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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1/07 14:22
비닐봉투 단속 중단은 생분해 비닐봉투로 대체가 많이 되어서 그런거군요
이건 굉장히 긍정적인 이야기네요 빨대도 제발 멀쩡한 대체품좀...
23/11/07 15:33
현 수준의 생분해성 플라스틱들은 단순 마케팅수준입니다.
분해되는 기간이 랩에서 최적의 환경을 갖췄을때가 1년수준이고, 그냥 밖에 버리면 수십년이 지나도 분해가 잘 안되는 수준이에요
23/11/07 16:20
윗분 말씀에 이어서 제가 2년째 써보기로는
1) 냉음료에는 플라스틱 빨대와 대등한 사용성, 내구성을 보여줍니다. 2) 그러나 온음료에는 바로 흐물거리기 때문에 전혀 쓸 수가 없습니다. 3) 그나마 1의 품질이 유지되는 건 생산으로부터 1년 정도더군요. 그보다 더 오래 보관하면 쉽게 금이 가고 깨지고 합니다.
23/11/07 14:23
다른건 다 참을수있는데 종이빨대는 용서가 안됩니다
오히려 더 환경에 나쁘다는 이야기도 있던데 굳이 이걸 밀어붙였던 이유를 알수가 없습니다 이건 진짜로 종이빨대 공장이나 관계자의 야료가 있었나 의심스럽더군요
23/11/07 14:26
기사 보니 납득이 되는 이야기네요. 그럼 테이크아웃 말고 매장에서 음료 마실 때도 종이컵 가능해질 텐데 소규모 카페는 다시 종이컵 주는 곳도 생기겠네요. 스타벅스는 빨대랑 컵 어떻게 할지
23/11/07 14:31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4313921?sid=102
['연간 294억개' 일회용컵 감축 손놓나…환경정책 연이은 후퇴] 2023.11.07. <환경부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이 작년 10월 실시한 조사 결과> "일회용품 사용량 절감이 필요하다"는 응답자가 [97.7%,] ["일회용품 규제를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는 응답자가 87.3%]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4314240 [환경차관 "일회용품 규제 지속가능성 작아…준비한 분들께 송구"] 2023.11.07. -- 작년 10월 실시한 환경부 인식조사에서 교육·홍보보다 규제를 더 효율적인 감축 수단으로 선택한 응답자가 많았다. [▲ 그때의 국민 의식과 지금의 국민 의식이 같다고 볼 수 없다.]
23/11/07 16:13
입 대고 마시도록 만들어진 플라스틱 뚜껑이
플라스틱 빨대 꽂도록 만들어진 뚜껑 + 플라스틱 빨대보다 플라스틱 사용량이 더 많다고 합니다. 방심하면 환경파괴주의자가 됩니다
23/11/07 15:14
그냥 아이스 커피만 마시면 상관 없는데 저어 마셔야 하는 음료는 종이 빨대가 헬입니다...
얼마전에 아이스 초코를 시켰는데 겉에 초코시럽 바르고, 안에도 생초코 같은걸 넣어 주는 식이라서 잘 저어서 녹인 다음에 마셔야 하거든요 그런데 종이빨대를 줘버려서 일단 초코를 다 녹이기 위해서 빨대로 젓는동안 종이빨대가 풀어져 버렸습니다... 에이드 같은 종류도 시럽이나 과일청이 밑에 깔려 있어서 섞어줘야 하는 경우도 있고, 일단 나올때는 보기 좋게 층을 나눠서 나오지만 마실때는 섞어야 하는 음료도 있는데 이런 경우도 빨대가 필요하기는 하죠.
23/11/07 15:11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2/0003220033?sid=102
[한국인 1인당 생활폐기물 30% 증가, 플라스틱 쓰레기 75% 폭증] 2023.04.27. <한 사람이 하루에 버리는 생활폐기물> 2017년 평균 929.9g 2021년 평균 950.6g (2.2% 증가) 종량제봉투에 혼합배출되는 생활폐기물 2017년 255.4g 2021년 330.8g (29.5% 증가) 종량제봉투에 혼합배출된 플라스틱 포함한 폐합성수지류 2017년 53.16g 2021년 93.3g [75.5% 증가] 물티슈(10.59→22.49g)는 2배 이상 증가 플라스틱 쓰레기도 정신나간 수준으로 폭증했으니까요.
