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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28 12:42
최근에 티비에서 아이를 기르면 행복하다는 식의 공익 광고가 나오던데
좀 더 지나면 행복한 모습만 보여주는 육아 예능이 정부 주도하에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동시에 금쪽이 같은 방송은 죄다 폐지 시키구요
24/02/28 12:52
비슷한 거 (아빠 어디가/슈퍼맨) 있을 때에는
사람들이 저거 보고 대리만족한다/생활 수준차이에 지레 포기한다 고 저출산의 원인이라 하는 사람도 있었어요 크크크
24/02/28 12:55
생각해보니 유명인은 대부분 부자라 부자가 아니어도 행복한 모습을 보여줄 가정을 찾는게 어렵긴 하겠네요
그냥 일반인이 평범하게 살고 있는데 자기 집 촬영하라고 할리도 없고...
24/02/28 13:28
맞지 않을까요? 요즘 저출산의 원인으로 지목하는 인스타를 육아 부분에서 영상으로 만들면 그게 딱 아빠 어디가랑 슈퍼맨 같은 걸요.
24/02/28 13:21
가난한 젊은 남녀가 결혼해서 일단 애를 많이 낳았는데, 이후 성공해서 부자가 되었다는 내용의 다큐를 매일 방영해야죠.
고딩엄빠같은 케이스인데 잘 살고 있는 커플들을 찾아서 말입니다. 근데 있을...려나??
24/02/28 12:45
전세계 적으로 박살 나는거보니 인스타 때문이라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크크 상대적 빈곤과 불행을 인지하게하는 메신저..
몇년안에 규제국가 생긴다에 5백원 겁니다 크크
24/02/28 13:10
그런 생각한적있는데, sns 금지해도 커뮤에서 또 비슷한일 할 거 같더라구요. (이미 그렇기도 하고)
인터넷을 차단할 수도 없고.
24/02/28 13:11
20세기: “다 그렇게 살아” - 라면서 일하고 아이낳고 삶.
21세기: “다 그렇게 살아” - 라면서 그렇지 않은 본인을 자조함.
24/02/28 12:45
근데 딱히 출산율 올리려는 노력이 안 보입니다
여전히 애 낳고도 혼인신고 안하는 부부가 많은 걸 보면 아직도 정책의 헛점이 많은 거 같아요
24/02/28 15:00
나라에서 칼들고 혼인신고 하지말라고 협박 중이래서 가능하면 안하는게 맞긴 합니다. 아이 낳고는 혼외자로 등록 하는건지.. 이부분은 저도 궁금하네요
24/02/28 13:00
??? : 빼앗은 게 아니야... 난 구해준 거다... 그 녀석들에게서 태어날 아이의 목숨을... 이... 잔혹한 세상으로부터.... 그렇지?
24/02/28 12:57
일부(모)다처(부)제 vs 군대 입영처럼 만 25살 성인될때까지 배우자가 없으면 남녀무작위 강제 매칭
둘다 말같지도 않은 이야기 이지만 그나마 뭐가 더 현실적 일까요?
24/02/28 12:59
저는 그나마 후자가 크크.. 매칭이 결혼시켜버리는게 아니라 선 보고 하는거면 더 가능성 높을것같아요
나라에서 결혼식장도 지원해주고, 맞선도 지원해주고…
24/02/28 13:06
출산율 다룬 통계 같은 거 보면 결국 저소득층, 특히 남자들이 결혼을 안(못)하고 있는 게 문제더군요.
하방이 좀 올라 가거나 지금 결혼 문화가 천천히 바뀐 뒤에야 유의미하게 반등을 할 듯
24/02/28 13:08
논리적으로 보자면, 결국 저소득층 남성들을 지원해서 결혼으로 유도해야 출산율이 올라갈텐데, 안타깝게도 사람들이 별로 주목해 주질 않고 있지요.
24/02/28 13:08
그러게요. 예전엔 저소득층- 많이 낳음/중산층- 거의 안 낳음/고소득층- 그나마 좀 많이 낳음 해서 u자 커브였는데
요즘은 저소득층- 안 낳음/중산층- 그거보단 좀 더 낳음/고소득층- 그나마 좀 많이 낳음 해서 /자 곡선..
