려해야한다는 의미로 항공교통의 근거를 덧붙이신
거잖아요...
21/07/07 22:02
Judith Hopps 님// 아니 문장은 전 세계 최사람들에게 최대한 많이 라고 되어 있는데, 원 댓글자도 아니신데 왜 뒤에 최대한 많이는 잘라먹으시고 저보고 마음대로 치환하냐고 하시냐는 거죠. 지금 치환하고 계신 건 Judith Hopps 님이신데요.
21/07/07 22:04
우울한구름 님// 님이 제 댓글에 계층댓글로 다신거죠.
원댓글분 댓글에 붙히셨음 제가 따로 대답을 드렸을까요? 처음에 다신 댓글 부모댓글이 어디로 태그되는지 확인해보세요
21/07/07 23:30
Judith Hopps 님// 그 님 댓글이 원 댓글에 대한 댓글이잖아요. 그러니까 원댓글을 기준으로 얘기해야죠. 저는 원 댓글에 대한 님 댓글에 대한 반론인거구요. 원 댓글에 대한 댓글을 다셔놓고 님의 새로운 주장인 것처럼 얘기하시면 안 되죠.
21/07/07 23:52
Cookinie님의 전세계 유입에 대한 부분을 제가 대댓글로 달았고 님도 거기에 해외에서 오는 외국인은 그렇다고 쓰신 뒤
갑자기 서울 온 김에 미술관 간 사람은 다르다는 발제를 하셔서 그 부분은 제가 쓴 첫 댓글에 쓴 내용과 상관없다는겁니다.
21/07/07 21:20
그리고 어디 간김에 들르는 미술관 관람인원은 킬러컨텐츠를 가지고 있고 이건희 미술관을 운영할만한 규모의 전시관이면
애초에 고려사항이 아닙니다. 얼마 되지 않거든요. XX기획전을 가고싶어서 가는 특정목표가 있는 사람들이 가는 김에 들르는 사람들을 압도합니다. 이건희 미술관은 교통이 발달하든 말든 광역시급이면 충분히 커버가능할 정도의 레벨이죠. 아마 오픈하면 일반대중들에게 향후 5년간은 정말 인기있을 미술관일겁니다. 규모에서야 비교도 안되는급이지만 간송미술관이 제한관람 오픈할때 대기하고 예약하는 사람들보면 미어터집니다. 그 간송미술관이 지방 광역시급에 있어도 똑같이 미어터질겁니다. 서울에 있으니 가는게 아니라 간송미술관의 유물을 보러 가는 사람들이거든요. 이건희 미술관도 똑같아요. 오히려 압도합니다 보유작품의 면면을 보면 교통이 발달한 곳을 굳이 고려할 필요가 없을정도의 컨텐츠이고 규모죠. 제가 신문에서 읽은 작품만 봐도 클로드 모네, 오귀스트 르누아르, 살바도르 달리, 폴 고갱, 카미유 피사로의 작품인데 이게 어디 깡촌에 박혀있더라도 예약하고 가서 무조건 봅니다. 어디있든 갈 미술관이예요.
21/07/07 21:28
미술관이 5년 보고 지을 것도 아니기도 할테고, 간송 미술관은 오픈 날짜가 굉장히 제한되어 있어서 그런 거 아닌가요? 그렇게 제한 되있지 않아도 정말 일부러 지방까지 찾아가서 보는 사람들로 미어터질 정도로 일반 대중에게 인기가 많을 거라고 보시나요?
21/07/07 21:43
두가지 부분으로 제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간송미술관이 오픈날짜가 제한되어 있어서 인기있다는 점은 물론 전면부정할 수는 없지만 간송미술관의 유물가치는 365상시 개방해도 꽤나 많이 찾으실 것 같습니다. 더 넓혀서 한국 국립중앙박물관이나 서울 시립미술과 리움미술관 일반 갤러리의 예로 들자면 굉장히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고 가치가 높은 작품을 전시하면 상설 관람객이 생각보다 많이 옵니다. 예전 서울에서 반 고흐 작품전 (그것도 오리지날이 아닌)을 했을때도 관람인원이나 예약규모 생각하면 꽤나 많이 찾습니다. 최신식 관람시설도 아닌 과거 로댕갤러리에서 몇 달간 전시회를 지속했을때도 그 전시 끝나자마 못가서 아쉽다는 분들이 꽤 있었어요
그리고 단순히 5년보고 지을 것이 아니라 하나의 컨텐츠가 대대적으로 홍보되고 입소문을 타면 그 지역 자체의 성격이 변하고 그에 따른 인프라 투입도 달라집니다. 조금 다른 분야지만 과거 전남동부권은 관광지가 아니고 굳이 방문하지 않는 지역이었지만 여수엑스포와 순천정원박람회 그리고 그 주변의 광역 관광지로 묶여서 관광객이 점차 증가하자 순천, 여수 도시의 기본인프라가 굉장히 달라졌어요. 열차배차간격이나 숙박업소의 질, 그리고 연계 상권이요. 5년이라고 언급한것은 정말 인구에 심심찮게 회자되 는 핫한 기준을 개인적으로 어림잡은거구요. 개인적으로는 이건희 미술관이 비슷한 효과를 지닐지는 잘모르겠지만 큰의미에서 어떤 컨텐츠는 지역발달에 분명히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21/07/07 22:06
꽤나 많이 찾는 거랑, 그게 지발 발전에 도움이 될 정도 수준은 얘기가 많이 다르죠. 그리고 지금 예시 드신 거 다 서울이잖아요. 지방에서 해도 많이 찾을 거라고 얘기하려면 지방에서 열린 전시임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많은 사람이 찾은 사례가 나와야죠. 전시에 관심이 많아서 설사 지방에 있어도 많이 찾을 거다. 라는 걸 나타내는 예시가 아닌데요.
