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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9/24 12:42
코로나 셧다운 기간 영향이 크지 않을까요? 아무래도 인격 형성 시기에 제대로 된 사회생활을 못했을테니..
가끔 외출해도 죄다 마스크 쓰고 있으니 누가 누군지 식별도 안되고 그런 상황이 지속되면 결국 본문처럼 다른 사람들을 모두 익명화시키는 현상이 두드러질수도 있을거 같아요
23/09/24 12:44
근데 말이라는건 들린다는 특성을 모르지도 않을텐데 저걸 듣고 모른척하는게 가능할거라고 생각하는건가
그럼 본인에 대한 남의 험담도 직접 이야기하는거 아니면 듣고 넘기는건가요?
23/09/24 12:52
저도 이렇게 생각해요.
그냥 애들이 싸가지가 없는거고 가정교육 못받은거죠. 말과 병을 만들어야 먹고 사는 기자, 의사가 한두마디 더 보태주니 일이 커진것.
23/09/24 12:45
보통 그러다 칼 맞는다고 생각해서 안 하는데... 아마 상대가 위압적이나 강해 보이면 절대 NPC로 안 보고 중얼거리지도 않을 겁니다.
23/09/24 12:51
피드백 교육이 이뤄지지 않은거죠.
자신의 행동이 결과로 이루어지지 않고 부둥부둥 키우다보면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저게 진짜 몰라서 그런게 아니라 자기변명이 상대방에게 용인되다보니 자기학습이 되버린거에요. 말조심 해야하는 이유를 몰라서 내세우는 변명들을 크게 다그치지 않고 용서하다보면 저렇게 되는겁니다.
23/09/24 12:57
청소년들하고 말해보지도 않았을 뿐더러 저런 짤만 가지고 요새 애들이 이렇다더라 결론짓기도 싫네요
저런 경험을 한 사람들이 주변에 많은가요?
23/09/24 13:25
일단 전 많습니다. 선생님이 앞에 있는데 다른 선생님욕을 가감없이 비속어 섞어가면서 합니다. 그런데 막 행실이 나쁜 아이가 아니에요. 그냥 평범한 아이들이에요.
23/09/24 13:30
저도 어렸을때 그랬던거같은데요..
그게 상대방이 사람이 아니라는 인식에서 거리낌없이 욕을 할수 있었던게 아니라 그 분들이 교무실에서 절친하게 지낸다고 생각을 못했었죠
23/09/24 19:49
선생님이 앞에 있는데 다른 선생님욕을 가감없이 비속어 섞어가면서 하셨다구요? 그 두분이 친하든 친하지 않든, 선생님 앞에서 비속어 쓰긴 쉽지 않아보이는데요.
23/09/24 13:00
딱히 요즘이 아니라 80년 애들 중에도 많았습니다 크크크크 우리 때도 철 없다 예의없다 00 학번 부터 애들은 싸가지 없다 매번 나오는 말
23/09/24 13:02
본문 대부분의 내용은 교육이 안돼서 그런것처럼 써놨는데 사회적 의사소통장애는 아예 결이 다르게 자폐스펙트럼과 가깝고 교육/양육이랑 별 상관 없을거에요
23/09/24 13:08
낭만의 대빠따 시대 때도 교실에서 반항끼 심했던 동급생들이 소심하게 돌려까면 선생님이 내 욕 했어? 하면 선생님 욕 안 했는데요라고 대답했던 경우가 생각나서 크크크크크
궤는 같은데 상황의 양상이 달라졌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때는 온라인 영향성이 적었던 것이지 오프라인 성향이 강한 상태에서 끌었던 어그로고, 지금은 온라인에서 하던 습관과 성향이 강해져서 나온 어그로겠죠. 영화 미스터소크라테스가 생각나네요.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은 윤리 교과서에 다 있다. 윤리 교과서에 인생관이 있다. 저기에 있는 내용들 어느 정도 숙지하고 자기 삶에 적용 좀 하면 저런 행동들을 안 하게 되죠 크크크
23/09/24 13:08
그냥 만만해보이는 대상 근처에서 들으라는듯이 비꼬고 모른척 하는 싸가지인거죠. 다들 그러는것도 아닐테고...
