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3/04/03 17:43:43
Name 쿠라
Subject [일반] 2-3월 해본 앱테크.
작년에 10개월 정도 준비했던 일이 1월에 결국 망했습니다.
아쉽지만 올해 또 도전해보기로 하고 4월부터 재개하기로 마음먹어서 2-3월에 시간이 많이 남게 되었어요.
그래서 핸드폰에 이것저것 설치하고 앱테크 해봤습니다.

먼저 앱테크를 '자본투자없이 앱설치,활용을 통해 금전적 이득을 얻는것'으로 정의하고 이야기할께요.

1. 만보기형
앱테크라고 했지만 사실 만보기형이 주력이었습니다. 원래 걷는걸 좋아했고 걷는김에 용돈벌이도 된다고? 라는 느낌으로 접근했으니까요.
일일 5000~10000 걸으면 목표치달성시 정액지급 혹은 걸은양에 비율지급 이런식입니다. 생각보다 엄청많은 종류의 만보기형 앱테크 앱이 존재했고  설치를 하다보니 특정인(기업?)에서는 아예 씨리즈로 계속 만들고 있는것도 있었습니다. 단점은 배터리 소모가 빨라진다는것과 앱 알림창이 지저분해지는것.
캐쉬워크 지니어트 메디패스 네이버스 삼성화재 교보케어 슈퍼워크 캐시머니 타임캐시 캐시타임 캐시슬라이드 꿀 캐시닥 포인트워크 캐시파이 국민은행 국민손보 hpoint 등등 엄청 많습니다.
제일 적게준데가 국민손보 7000보 10원 제일 많이 줬던데가 슈퍼워크 10000보 190원정도 가치의 200포인트.

2. 출석체크형.
가장 기초적인 형태. 출석버튼을 누르면 현금성 혹은 해당사이트에서만 쓸수있는 재화를 주는것들이요.
g마켓을 비롯한 대부분의 쇼핑몰에 있는데 귀찮아서 잘 안하게 되었습니다.
제일 적게 주는데가 nh멤버스 2원, 제일 많이 줬던데가 신한군쇼핑몰 200원.

3. 참여형.
이것저것 시키는 애들입니다. 출첵,만보기, 설문조사, 앱설치, 게임하기, 좋아요팔로우친구추가덧글달기 등등
모니모, 토스, ok캐쉬백 등등 어느정도 대형회사가 하는게 많아서 제일 보상도 많고 광고시청도 거의 없습니다.
모니모는 매일참여가정시 하루 약 400원, 토스는 만보기+방문하기+잡다한 버튼누르기 하면 하루 약 180원.

4. 방치형
설치만 해두면 포인트가 쌓이는 아이들. 보고 있으면 숫자는 계속 늘어나는데 이걸 돈으로 바꿔준다고? 하는 느낌입니다.
돈나무 돈농사 등등.  자세히보면 포인트의 현금화(혹은 재화교환)  교환비가 처참하고 광고가 많아서 다 삭제했습니다.

5. 코인형
코인이랑 연계되서 보상으로 코인을 주는 애들입니다. 코인홍보를 위해 뿌리다가 점점 지급량을 줄이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밀크,-출첵형  매디패스- 만보기형 km플레이어-참여형.
밀크가 하루 30원가량 매디패스는 10000보 60원 정도. km플레이어가 특이했는데 1초 사용시마다 4포인트 하루 최대 15000포인트를 얻을수 있는데 15000포인트는 150원가치 있는 코인으로 교환가능 합니다.

