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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01 14:24
2018년에 아들이 쥬라기월드 폴른 킹덤 보고 싶다고 해서... 6살인데 자막인데 괜찮아? 했음에도
자기 자막 읽을수 있다고 보러가자고 해서 보러 갔습니다. 재미있게 보고 중간중간 옛날 쥬라기공원 오마쥬도 많아서 정말 괜찮았습니다. 아들도 눈가리면서 보면서 재미있게 보더군요. 그때가 자막 영화는 처음이었습니다. 그 중간에 섬 탈출때 탈출 못하고 마지막 슬피우는 큰 공룡보고 재 이제 죽는거야? 라고 물어보는 아들에게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더군요. 다음날 유치원 선생님한테 가서 아빠랑 쥬라기월드 보고 왔다고 그림 일기 보여줬더니 선생님이 애랑 보기는 좀 힘든 영화지 않나요 라고 주의 빨간표 해줬던일도 있었네요. 다음주에 이제 초등학생 3학년된 아들 데리고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폴른킹덤보다 잔인함이나 공포가 덜하다면 환영이네요. 크크
22/06/01 14:26
전반적으로 가리고 좀 덜 공포스러운 그런 느낌이 강했는데 여전히 저는 쥬라기 공원 전체가 완전 어린 친구들에게는 잘 모르겠습니다. 흐흐
22/06/01 14:34
딱 그정도를 기대하고 보러들 가는 거 아닐까요? 예상 외의 명작이 나왔기를 기대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 보이니.. 여하튼 기대는 충족해준다 정도의 인상이네요.
22/06/01 14:57
최악이었습니다. 매트릭스 레저렉션 안봤더라면 이 영화가 올해 최악의 영화였을거에요. 대사도 오글거리고, 추격씬, 액션 등은 어디선가 본듯하고, 무엇보다 시나리오가 별로였어요. 긴장감 1도 없이 모든 위기가 다 해결되고, 등장인물들은 다 만나게 되니 한숨만 푹푹 나오더라구요.
22/06/01 15:04
개연성에서 큰 구멍이 보일 수 밖에 없는거 같아요.
쥬라기 월드는 시리즈 전체가 안정적이고 오마주에 올인한 느낌은 아쉽더라구요.
22/06/01 15:26
우왕좌왕하다 이것도 저것도 아니게 끝난 용두사미...
주인공 파티가 처음부터 셋이나 되고 목적도 제각각인데 여기에 트릴로지 떡밥 회수도 하고 싶고 공룡도 많이 보여줘야 하고 개똥철학도 주입하려 하니 영화가 산으로 갑니다. 그래서 편의주의적인 전개가 판을 쳐요. 공룡은 점프 스케어나 괴수 대전 연출용 장치로나 쓰이는 신세고, 렉시나 블루 취급도 아주 그냥... 올해 최악의 영화 후보로 손꼽을 만한 작품입니다.
22/06/01 15:34
주인공 파티가 모이는게 팬이 아니라 감흥이 없다 느낌이었는데 생각해보니 억지스러운 면이 많았던거 같기도 해요. 좀 곱씹을수록 아쉽네요.
22/06/01 16:03
쥬라기월드 시리즈 자체가 구립니다.
유일하게 좋았던 점은 딱 쥬라기 월드1 초반에 전경과 관람객들 관람장면 보여주면서 '만약 쥬라기 공원이 완성되었다면?'이라는 오랜 궁금증을 해소해주는 장면 정도죠 전체적인 이야기 전개와 서스펜스는 물론이거니와 공룡을 연출하는 방식도 90년대 CG와 애니매트로닉스 기술력으로 만든 쥬라기 공원이 훨씬 세련됐구요
22/06/01 16:21
시나리오, 개연성이 무지성이라면 무엇을 중점적으로 보여줘야 하는가.... 우리는 많은 괴수물을 통해 배웠습니다.....
알면은 좀...!!!!!!!!!!!!!! 어쨌든 요즘은 새로 진행하는 시리즈물에서 과거의 향수를 중점적으로 다시 다루는 경우가 많은데, 그 과거 향수와 현재 주역이 서로 중하게 얽히려고 하니 엉망이 되는 경우가 많은거 같아요. 영광이었던 과거를 무시하라는건 아니지만 할거면 제대로 해야하는 느낌이고, 못 하면 하지 않았으면 하는 느낌.....
22/06/01 17:37
크크크크ㅠㅠㅠ 알면서 또 속는거죠. 뭐… 때때로 이런 영화들은 너무 그림자에 갇혀서 아무것도 안하려고 하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22/06/01 16:23
제목이 무척 적절하네요.
