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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1/06 12:49
보통은 시험 시작 후 일정시간 뒤부터 (30분에서 1시간 정도) 퇴실 가능, 퇴실 가능시간 이후로는 입실 불가
이 정도가 일반적이었던 것 같긴한데 교수님 성향 따라 다르긴 하죠. 아마 학과에 따라 어느정도는 가이드라인이 있을 거구요. 지각하면 아예 시험 못 보는 경우라면 미리 공지를 하는 게 좋긴할듯..
23/11/06 13:23
교수님 성향따라 달라서.. 저는 시험보러 나가는 길에 넘어져서 눈가가 찢어져서 꿰메고 가는 바람에 30분을 늦은 적이 있는데
이걸 대체 들어가서 어떻게 설명해야 하나 걱정하고 있었는데 그냥 아무 일 없이 시험지 주시더라구요
23/11/06 13:32
예전에는 재량껏 했지만, 요즘은 워낙 학생들 클레임도 많아서 그냥 뒷감당이 어려우면 칼같이 합니다.
대학 시험보면 정말 여러 상황들이 많아서..
23/11/07 11:03
교수마다 케바케입니다. 물론 교무처와 학과가 정한 방침이 있다면 그것이 최우선이지만요.
저희 학교의 경우 교수에게 재량권을 어느 정도 주는데, 제 수업에서는 심지어 결시생도 정당한 사유가 있으면 다른 방식으로 make-up할 기회를 줍니다. 그렇지만 20분이나 늦은 상황에서 시험을 보라고 하는 것은 학생에게도 별로 좋은 옵션은 아닌지라, 저같으면 make-up 하라는 옵션을 줄 것 같네요.
23/11/06 12:48
썰 풀고 자시고 할 것도 없습니다.
원 직원의 출산휴가 때문에 4-6개월 단기 대체 자원을 뽑는 자리였는데.(대강 단순업무만 하는) 엄마가 같이 와서는 업무가 뭔가? 출퇴근 시간은 잘 지켜주는가? 야근 등 추가업무는 없는가? 등등 엄마가 취업하러 온 듯한 분위기에 정작 당사자와는 몇마디 말을 해보지도 못하는... 바로 이력서 폐기했습니다.
23/11/06 12:41
이게 요즘 문제라기보다는.... 10여년 전 대학교 행정관련해서 한 동안 근무 한 적이 있는데 그 때도 간혹 이런 일이 있긴 했거든요 주로 대학교를 다녀보지 않은 어머님들이 간혹 이러시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대학교가 어떤 식으로 생겼고 어떻게 굴러가는지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으신 분들이 계셔서 '교수님 만나뵈어야 하는데 교무실은 어디있느냐'고 찾으시는 분도 계시고, 교장선생님 찾는 분도 계시고.... 그런 분들 중에서도 자녀가 대학교를 본가와 다른 지역으로 가게 되면, 지금까지와 다른 환경이 되니까 무의식적으로나마 '아 대학교는 뭔가 다르구나'하고 깨닫는 분들도 계시던데, 초중고와 마찬가지로 그냥 대학교도 본가에서 등하교 하는 경우에는 어머님 입장에서 지금까지와 전혀 다를게 없으니까 그냥 대학교도 초중고랑 똑같은가보다.... 라고 받아들이는 경우가 생기는 것 같아요 제 경험상 관찰 한 바로는 그랬습니다...
23/11/06 13:17
저도 저 윗글만 보고 뭔짓인가 싶었는데 energyflow님 댓글을 보니 저런 일이 충분히 있을수있겠나 싶네요... 저도 잘 모르면 저렇게 할 수 있을거 같아요
23/11/06 13:17
진짜 완벽주의자는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천재,미친사람이고
대부분은 누구나 완벽하게 하는 별것도 아닌 일에 난 완벽주의자야 라고 자가최면 걸다가 못 하는 일, 실수한 거, 늦은 거 같은 일 맞딱드리면 응 난 완벽하게 할거 아니면 그냥 안하는 완벽주의자야 라고 핑계대는 사람을 말합니다
23/11/06 12:53
죽을때까지 케어해줄수 없으면 스스로 걷는 법을 빨리 가르쳐야죠...
주작같지만 저렇게 성장하면 나중에 결혼생활도 온갖참견이 들어올텐데 그럼 판에 올라오는 가정생활 되는거 순식간이죠.
23/11/06 13:33
^^ 중대장하던 지금은 중령인 친구..한때 어머니들이 단톡방에 초대해서 식겁했다고..
