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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30 17:21
좋게 말해선 안돼요.
몇번 개지랄하면 안합니다. 부모님께 하는 표현은 아니지만.. 선넘으면 선넘었다 강하게 표현해야합니다.
24/01/30 17:53
'자질구레한 행사까지' '자주 찾아가야하고' '체력적으로도 너무 힘들다' + 찾아가야 하는 경우의 예시(친척 방문)가 써있어서
24/01/30 18:02
두달에 한번인데 저정도 표현과 서술이 나올거라고 생각하진 않네요
명절 김장 빼면 친척 방문이 분기에 한번만 돼도 두달에 한번꼴인건데 저런 태도를 가진 부모님이 두달에 한번 부르리라는 건 소설이라도 개연성 밥말아먹은거라 그리고 위에도 말씀드렸지만 아버지의 태도를 볼 때 거리나 빈도가 중요할까 싶습니다
24/01/30 18:12
그건 추측이잖아요. 본인의 추측을 가지고 첫페이지에 나와있다는 말을 하시면 안되죠. 저도 글 내용으로 미루어짐작할땐 비슷한 생각입니다. 그리고 거리랑 빈도는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4/01/30 19:16
전 빈도보다 중요한게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명절에 친척어른들 만나기 싫은게 빈도가 잦아서는 아니잖아요. 와서 밥이나 먹자 했는데 오늘은 안되겠습니다. 가 안통하는 사람들 있습니다. 아무리 가까운곳에 어쩌다 한번이어도 항상 사람을 불편하게 만드는 그런 사람들말이지요.
24/01/30 17:24
이혼하기 싫어서 한게 아니라 본인부터가 아버지의 저런 모습이 싫은거 같은데요.
와이프의 남편이 우선인건 맞는데 갑자기 부모님의 자식이 아니고 남의집 종놈이라니..
24/01/30 17:33
연봉 한 2억만 주면 군대도 다시 간다는 사람 많지 않았던가요 크크
직장 그만두고 부모님 부르실 때만 재깍재깍 오가면서 노는 생활 한 20~30년 하면 100억이니 연봉 3억 이상...
24/01/30 17:25
제가 비슷한경험이 있는게 아버지댁에 갔는데 집안 청소를 안하시는거 같아서 청소매일은 아니더라도 2 3일에 한번은 하고 욕실도 주에 1번은 해야된다 라고 하니 돌아오는답 듣고는 말 그만뒀습니다.
해본적이 없어서 못한다고 하더라구요. 속으로 걷고 티비보고 밥먹고 술마시고 담배태우는건 태어나실때부터 하셨어요? 하고 싶었는데 그냥 네 알아서 하세요 하고 말았습니다.
24/01/30 18:56
공감합니다. 결혼전에 나의아저씨 봤을때는 이지아가 나쁜년이네 했는데, 결혼하고 보니까 이선균이 나쁜? 답답한놈이더라고요. 가족 놔두고 맨날 형제끼리 술처먹고 엄마집 가있고..
24/01/30 17:26
흔히 말하는 예전 공동체의 단점이 저런 거였죠.
당장 저희 부모님만 해도 저 어릴 때 비슷한 이유로 할머니할아버지와 대판 싸우셨던 것 같고... 그래서인지 지금은 가까이 살고 있음에도 저희 부부에게는 별 간섭 없으십니다...
24/01/30 18:06
사이비 전도하고, 다단계 영업 하는 사람들도 선의로 움직입니다. 진짜 믿어서 좋고 돈벌 수 있다고 믿으니 남한테도 추천하는거죠 크크 선의가 다가 아니죠
24/01/30 17:30
부모님은 결국 한번은 서운하셔야합니다. 어쩔수없는 부분인것같아요. 그것 또한 자식을 결혼시킨 부모가 겪고 넘어가야하는 인생 관문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내가 지켜야할 가족은 이제 나의 배우자와 나의 자식이지 부모님 당신들이 아니라는게 인지되어야하는거고, 그건 효도랑 별개의 개념이라고 봐서요.
24/01/30 17:33
그냥 옛날부모 요즘자식 인거긴 한데... 저기 옛날 부모님도 자식들이 왜저러는지 전혀 이해가 안될겁니다. 자식의 환경을 이해하고 배려하여 맞춰 행동한다는 사고방식 자체도 없던 시절입니다. 부모님 어렸을 때는 부르면 서울에서 부산으로 당일에 오는게 당연한 시대였을 텐데요. 어렵네요 정말.