아이와 함께 보는 영화... 까지입니다. 작품성이나 개연성 따위는 애초에 기대 안 했지만 CG도 생각보다 그닥이었습니다. 차라리 이번 애플티비+의 공룡 다큐가 더 실감나고, 참신한 표현이나 앵글이 더 많아보입니다. 공룡으로 최대한 뽑아먹겠다는 최후의 몸부림을 보여주는데, 예고편에서 너무 많은 걸 보여준 느낌도 납니다 까딱하면 스포가 될지도 몰라서 애매한데, 1편을 잘 기억하신다면 어떤 인물의 어떤 행동, 그리고 그 인물의... 여튼 이해하시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가족 관람이라 다함께 유투브에서 앞선 시리즈 요약본을 보고 갔음에도 저만 아는 부분이었습니다. 물론 결정적인 건 아닌지라 나중에 알게 된다해도 뭐 그렇군... 정도니까 큰 걱정은 안 하셔도... 끝으로, 요약본은 보시는 게 좋습니다.
22/06/01 17:40
생각해보면 쥬라기 공원의 2편부터 이번 도미니언까지 그림자를 드리운다는게 역설적으로 얼마나 뛰어난 영화인지를 나타내는 것 같아요.
22/06/01 16:46
터미네이터 다크페이트, 엑스맨 다크피닉스, 맨인블랙 인터네셔널, 스타워즈 7,8,9 기타등등 영화에서
앞서 나왔던 기존작을 존중은 커녕 깔아뭉개는 설정을 집어넣거나 PC 적인 요소를 억지로 집어넣으려고 하다가 시리즈 전체를 통으로 날려먹은거에 비하면 선녀라고 봅니다. (터미네이터 다크페이트= 사라코너의 자궁드립, 영화 시작하자마자 존코너 사망, 엑스맨 다크피닉스 = 엑스 우먼 드립, 기존 캐릭터들의 캐붕 맨인블랙 인터내셔널=우먼 인 블랙, 애초에 너무 못 만든 영화긴 하지만... 스타워즈 7,8,9 = 스카이워커가문 능욕기, 사랑하는걸 지키는게 진짜 힘이라면서 저항군 기지 날려먹는거 배경으로 키스샷 보여주기, 하이퍼 스페이스 점프로 함대 날려먹는 설정과 어긋나는 장면 등등등) 만약 PC적인 이상한 설정을 집어넣거나 쥬라기공원 시리즈 박사 3인방을 희화화했다면 엄청나게 불타올랐을걸요? (ex, 초식공룡이 육식공룡인 티라노를 개바르는 장면을 집어넣고 채식주의자캐릭터가 '이래서 채식을 해야한다고' 이런 개드립을 날리는 장면이라든가....) 끝내주게 재밌는 영화는 아니지만 오마주적인 요소는 그럭저럭 집어넣은 평범한 영화라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봅니다.
22/06/01 17:41
그래도, 그래도 조금은 아쉬운 느낌이 들긴 했습니다. 오마주고 뭐고 가끔은 영화가 노골적으로 우리는 새로운거 안해. 가 드러나기도 해서요. 물론 새로운 게 꼭 좋지만은 않습니다만.
22/06/01 16:51
아직 못봤는데 기대가 확 식는군요
극장에서 1편을 봤을때 박사들이 처음으로 공룡을 눈앞에서 보면서 충격받는 모습 그때 cg로 자연스럽게 구현된 공룡을 보면서 우와~하면서 감탄했고 스필버그 영화니까 주인공은 살겠다는건 알면서도 무서움을 느꼈는데 그냥 용두사미로 마무리 되나보군요 그렇다고 해서 람보처럼 날뛰면서 공룡들을 쓸어버리고 원조치킨인 공룡으로 요리한 치킨을 뜯고 맥주를 마시면서 엔딩하는거보다는 나을겁니다
22/06/01 17:43
1편은 기술적인걸 따로 떼놓고 봐도 잘만든 모험 영화라고 생각해요. 제가 당시에 이 세상에(…) 없던 터라 다른 방식으로만 접했지만 여전히 재밌었거든요.