물론 없는 것보다야 낫겠죠. 그런데 그게 실 관람객의 수와 그 접근성 감소를 감안하고도 지방에 지을 정도로 영향을 주냐에 대해서 일단 기본적으로 생각이 다르신 거 같네요. 저는 저게 지방에 들어선다고 해도 그정도 영향은 못 줄 거라고 보이거든요.
21/07/07 22:15
수준높은 문화작품 관람은 그저 지나가는 길, 또는 있으니까 가는 산책겸 보러가는 관람객과 달리 해당 작품을 보러가는
타겟관람객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위에 간송미술관이나 다른 서울에 있는 미술관 예를 든겁니다. 재미있는 건 지방에 있는 미술관을 예로 들고 싶어도 사실 지방 미술관이 중량감있는 기획전이나 전시물이 있는 경우가 드물어요. 어디까지나 제가 갔던 경험했던 예를 적어야 하니까요 그래서 그 예가 떠오르지 않네요. 근데 미술관이 아닌 일반 문화유적지로 넓히면 지방에 있는 특정 문화유적지를 보러 가는 인구는 분명 유의미하게 존재하지 않나요? 석굴암 불국사 보러 경주가잖아요. 부석사 보러 경북 영주도 가구요. 부여박물관은 다른건 볼거 없어도 금동대향로 이거 하나보러 다들 가죠. 저 역시 그랬구요. 뭐 더 길게 이야기 해봤자 의견차이 못좁히니 여기까지 이야기 하시죠. 솔직히 경험에 따라서 미술관이나 박물관 의 영향은 서로 평가하는게 주관적이 될 수 밖에 없으니까요
21/07/07 23:33
Judith Hopps 님// 문화 유적지는 그곳에 있어야만 하는 시설이고 그곳에 있는 게 의미 있는 시설이죠. 미술관은 그게 아니고요. 그리고 그런 비교를 하려면 비슷한 수준의 서울 문화 유적지랑 지방 문화유적지랑 어느쪽이 관람객이 많은 지에 대해서 비교해봐야겠죠. 지방 미술관에 중량감 있는 기획전이나 전시물이 왜 잘 없을까요. 접근성이 떨어지니까요, 그만큼 사람들이 많이 안 올 게 예상되니까요. 지방에서 해도 비슷하게 잘만 오면 거기에도 하겠죠.
21/07/08 00:04
접근성이 떨어지고 많은 사람들이 오지않는다. 즉 줄이면 대관전시 및 상설전시의 수익성이란 이야긴데..
이건희 컬렉션이 리움에 있으면 사립미술관이니 충분히 그런 이유로 서울에 위치해도 됩니다. 그런데 이건 국가기증이잖아요. 그렇다면 수준급 미술관 없는 지방현실도 고려해봄직하지 않나요? 20세기 후반부터 이 정도 수준의 미술품이 한꺼번에 풀리는 경우는 정말 드문데 이건희 미술관이 없어도 충분히 인프라를 갖춘 서울말고 다른 곳을 고려하는 것은 큰 무리없다 봅니다. 접근성만 따지면 그냥 용산에 지으면 가장 좋죠. 근데 그것만 고려하기는 아쉽잖아요
21/07/07 19:26
우스갯소리로 서울집중을 해결할 유일한 사람은 김정은밖에 없죠. 이젠 정치권이며, 행정부 모두 내놓고 그냥 지방에 보여주기식으로만 하는지 오래입니다.
21/07/07 19:46
고만 좀 쳐무라 많이묵었다 아이가
지방 하층민들한테도 좀 나눠주소 이렇게 가다가는 미중전쟁나서 서울한복판에 핵폭탄 떨어져도 지방민들은 박수치고 축배를 드는 수준 갈겁니다
21/07/07 20:05
경상 전라 충청 강원 중 한곳에 생기면
다른 세(3)도 사람들은 새로 생긴 곳보다 서울이 접근성 편하지 않나요? 4개도에 분기별로 돌아가면서 전시하는게 아닌이상 말이죠...
