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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7/10 21:04:21
Name VictoryFood
File #1 1.png (116.6 KB), Download : 66
Subject [정치] 다음주에도 확진자가 늘어날 것 같은 확진율 추이 (수정됨)


위 그림은 코로나 라이브 사이트에서 보여주는 주별 확진자/확진율 추이입니다.
확진자도 확진자지만 확진율의 증가 추이가 미쳤습니다.

국민들과 의료진의 희생이 가장 큰 공이지만 시스템적으로 K-방역의 핵심은 광범위하고 빠른 검사로 확진자를 조기 격리해서 확산을 막는 거였죠.
그래서 작년 8월과 12월의 대유행시기에도 급격한 확진율이 먼저 나타나고 검사거수를 높여 확진율을 내리고 난 후 확진자가 줄어들었습니다.

8월 3주차(8/15-21)의 2.9% 확진율 다음 주인 8월 4주차(8/22-28)의 일평균 342 명 이후 확진자가 줄어들었고
12월 1주차(12/5-11)의 3.8% 확진율 2주 후인 12월 3주차(12/19-25)의 일평균 1047 명 이후 확진자가 줄어들었습니다.
초기 아웃라이어라 의미는 없지만 작년 2월초에도 확진율이 피크를 찍은 다음주부터 확진자가 줄어들었구요.

그걸 생각하면 최소한 다음주에도 확진자는 늘어날 것 같습니다.
다음주에 12월처럼 검사수를 큰 폭으로 키워서 확진율을 잡으면 1-2주 내에 이번 유행도 이겨낼 수 있지 않을까 싶구요.

다만 위 그림을 이번에 보면서 생긴 의문점은 꾸준히 늘어나는 확진율입니다.
겨울의 대유행 이후 확진율이 줄어든 후에 2월부터는 다시 확진율이 늘어나고 있었거든요.
5월초까지는 검사건수도 어느정도 유지되었는데 그 이후엔 검사수는 줄고 확진율은 꾸준히 상승세였습니다.

그런데 5월부터는 검사건수도 줄어들었습니다.
백신 접종이 본격화 된 시기와 비슷하게 검사건수가 줄어든 것 같아 보입니다.
아마도 백신 접종과 검사 모두 의료진들의 노동력을 갈아서 유지되다 보니 그런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문제는 꾸준하게 확진율이 늘어나고 있는데 왜 검사건수를 줄였나 입니다.
이번주에 선별진료소에 줄이 길게 늘어선 걸 생각하면 검사를 늘린다고 국민들이 싫어하는 것도 아닌데요.

거리두기를 낮추는 것은 국민들의 고통이 커지고 있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줘야 했으니 그럴 수도 있다고 봅니다.
언제까지 고통을 감내하라고 할 수는 없으니까요.

백신이 늦어진 거야 과거의 잘못이고 지금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K-방역의 세가지 축 중 정부가 해야할 신속한 검사를 통한 확진자 억제를 제대로 못한 건 정부의 실책이라고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자랑스런 K-방역 중에서 국민과 의료진은 고통을 감수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정작 홍보는 오질라게 하는 정부는 제대로 일을 못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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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스테르담
21/07/10 21:08
수정 아이콘
60대 맞추고 엔데믹으로 가는 게 나아보입니다.
프리템포
21/07/10 21:08
수정 아이콘
2주안에 잡힐거라 봅니다 다들 힘냅시다
요정테란마린
21/07/10 21:09
수정 아이콘
(수정됨) 1. 내부적인 판단과 대중들의 인식이 달랐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내부적 판단으로는 해외 상황과 기존 경험을 봤을 때 백신 접종은 치명률을 낮추는 정도에서 큰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을 것이며 바이러스와 공존을 통한 완화정책이 옳다고 생각했겠죠. 하지만 대중들의 인식은 여전히 "확진자 수 = 위험", "코로나 = 죽을 병" 이라는 공포가 지배했기에 정부도 어정쩡한 규제와 완화를 오갔다고 생각합니다.