24/02/28 13:13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4520072?sid=103
[저출산의 이면…"태어나는 아이 중 절반은 고소득층 자녀"] 2024.02.22. 연구진은 아이를 낳은 가구가 100가구 있다고 전제하고,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소득별 구간에 따라 저소득층·중산층·고소득층으로 나눠 비율 변화를 살펴봤다.
24/02/28 13:30
다른나라는 고소득층이 안낳는데
한국은 저소득층이 안/못낳죠 그 근본적인 이유는 평균 올려치기, 남녀갈등, 부의 양극화 등인데 저소득층 남자에게는 그 누구도 주목하지 않죠
24/02/28 13:11
그냥 간단하게 사람 한명에 드는 비용이 너무 올라간거라 봅니다. 어느 임계점을 넘어가면 그걸 제한하기 위한 조치가 전세계적으로 들어가겠죠.
24/02/28 13:11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4953506?sid=101
[일하는 여성 62% "애 안 낳겠다"] 2024.02.27. 미혼 55% "결혼 의향 없어"…경제활동 늘면서 출산 뚝 이상적 자녀 수는 '2명 이상'…일·가정 양립 방안 절실 한국경제신문 & 여론조사 전문업체 입소스 의뢰해 경제활동을 하는 25~45세 여성 1000명을 대상으로 2월 5~20일 온라인 설문조사
24/02/28 13:16
https://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9841
작년에 시사인에서 결혼 관련 설문조사를 한 적이 있는데, 결혼에 대한 여성과 남성의 생각이 대조적이더군요. 여성 인권 신장이 혼인율을 낮추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물론, 당연히 여성인권을 낮추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그래서 제 생각은 혼인과 출산에 대해 집착할 필요를 낮춰야 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24/02/28 13:13
sns가 생각보다 매우 큰 영향을 미쳤을 겁니다.
박탈감+평균에 대한 체감 상승으로 결혼이 긍정적이지 않은, 인생의 손해로 느껴지게 된 시점에서 게임은 끝난 거죠
24/02/28 13:14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4953506?sid=101
[일하는 여성 62% "애 안 낳겠다"] 2024.02.27. 미혼 55% "결혼 의향 없어"…경제활동 늘면서 출산 뚝 [특히 2015년을 기점으로 출산율이 급격히 떨어졌는데, 같은 기간 여성의 경제활동은 빠르게 늘었다.]
24/02/28 13:16
저 그래프는 그냥 서로 반대되는 지수를 붙여놓은 거에요.
애 안낳은 30대 여성은 일을 하기 마련입니다... 출산율과 30대 여성의 경제활동은 그냥 반비례하는 지수라서 저거 2개를 같이 보는 건 아무 의미 없어요; 출산율이 떨어지니까 당연히 30대 여성의 경제활동 비율이 오르는거죠.
24/02/28 23:00
갑자기 30대에 첫 직장을 가지게 되는 여성 숫자는 거의 없죠.
이미 20대에 경제활동을 하다 30대 출산으로 경제활동을 끊게 되는 경단녀 문제가 생기는 거고 출산율이 떨어지면서 경제활동을 유지하는 비율이 늘어난 걸로 해석하는게 자연스럽죠.
24/02/28 13:31
요즘 전세계 트렌드가 저출산이고
그런 나라 특징이 휴대폰과 SNS를 전국민이 가지고 있는 나라이지요 예전에 행복의 나라로 불렸던 부탄도 이제는 아니라고 합니다
24/02/28 13:24
스마트폰과 페이스북을 대표로하는 sns가 유행타기 시작하면서 전세계 선진국들의 출산율이 하락하기 시작했죠
동아시아는 좀 더 가파랐고요 그러다가 인스타가 미친듯 유행하면서 수직낙하 하기 시작함 그저 선진국형 저출산(1후반)-> 스마트폰,페북저출산(1중반)-> 인스타저출산(1초반) 이런 흐름이고 동아시아는 특유의 문화때문에 더욱더 꼴아박는거 같습니다(1 이하)
24/02/28 13:47
기울기는 달라도 전세계적으로 비슷한 시기에 낮아지고 있어서..
