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기사, 정보, 대진표 및 결과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은 [게임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Date 2010/09/30 22:46:22
Name The xian
Subject [시티신문]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고,스톱(Go, Stop)?
http://www.clubcity.kr/news/articleView.html?idxno=63991

고스톱, 포커 게임 광고가 아님을 밝힙니다.;;

프로리그에 대한 새로운 소식이군요. 요약하자면 이렇습니다. (괄호 부분은 제 생각입니다.)

- KeSPA는 지재권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10월 16일 차기 프로리그 개막 계획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고 이사사들도 이에 따라 관련 일정을 잡고 움직이고 있다. (이때쯤 잡을 것으로 예상한 일이라 그렇게 새로운 이야기는 아닙니다.)

- 협회는 '지재권을 인정하되 e스포츠 대회에 대한 모든 권리는 협회가 가져야 한다'는 입장이고, 곰TV는 '대회에 대한 권한은 근본적으로 곰TV가 블리자드로부터 위임받았다'는 강경한 자세를 취하고 있는 것. 결국 협회 측이 지적재산권만 돈으로 해결한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향후 프로리그를 통해 발생할 모든 수익과 권리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 협회 이사사측의 관계자 발언이라고 인용된 말 : "곰TV에 지불하려는 금액은 블리자드의 지재권 인정에 대한 부분이다. 스타크래프트 대회의 주최권, 즉 재산권까지 곰TV로 넘기는 것은 무리가 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지적재산권과 관련된 부분을 양 측이 필요에 따라 고무줄처럼 해석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그래텍의 경우를 보자면 원론적으로 볼 때 그래텍이 블리자드로부터 대회에 대한 권한 전체를 위임받은 것은 맞고 협회에 서브 라이선스를 떼어주더라도 협회보다 권한에서 우위에 있는 것 역시 맞습니다. 그러나 협상으로 협회가 라이선스를 획득하게 되었을 경우 협회에도 재산권의 어느 정도를 가져갈 만한 명분은 생기는 셈이죠. 만약에 몽땅 넘기라고 한다는 것이 그래텍의 입장이라면 이건 필요 이상으로 상대를 궁지로 모는 것이라고 봅니다. 쥐도 급하면 고양이를 무는 법인데, 협회가 명시적으로 대회를 강행하겠다면 저작권자로서 가만 있지 말아야겠지만 이건 좀 아니다 싶군요.

반대로, 협회의 경우에는 둘이 될 수 없는 게임의 지적재산권과 게임에서 파생된 e스포츠 대회의 지적재산권을 자기들이 편한 대로 분리해서, 게임의 사용에 대한 지적재산권만 인정해 주고 돈을 내겠으니 개최권을 포함한 e스포츠 대회에 대한 모든 권리와 이득을 기존처럼 자신들이 모두 가져가겠다는 식의 곤란한 소리를 하고 있군요. 협회가 정말 지적재산권을 인정한다면 저작권료 외에 대회에 대한 권리와 이득 역시 권리를 가진 주체와 나눠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2007년부터 3년간 양 방송사에게 위법하게 징수한 중계권료에 대해서도 지적재산권상의 잘못을 인정하고 책임져야 하겠죠.)

- e스포츠 지적재산권 문제는 수년간 국내외 게임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큰 사건이지만, 문화부는 원론적인 입장만 반복중이고, 이번 국감 사안으로도 e스포츠는 거론조차 없다.  (그 대신 PC방과의 가격정책에 대해서는 블리자드와 PC방 단체 양측에 소환명령이 내려져 있죠. 오죽하면 기사에서 '그들만의 리그'라고 했겠습니까. 좀 씁쓸하네요.)