21/07/07 20:22
그렇게 따지면 충청도에 설립하는게 전국 어디에서나 가장 가까운거리입니다
지방 문화시설을 위해 이번건을 지방으로 했으면 하는 사람들의 바람은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하는걸 말하는거에요 이번에 경상도에서 유치했으면 다음 문화관련 시설물을 또 건립할 건이 있을때 다음엔 다른 지자체를 고려하는 방식이요 문화관련 사업이 이번을 끝으로 없을게 아니니까요
21/07/07 21:04
저는 가치관의 차이에 따라 다르게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라 느껴서 굳이 쁘띠도원님을 설득하려는 의도는 없어요
단지 님께서 말씀하신 이번에 특정 지방이 됐다 하더라도 제외된 곳들은 어찌하냐는 물음에 대해 지방을 배려해 주기 용이한 이런 경우들만이라도 지방을 배려해주는 방향성을 원하는 것이라 말씀드린거에요
21/07/08 00:31
이동수단을 자차로 한정한다면, 자차 이동시 소요시간은 거의 거리를 따라가기 때문에, 전국민의 이동시간 평균이 가장 짧아지는 지점은 center of population과 거의 비슷하게 됩니다. 한국의 center of population은 예전에 계산해 본 바로는 청주 근처입니다. 하지만 인구의 40%는 면허가 없고 그보다 조금 더 많은 사람은 차가 없습니다. 차가 있는 사람도 비용, 시간, 운전미숙 등 여러 이유로 장거리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이 한둘이 아닐테고요. 따라서 이건 아마도 인구 과반에게 적절치 못한 계산 방식일 겁니다.
대중교통을 기준으로 생각한다면, 실소요시간 기준 중심위치가 청주보다 조금 더 서울쪽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부산 같은 곳이야 아무리 대중교통을 탄다 하더라도 비행기를 제외하면 서울보다 대전에 더 빨리 갈 수 있는건 똑같은데, 그 정도가 아닌 지방도시, 특히 광역시에서 멀리 떨어진 지방소도시의 경우, 직선거리 또는 도로상 거리로는 대전이 서울보다 명백히 가깝더라도, 실제 대중교통 이동시에는 오히려 서울에 더 빨리 갈 수 있거나, 빨리 갈 수 있는 옵션이 있거나,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가 더 많은 경우가 자주 있거든요. 그런데 위와 같이 이동수단을 적절히 고려하여 중심위치를 정하더라도, 그 위치가 누적관람국민수가 최대가 되는 지점은 아닙니다. 우선 이동시간과 비용이 아무리 낮아지더라도 방문의사가 전혀 없는 사람이 어느 정도 존재하고(예컨대 집에서 엘베 타고 지하로 내려가면 바로 루브르 + 대영박물관 + The Met의 컨텐츠가 나온다 하더라도 평생 입장을 안 할 타입), 방문의사가 무조건 0이 아닌 집단에서도 방문할 의향이 있는 이동시간/비용 한계점이 다 다르니까요. 20시간/천만원 컷만 만족한다면 방문의사가 무조건 1.0인 사람도 있겠지만, 한계가 1시간/1만원처럼 낮은 사람도 많고, 한계조건을 가볍게 만족해도 방문의사가 0.1 정도에 불과한 사람도 많을겁니다. 한계가 낮은 사람은 결국 평소 생활반경 근처 or 가끔 방문하는 지역 근처가 아니면 방문하지 않게 되는데, 이런 사람의 비율이 높을수록 관람객수 최대지점이 점점 서울로 이동하게 됩니다. 전국민의 시간/비용 - 방문의사 그래프를 변수로 받아서 계산한다면, 최대관람객 지점은 구체적인 그래프 분포에 따라 충청도, 수도권, 서울시내 중 어디로도 움직일 수 있습니다. 추측하자면 관람객수가 최대가 되는 지점은 실제로도 서울 시내 어딘가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박물관을 반드시 관람객수 포텐셜이 최대인 지역에 지어야만 하는 것은 아니긴 합니다.
21/07/08 03:37
댓글로 싸우는 게 보기 싫으시면은 보지 않으시면 됩니다. 불을 지피는 댓글을 추가하시는 건 본인이 싸움을 즐기고 있음을 증명할 뿐입니다.
21/07/07 20:40
지방 균형발전이 위치 선정에 중요한 명목이 될만큼 우리나라 사람들이 미술관을 그렇게 많이 즐겼던가요? 문화 생활 때문에 지방 가기 싫다는 댓글에는 그거 문화 생활 하면 얼마나 하냐는 의견이 많이 달렸던거 같은데 말이죠. 제 생각에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미술관을 즐기는 비율이 낮고 그렇기 때문에 인구 많은 곳으로 가는게 충분히 타당하다고 생각되요.
21/07/07 20:52
지방은 시설 자체가 없는게 큽니다. 단순히 즐기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에요. 이번 기회에 대형 문화시설을 가져올 수 있는 기회였으니 지방에서는 이건희 미술관이 떠오른거죠.