24/01/30 17:38
맞아요 저도 처음엔 저희쪽이랑 가까운데 살았더니 주말마다 오라하시고
다음엔 처가댁 근처로 갔더니 주말마다 오심... 그래서 저도 텨텨 했습니다 크크
24/01/30 17:39
옛날에 설날추석에 열몇시간씩 수동(!)으로 운전하고 가서 죽어라 일하고 다시 올라와서 바로출근하고 이랬다던데 사진을 보는것만으로도 가슴이 죄여오더군요
24/01/30 17:58
모든 사람이 그렇게 돈을 최우선적으로 놓고 움직이진 않습니다. 설령 돈이 많아도 삶의 질을 위협할 만큼 x같은건 x같은거죠.
24/01/30 18:10
당연히 그렇죠.
근데 본문은 돈 문제죠. 아들 경제 문제가 해결이 안되는 상황에 맞벌이로 빡세게 살고 있는데 집에 오라 가라 하면 문제가 발생하죠.
24/01/30 17:53
저 글쓴 분이 참고 참다가 도저히 못 참겠어서 폭발한게 보이네요.
이런 문제는 어지간해서는 윗세대가 아랫세대의 처지를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배려하는게 최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윗세대는 불만이 있으면 그걸 위계로 아랫세대 찍어눌러서 관철시키는게 가능하지만, 아랫세대는 불만을 꾹꾹 눌러야 하니까요.
24/01/30 18:06
물려줄 재산 이야기 하는분들이 많이들 계시네요..
요즘.. 100세 시대라는데 .. 재산 물려 받을때 까지 어떻게 버틸 까 싶네요. 우선 맞벌이 안해도 될정도 지원 해주시는거 아닌 이상에는 혹은 그 정도 지원해주시더라도 감정적인건 어쩔수 없죠. 서로 일정 거리두지 않은 이상 무조건 트러불이 일어날수밖에 없죠. 안그래도 시대가 너무 갑작스럽게 변해서 요즘 세대차이가 한단계가 아니라 2단계 이상 차이 난다고 하던데 지 혼자 컸고 지 잘나서 성공했다고 생각하는 자식놈 자식 한놈한테 모든걸 몰빵했고 내 모든걸 희생해서 키웠다고 생각하는 부모님 어느쪽이 이길지는 모르지만 서로 상처만 주게 됩니다.
24/01/30 18:08
저는 저희집은 쿨하게 1년에 한두번 모일까말까하고 연락도 그런데 다른집안이 문제라서....
머슴을 필요하는구나 생각들때가 많죠. 모든 행사챙기고 일이면 다 하는데 짜증날때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이야기 하거나 할소리 다하면 오히려 버릇없거나 못배운놈 취급 합니다. 크크크 그래서 갈등이 최고죠 입니다. 정말 인연 끊고 싶은데.. 에휴.. 자식들도 다 문제있다고 생각하면서도 부모님이 살아봤자 얼마나 사시겠냐? 말한다고 평생 그렇게 사셔서 안바뀌니 그러러니 하고살라고 하는데.. 이게 쉽지 않죠. 자꾸 부딪히게 되니.. 감정골만 깊어지죠.
24/01/30 18:18
이런 글 볼때마다 아내에게 너무나 감사한 마음 뿐입니다. 하지만 양측 중간에서 항상 줄타기 하는건 저라는 것을 저희 부모님이나 아내가 모르는 것 같아서 가끔은 서운하긴 하네요.
24/01/30 18:19
근데 부모입장에서 금이야 옥이야 뒷바라지 하면서 명문대 보내고 대기업 보냈는데 저렇게 나오면 서운하시겠네요
자식이 잘되길 바란거지 대기업에 취직한 자식이 필요했겠습니까 남의집 종놈도하면서 자식 노릇도 할 수 있는거죠 그것도 부모 살아계실 때 밖에 못하는건디
24/01/30 18:38
저런 것도 중간에 한 번 씩 다퉈가면서 해야지. 참다참다 터지면 결국 저렇게 되는 걸.
저희 집도 비슷한 일을 겪어서 남일 같지 않네요. 근데 울 아버지는 물려줄 유산도 없는디. 크크.
24/01/30 18:59
저는 저런 상황까지 아닌데 뭔가 습관이나 태도, 손자들에 대한 말조심등의 수정 요청시
아버지 직장생활오래하셔서 그런지 요청 잘 통함 어머니 뭔가 요구해도 절대절대절대 네버네버 안 고쳐짐 아버지도 포기하셨음. 와이프왈 아버지가 생불이라고..
24/01/30 19:11
도저히 어르신들과는 엮이고 싶지가 않음요.