농담인줄 알았는데 소대장 중대장 단톡에 어머니들이 어쩌고 하는 카톡 보고 관두길 잘했다고 생각했어요 크크
23/11/06 12:58
고등학교 까진 애가 미성년자니까 비상시를 위해 선생님과 부모가 연락처를 공유하는거일텐데 그걸 본인 편할대로 여기고 당연한 권리로 생각하고 대학교에서도 요구한거였군요. 근데 이런 부모 전세계적으로 많을겁니다. 다들 자기자식이 너무 귀하고 자기자식 중심으로 세상이 움직여야함.
23/11/06 12:59
중간고사 제대로 못봤으면 레포트 추가제출등 최소한 만회할수 있는 방법을 찾는게 맞겠죠. 해법을 찾는것도 본인이 알아서 교수에게 문의할 일이고. 미성년자라면 보호자 테두리 안에 있다지만, 대학생인데 엄마가 나선다니 ... 참으로 한심한 군상과 집안이네요
23/11/06 13:12
이해를 못할 일은 아닌데.. 2주동안 자기 아들이 힘들어 하니 부모 입장에서는 그냥 한번 해보기나 해볼까 싶었던듯하죠. 글도 조심스럽게 쓰는듯 한데 마지막에 저 이상한 문장 하나때문에 글러먹어 버렸네요. 그와중에 저걸 또 저격당하고 참
23/11/06 13:17
저도 어머니 마인드가 좀 이상하긴 해도 과사에 문의하는 것 정도는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보면 문의하고 후딱 돌아왔다고도 했고..
오히려 저걸로 에타에 저격하고 조리돌림한 사람들이 더 문제있어 보이네요.
23/11/06 13:24
뭐 다 추측일 뿐이지만...
후딱 돌아왔다는건 본인 입장에서 쓴 것일테고요. 저런일로 교수 연락처를 요구하는 사람+안알려주니 직접 찾아온 학부모... 누구 어머니인지 근처에 있던 학생들이 알아채고, 저격글까지 올라오는 상황... 그리고 남편,자식도 학을 뗄 정도... 가서 진상 떨었을 가능성도 매우 높죠.
23/11/06 13:28
그랬을 개연성도 충분히 있고 그랬다면 문제긴하죠.
글 내용대로 문의 후 안 된다고 했을 때 그냥 돌아왔다면 그럴 수 있다는 거고요. 물론 교수 탓하고 중고등학교 선생님처럼 생각하는 마인드에는 심각한 문제가 있지만 마인드는 겉으로 드러나는 건 아니니까.. 근데 설령 진상 떨고 왔다고 해도 에타 학생 저격은 좀 그래요.. 학생 문제는 아니잖아요.
23/11/06 13:36
학생 저격일지 학생의학부모 저격일지도 봐야겠고, 보통 학생의학부모 저격이 들어가면 자연스레 학생저격이 되지 않을까요? 요지는, 둘을 떼놓고 생각하기는 어렵겠다는 말입니다.
23/11/06 13:44
그것도 그렇긴 합니다만, 개인적으론 저런 학부모들을 보면 학생이 불쌍하다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어서 학생을 싸잡아 비난할 생각은 안 들더라구요..
23/11/06 14:04
과사에 조용히 문의하고 돌아왔다면 학생이 누구 학부모인지 특정이 불가능하다 봐야.
주작이 아니라면, 과사에 문의하는 과정이 매우 많이 축소 축약되었을 가능성이 높겠죠.
23/11/06 13:19
"그냥 한번 해보기나 해볼까" < 이런 마인드가 문제 같습니다만
그냥 한 번 해볼 일이 아니잖아요 성인인 대학생 개인의 성적을 올려달라고 부모가 교수의 개인 연락처를 찾는 것부터가 이미 상식의 영역은 벗어났구요 백보 양보해서 순수하게 잘 몰라서 그랬다... 라고 한다면 사무실에서 전화로 안 된다고 했을 때 납득을 했을 거구요. 전화로 안된다는 소리 듣고 알겠습니다 하는 게 아니라 사무실을 찾아가려고 한다는 건 몰상식의 영역이죠. 그런 사람이 과연 사무실에 찾아가서 한 행동이 자기 주장처럼 [다시 한번 설명하고 부탁]한 것이었을까요? 저는 아닐 거 같네요.
23/11/06 13:22
부모의 입장은 좀 다를 수도 있다고 생각은 되긴되거든요. 맞다 틀리다를 떠나서 왜그랬는지 이해는 된다 정도? 그래도 잘못된걸 알고 글삭 했으니 이제 잘아시겠죠..
23/11/06 13:31
저러다 나중에 직장에 찾아가고...
아 이번에 우리회사랑 삼성이랑 협약 내가 준비 잘못해서 안됐어 하면 삼성 찾아가서 여기 사장 번호좀 할까 무섭
23/11/06 14:34
그냥 얌전히 한번 물어본정도면
주변학생이 무슨일인지 파악할수가 없었겠죠. 글 전체가 주작이거나 진상부리고 빼놓고 쓰기 둘중하나밖에 안됩니다.