21/07/07 21:07
그건 저도 지방 살았어서 압니다. 초등학교 때는 리 단위에서도 살아봤고 고등학교때까지는 농어촌 복합시에서 살았죠. 그런데 저는 문화시설과 지방 인구 문제는 선후를 반대로 봐요. 마이너한 취미일수록 주변 인구가 많이 필요합니다. 유지를 위한 최소 이용자가 1000명이어야 유지되는 시설이 있다고 했을 때 10%의 인구가 즐기는 시설이라면 주변 인구가 10000명이면 되겠지만 0.1%의 인구가 즐기는 시설이라면 1000000만명의 인구가 필요하겠죠. 우리나라에서 문화 시설은 대부분 후자고 그래서 수도권에 있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건희 미술관이라고 해도, 지방에 지어졌을 때 일부러 지방에 가서 미술관에 갔다올만큼 미술을 즐기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가 저는 의문입니다. 처음에야 이렇게 핫했으니 좀 가겠지만 시간 좀 지나면 별로 그렇지 않을 거라고 봐요. 결국 서울에 짓는 것보다 훨씬 이용자 수가 적을 거라는 얘깁니다. 병원 같은 필수 시설이라면, 혹은 그 시설의 유무가 지방 인구에 영향을 주는 거라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방균형발전을 이유로 지을 수도 있겠지만, 미술관은 마이너한 취미 시설이고 그러니 그 유무가 지방 인구에도 별 영향을 주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그거에 영향을 받는 사람조차도 저 미술관 하나 때문에 주거지 선택이 바뀌지 않아요. 충분한 다양한 문화시설이 있어야 하죠. 그런데 그러려면 공공시설이 아니라 사설 시설들이 들어와야 하는데 그건 수익 구조 때문에 애초에 불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서울에 지어지는 게 별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21/07/07 21:33
애초에 구름님께서 예시로 드신 소도시들이 후보군이 아닙니다. 광역도시권으로 봐도 가능성 있는 도시들을 거르고 서울로 확정되니 이런 반응이 나오는 거죠. 그리고 문화시설이 주거지에 영향은 주지 못 한다는 건 동의합니다만 환경에는 영향을 줍니다. 단순히 말하신 주거지 기준에서만 보면 미술관보다 공원 느낌이 강해지죠. 하지만 그 이상으로 가면 미술관은 용도가 커집니다. 초중고 학교에서도 이용하기도 하고 지역 관광지가 되기도 하는 것이죠.
21/07/07 22:01
예로 든건 제가 거기에 살았었다는 거고, 광역도시권도 수도권에 비해 인구가 너무 적다고 생각합니다. 주거지에 영향을 주지 못하니 저게 간다고 뒤집힐 것도 아니고요. 지방 균형발전에 영향을 준다 정도의 명분이 아니면 실 이용자가 많고 이용이 용이한쪽에 지어지는 게, 초중고에서 이용하고 지역 관광지가 될 수 있다 정도의 이야기보다는 명분이 강하다고 봅니다.
21/07/07 22:05
그러니까 그렇게 진행하던게 지금의 쏠림 현상을 만들어준 것이라고요. 공리주의적 해석을 할 것이라면 모든 정책을 거기에 맞추면 되겠죠. 이런 정책적 논의를 하지말고 무조건 투표로 돌리고 결정하는 것이 가장 올바른 방법론일테고 갈수록 서울과 수도권은 비대해질테니 투표는 또 안 봐도 뻔할 것이고요.
21/07/07 22:08
문화 시설은 지금의 쏠림 현상을 만든다 만다라고 말할 정도로 메이저한 취미가 아니라는 게 제 주장인겁니다. 문화시설이 있어서 서울에 인구가 많은게 아니라 인구가 많아서 문화 시설이 많은 거고, 공기업 이전하듯 지방에 미술관 박물관 이전한다고 지방 발전에 도움이 되는 게 아니라 그냥 그 문화시설이 고사하고 끝날거라는 주장이고요.
21/07/07 22:16
당장 미술관이 근본적인 도시 발전에 큰 영향이 있진 않을거다에 어느정도 공감을 합니다.
뭐 미술관 하나로 도시가 바뀌었단 이야기 하면 대표적으로 스페인 빌바오 이야기를 하긴 합니다만... 한편으론 얼마나 영향이 컸는진 잘 모르겠어요. (라지만 자료보고 액수보면 크긴 크네요) 근데 미술관 사실 나름 메이저한 취미이지 않나요? 대림미술관이나 이런거 보면 핫플레이스 되기도 하고 영향력 엄청난걸로 보이는데요.
21/07/07 23:29
코로나 이전인 2019년 기준 문화체육관광비 미술시장실태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에서 미술관 이용자 수는 18,615,810명이라고 나옵니다. 미술관 이용자 신상 체크해서 중복 제거 했을리는 없으니 총 관람 수라고 보이는데. 2019년 11월 기준 우리나라 인구는 51,851,427명입니다. 단순히 나누면 국민 한 명당 1년에 0.35번 정도 관람을 하겠네요. 그런데 이런 문화생활은 특징 상 가는 사람들은 계속 가고 안 가는 사람은 거의 안 가죠. 저는 이게 메이저한 취미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21/07/07 23:44
우울한구름 님// 영화의 2억명과 비교하면 영화시장의 10%정도인데,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영화 많이 보니까 메이저 아닐까요. 야구가 연간 관람객수가 800만이니까...