22/06/01 17:54
1편은 기술적인게 아주 컸습니다
그때까지는 스톱모션의 어색한 촬영기법만 있어서 또 그런 공룡영화겠지..했다가 cg로 자연스럽고 진짜로 살아움직이는듯한 움직임을 보여주는 공룡이 처음 등장하는 장면을 큰 스크린에서 봤을때 감동이라고 해야 하나 충격이라고 해야 하나 그 새로운 뭔가를 만나서 느낀 좋았던 기억은 90년대 당시에 1편을 극장에서 보신 분들은 평생 가지고 갈겁니다 그걸 넘어서지는 못해도 뭔가 좋은걸 주기는 바랬는데 기다렸다가 온라인 결제해서 볼수있게 되면 그때 보렵니다
22/06/01 20:50
그렇긴 합니다만, 그걸 제외하고서라도 스필버그의 오락 영화 감독으로서의 능력을 보여준 영화 중 하나라고 생각하거든요. 물론 제목인 혁신성은 그 기술력에 기반하지만요. 그런데 마무리는 좀… 아쉽더라구요.
22/06/01 17:37
애들과 같이 볼만한 영화일까요? 애들(초딩)과 같이 극장에서 본 영화가 애니 밖에 없어서 실사 영화를 보여주고 싶은데 본문이나 댓글 보면 애들 보여주기에는 괜찮다는 것으로 보여서요.
저는 좀 졸아도 됩니다만... 하하
22/06/01 17:39
조오금 그렇긴 한데 적어도 전작보다는 낫습니다. 뭐 공포나 잔인한 요소는 대충 적나라하게는 안보여주긴 하거든요. 그래도 너무 어리면 좀 그럴거 같긴 합니다.
22/06/01 18:58
네이버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혹평이 많은거 같네요
저는 아무 기대없이 남편이랑 보러 다녀왔는데 재밌었어요! 두시간 반 이라는 런닝타임이었지만 생각보다 지루하지도 않았구요
22/06/01 19:15
공룡이 더 다양하게, 오랜 시간 등장하지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긴 러닝타임에 비해서 스릴도 줄었던것 같구요.. 아쉽네요. 그래도 영화자체는 무난하게 보았어요.
22/06/01 19:23
방금 보고 왔는데 공룡영화보면서 내가 잠들줄은 몰랐습니다 크크
가끔은 의리로 시리즈의 마무리를 지키지 않아도 되는 영화도 있는거 같습니다
22/06/01 20:34
목도리 도마뱀 공룡은 여전히 강력했습니다 크크크크 전체적인 총평은 본문에 매우 동의하는 바 입니다
제일 큰 공룡 세번 반복해서 설명하는거 보고 어지간히 사람들이 모를거라 생각했나보다 했음요
22/06/01 20:48
목도리도마뱀 공룡 크크크
생각해보면 공룡 좋아하는 아이들은 저거 다 외울거라고는 해도 그래도 정보가 너무 부족하지 않나 싶긴 하더라구요. 크크
22/06/01 20:38
저도 쥬라기월드 1편만 좋았다고 봅니다. 폴른킹덤이 전작 못따라가더니 오늘 보고온 도미니언은 차라리 만들지 말지란 생각이 들더라거요. 같이 갔던 7살 아이도 티라노가 너무 조금 나왔다고 실망하더라고요..
22/06/01 20:49
렉시도 이제 노장이라…
혁신적이었던 시리즈가 이렇게 무난해도 되나? 싶은 생각은 좀 들더라구요. 쥬라기 월드 1편이 제가 극장에서 처음 본 쥬라기 공원 시리즈긴 한데.. 흐음..
22/06/01 21:45
괴수 공룡이 충분히 설쳤나요? 이것만 잘해도 평이 중간은 갔을텐데... 배우가 필요없고, 공룡만 위주로 나와도 전설로 남았을 마지막편.
22/06/01 23:08
제가 터미네이터 제네시스를 그럭저럭 재미있게 봤지만,딱히 원작을 많이 존중하는것도 아니면서 오마쥬를 너무 많이 넣어서 ..영화흥행때문에 에어백을 거슬릴정도로 많이 넣으셨구만.. 하는 기분이 들었고 다크 페이트는 그게 더 심하다길래 아예 안봤었는데요 , 도미니언에서는 그래도 포커스를 공룡들한테서 뺏지는 않았겠죠?? 킹룡은 모든 개연성을 만족 시키는 장치이니까!
22/06/01 23:17
진짜 걍 만들다 말았다 느낌이 폴폴...
그리고 오마쥬도 정해진 스토리 내에서 감초로 써야지 오마쥬 할려고 스토리쓰는 건 진짜
22/06/02 13:45
쥬라기 월드 1편 나왔을 때 여기서 하도 뭐 이딴 전개가 다 있냐 혹평들을 해주셔가지고..
안봐야겠다 생각하고 나중에 봤는데, 극장에서 안본걸 엄청 후회했죠. 너무 재밌어서 한 다섯번은 더 본듯한데.. 이것도 일단 극장가서 보고 감상을 적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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