딱히 지금와서 갑자기 생겼다라는 건 아닌거 같아요. 다만 지금 사회는 당하는 사람이 참을 수 밖에 없을 뿐이죠.
23/09/24 13:29
그런 애들도 있고, 아닌 애들도 있고...
내가 나이들어 그런가 인사 씹히는 거에 민감해지기는 했죠. 내가 그 나이 때 인사 질하고 잘받아주고 다녔지만 아닌 애들도 분명 있었을거고. 저러다가 선배들한테 한 소리 들으면 또 자동학습 되던데요. 뭐. 그냥 타인에 대한 기본적 존중 부족. 그걸 또 갑을관계로 생각하는 행테의 연장선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인사씹히는 비율이 늘어가기는 하고 있는데 뭐... 만만하게 보는 비울이 늘어가고 있다는 뜻이겠지요.
23/09/24 13:39
그놈의 요즘 애들은 때문에 오히려 실재로 사회적으로 우려해야할 부분이 죄다 무시당하는 경향이 있어서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저런 경향성을 요즘 아이들의 문화가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아이들을 타겟으로 삼는 경향이 있는데 저건 부모들의 교육 방향성때문에 나오는 부작용임을 분명히 인지해야하죠. 아이들이 뭔죄가 있습니까. 저러면 안된다는걸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하고 자랐으니 저러는거에요. 애초에 타인을 비방하는건 "잘못된 행위다."라는 공감예시가 머리에 자리잡지 못했고 그걸 타인들이 들리도록 목소리 높이는것,비속어를 사용하는것 역시 "잘못된 행위다."라는걸 머릿속에 집어넣지 못한거죠. 그리고 어느정도 크고나서 아무리 지적받아야 이미 머리가 굳었는데 평생 그렇게 사는겁니다. 물론 사회적 강자에게 몇번 쳐맞으면 어느정도 조절하면서 살겠죠. 개인의 인성은 이미 박살난 상태로.....
23/09/24 13:48
나름 반세기를 살아왔는데 요즘 뭐시기 하는 말은 거르셔도 된다 생각해요.
위에 몇몇 댓글에도 언급되었는데 요새는 싸가지 없게 행동하다가 귀퉁배기 얻어맞을 일이 없으니 그러는거죠. 어른을 무서워하지 않는거지 원숭이만큼의 지능만 갖춰도 사람을 NPC로 생각(착각)할 일이 없죠.
23/09/24 13:53
병같은게 따로 있다기보다는, 분노조절장애 호소인들도 그렇고 저런 사례는 대부분 선택적이죠
문신 두른 떡대 앞에서도 똑같이 저럴 애들은 1%도 안된다 봅니다
23/09/24 13:56
만약 제가 글에 나와있는 상황을 당했을때 똑같이 대응한다면 이 애들은 어떻게 반응할까요? 궁금하네요. 예를들면, 음식이 늦어서 10대들이 큰소리로 “18왜이리 안나와!!” 했다면 내가 허공보면서 “18 좀 기다려” 했다면요.
23/09/24 14:18
혼잣말이라 괜찮아 라는 게 남이 혼잣말한게 내 귀에 들려도 내가 괜찮다는 뜻은 아닐걸요 크크 나만 괜찮고 남은 그럴 수 있다는 것도 모르는거
넌 되고 남은 안됨? 하고 지적해주면 어? 그런가? 하고 생각해볼수는 있을 것 같네요 근데 지적해주기 전까지는 뭐가 문제인지도 모를듯
23/09/24 14:16
금은방에서 몰래 12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챙겨 타지역으로 도주한 10대가 택시기사의 순발력으로 체포됐다.
