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2/03/19 09:32:00
Name 그때가언제라도
Subject [일반] 요즘 본 만화 후기(스포) ​



1. 우리들의 지어스 완전판 3권

아마 4권에서 끝나지않을까 싶네요.

에반게리온 느낌도 나는데 세카이계 작품중에서 손가락에 꼽게 재밌게 보고 있네요.

작품 재미나 완성도에 비해 약간 한국에는 안알려진 거 같습니다.

여러 중학생 1학년의 군상들이 재밌고(아니 왤케 가정불화에 사연있는 애들 천지여...)

처음 1권 봤을때는 뭔 놈의 애들이 이리 많나 했는데...

이 만화는 싸우는 장면 보다도 아이들의 사연이 더 중요한 만화입니다.


작가가 완급조절이나 떡밥 뿌리기나 다 무척 잘하더라고요.

무척 좋은 작품..

4권 나오면 바로 만화 카페 갈려고 합니다.





2. 기간토마키아 1권

베르세르크 작가의 만화입니다.

베르세르크가 광전사가 칼로  사도들 찢어죽이는 거면

기간토마키아는 착한 사내가 사도(?)들과 신과 레슬링을 합니다.

주인공 강함 비교 하자면...싸움으로는 당연히 가츠가 어떻게든 이기겠지만

기본 피지컬은 기간토마키아 주인공 델로스가 더 강할듯합니다.

인외와 레슬링해서 이길 정도니...무기 없이...

변신했을때는 당연히 델로스가 훨~~~~~~씬 강할듯합니다.

그리피스 군단도 이길지도...

근데 작가 이상한 페티쉬가 많이 보이네요...로리, 배뇨....이 개그 몇 번을 본 거여...

작가가 블앤소 그 로리캐릭 좋아한다던데 그 느낌을 많이 넣었나 히로인한테...

아무튼 이 작가 작품은 재생지로 보면은 좀 아깝단 말이죠. 완전판으로 판형 큰 게 나오면 좋겠지만

이 작품은 뭐...작가가 별세해서....베르세르크도 어시들이 그린다마네 이야기 나온 거 같은데 이건 뭐....킄..




3. 고래별 1권

일본 치하에 있을때 독립운동 하는 사람들과 간신배 딸 몸종하는 하녀가 엮이면서 생기는 이야기입니다.

1권이 아주 파격적으로 끝났는데...어 이거 재밌네요.

개인적으로 독립운동 소재 영화나 만화 안좋아하는데 이건 봐야겠습니다.

앞으로 전개가 어찌될지....궁금...

사실 이거 교보문고 광화문점 갔을때 엄청 크게 홍보해서 찾아본건데...확실히 좋네요.

이래서 남자는 잘생기고 볼 일입니다.



4. 아사 이야키 1-2권

20세기 소년 나오키 작품입니다.

워낙 유명한 작가 만화인데...이 작가님 연세도 꽤 되실텐데 아직도 만화를 그리시는군요.

아사 이야기 재밌어요.

시대가 시대고 아사 이야기라해서 아사...굶어서 죽는 이야기인가보다 하고 봤는데

전혀 아니더군요.

20세기 소년처럼 미스터리한 느낌이 나면서 진행되네요.

그 미스터리한 게 뭔지는 모르겠는데...

아무튼 이것도 판형이 크고 재생지 안써서 뜯는 맛이 있어서...만화 컷도 큼직큼직하게 옛날 느낌 처럼 잘 써서 좋더군요.



5. 은수저 15권

사실 10년 전에 애니만 좀 봣습니다.

결말만 어떻게 끝나나 봤는데 농고 애들의 다양한 장래희망과 진로가 신기하기도 하고 부럽더라고요.

제가 저 나이때는 저런 열정이나 꿈이 없었거든요.

저도 저렇게 살았으면 좋았을걸...꺼이꺼이..






만화 카페를 평일날 가서...항상 제가 가는 시간대에는 사람이 없더군요. 무조건 제가 첫손님..

그래서 만화 카페 내에 안마의자 전세 내고 봤네요. 몸이 시원...