23/11/07 15:17
종이빨대는 좀만 두면 맛이 변질되고 종이가 녹는 느낌이 들어서
음료수 나오자마자 벌컥벌컥 마시게 되서 카페쪽에서는 오히려 좋아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조차 했습니다. 그리고 비닐봉투대신 종이봉투도 정말 싫었던게 비오는날 종이봉투 들고 가니 비에 젖어서 다 찢어져버리더군요....
23/11/07 15:29
진심으로 어떤 사회적 비용을 치르더라도 배달음식 플라스틱 포장은 철퇴를 내려야 합니다. 수거를 강제하던 분해물질로 강제하던.
빨대보다 만배는 해약일걸요.
23/11/07 15:36
비닐 플라스틱 류 분리수거라도 간소화시키면 좋겠네요. 어찌된게 초기보다 갈수록 수거 조건이 까다로와지면서 안된다는게 많아집니다.
대충 모아 간 후에 공장에서 분리하고 처리하는게 나랏돈은 더 들더라도 사회 전체적으로 효율적이고 환경성과도 좋을 텐데요. 특히나 아파트는 업체와 거래해서 수거해가다보니 분리배출 난이도가 많이 높죠.
23/11/07 15:47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2/0003754681?sid=102
[폐플라스틱 10개 중 2개만 재활용품으로… 아직 갈 길 멀다, 심층기획 - 폐기물 7000t의 딜레마] 2022.11.16. 영세한 쓰레기처리업장들까지 모두 공기업&공무원화 하고 예산을 1년에 수천억원 이상 투입하면 버리는 사람들이야 편해지겠지만 결국 근본적인 문제인 쓰레기양을 줄이고, 재활용을 더 잘할수있느냐에 대한 해결책은 안될 가능성이 높죠.
23/11/07 15:36
규제도 섬세하게 해야 하는데 종이 빨대는 효과는 적으면서 규제에 대한 피로도는 크게 늘린 정책이 아니었나 싶네요. 규제 가성비가 떨어진다고 할지..
23/11/07 15:48
무의미한 플라스틱 빨대 규제를 관둔건 좋은데 종이컵 규제를 완전 철폐한건 좀 그렇군요...
컵 보증금이니 뭐니 하는 귀찮은건 좀 그렇지만 어쨌든 종이컵 사용을 막는거 자체는 의미가 있다고 봐서... 유예 정도로 해서 그냥 현행 상태 유지로 하는게 좋았을텐데 말이죠. 그리고 플라스틱 뚜껑이야말로 종이로 바꿔도 아무 상관없고 효과도 있을만한 부분인데 왜 뚜껑은 사각지대에서 방치되는지....
23/11/07 15:51
왜 다들 먼길을 갈까요... 카페에선 플라스틱 컵 대신, 소 뿔을 불로 파내서 만든 컵이나 돼지 오줌보로, 배달음식 포장은 넓다란 바나나 잎에 해서 주면 되는데..!
23/11/07 15:57
하하하핫! 제가 사는 동네는 바나나 잎에 싸주는 게 아예 없는 건 아닌지라 한국도 지구온난화 조금 더 진행되면, 가능할것 같아서요. 농 70퍼입니다
23/11/07 15:56
플라스틱이 빠르게 대체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지만... 그럴리가...
개발도상국 가보면 플라스틱이 저렴하다 보니 진짜 모든게 다 플라스틱이더라구요. 그것도 과도하게 많이 사용하는...
23/11/07 19:09
그래도 이걸 되돌리는 건 좀 그렇네요.
대체품 준비하는 업체들 타격도 있고, 쓰레기장 확장 때마다 생기는 문제며 재활용쓰레기 수출 문제 같은 것도 규제를 통해 지연시키고 있었는데 다시 풀어버리면 내일은 없고 그냥 오늘만 살자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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