사실 얼마나 메이저 하냐 생각해본 적이 없었는데 가지고 오신 자료 덕분에 다른 것들과 비교를 해보게 되네요. 제 의견은 많이 메이저인것 같습니다. 야구보다 2배정도 많이 보는데 야구관람은 그래도 메이저한 취미 잖아요.
21/07/07 22:20
문화 관련 시설과 컨텐츠 불균형에 대한 기사를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왜 지방에서 이 부분에 대한 큰 불만이 많은지 알 수 있으니까요. 단순히 지방 정치인들의 포퓰리즘이 문제가 아닙니다. 지방에 소규모 시설은 답이 아니에요.
21/07/07 23:24
앞서 말한 것처럼 불균형에 대해서는 알고 있습니다. 제가 지방 내려가기 싫은 이유 중에 하나도 문화시설이 없어서니까요. 그런데 이건 저거 하나 내려간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죠. 이용자가 적으니 자생이 불가능합니다. 그렇다고 저게 생긴다고 인구에 영향도 없습니다. 그러니 저게 내려가는게 무슨 의미를 가지냐는 겁니다.
21/07/07 23:48
이용자가 적어 자생이 불가능하다 하셨는데, 하나 인지하셔야 될 게 이건희 미술관은 규모가 커요. 제가 앞서 소규모 시설이 답이 아니란게 그 문제를 알고 있으니 남긴 것이고요. 사실 지역에 설립한 미술관들이야 있긴 합니다. 그게 그런데 공원 이상의 파급력을 못 가지는 게 결국 고유의 컨텐츠와 규모가 약해서 발생하는 문제에요.
그리고 인구 늘려달라는 이야기는 애초에 하지도 않았어요. 인구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건 일자리 문제 해결이 가장 큰데 인구 늘려달라는 걸로 이해하신 거라면 그건 억측입니다.
21/07/07 23:51
우울한구름 님//산적한 많은 문제 중에 미술관 하나 떡 내려간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될리야 없지요. 말씀하신 의중은 잘 이해가 됩니다. 그리고 그 관점도 어느정도 일리있다고 봅니다.
경제 관련해서도 미술관 하나 내려오는 것 보다 지방에서 새로운 기업이 나오고 커질 수 있다면 후자가 훨씬 바람직한 일이겠지요.
21/07/07 22:11
공리주의 적인 해석도 아니지 않나요.
서울에 더 몰빵해서 집값이나 부동산 가격이 더더욱 공고하게 유지된다면 결국 우리나라 망하는길 아닌가요. 다들 서울 집값 감당 되시나요? 비대해진 수도권을 더욱 비대하게 만드는 시도로 인해 수도권과 지방 격차는 심해지고 그로인해 지방사람들 수도권으로 몰리고 그결과 다시 집값 오르고.. 이게 계속되고 있는데 이게 최대 다수의 행복인지 모르겠네요. 모든사람이 불행해지기 위한 선택인것 같거든요.
21/07/08 09:53
그렇죠. 집값감당 안되니까 출산율도 더 떨어지는거고... 헬조선이니 뭐니 젊은 세대들 나가 떨어지고 있는데...
정치인들이 멍청해서 지방 살리자 이야기 매번 꺼내는게 아닌데 말이죠.
21/07/07 20:50
경남 인구 50만 시따리 살고있는데 왜이렇게 분노가 가득하신지 잘 모르겠네요. 내한공연 보거나 약속있을때만 서울가고 지방사는게 훨씬 좋은데
구축15평 3중주차하는 아파트 살바엔 지방 25평 신축에서 쾌적하게 살고 자차끌고 신나게 골프나 치러다니면서 사는게 훨씬좋습니다 저런 미술관 들어온다고 내집 떡상하는것도 아니고 주말에 교통불편한게 더싫을것 같은데 저는 그리고 접근성 서울이 제일 좋은것도 맞아요. 모든 지방에서 고속철도, 비행기 타고 갈수있는 곳은 서울밖에 없지않나요? 대구에지으면 강원도가 힘들고, 전라도에지으면 부울경이 힘들고, 부울경에지으면 전라도가 힘들거고 접근성으로 봤을땐 서울이 나은거같은데요? 저만해도 고속철도 없지만 사천공항에서 하이에어타고 서울가는게 훨씬 편합니다.
21/07/07 22:16
진주사는데 사천 접경지역이라서요 진주 35만 사천 10만 합쳐서 대충 50만이라고 했고 서울가는데는 하이에어가 최고죠. 진주 ktx는 무늬만 ktx이고요 버스랑 시간이 똑같은
21/07/07 22:47
저런 인프라는 '나는 안쓰니까 상관 없다' '서울 가면 된다'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입니다.
