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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01 23:27
사회 초년생들 중에 전화로 이야기 하는걸 어려워 하시는 분들이 종종 있더라구요. 사회생활하면서 점점 좋아지긴 하지만요.
얼마전에도 신입사원에게 지금 바쁘니까 전화로 회계팀에 물어보고 답변 받아오라고 지시했는데, 한참동안 보고가 없어서 물어봤더니 메신저로 메신지 남겼는데 아직 답이 안왔다고 그러더라구요. 간만에 빡침이 올라왔습니다.
23/10/02 03:56
의외로 전화 어려워하는 어린친구들 진짜 많더군요 가게에 배달.포장주문 전화오면 멀뚱멀뚱 어떻게 해야 되냐 라는 눈빛으로 저만 쳐다보는데
미치겠습니다 크큭
23/10/02 04:45
일본에 첨 살게 되었을 때 진짜 비슷한 경험을 했었지요.
배달앱은 커녕 아이폰은 발매도 되지 않았고 일본은 배달되는게 동네 라면집과 피자 밖에 없는데.... 피자를 주문하려고 하는데 생각해보니 우리집 주소를 제대로 못 외어서 a4용지에 미리 할말을 적어두고 연습하고 했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배달 말고도 일본은 아르바이트 역시 알바몬 같은 인터넷이 아니라 다이소에서 이력서를 사고 거기에 사진을 붙이고 그 실제로 자필로 이력서를 써서 내야되었고 타임워크 같은 벼룩시장 잡지를 보고 알바 전화를 하는데 이것도 역시 a4용지에 할 말 다 적어서 미리 연습하고 전화했던 시절이 있었는데.... 진짜 외국와서 국민학교 다시 들어간 기분이었습니다.
23/10/02 08:14
저도 어릴 때 어린 마음에 좀 무서워 하고 그랬는데, 부모님이 어려운 것도 자꾸 해봐야 느는 거라고 일부러 시키셨는데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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