완전히 조선시대. 극소수 어르신만이 배려라는 걸 할 줄 알뿐. 이걸 문화지체현상이라고 아예 따로 부르지요. 저는 어차피 독거노인 고독사예정이라 무연고 무자식으로 비참하게 죽겠지만 저렇게 늙지도 않고 남한테 피해주지말아야지.
24/01/30 19:39
우리는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 돈을 버는 거지 돈을 벌기 위해서 살지는 않는 다고 봅니다.
저런 부모님이라면 돈 물려준대도 안 할것 같습니다.
24/01/30 19:39
물리적으로 자주 못가게 아주 멀리 사는게 답...경기 남부라 했으니 남해안 지역(부산-창원-거제-여수)정도로 옮기는 수밖에...
24/01/30 19:47
대한민국 공동체가 괜히 붕괴한건 아니죠.
다만, 예전에 어릴때는 그 개개인들에게 문제가 있다 여겼었는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대한민국 사회변화속도를 개개인의 인식이 따라간다는게, 일부 아웃라이어나 가능하지 대부분의 보편적인 사람들에게는 불가능하다는걸 깨달았습니다.
24/01/30 19:50
아는 형님 예비 신부가 엄청 부자집이었는데 예비 장인이 저기 아버지 같은 성격이셨어요. 무슨 자질구레한 행사가 많았고, 그 때 마다 얼굴 비추길 바랬죠. 결혼 날짜까지 잡았는데 와이프 할아버지 제사날 안 온다고 뭐라 하니깐 그냥 결혼 엎어버렸음. 평생 종으로 살기 싫다고.
내 인생 내가 사는 건데요 뭘.
24/01/30 19:56
저 아들이 터진 부분은 '소통의 부재'입니다. 제 아무리 상당한 유산이 약속되어 있더라도 참기는 쉽지가 않죠.
글 속에서 단서를 찾아보면 아들도 좋은 마음으로 참고 맞춰드렸을 겁니다. 그런데 부모와 자식 같에 인격적으로 존중받지 못한다고 느꼈고, 그 부분을 어필하는데 전혀 이해를 못하시는 거죠. 명절이나 가족 행사처럼 정례적인 일정이야 미리 맞추기 때문에 괜찮습니다. 그런데 위 사례처럼 고모들의 방문처럼 전혀 중요하지 않은 일정까지 갑작스럽게 불려다녀야 하면 맞벌이에 야근으로 힘든 상황에서는 힘들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당장 힘든 것도 힘든 건데 언제 비슷한 일이 터질지 모른다는 긴장감이 더 힘듭니다. 아버지 입장에서는 고모들하고 대화중에 명문대 나와서 대기업 다니는 자식이 내 말에 순종한다는 자랑, 좋게 말해 자식 자랑이지 사실은 자기 자랑을 하려고 부르는 겁니다.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자식 입장에서는 본인과 아내를 장식장 트로피처럼 대한 부모의 비인격적인 대우를 견디기가 어렵습니다. 그런 갈등이죠.
24/01/30 19:59
저건 부모가 무식한 거죠. 저희 부모님은 매일같이 야근하다 들어와서 기절하듯이 자는 제가 안쓰러워서 방문도 조심스럽게 여시는데요. 저희 부모님 두 분 다 60대 중반이십니다.
24/01/31 08:39
제가 경험자인데 후련할 뿐 후회는 없습니다. 사실 사람이 자기가 겪어본 것만 아니까 다 자기 입장에서 생각하잖아요. 부모와 애틋한 마음이 있는 사람들은, 진짜 막장 학대 겪은 사람들의 심정까진 이해 못하더라고요.
24/01/31 09:53
돌아가시고 후회할 수도 있지만 저거 맞추려고 악깡버하다가 가족 깨지고 후회하는 것보다 그게 꼭 클 거란 보장이 없기도 합니다
24/01/30 20:32
전 위에 약설가님 말이 맞는 거 같습니다.
결국 제일 문제는 소통의 부재가 아닌가 싶습니다. 애초에 부모님이 소통할 생각 자체가 없다는 게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해요 이 케이스에선.. (반대되는 경우도 많겠죠 결국 가족간 갈등의 가장 큰 문제는 소통이 안되거나 소통을 하는척만 할뿐 바뀌지 않는 다던가 모든 발단은 결국 소통의 부재에서 시작된다고 봐서..)