현상유지만 된다면 지방이 좋을 수도 있지만 이대로 가면 몰락 확정이거든요. 인프라나 시설이 부족할수록 사람들은 도시를 떠나고, 인구가 줄면 경제가 침체돼서 사람들이 더 빠져나가는 악순환이 생깁니다. 그러면 일자리도 줄고 살고 싶어도 일자리가 없어서 타지로 떠나게 되고요. 과장도, 먼 미래도 아니고, 꽤 이전부터 현실화 된 일입니다. 곧 인구감소가 본격화되면 모두가 평등하게 주는 것이 아니라, 지방부터 급격하게 줄어들거고요. 미술관이 생기면 괜찮은 일자리와 그 직원들이 지역에 소비하는 돈, 관광객 소비 등 지역 경제가 활성화 되니까 좋죠. '뭐 저거 하나래봐야 얼마나 큰 효과가 생기겠어'라고 할진 모르겠지만 이 뿐만 아니라 모든 인프라와 문화시설이 다 수도권에 깔리니까요.
21/07/07 21:02
서울혐오가 엄청나네요.. 근데 수도권/지방 인구차이 때문에라도 맞는 결정 같네요. 덤으로 기존 관리인력도 다 서울에서 일 하던 사람들임을 감안하면요.
21/07/07 22:48
토호-중앙귀족 공방이야 둘다 경험적으로 있던 일들이고 하니 그러려니 하는데 북한한테 뭐 좀 쏴달라느니 하는 건 그 레벨을 넘어선 혐오의 감정 같은데 몇 개 보이네요. 아무도 지적하지도 않고요.
21/07/07 21:07
가만히 생각해봤는데,
여기서 울분 토해봐야 아무 소용 없고 수십년 후에 노예나 2등시민 취급 받으면서 조리돌림 안당하려면 어떻게든 서울로 진출하십시요. 그게 답이죠 이나라는.
21/07/07 22:13
음....저는 대구나 용인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사실 용인 정도면 딱 좋지 않나 싶었거든요 경기도민 서울시민 접근성 그리 나쁘지 않고 지방에서도 그리 접근성 나쁘지 않고 명분도 있고...
21/07/07 22:29
왜 사람들이 지방 공기업도 취업 안 할려고 하냐고 물으면 대답이 놀거리, 문화생활 할게 없다는 대답이 많이 나온다는거 다 알텐데
결국 문화시설 저렇게 서울에 딱 놔두는거 보니 그냥 자기도 서울에서 저거 누리고 싶어서 그러겠죠 뭐. 다만 야권 대선후보가 저거 백지화 하고 다시 지방으로 옮긴다고 공약 건다에 1표.
21/07/07 22:51
사실 이건희 미술관이 서울에 생기던 지방에 생기던 별 생각 없었는데 댓글에 나온 지방토호 얘기.. 이건 뭐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 모르겠네요.
이미 지방은 서울, 수도권을 위해 존재하는 식민지일 뿐이죠. 서울살이 하다가 지방 내려온 입장에서 이걸 인정할 수 밖에 없는 현실도 인지하고 있고 받아들이는 중인데 잘나신 [1등시민]님들이 살살 긁는건 굉장히 열받네요. 안그래도 달달한건 다 빨아드시고 혐오시설은 뱉으시는 와중에 그 혐오시설 받아주는 지방에서 뭐 하나 하려하면 경제성 안나온다, 세금낭비다 프레임 씌워서 국부 빨아먹는 [모지리 2등시민] 취급하는 것도 짜증나죽겠는데요.
21/07/07 23:18
일단 유족측 의견은 전혀없었고
송현동은 예전에 미술관 지으려고 매입했던 땅이라고 합니다. 그걸로 고인의 뜻이 아닌가 라는 말이 나오는것 같은데 그 땅 다시 팔았고 이후 이태원에 리움을 지었죠 고인이 유언이나 그런거 남긴것도 아니고 정황 봤을때 고인 뜻대로 송현동에 짓는다는 말이 나오는게 그다지 이해가 되지 않네요. 리움 지으려다 못지은 땅에 미술관 짓겠다 정도이지 고인의 뜻이라고 하는건... (사실관계를 정정하면 땅을 팔기전 리움이 완공되고 4년후에 그 땅을 팔았습니다)
21/07/07 23:48
그땅에 미술관을 못지은거지 안지은게 아니니까요. 각종 규제땜에 미술관 건축이 안되서 대한항공으로 넘어갔다가 그마저도 규제땜에 헐값에 서울시에 팔린 땅이니까요.