중략 당시 택시 블랙박스에 따르면 A씨는 지인과 통화하며 "지금 택시비가 5만5000원인데 미터기 요금이 계속 올라가고 있다"며 "금 들고 튀었는데 3일째 안 잡혔다"고 말했다. 이에 택시 기사는 "승객이 요금을 주지 않아 기다리고 있는데 전화 통화 내용이 수상하다"고 경찰에 문자로 신고했다. A씨는 택시기사에게 "아는 형에게 돈을 받아 계좌로 보내주겠다"고 말하며 현장을 벗어나려했지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지구대에서 휴대전화 충전도 하고 다른 지인에게 택시 요금을 부탁해보자"라며 A씨를 지구대로 유인했다. 출처-https://www.moneys.co.kr/news/mwView.php?no=2023021408251533407 택시기사를 npc로 생각한 10대 사례...
23/09/24 21:19
어린 세대가 더 심한지는 모르겠는데, 택시 기사를 말 그대로 NPC 취급하는 사람들이 진짜 있긴 있더라구요.
당연히 범죄를 술술 불어버린(...) 이 사례처럼 심각한 건 아니지만, 생판 모르는 아저씨가 듣고 있다고 생각하면 하기 좀 민망한 얘기를 그냥 막 하는데 애초에 사람으로 인식을 안 하는 느낌..
23/09/24 14:17
헉 저기 위에 NPC 아니었음 글 읽고 이 글 생각나서 댓글도 달았는데 바로 아래에 올라와있었네요 크크
댓글달아주신 분들도 위에 올라온 글 보시면 저런 원숭이가 진짜 있구나 헉 이게 진짜 좀 이런애들이 요새 더 생긴건가 싶으실듯
23/09/24 14:46
원인이 "딴놈이 듣든말든 내가 알빠임?" 인 거랑 딴사람이 그걸 듣고 무슨 생각을 하고 반응을 할 수도 있다는 것 자체가 인식이 안 되는 거랑은 결과는 같은데 원인이 달라서 해결책도 달라야 하지 않을까 싶기는 해요
후자는 너무 인터넷세상 게임세상 같은 일이라 예전에는 별로 없었을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런 식으로 인식하지는 못했을 것 같아요
23/09/24 14:28
애들은 애들이니까요. 정말 몰라서 그러는거죠.
다만 저런 행동을 고칠 방법이 없다는게 문제 아닌가요? 전에는 바로 욕을 먹던 얻어 맞던의 장치가 있었습니다.... 이제는 없다는게 문제죠.... 거꾸로 어른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애들은 원래 몰라요..... 알면 어른이지요
23/09/24 15:01
맞습니다
내 자식 귀하다고 훈육 게을리하고 학교 학원에서의 지도도 유명무실해진 상태에서 사회의 쓴맛으로 다 문제가 고쳐지는건지 걱정이고 그 고치는 과정에서의 고난이 아주 클것 같다는 걱정도 함께 듭니다
23/09/24 17:53
이거죠. 옛날에 이런애들? 있었죠. 근데 개같이 맞고 교정당했죠. 근데 요즘 애들? 누가 가르쳐 주고 몸으로 교정시켜주나요. 학교도 아니고 군대도 아니고..
23/09/24 14:52
이런건 원래 예전부터 있었던거죠. 그냥 당장 길나가면 수많은 학생들이 내 앞을 지나갈텐데 그중 한무리가 그런다고 요즘애들 쯧쯧이라고 일반화 해버리면.. 뉴스에 성인들 사건사고 난다고 청소년들이 요즘 성인들 쯧즛 하는 거랑 큰차이 있나싶네요
23/09/24 15:24
그냥 강약약강 아닌가요? 같은학교 일진들 앞에선 눈도 안마주치려 할텐데요?
애들이 이젠 자신들 훈계하는 어른들 없고 자신들이 유리한 갑 입장이라는거 충분히 이해하고 하는거죠 물론 착한 아이들이 더 많은건 압니다 다만 저런 애들이 뇌리에 남기 때문에 많아 보이는거죠
23/09/24 15:48
민원 업무보다 보면 가끔 몇몇 사람들에게서 악의없는 당돌함? 나쁘게 말하면 무례함? 같은게 느껴지긴 합니다.