근데 좀 저 같이 만화 좋아하는 사람한테 5시간 요금제는 짧아서...종일 요금제 만원컷되는 동네 만화카페 갈까도 생각중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방과후티타임
22/03/19 09:45
수정 아이콘
우리들의는 내용은 암울했다는 이미지만 생각나고 자세한건 생각 안나는데, 애니메이션 오프닝 uninstall만 풀버전으로 기억나네요.
그때가언제라도
22/03/19 18:51
수정 아이콘
언인스톨 언인스톨 ~~
닉네임을바꾸다
22/03/19 09:50
수정 아이콘
인외와 레슬링해서 이겼다라...성서에 나오는 야곱인가 크크
그때가언제라도
22/03/19 18:50
수정 아이콘
아마 그런디서 모티브 따왔을듯해요. 신화느낌도 많이 나서
죽전역신세계
22/03/19 09:50
수정 아이콘
나오키 만화 좋아해서, 이 글 보고 아사이야기 바로 주문했습니다.
그때가언제라도
22/03/19 18:50
수정 아이콘
원제는 아사도라 더군요
교대가즈아
22/03/19 09:51
수정 아이콘
안마의자 무료인가요?
그때가언제라도
22/03/19 09:58
수정 아이콘
네. 근데 원래는 만롸보면서 하지말랬는데 손님저밖에 없어서 그냥 썼어요
22/03/19 09:52
수정 아이콘
고래별 요약 내용이 맞긴한데 아 음 정말 재밌습니다.
작가 전작은 마녀 나오는건데 이것도 재밌어요
그때가언제라도
22/03/19 18:50
수정 아이콘
오늘 집에서 볼려했는데 유료 흑
오우거
22/03/19 10:31
수정 아이콘
'우리들의' 애니메이션 오프닝은 아직도 기억납니다.
그때가언제라도
22/03/19 18:50
수정 아이콘
글쵸 명곡
유니언스
22/03/19 10:52
수정 아이콘
우리들의 애니는 꽤나 유명하지 않았나요.
치유물(?) 추천에는 항상 올라오는 크흠
그때가언제라도
22/03/19 18:49
수정 아이콘
오프닝은 많이 들었죠..
사이퍼
22/03/19 13:23
수정 아이콘
저는 종이책보다 e북으로 만화책 보는게 참 편하고 좋더군요. mix 다음권 언제 나오나
술마시면동네개
22/03/19 13:37
수정 아이콘
은수저는 좀 아깝긴해요..... 너무 급하게 마무리 지은게 너무 티가나서..
그때가언제라도
22/03/19 18:49
수정 아이콘
15권만 봤는데 나쁘지는 않았어유
22/03/19 17:14
수정 아이콘
기간토마키아는 단편 아니었나요? 1권 나올 분량이 되던가...
은수저는 제 인생만화 중 하나입니다 ㅠㅠ 마무리가 좀 아쉽긴 한데 작가분 가족이 투병중이라 좀 급하게 마무리지은 것 같더군요
그때가언제라도
22/03/19 18:49
수정 아이콘
처음은 단편이었을텐데
이것도 퀄이 장난 아니더군요
차단하려고 가입함
22/03/19 17:42
수정 아이콘
저도 지어스 너무 좋아해요. 인생만화 Top5에 들어갑니다. 만화 보고 운건 그게 처음이에요. 완전판이 나온 줄은 몰랐네요. 4권 나오면 전부 구매해야겠어요.
차단하려고 가입함
22/03/19 17:54
수정 아이콘
나루타루는 주제가 형이상학적이고 인류 전체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면, 보쿠라노는 나루타루보다 보다 미시적이고 개개인에 집중한 느낌이죠.

던지는 메시지도 나루타루가 '인류는 왜 사는가' 라면, 보쿠라노는 '나는, 한명의 개인은 왜 사는가'에 대한 이야기여서 좋았어요. 감정이입이 훨씬 잘되더라구요.
그때가언제라도
22/03/19 18:48
수정 아이콘
나루타루도 봐야겠어요.
일본은 참 세카이계 좋아하네요.
그때가언제라도
22/03/19 18:48
수정 아이콘
완전판 분량 덜덜입니다. 3권 천천히 읽었은데 1시간 걸리더라고요
아스라이
22/03/19 22:19
수정 아이콘
(수정됨) 개인적으론 나루타루보다 지어스가 뒷맛이 더 썼습니다 .