두달정도 이것저것 해보니 하루평균 천원 정도 얻는것 같고
좋은점은 일하다보면 평균적으로 5천보정도 걷게 되는데 퇴근하고 나서 만보를 채우려고 30분정도 더 걷게되는 효과가 있었고
나쁜점은 대기업이 모체인 앱이 아니라면 포인트를 받을 때 광고시청이 강제되고 이로인해 소모되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저는 만보기형 앱테크로 시작하면서 이것저것 추가해보았는데 결국 만보기 기능이 되는 10개 앱만 남기고 다 삭제예정입니다.
금전적인 관점에서는 생산적이지 않았지만, 걷기운동의 동기부여라는 측면에서는 나쁘지 않았거든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3/04/03 17:48
수정 아이콘
평소 궁금했던 사안인데 좋은 정보가 되었습니다.
환경미화
23/04/03 18:04
수정 아이콘
토스 만보기만 해도 하루 120원 이상 이죠.
아리아
23/04/03 18:09
수정 아이콘
토스랑 KB PAY만 하고 있습니다
탈리스만
23/04/03 18:45
수정 아이콘
엇 케이비 페이 쓰는데 뭐 있나요 찾아봐야겠네요
아리아
23/04/03 19:16
수정 아이콘
출석체크 애드모아 오늘의퀴즈 요정도?
국민은행 어플에서도 출첵하시구요!
낭만원숭이
23/04/03 18:25
수정 아이콘
전 마일벌스,
포인트 할인해서 살 수 있어서, 백화점갈 때 애용합니다
괴물군
23/04/03 18:36
수정 아이콘
트레이서가 통합된 머니워크도 만보기역할은 괜찮다고ㅠ봅니다 가장 효율적인건 토스나 엘포인트 모니모 오케이캐시백과 시럽 인거 같아요
StayAway
23/04/03 19:16
수정 아이콘
포고 알깨우는 기계있던데 전기세는 나오려나요
나혼자만레벨업
23/04/03 20:05
수정 아이콘
서울에 주소지 있는 분들은 손목닥터가 효율이 제일 좋은 거 같아요. 스마트워치처럼 생긴 밴드도 무상 대여해주고, 포인트 받은 건 서울페이 앱에서 사용 가능하도록 전환도 해주더군요.
손꾸랔
23/04/03 20:42
수정 아이콘
경험했던 최고 꿀이 기억나네요. 매일 로그인만 하면 현금 천원씩 따박따박 통장에 입금시켜줬던.
미안해서 2만원도 안 채우고 관뒀더랬죠.
벤처투자니 뭐니 하면서 눈먼돈이 쏟아져들어오고 그 돈도 눈감고 쓰던 시절이었죠.
역시나 그 사이트도 얼마후 종적을 찾을 수 없었다는 전설..
23/04/04 08:14
수정 아이콘
아마 비슷한 시기일테지만 이런식으로 퍼주고도 운영이 되나 싶은 사이트들이 몇개 있었죠.
마찬가지로 이제는 없는 페이지들
광개토태왕
23/04/03 20:45
수정 아이콘
전 한달에 최고 60만원까지 찍어봤습니다
앱테크 + 설문조사로요
쿤데라
23/04/03 22:53
수정 아이콘
대단하시네요 우와~
소년명수
23/04/04 04:13
수정 아이콘
존경 갓경
김치와라면
23/04/03 20:47
수정 아이콘
전 토스 kb페이, 모니모만 합니다