24/01/31 11:03
가정도 군주제에서 민주주의로 이행이 되야 되는데,
부모님은 군주제적인 가정문화고 아들은 민주주의 가정문화죠. 대기업 다니는 며느리가 여자의 희생을 강요하는 군주제적인 집안에 있을리가 없죠. 남편은 이혼 안 당할려면, 군주(아버지)를 무너뜨리고 왕위를 없애야 됩니다. 왕은 없고, 가족구성원이 평등한 의견제시를 할 수 있는 민주주의 문화로 바껴야 되는거죠. 왕은 당연히 아쉽고 서운한 감정은 당연히 있죠. 왕에서 일반 시민으로 강등되는 거니. 하지만 시대의 흐름이 그렇게 하지 않으면 도태되는데 어쩔 수 없는 겁니다.
24/01/30 20:34
개인적으로는 부모자식간에도 독립했으면 상도덕(?)이 있어야한다. 부모니까? 자식이니까?는 딱 같이 살때까지 허용. 그외에 외롭다고 자식을 계속 불러제끼면 그건 자기 만족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라고 저의 아버지가 말씀하시네요
24/01/30 21:04
돌아가시고 후회하지 말라는 말 저는 이해 못하겟드라구요
저런거 한다고 효도 하는거라고 생각 하지도 않구요 전 그랬습니다 어머니께서 제가 결혼후 얼마되지 않아 태어나는 손주 얼굴 못보고 갑자기 하늘나라 가셨지만 자주 안 찾아뵌걸로 후회라는걸 생각 한적도 없고 아버지께서는 살아 있는 사람들이 각자 잘사는게 효도라고 다른거 다 필요없다고 지금도 말씀하시구요 제 자식에게도 그렇게 할꺼구요 요즘 나이드신 부모님들 다 이해하고 계시고 오히려 편하게 대해주시는분들도 많아요 저런거 요구하고 하시는 분들보면 부자관계나 시부모관계로 힘들어서 하소연하다 이혼 하는 사람 종종 봤습니다
24/01/30 21:40
부모님 재산이 부족해서 라고 댓글 다시는 분들은 대체로 미혼이어서 저런 반응인지 궁금합니다.
저희 부모님도 한 고지식하시긴 하지만 결혼할 때 ‘넌 이제 가장이니까 가정이 일순위다.’ 이 말씀해주시더군요. 지금도 이 한마디를 항상 생각하며 살고 있습니다. 부모님 재산이 설령 몇백억이라도 그건 부모님꺼고 풍족한 노후 생활하시면 되죠. 가장으로서 와이프, 자식 보면서 오순도순 사는게 더 재밌습니다. 돈에 가정을 후 순위로 미룰 사람이면 가장이 되면 안되죠.
24/01/30 21:43
저렇게 하는게 절대 잘하는 거라고 할 수는 없지만
진짜 저런 상황이 반복되면 이혼하긴 하더라고요.. 주3일 근무제하면 인정... 현대인은 너무 바쁨..
24/01/30 22:56
그냥 안가면 되지 아버지한테 소리 지르고 착각하지 말라느니 싸가지없는말 할일인지 이해는 안가네요. 아버지란 사람이 술먹고 막말에 패는 집안도 아닌것 같고, 고지식하고 자기좋은거 남들도 좋다는 식으로 고집부리는 정도인것 같은데... 주작 아니라면 아들놈이 융통성도 없고 급발진해 부모에게 폭발하는 이상한 인간이네요. 회사업무에 애 안생기는 스트레스를 부모에게 풀려는건지 겉으론 아버지가 어렵다해도 실제론 이제 아쉬운거 없고 관계가 만만하니 저런 행동이 나오는건지...