그래도 진상비율 자체는 높은 나이대 대비 적은편. 합리적인 이유를 대면 수긍하는 편이고
23/09/24 16:12
강철중 대사 생각나는군요. 옛날 10대 사회문제 기사들 보면 기절하실 분들 많네요. 과거에는 사회적 쓴맛이 잘 작동했다기엔, 그거 겪은 고연령층이 진상과 기행(?) 비율이 확연하게 낮은 편인가요? 오히려 반대에 가까워 보입니다만... 어쩌면 '사회적 쓴맛이 효과가 있다'는 것 자체가 착각일 수도 있습니다.
23/09/24 16:26
과거 10대 일탈이 뉴스에 나오려면 본드를 분다던가, 다른 학교로 원정을 떠나던가(?) 하는거였죠 크크
이런거 보면 좋았던 옛날 효과를 피부로 느낍니다.
23/09/24 16:56
원정 패싸움도 워낙 일상적으로 일어나다 보니 평범한(?) 패싸움 가지고는 기사감도 아니었죠 크크.
https://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aver?articleId=1990112600239115001&editNo=1&printCount=1&publishDate=1990-11-26&officeId=00023&pageNo=15&printNo=21468&publishType=00010 [인접 2개校(교) 폭력서클 中学生(중학생) 37명 대낮 손도끼-쇠파이프 패싸움] https://newslibrary.naver.com/search/searchByKeyword.naver#%7B%22mode%22%3A1%2C%22sort%22%3A0%2C%22trans%22%3A%221%22%2C%22pageSize%22%3A10%2C%22keyword%22%3A%22%ED%8F%AD%EC%A3%BC%EC%A1%B1%22%2C%22status%22%3A%22success%22%2C%22startIndex%22%3A1%2C%22page%22%3A1%2C%22startDate%22%3A%221920-03-05%22%2C%22endDate%22%3A%221999-12-31%22%7D 대표적 사회적 문제 중 하나였던 폭주족도 그렇죠. '사회적 쓴맛'이 작용하던 유토피아(?) 시대 10대들 사고치는 수준 몇 개만 봐도.... [새벽 굉음을 내며 질주하던‘폭주족’들이 주유소를 에워싸고 종업원을 위협해 휘발유를 빼앗은 뒤 달아나는] [오토바이 구입위해 오토바이 살 돈을 마련하려고생후 8개월 된 아기를 인질로 잡고 강도짓을 한 10대 폭주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녀자 돈뺏고 性(성)폭행 10대폭주족 3명 구속] 어지럽네요. 그만 봐도 될 거 같네요 크크. 과거에는 사소한 폭력 정도야 뉴스에도 못 오르던 시절이었죠. 전 반대로 '고작' 강약약강이 사회 문제라고 올라온다는 점에서, 예전보단 요즘 애들이 좀 더 '문명화된' 편이지 않나 싶습니다. 기사 수준만 봐도 그렇고요.
23/09/24 17:21
제 생각엔 그냥 인터넷 스트리머들 따라하는건데 어렵게 생각하는거 같네요. 물론 정신연령이 어려서 그런거죠.
인터넷에선 과장된 행동이나 욕설을 한다 -> 웃긴다 로 작용반작용이 되는데 현실세계에선 그 문법이 안통하니까요.
23/09/24 17:40
마냥 댓글들처럼 떠넘기기엔 고점은 예전이 높긴한데 저정도의 가벼운(?) 진상부류는 요즘이많다고봅니다. 예전엔 저러면 서로간의 폭력으로 이어지는 더 막장이기도 했지만 요즘엔 그정돈 아니니 다수의 선량한 사람들 사이에서 지속적인 민폐성 기행 혹은 관심종자노릇하는 사람들이 분명 있거든요.. 그리고 익명커뮤에서 인간본성이나 일부 갠방 등 자극적이고 반사회적인 것에 물드는 접근성은 확실히 올라갔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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