모니모는 한달에 1만원정도 모이고 토스는 3달에 1만원
kb페이는 카드를 써서....
23/04/03 20:52
수정 아이콘
코인 불장 시절

했던 좁쌀 앱태크가 최고( 월 30 정도? ) 였는데 그립네요 크크
콩순이
23/04/04 00:12
수정 아이콘
요새 다이어트 한다고 만보기 어플 깔아서 만보 걷는 중인데 그래도 공짜로 걷는 느낌보단 돈 벌며 걷는 느낌이라 좋네요. 근데 정말 앱테크는 눈알 붙이기 아르바이트 느낌이라...큰 돈 안되는거 같아요.
23/04/04 01:17
수정 아이콘
이 분야 최고는 스테픈이라고 있었는데 결말은 뭐...
Equalright
23/04/04 08:38
수정 아이콘
갑자기 눈물이..
기적의양
23/04/04 13:54
수정 아이콘
토스로 벌어서 토스 증권에서 월배당 미국주식 천원구매만 하고 있는데 토스가 잘 버텨줄지... 음...
겟타 엠페러
23/04/04 14:26
수정 아이콘
클릭질과 만보기만 해서 ok캐쉬백 25만 토스 15만 모았습니다 후후 다른 포인트는 카드써서 모은거라 자랑하기 부끄러워서 말못하겠어요
그린티미스트
23/04/04 14:46
수정 아이콘
어우 저는 토스 만원만 쌓여도 써버리고싶던데 대단하십니다..
겟타 엠페러
23/04/04 16:02
수정 아이콘
진짜 몇년 걸렸습니다 흐흐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8368 [일반] 심심해서 쓰는 무협 뻘글 14 [2] 具臣5569 23/04/05 5569 1
98367 [정치]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나라 [82] lexicon13854 23/04/05 13854 0
98366 [일반] 애호가가 가질 수 있는 AI에 대한 기대감? [11] 멍멍이개7120 23/04/05 7120 3
98365 [일반] 랜덤 단어로 AI짤 만들어 보기 [9] 안초비7061 23/04/05 7061 2
98364 [정치] (영상)"독도는 우리 땅이 맞습니까" "절대로 아닙니다" "예???" [55] Croove13347 23/04/05 13347 0
98363 [정치] 국민의힘 "정순신 아들 학폭, 문재인 정부에서 일어나" [107] 동훈15578 23/04/05 15578 0
98362 [정치] 美 역대 대통령 첫 형사 기소, 도날드 트럼프 [33] 톤업선크림10698 23/04/05 10698 0
98361 [일반] 분당 정자교 붕괴 [50] 츠라빈스카야15932 23/04/05 15932 0
98328 [일반] (내용추가+중간보고)즐거운 PGR21 자유게시판 운영위원 신규 모집합니다 [35] jjohny=쿠마11757 23/03/31 11757 3
98360 [정치] 저출산의 기묘한 아이러니: 아이를 도구로 취급하면 해결할 수 없고, 그렇지 않으면 해결할 필요가 없다 [125] 계층방정15045 23/04/05 15045 0
98359 [정치] 우리가 하면 복지고 상대방이 하면 대중영합적 좌파 [71] kien.15419 23/04/05 15419 0
98358 [일반] 인간의 목숨에 가격을 매기면 더 좋은 세상이 될텐데 [57] youknow0414027 23/04/05 14027 4
98357 [일반] 30대 중반 소개팅남의 잡념 & 푸념 [64] 마다오14468 23/04/05 14468 26
98356 [정치] 직장어린이집 올 예산 60% '싹둑' [47] 동훈15276 23/04/04 15276 0
98355 [정치] 이재명 “능력 있는 사람만 저리 대출…불평등하고 부당” [278] 미뉴잇18947 23/04/04 18947 0
98354 [일반] 당신은 10분안에 해결할수있습니까? [50] 똥진국16273 23/04/04 16273 29
98353 [정치] 도내에서 산불이 잇따르는데 골프치러간 강원도지사 [113] Croove16839 23/04/04 16839 0
98352 [일반] [동서식품] 맥심 모카골드 리콜 [15] 복타르12938 23/04/04 12938 6
98351 [일반] 소매점에서 발견된 최초의 RTX 4070 그래픽 카드 [54] SAS Tony Parker 11590 23/04/04 11590 0
98350 [일반] 올만에 석촌호수가서 벚꽃보고 왔슴다 [10] 삭제됨9637 23/04/03 9637 7
98349 [일반] 뉴욕타임스 기사를 읽으면서 느낀 점 [23] 오후2시13030 23/04/03 13030 16
98348 [일반] 2-3월 해본 앱테크. [23] 쿠라12469 23/04/03 12469 3
98347 [일반] 향수때문에 벌어진 에피소드 몇가지 [72] 향기나는사람11555 23/04/03 11555 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