2. 이제는 검사와 추적이라는 K방역이라는 허상에서 벗어나 바이러스와 공존을 모색해야 하는 패러다임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고령층 접종이 완료되면 확진자를 일일이 카운팅하는 방식에서 유증상, 중증 위주로 방역을 전환하고 나머지는 일상을 영위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저는 이 부분에 있어 대중들의 공포 완화와 정부의 명확한 일상 복귀 플랜이 필요하다고 보고요.
VictoryFood
21/07/10 21:13
수정 아이콘
그걸 위해선 국민들에게 코로나에 걸리는 건 위험하지 않다는 것을 알리는게 먼저겠죠.
현재 확진자와 사망자만 알리고 있는 통계자료를 경증격리환자/중증입원환자/사망자 로 바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망자 수는 너무 적어서 직접 와닿지는 않지만 중증환자수가 늘어나지 않는 것을 보면 인식이 달라질 수 있으니까요.
닉네임을바꾸다
21/07/10 21:1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일단 고령층도 고령층이지만 우리나라에는 고3 수능이 가지는 사회적 무게감이라는 변수도 있으니 하더라도 이쪽까지는 접종이 끝나게 되는 7월이후에 논해야할 영역이 아닐까...물론 실제로는 코로나가 그리 위협적인 나이대는 아니라곤 하지만...그거와는 다른 문제가 고3은 해당하니까요...
요정테란마린
21/07/10 21:17
수정 아이콘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려면 충분한 기간이 필요하다는 거죠. 저는 오히려 대중들의 공포가 현재 봉쇄방역에 상당 부분 기여(?)했다고 보는데 공포 심리가 해소되지 않으면 백신 접종률이 어떠하든 현재와 같은 조치가 계속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봉쇄 > 백신 > 변이 발생 > 봉쇄" 라는 무한 루프를 언제까지 탈 순 없으니까요. 바이러스도 결국 적응하게 되는 점에서 지나친 공포 심리는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닉네임을바꾸다
21/07/10 21:20
수정 아이콘
어쨌든 7월 초에 완화하려고 하려던건 보면...나름 생각은 있던거 같은데 그렇다고 갑자기 급격히 오르는 상황이면...흐음....
물론 대부분 백신좀 맞았다고 완화한 케이스에선 다 늘어나긴 했지만...
요정테란마린
21/07/10 21:23
수정 아이콘
백신접종률이 높은 국가들에서도 마스크를 벗거나 대면 활동이 재개되면 호흡기 전염병 특성상 양성자, 무증상 확진자가 대량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즉, 일상 복귀는 집단 감염이란 리스크를 감수하고 하는 거죠. 이 바탕엔 백신이 있다는 거에 동의하고요. 바이러스 변이로 치명률이 낮아졌다는 판단도 한 몫할 것입니다. 실제 델타 변이의 치명률은 원조(?)보다 낮다는 결과가 많습니다. 하지만 현재 한국처럼 '확진자 최소화' 전략을 펼 경우 치명도와 상관없이 확진자만 카운팅하면 그에 따른 공포로 인해 백신을 맞춰도 통제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죠. 애초에 백신 접종 후 일상 복귀는 확진자 수를 위험 지표로 고려하지 않겠다는 의미니까요.
찬공기
21/07/11 00:18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백신이 어느정도 접종된 시점에서 일상 복귀를 한다면, 그때부터는 더 이상 확진자 수를 위험 지표로 고려하면 안되겠지요.
위쪽 VictoryFood님 댓글처럼 경증격리환자/중증입원환자/사망자 통계를 구분하면 좋겠구요.
요정테란마린님 댓글 읽으니 막연하게 생각하던게 확 정리가 되네요. 감사합니다.
valewalker
21/07/10 21:11
수정 아이콘
이쪽 관련지식은 별로 없어서 질문드리기 조심스러운데 검사 건수가 줄어들은것은 백신때문에 사람들이 안심해서 선별진료소에 자발적으로 찾아오는 사람들이 줄었다든지 그런 요인은 없었나요?
VictoryFood
21/07/10 21:14
수정 아이콘
저도 세부 원인은 잘 모르겠지만 그런 사람들의 인식변화까지 고려해서 검사수를 유지하는 것이 K-방역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닉네임을바꾸다
21/07/10 21:16
수정 아이콘
근데 사실 안오면 검사할 방법은 있나요? 물론 밀집접촉자면 강제할 수 있다 치더라도?
VictoryFood
21/07/10 21:21
수정 아이콘
지금도 안오면 검사할 방법은 없죠.
그러나 이번주에 사람들이 검사받으려고 줄서는 거 생각하면 우리 국민은 검사 받는 걸 거부하는 건 아닌거 같습니다.
게다가 그렇게 검사하려고 줄을 길게 서고 있는 상황인데도 검사수는 지난 겨울처럼 급격하게 늘지 않았습니다.
검사 여력을 백신 접종 등 다른 곳으로 돌렸다고 보는게 맞지 않을까 싶어요.
