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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04 23:24
설정이나 전개가 나름대로 맘에 들어서 끝까지 괜찮게 본 소설이긴 한데...
개인적으로는 문체가 너무너무 구려서 솔직히 읽는 맛은 없었습니다. .... 진짜 문체가... 그냥 중학생이 첫 소설 쓰는거 보는 느낌이었어요.
22/06/04 23:43
음... 재미있게 읽긴 했지만
SF 명작중 하나인 "엔더의 게임" 과 너무 비슷해서 좀... 고평가하기 어렵더라구요. 현판 버전 오마주라고 해야할지;
22/06/05 02:08
킬 더 드래곤의 장점이자 단점은 극한의 건조함입니다.
백수귀족 작가님은 이후 '맨 vs 헬'이나 '데몬 소드' 등의 괴작을 집필하시게 되는데... 극한의 키치함을 추구하는 작품이라 취향만 맞다면 찬양하면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진짜 맨대헬 이전과 이후의 백수귀족은 다른 사람이죠.
22/06/05 06:36
요즘 나오는 소설에서 쓰레기같은 인성을 지닌 주인공이 활약하는걸 보고있자면 꼬온대마냥 예전이 좋았지라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저도 꽤 재밌게 봤던 소설이에요
22/06/05 13:15
인성이 쓰레기인건 그 서사만이라도 확실해서 납득이 가면 이해는 하겠는데 말이죠.
요즘 사이다물 보다가 초반에 접는 이유가 주인공에 몰입하려다가 조현병,정동장애 종합세트에 걸릴거 같아서.....
22/06/05 09:08
문체가 퍽퍽하고, 죽음을 무겁게 다루다루는 인물을 주인공으로 삼으면 명작으로 보이는 효과가 있죠.
바바리안 퀘스트도 신생아 죽에서 솔직히 하차할 뻔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글은 언제나 독자에게 희망을 줘야한다고 생각해서 높은 점수를 줄 수가 없네요.
22/06/05 11:10
솔직히 필력이 너무 구려서 읽다 말았네요. 엔더의 게임 극 하위호환 느낌이랄까... 바바리안 퀘스트의 경우는 필력은 괜찮았는데 내용 면에서 취향이 아니라 역시 읽다 말았고, 반면 데몬 소드는 굉장히 재밌게 읽었습니다. 이렇게 잘 쓰는 작가였나 깜짝 놀랄 정도였어요.
22/06/05 15:10
제암진천경은 필력 좋은 투명 드래곤 무협 버전이 아닌가 합니다. 그냥 그 맛에 보고 있습니다.
킬 더 드래곤은 읽다가 포기했어요. 제 취향은 아닌 듯 했습니다.
22/06/05 18:11
1세대부터 장르소설을 즐겨 읽은 노친네입장에선 요새 웹소설 시장에서 보기 드문 제대로된 판타지 소설 쓰는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글을 참 잘쓰셔요.
22/06/07 03:05
진지한 글이면 진지한 글
액션감 넘치는 글이면 액션감 넘치는 글 남자!스런 글이면 남자!스러운 글 믿도 끝도 웃기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이 웃기는 글 정말 글 쓰는 재주 하나만큼은 탁월한 작가라고 생각합니다. 단점은 '제목 짓는 재주'..라는 점에 크게 이의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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