23/11/06 13:23
대학경험 있는분일 수도 있습니다
80 90년 초반에 다니시는 분들중에 자기들은 교수랑 친해서 번호랑 다 알고 지내고 술, 밥 같이 자주먹었다 라는분을 실제로 통화했습니다 개강 총회날인데 12시 넘어서도 아들 연락이 안된다면서 조교나 교수연락처 알려달라는 전화였습니다 물론 교수나 조교 연락처 모르고 개인정보라 알려드릴 수 없다고 말씀드렸더니 위 와 같이 말하셨어요
23/11/06 13:26
80-90이면 내선번호를 안건가요..
저도 학생때 교수님 번호 당연히 알고 (....정확히는 교수님이 나 부려먹으려고...) 교수님하고 차마시고 술마시고 놀긴 했는데... 부모님이 연락하는거는 듣도 보도 못해서 신기하네요. 아 교수인 삼촌은 사촌 담당교슈랑 친하긴 했는데 그런거 아니면 가능한가;
23/11/06 13:33
그때 폰이 없었으니 집전화 아닐가 싶기도 하고 아니면 연구실 번호겠네요
부모님이 전화하는 거보다. 교수 번호가 개인정보냐? 우리때는 다알고 그랬는데 이런 뉘앙스 였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과회장이나 과대표 번호 있으시면 그쪽으로 연락해보시라 말씀드리고 마무리 했습니다 사건 사고가 많았을 때라 연락 안되는 부모 입장에서 당직실로 전화해도 이해가능한 수준이었습니다
23/11/06 13:37
생각해보니..저희 어머니도 공군훈련소 전화하시고..이버지도 인맥동원하셔서 부대 찾아오셨네요...
비밀부대라 위치말 못하고..보직 말못하고... 전화 딱 한통 서현역 도착해서 하는데 여친테 전해달라고 어머니테 했다가 평생 혼나는중.. 막상 장군친구분하고 부대 찾아오신 아버지는 입구에서 못들아오셔서 같이온 장군분이 더 당황
23/11/06 13:23
군대 갔다가 복학하니까 전공수업에도 죄다 모르는 얼굴들이고, 예전에 친하지는 않았지만 그나마 아는 남자동기 얼굴 하나 있길래 반가워서 인사했더니 존댓말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니가 군대 갔다오더니 철이 들었구나 왜 존댓말이야?" 라고 하니까 3년 만에 봐서 자기 기억 못할 줄 알고 존댓말했다고 크크 둘다 복학하고 아는 얼굴이 없어서 같이 다니다보니 절친됐어요.
결국 본문 학생의 진로는 자퇴가 아니라 군입대죠.
23/11/06 13:45
음 ... 고3 학생이 학교 출석대신 업장에서 일하는 ... 그런거 받아본적 있긴한데
그떄도 그친구 부모님 얼굴은 못봤는데 (담임과 선 면접 후에 담임 + 학생과 면접진행) 참 한심하달까 못난 친구 못난 부모님이네요. 물론 우리 친구도 오래는 못견디고 금방 빤스런 (부상이슈) 하긴 했지만서도 ...
23/11/06 14:10
10시 시험을 11시로 착각하고 셤치러갔다가 하늘이 무너지는 경험을 한적이 있습죠… 나랑 같은 애가 한명 더있었다는 것에 안도가 되더군요… 사람심리란게 참…
23/11/06 14:17
완벽주의자는 과정도 결과도 집요하게 완벽한 수준으로 메이킹하는건데 꽤 많은 경우 본인의 그릇이 초래한 불완전함을 외면하는걸 완벽주의로 포장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23/11/06 14:18
글은 지성인처럼 얌전하게 써놧는데, 옆에서 보던 학생이 에타에 저격까지 할정도면 과사에서 애지간히 개진상을 피웟을겁니다.
23/11/06 14:31
100퍼죠
저격에 자식이 학교자퇴하겠다고 할정도면 상상도 못할 행동을 가서 벌인거라고 봐야죠 자기딴에는 자식위한다고 한거라고 또 동네방네 떠들고 다녔을거고 남편 집나간것도 이거라고 봐야죠 더는 얼굴들고 다닐수 없을 지경이 됬다는 건데 진짜 자신을 맹모삼천 뭐정도 되는걸로 착각속에 살고있다는것이...
23/11/06 21:01
회사 일이 바빠서 이런 일을 모르고 나중에 알았을 수 있죠. 사실을 알고 화를 냈다고 하는데 남편은 갑자기 왜 같은 취급 받아야 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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