극한의 수위를 자랑하는 그로테스크함과 악마적 상상력 측면에선 나루타루가 훨씬 매운맛이지만 ,
주인공 소년소녀들의 처연한 희생과 별개로 무심하게 굴러가는 세상이 너무 야속하게 느껴지더군요 .
특히 명백한 악인 몇몇이 인과응보 당하긴 커녕 계속 그 악행을 이어나가는 연출이 너무 불쾌했습니다 .

근데 뭐 , 현실 속 극단적 상황들의 참담함은 보통 픽션을 가볍게 뛰어넘게 마련이니 작가에게 원망도 못하겠네요 .
당장 특정 사건들 판례를 살짝만 들쳐봐도 인간에 대한 깊은 회의가 샘솟곤 하니까요 .
그때가언제라도
22/03/20 09:41
수정 아이콘
pgr 연령대가 지어스 팬들이 많네요. 저도 덕력 좀 있는 편인데...뭔가 필터에 이제서야 걸려서 보는데 꿀잼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5297 [일반]  코로나시대 배달도시락 창업 알아보셨나요? [62] 소시28252 22/03/22 28252 84
95288 [일반] 선게 운영 일정/검색 기능 개편/사이트 불안정(로그인 접속장애 관련 추가)/특정 광고 불편(해결?) 관련 공지 [39] jjohny=쿠마12768 22/03/20 12768 17
95296 [일반] 지갑 잃어버렸다 되찾은 이야기 [16] CoMbI COLa9240 22/03/21 9240 5
95295 [일반] 꼭 봐야할 만화책 추천 15선(2) [15] 로각좁12282 22/03/21 12282 12
95294 [일반] MBTI를 싫어하게 만드는 몇가지 이유들 . [193] 아스라이19858 22/03/21 19858 8
95293 [일반] 지구와 가장 유사한 외계행성... [35] 우주전쟁11115 22/03/21 11115 6
95292 [일반] [테크 히스토리] 황사, 미세먼지, 방사능과의 사투 /공기청정기의 역사 [13] Fig.1101188 22/03/21 101188 10
95291 [일반] INTP가 추천하는 만화 3편 [8] 드로우광탈맨8732 22/03/21 8732 2
95290 [일반] 우월한 하루 대여권 5장을 배포해준다고? [1] 슈테8510 22/03/21 8510 0
95289 [일반] 코로나19 백신 3차 미만 접종자가 추가 접종 후 한달 안에 코로나 확진되면 손해라는 인터뷰가 있네요(틀린 인터뷰인 것 같습니다.). [83] 알콜프리16860 22/03/21 16860 3
95287 [일반] 다시 만나기 싫었는데.. 입장이 바뀌어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35] BMW17610 22/03/20 17610 36
95286 [일반] 생애 첫~!! [20] estrolls8772 22/03/20 8772 2
95285 [일반] 희귀병 치료를 위해 한국을 찾은 Merchi Álvarez 씨 이야기 [10] 어강됴리9711 22/03/20 9711 2
95284 [일반]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 극우주의자가 나라를 지키다. [62] 쵸코커피15223 22/03/20 15223 6
95283 [일반] [팝송] 글렌체크 새 앨범 "Bleach" [9] 김치찌개5506 22/03/20 5506 2
95282 [일반] 코로나 가족이야기 입니다(진행형) [28] 아이유_밤편지8952 22/03/20 8952 30
95281 [일반] 전기차 어디까지 알아보셨나요? [74] 라떼는말아야12660 22/03/19 12660 2
95280 [일반] 톰켓을 만들어 봅시다. [24] 한국화약주식회사8748 22/03/19 8748 24
95279 [일반] 8년을 키운 강아지가 떠났습니다. [36] 사계11087 22/03/19 11087 65
95278 [일반] 요즘 본 만화 후기(스포) ​ [25] 그때가언제라도10151 22/03/19 10151 1
95277 [일반] 배철수의 음악캠프 30주년 특별기획 - 배캠이 사랑한 음악 100(5) [13] 김치찌개6017 22/03/19 6017 4
95276 [일반] <메이의 새빨간 비밀> - 그래도, 픽사 (약스포) [11] aDayInTheLife5991 22/03/19 5991 0
95275 [일반] [대드 추천] 그대를 닮은 사람 - 청견행복 (스포 최소화) 마음속의빛5690 22/03/18 569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