부모님과 말안통하고 자기인생 살기 바쁜거야 일반적인 상황입니다. 가기 싫은 친척들 모임에 억지로가서 좌불안석으로 있어야하는 경우도 있고, 경우에 따라 꾸역꾸역 맞춰주거나 바쁘다는 핑계로 못간다고하면 억지로 멱살잡고 끌고갈수도 없고요. 부모님이 자질구레한거 시키면 도와드려야 하는 상황에서는 도와드리지만, 그런거 아니고 그냥 귀챦게 하는거다 싶으면 최대한 회피 시도하거나, 정작 맡게되면 개판으로 해버리고 아 실수했네 엄마 이거잘 안된다 미쳐부러..해버립니다. 전 부치라 그러면 걍 한쪽다 불 붙을때까지 태워버리는거죠. 그럼 다시는 안시켜요. 종교강요하면 교회예배 따라가서 제일 뒷자리에 누워서 신발벗고 잡니다. 몇번하면 교회 같이가자는 소리 다시는 안하죠. 야근으로 힘들어 죽겠으면 발발기며 죽는시늉하면 부모님도 이해하는 쪽으로 두번 얘기할거 한번 얘기해보고 마는 쪽으로 가는게 일반적인 상황이지 본문글같이 몰아세우는 분위기는 딱히 부모님만의 문제라고 보이지는 않네요. 와이프와 중간관계는 문제가 될수있는데, 서로 부모님 연락은 직접하는게 맞긴 합니다. 친정어르신은 와이프에게, 본가는 내가 담당하고, 부모님은 30-40년간 봐온사이라 편하게 배째라 가능하고 유도리있게 할수있어도 시댁/처가 상대하는건 예의상 거절하기 힘들고 와이프가게 되면 남편은 따라가는거죠. 정이나 바쁘면 친정쪽 모임에 와이프만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3번 가야할거 한번으로만 줄어도 되는거죠. 그리고 부모님 재산얘기는 노인들 최후의 보루같은 느낌으로 보면 됩니다. 자식한테 다 물려주고나면 이제 자식들이 안찾아올 경우 어찌할 방도가 없거든요. 어릴때처럼 혼내거나 때릴수도 없고, 막말로 털리고 마는거죠. 그때문에 노인에게 재산이란 관심받기위한 버림받지 않기 위한 최후의 장치이기에 집착하게 되는 경우가 있겠고요. 돌아가시면 어차피 상속유류분으로 남지만 기부해버리면 어쩔수 없기에 이를 빌미로 계속 관심받으려 재산,,재산..하는 걸수도 있고요. 재산 가지고 자식들 인내심 테스트 하는건 그만큼 쓸쓸함과 죽음에 대한 공포, 부모형제친구 다 떠내보낸 외로움이 인생전체를 지배하고있기 때문일수도 있습니다. 살날 아직 남아있고 현재보다 미래를 보며 달리는 자식세대는 이해할수 없는 근본적 외로움말이죠. 차라리 위에서 얘기한대로 전 태워먹고, 뒷자리가서 자빠져자는 모습을 보여주는게, 모자란 자식놈 아직 내가 케어해줘야겠구나 나도 할일이 있구나 하는 명분으로 살아갈수 있는 계기가 될지도 모르죠. 부모에게 착각하지 말라느니 이따위 소리 할바에는요
24/01/31 15:24
솔직히 공감 1도 안가는 댓글이네요 대부분 여론도 그렇고
부모님 세대에 대한 공감능력이 뛰어나신 것 같은데 방구차야님만이라도 효도 많이 하시길
24/01/31 15:27
부부관계던 부모님과의 관계던 각자 디테일이 다르고 뒷사정이 다르기 때문에 일반론으로 접근하기 힘들긴 합니다. 제가 원글 사례를 공감하지 못하는만큼 님에게도 공감을 구하는바는 아닙니다. 그저 각자 생각 한줄 적고 가는거죠
24/01/31 15:31
각자 디테일과 뒷사정이 다른데 이따위 소리, 싸가지 얘기 하시길래 같은 의견 가진 사람들의 공감을 구하는 댓글인 줄 알았습니다
24/01/30 23:28
집 갈때마다 나름 걱정되서 한다는 말이지만, 다니는 직장 폄훼, 잔소리 등 완전 애XX로 취급당하다보니
홧김에 명절, 경조사 아니면 아버지 얼굴 안볼거라고 지른적도 있었죠. 지금은 어느정도 흘려넘기지만 어머니도 학을뗀 옹고집 성질머리 생각하면 어휴...
24/01/31 00:39
빠르게 실망시켜드려야 서로 편합니다
포기할건 포기하고 기대하지말아야지 과한 기대 언제까지고 충족 못시킵니다 심하면 안보는게 답입니다 재산을 나중에 억만금을 준다해도(그정도 줄것도 아니지만) 당장죽겠는데 어쩝니까 저것도 정서적 학댑니다
24/01/31 01:42
저같은 경우 뭔가 부모님게 바라는게 있으면 강하게 말하기보단 눈마주칠때마다 녹음기돌려서 질색하게 만드는걸 선호합니다. 어차피 생각이 바뀔리는 없고 그냥 귀찮은 일 만들지말자 느낌으로 가는게 서로 편해요
24/01/31 09:42
1원도 지원없이 둘의 힘으로 했는데도
돌아오는건 욕뿐인 시절이 있었는데 저렇게 몇년 포기시켜 드리니 이제는 이해를 하더군요 제가 좀더 짜증났던건 이모 아들이 결혼포기하고 개차반 부모 모시느라 본인 인생 접었는데 그게 효도라고 자랑하고 다녀서 더 비교를...
24/01/31 09:59
서운함 받을 용기 한번은 내야 돼요 순간적인 갈등이 있더라도 정상적인 범주 안에 있는 가정이면 그걸로 절대 인연 안끊어집니다 그게 더 나은 방향으로 가는 계기가 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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