21/07/07 23:55
못지은거고 안지은건 아니지만
이후에 미술관 짓고 20년뒤에 미술품 기증해서 그곳에 짓는게 사실 고인의 뜻이라는건 애매한거죠. 그리고 그 땅도 맨 처음 생각했던 입지도 아니네요. 운현동 쪽 입지 알아보다가 안되서 송현동 땅 매입했다고 하네요.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125046629045312&mediaCodeNo=257 이 기사에 따르면 말이죠. 저도 약간의 사실관계를 정정할게 글에 리움 짓기 전에 팔아다는 식으로 글을 썼는데 리움짓고 난 이후 땅을 팔았습니다. 송현동 후보지는 그냥 거기가 적합하다거나, 어디서 짓고 싶어서이지, 이건희 의지이야기는 안하는게 맞지 않나 싶네요. 그렇게 이야기가 있는 땅도 아니고 고인의 뜻이라면 생전에 송현동 땅에 대해서 그간 말한게 있어야되지 않을까요? 일단 어설프게 찾아본 결과 그런건 찾아볼 수 없는것 같은데요.
21/07/07 23:31
서울에서 자라서 취직해서 지방으로 왔는데 직장도 만족스럽고, 지방엔 뭐도 없고 뭐도 없어서 할게 없다는 얘기가 무슨 말인지는 다 이해되지만 혼자서 잘 놀아서 그것도 상관없어요. 이건희미술관이 어디로 가는지도 관심없어요. 근데 나라에서 (혹은 서울에서) 지방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를 느끼게 되면서... 나 하나 편하자고 언젠가 생길지도 모르는 나의 자녀들에게 너무나도 큰 잘못을 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종종 드네요. 하기사 서울 다음으로 큰 도시에 있는 공항이 터져나가려고 해도 예타가 안 나와서 못 짓는데 다른 곳이야 말해 뭐할까요.
21/07/08 00:23
지방사람인데
결국 수도에 좋은 시설 밀집 하는건 어쩔 수 없죠 고대 시대엔 안 그랬나요. 다른 나라는 안 그런가요. 불가항력입니다. 지방을 뜨는 수 밖에는 방법이 없어요. 그게 현실적으로 힘드니까 문제고요. 아 서울 살고싶다!
21/07/08 00:27
다른건 됐고 양심껏 이런 미술관 지을 부지는 마련할 수 있으면서 땅없다고 쓰레기 다른 지자체에 가져다 묻을 생각이나 안했으면...
스스로 쓰레기도 전력도 해결하세요 제발 그 좋다는 원자력발전소 팍팍 짓고 화력발전소 짓고 쓰레기매립지도 짓고 그리고 미술관도 가져가시길
21/07/08 02:36
왜 지방에 가기 싫은가 -> 인프라가 부족해서
왜 지방에 인프라를 지으면 안되는가 -> 사람이 없어서 무적의 무한루프... 저러면서 수도권 집값 오른다고 욕하는건 크크
21/07/08 04:08
평생 수도권, 최근 10년간은 서울 살면서 서울 소재 미술관은 과제 때문에 시립 미술관 한 번, 그리고 수업으로 교내 미술관 한 번 가본 게 전부인 사람으로서 (수도권으로 넓히면 어렸을 때 가족들과 호암 미술관도 가보긴 했네요.) 솔직히 서울에 두나 지방에 두나 다 나름 근거가 있다고 보긴 합니다. 어디에 두나 별 관심이 없다고 해도 될 것 같고요.
근데 미술관 하나 지으면서 [지역의 발전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큰 게 국익] 이라는 표현이 너무 웃기긴 하고.. 정부의 결정과 별개로 서울에 두는 걸 정당화 하는 분들의 인식도 뭐랄까 참 막막한 느낌이 드네요. 모든 걸 다 서울과 수도권에 때려박아야 한다면서 동시에 집값 잡으라고 하는 게 서로 정합할 수 있는 건가 싶기도 하고.. 아니, 사실 '모든 걸' 때려박으라고 하지도 않죠. 정확히는 혐오시설은 지방에, 좋은 건 서울에 이거죠.
21/07/08 08:11
뭐 미술관 생각은 별거 없는데 은근 긁는분들 많이 보이는건 맞네요.
개인적으로 현대사회에 실질적인 계급이 없는건 아니지 생각하긴 하는데 1등시민은 제대로 된 집있는 서울시민이 1등시민이지 자기집없는 서울시민은 딱히 1등시민도 아니라는 생각이라.. 본인 자산과 소득이 중요하지 비싼 소비를 한다고 계급이 올라가는건 아니잖아요? 수도권 주거비가 딱 그렇습니다. 저런거에 다 대가를 내고 소비하고 있는거고 거기에 대고 부러울것도 없고..서울에 집은 내가 '못' 구하는거고 비싼 주거비내면서 사는건 '안' 하는거니. 물론 저런 자부심 넘치는 분들은 다 1등시민분들이겠죠 하하
21/07/08 08:38
댓글 하나 더 쓰겠습니다.
비수도권에 사시는 분들 속상하신 건 이해합니다만, 불난 집에 부채질하는 분들 때문에 화나시는 것도 이해합니다만, 북한에서 미사일을 쏴야 한다느니, 중국에서 원전을 터뜨려야 한다느니, 이런 얘기는 자제해주셨으면 합니다. 다른 분들은 어찌 생각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선을 넘은 얘기라 생각합니다. 쓰레기 매립지의 경우에는 좋습니다. 그건 선택의 문제이고 논쟁의 실익이 있으니까요. 서울에는 선량한 수많은 사람들이 있고, 그중에는 여러분이 좋아하시는 사람들도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사회에는 남녀갈등, 지역갈등, 세대갈등 등 다양한 갈등이 있고, 갈등을 하더라도 선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 영향으로, 소중한 것들을 잃게 될 거라 생각합니다. 자제 부탁드립니다.