물론 제한된 자원을 이용하는 거라 힘들겠지만 그럼에도 우선순위를 정하는게 정부가 할 일이니까요.
valewalker
21/07/10 21:33
수정 아이콘
넵 저도 그런 인식변화 같은 변수를 잘 통제했어야 지금까지 정부가 사방팔방 자랑하고 다녔던 k-방역이 계속 잘 유지됐을것 같습니다.
닉네임을바꾸다
21/07/10 21:12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백신으로 포커스가 집중되면서 자원배분을 하긴 해야했을테니...아무래도...
양말발효학석사
21/07/10 21:42
수정 아이콘
이러다 하루 1만명 찍을 기세네요.
The Pooh
21/07/10 22:08
수정 아이콘
(수정됨) 국민도 일부 국민만 고통을 감수하고 있는것 같은데요..
밖에 나가보세요
길엔 턱스크에 코스크에 술집과 음식점에 이야기하면서 있는 사람들 많아요
예전만큼 주의를 하고 있다고 생각이 들진 않아요
글쓴이 분은 확진자 추이라는 정보성 제목으로 K-방역을 비판을 목적으로 쓰신것 같아요
OvertheTop
21/07/10 22:22
수정 아이콘
국민탓이라면 왜 갑자기 7월에 급증했을까요? 6월 중순까지 코스트 턱스크 없다가 갑자기 많아져서? 국민의식탓하기엔 근거가 부족해요.
미뉴잇
21/07/11 09:12
수정 아이콘
이 상황에서 국민탓을 왜 해요?
술집이고 음식적이고 방역수칙 내에서 생활하는 건데 뭐가 문제입니까?
잘 나갈때는 전세계에 자랑할만한 K방역이고 안 될때는 국민탓 하는게 웃긴거죠
아마추어샌님
21/07/10 22:17
수정 아이콘
(수정됨) 백신이 많으면 87만까지 6월에 접종했지만 최근 3주동안은 15만정도로 줄었습니다.
아마 4-5월달도 비슷한 양으로 접종했기에 백신 영향은 있지만 얼마나 될진 잘 모르겠습니다.
Dowhatyoucan't
21/07/10 22:48
수정 아이콘
백신을 1500만명정도 맞았으니 그만큼 검사인원이 줄지 않았을까요
21/07/10 23:19
수정 아이콘
백신 맞은 사람도 검사 조건이면 검사 다 합니다
미세하게 줄 수는 있어도 큰 영향은 없을거 같습니다
Dementia
21/07/11 00:27
수정 아이콘
일일 검사건수가 인구수대비 압도적으로 적긴합니다. 뭔가 샅샅이 찾겠다면서 검사수는 적고 백신없는 집단면역은 없다면서 백신수급은 느리고 그렇죠 뭐.
파인애플빵
21/07/11 03:41
수정 아이콘
(수정됨) 5월에도 어차피 누구나 코로나 검사 할수 있었습니다. 한국의 추적 방역 검사 시스템상 확진자 수가 줄어 드니 거기에 맞춰서 전수 조사 같은게 없었던 거지요 매주 전수 조사를 하던 요양원 관련 인력들 검사도 2주에 한번이나 이런식으로 줄었구요
앞으로는 지금의 추적을 바탕으로한 전수 조사 시스템은 거의 붕괴 됐다고 봐도 될것 같습니다. 아니 이게 유지가 될수 없을것 같다는게 제 생각 입니다. 하한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데 원래 4~500명대나 되야 간신히 유지 될만한 시스템인데 숫자 자체가 이제는 어마 어마한 규모죠
pzfusiler
21/07/11 08:48
수정 아이콘
저도 문재인 싫어하는데, 이걸로 문재인 하는게 뭐냐 나라 망한다 하는거보단 이젠 확진자수로 호들갑 그만떨고 거리두기와 방역보단 관리와 치료위주로 정책을 바꿨으면 합니다. 장담하는데 몇주간 1000명대 지속되면 별 감흥 없을거에요 지금 확진자수도.
뉴타입
21/07/11 09:09
수정 아이콘
민노총 불법집회를 대하는 방역당국의 태도보면 솔직히 거리두기 이게 무슨 의미 있나 싶습니다.현재 유행에 민노총 집회 영향 없다고 답변 했다죠?근데 당장 확진자 영향 없다고 이 시국에 8천명이 불법으로 모인 집회에 저런 태도 보이는거면 대체 방역단계 올리고 내리고 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는건지 모르겠음...지금 국민들이 방역수칙 그렇게 안지켜서 확진자가 많이 나오는거도 아닌데...
사울굿맨
21/07/11 10:1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여기서 작년 겨울에 쏟아지던 코로나 관련글들과 비교하면 지금도 별 감흥이 없는 수준이죠. 변이고 나발이고 인도처럼 사망자가 폭증하지 않는 한, 방역 최우선론자 분들이 원하는 그런 분위기는 다시는 오지 않을 거 같네요.
태정태세비욘세
21/07/11 12:52
수정 아이콘
누가 그렇게 만들었는지를 생각해보면...
본인들은 무결점이시라
바꾸지 않을겁니다.
도라지
21/07/11 12:22
수정 아이콘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가 너무 극대화됐죠.
백신 맞을려고 수능 신청한 무개념들이 나올 정도면...
어머에픽
21/07/11 13:54
수정 아이콘
가장 큰 실수는 백신수급 실패에 있고, 이걸 바로잡지 않는 한 방역은 영원히 지속될 뿐이죠. 정부는 갈라치기좀 그만하고 백신구걸이나 빨리 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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