- The xian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그랜드파덜
10/09/30 23:03
수정 아이콘
곰TV는 블리자드의 대리인으로 적어도 협회 이사진중 하나 정도의 권한은 가질수 있어야하지않나요.지금 하겠다는건 돈 줄테니 눈꼽만큼도 간섭하지말라는걸로 보이는데..
라이크
10/09/30 23:38
수정 아이콘
와, 이러다 진짜 프로리그 안열릴 수도 있겠네 -_-
10/09/30 23:38
수정 아이콘
그래도 차기 스폰은 잡은거 같네요.

협상이 어떻게 진행이 될지 궁금해지는데 쉽게 결론이 안날 거 같습니다.
10/10/01 00:28
수정 아이콘
그래텍이 그냥 폼으로라도 이사진 비스무리하게 협회에 한자리 잡고 가는 정도의 방법론이 가장 타협선에 가까울 것같긴 한데... 어떤식으로 흘러갈런지요.(한국 e스포츠에 관한 모든 권한을 협회가 가지지만 바로 그 협회에 그래텍이 발언권을 가지는 식?)
RealWorlD
10/10/01 17:13
수정 아이콘
차기 스폰이 잡히다니.. 고소까지가는 진흙탕싸움이 될수도있는데 그런 논란을 일으키는 대회를 스폰해주고싶은건가..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4340 김창선 해설 위원 우주여행 한다 [3] 5755 10/10/12 5755
4339 [다음 스포츠 펌]CJ - Hite 하이트 앤투스로 합병 복합우루사5348 10/10/12 5348
4338 [시티신문]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파행 위기 [2] hoho9na4506 10/10/12 4506
4337 이제동, '스타2' 전향 시사.. 때가 되면 '스타2'로 자연스럽게 [10] prettygreen7652 10/10/11 7652
4336 [일간스포츠] ‘스타2 전향’ 임요환, 선구자? 배신자? [34] The xian6106 10/10/11 6106
4335 임요환선수 전승으로 본선 진출! [1] RealWorlD4501 10/10/11 4501
4334 (영상) 임요환의 스타2 실력은? “최고 테란이다” [7] 거신5135 10/10/11 5135
4333 임요환 선수 스2로 전향!!! [14] JwaBaek6705 10/10/09 6705
4332 이윤열 선수 oGs에 입단 [4] 그랜드파덜5460 10/10/09 5460
4331 [국감 2010]“블리자드에 정부가 흔들리면 안돼” [16] 워3팬..4491 10/10/08 4491
4329 데일리 남윤성기자가 욕먹는이유 이윤열기사 [6] lionheart13997 10/10/06 13997
4328 아래글 이윤열선수 은퇴에 관한 케스파의 답변기사 [1] 28살 2학년7132 10/10/06 7132
4327 이윤열 은퇴 [22] 하나10750 10/10/05 10750
4325 [일간스포츠] 협상단, 스타1 사용료 3억~5억원 제시 [6] kimbilly7324 10/10/04 7324
4324 [포모스]김성식 첫 금메달, 잠 못 이루는 워크래프트3 팬들 F1rst4827 10/10/04 4827
4323 임요환 결혼 암시 '놀러와' 출연 [7] RealWorlD9997 10/10/01 9997
4322 前웅테 정종현, 스타크래프트2로 전향 선언! 빨간당근4259 10/10/01 4259
4320 [시티신문]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고,스톱(Go, Stop)? [5] The xian4335 10/09/30 4335
4319 e스포츠 생태계, 선수 중심으로 재편될까? [2] RealWorlD5129 10/09/28 5129
4318 스타2 개발사 국감 증인 채택…블리자드 '당혹' [16] 그랜드파덜5335 10/09/28 5335
4317 [인벤] '비영리게임 심의료 면제안' 입법 [2] 어진나라3290 10/09/28 3290
4316 [기자수첩] '위기의' 한국e스포츠, 프로게이머들의 의식도 개선돼야 [12] wish burn6846 10/09/25 6846
4315 [게임샷] 유명 프로게이머의 잇단 스타2 전향 [48] kimbilly15940 10/09/21 1594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