21/07/08 08:51
서울에 미사일이나 쏴라 하는거랑, 현재 수도권 과밀화를 억제하는 현실적인 방법은 북한이 미사일 쏘는거다라는건 수위가 아예 다른 말이죠.
뭐 돌려말하면 그 말이 그 말 아니냐 라고 할수도 있겠지만 그 돌려말한다는게 보통 중요한거거든요. 개인적으로는 큰 문제 없습니다. 글쓴분이 쓴거만 봐도 그런리플이 아닌데 왜 그렇게 받아들이는지 잘 모르겠네요. 원전얘기는 좀 감정적인 느낌도 나긴 하는데 미사일은 진짜 별로 그런건 안 느껴졌네요.
21/07/08 09:54
극단을 향하는 것에 대한 견제구라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선을 넘었는지는 모호한 면이 있어, 사람에 따라서 달리 생각할 수 있음을 말씀드렸고요. 모호한 선이 나름 잘 작동하려면, 수위가 높아질수록 점점 더 견제구를 던지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식이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21/07/08 17:23
음.. 이미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댓글 집단 린치가 중독성이 있죠. 내가 선을 좀 넘었는데 옆에 있는 사람이 따라서 선 넘으면 당위성도 생기는 것 같고 그에 따라 죄책감도 필요도 없고 얼~마나 좋게요. 개 중에 나보다 선을 더 넘는 사람이 있어도 같은 편이니 태클 걸고 싶진 않구요. 크크크
21/07/08 09:15
뭐 지방발전이 어쩌구 하면서 국회이전얘기 한참 띄우고 서울공화국 어쩌고 하면서 실컷 떠들더니 지금은 죄다 꿀먹은 벙어리죠.
적어도 지금 정권과 여당에게 지방발전이란건 표팔이 이상도 이하도 아닌것 같네요. 말이나 하지를 말던가 말이죠..
21/07/08 09:41
서울출생에 계속서울 사는 사람이지만 진지하게 서울에 원전지었음 좋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용산부지에 안되나요...?)
댓글보니 지방분들의 여태 쌓인 울분이 어마어마하다는걸 느끼고 가네요 고작(?) 미술관 하나에 이 정도 분노의 댓글이라니...
21/07/08 10:08
그렇죠 고작 미술관 하나죠
그런데 이정도 반응이라는건 서울 이기주의가 그만큼 심하다는 겁니다 원래 사람이 터질땐 그 전에 쌓인 분노가 누적되어 있다가 트리거가 있으면 터지는 거니까요 서울사람들이 지방토호니, 당연히 서울에 세워야지 같은 긁는 소리만 안했어도 또 서울 정도로 끝났을 껍니다
21/07/08 09:50
서울에 모아놓는게 편해 ~ 라는것도 일리는 있습니다. 근데 그러면 다들 서울에 살고 싶으니 서울에 집값이 오르겠지요?
서울에 집값이 오르는것도 좋습니다. 근데 그러면 서민들은 서울이나 수도권에 집을 사기가 어려워 지겠지요? 집을 사기가 어려워 지면 나는 몰라도 자식한테도 그거 물려주고 싶지 않지요 ?그럼 애 낳기 더 어렵지요? 출산율은 더 떨어지겠지요? 대충대충 말하는거지만 어찌보면 다 연결 되는거죠. 정치인들이 지방 살린다 어쩐다 입털어 댔던건 표때문도 있지만, 어느정도는 살려야 하기 때문이기도 한거죠. 개인이야 아 그지같네 나도 돈모아서 서울간다 수도권 간다 하면 그만이지 뭐 울분이라고 할게 있나요. 저런 쉬운것도 안하면서 입만 터는 정치인들이 꼴보기 싫은거지
21/07/08 10:10
서울에 미술관 오는게 당연하다는 사람들은
서울 부동산 얘기할때 말 안했으면 좋겠네요 집값 올리는 요소는 대환영하면서 왜 그렇게 부동산 가격으로 불만이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21/07/08 16:22
이런 멍멍이 소리로 수도 이전을 못한 순간 어느정도 한국의 운명은 결정된거 같습니다
그때도 서울 및 수도권 영향력이 컸지만 이제는 수습 불가능한 수준까지 도달했죠 개인이 투자할때도 분산투자를 하는데 국가에서 투자를 하는데 서울 및 수도권 한곳에만 올인하고 있고, 조금만 무슨 일이 생겨도 나라 망하는 지름길인데도 죽어라 서울 및 수도권에만 올인하네요 출산율이 전세계에서 제일 낮은 근본적인 이유 중 하나가 수도이전 실패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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