당황스럽지만 진짜 인스타 문제라는걸 인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SNS가 문제면 이걸 어떻게 해결하죠? 인스타에 사진 올리려면 사회 통합세라도 걷어야 할까요?
24/02/28 13:49
SNS가 그렇게 큰 팩터도 아닌거 같은게 최근 북한 출산율도 우리나라 20년전 출산율과 비슷합니다. 근본적으로 동아시아가 너무 사람이 많이 살아서 문제라고 봅니다. 중국 빼곤 변변한 지하자원도 없는 나라가 대부분이고 가진건 인적 자원밖에 없어서 그 인적 자원 갈아가며 성장한게 지금 동아시아 국가들이죠. 현 세대는 그걸 봐오며 커왔으니 내 자식만큼은 갈아버리고 싶지 않은거고.
SNS는 그저 작은 촉매제일 뿐이예요. 20년 전에도 동아시아 출산율은 다른 지역에 비해 유달리 낮았어요. 최근 얘기가 아니라는 거
24/02/28 14:28
다른 아프리카 최빈국들은 지금 이 시간에도 출산율이 6~7점대도 찍고 있죠. 북한은 고난의 행군 전에도 공산국가 중 출산율이 유독 낮은 편이었습니다.
24/02/28 15:32
공감합니다. 자원대비 인구수 너무 많고, 인구밀도도 너무 높고, 심지어 가용면적(평지)도 부족한게 동아시아 국가들이죠.
저출산은 재앙이 아니라 숨구멍을 트는 자연현상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24/02/28 13:53
동아시아 국가들의 또 하나의 중요한 특징이 이들 국가들이 사회적으로 노조에 극도로 부정적이라는 건데, 쉽게 말해 국가를 위해 묵묵히 갈려야 했고 그걸 당연히 여겼던 사회에서는 노조같은 인적 자원들의 자위권(?)을 순순히 인정할 리가 없죠. 기득권들 빼면 우리는 모두 다 국가의 성장을 위해 갈려야 하는 것들이었으니까. 그걸 보고 자란 세대는 자기는 그렇게 살아도 자식한테까지 그런 운명를 물려주고 싶지 않으니 그냥 안 낳아버리는거고요.
SNS 때문이라는건 너무 피상적인 분석이예요. 까놓고 그래서 SNS 금지시킬건가요? SNS 있기 전 한국 대만 일본같은 국가들은 그 때도 출산율 1점대 극초반이었죠.
24/02/28 14:28
제가 그거보다 쉬운거 알려드리자면 게임 금지, 야동 금지, OTT금지, 드라마 금지. 소설금지, SNS 금지하면 됩니다. 전세계적 저출산은 혼자살아도 어느정도의 재미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요. 낙이 없어서 자살률같은거는 올라가겠지만 출산율은 올라갈것입니다. 뭐 가능성은 없는 이야기이긴한데
24/02/28 15:05
전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삶의 질, 불평등, 도시국가화 등이 다 엮여 있는 문제라 생각합니다. 최근 출생한 아이들 다수가 중산층 이상이라는 통계도 있던데, 사실 이보다 명확한 자료가 있나 싶기도 하더군요. 단순하게 해석하면 안 되겠지만. sns가 문제인지 모르겠지만 그렇다 해도 부차적인 거에 가까울 것이고요. 이런 방향으로 생각하더라도, 불평등을 비추는 미디어가 문제냐, 불평등이 문제냐의 차인데, 사람들이 불평등을 인지하면 그것 자체는 좋은 일이죠. 불평등을 완화시키는 쪽으로 가야지, 불평등을 가리키는 sns를 금지시키자라는 뉘앙스의 주장이나 생각은 다른 측면에서 위험할 수 있죠.
24/02/28 15:12
솔직 20년부터 예측된거였습니다. 제가 고등학생때 해도 어느정도 느낌이 왔어요.
그때도 수도권에 인구 대부분이 살고, 야근 있고, 경쟁심하고, 자살율 높고, 집값 높고 지금이랑 큰 차이는 없거든요. 거기에 전자 오락의 혁명급 시대라 혼자서도 재밌는 시대이고 원인을 어디 멀리서 찾을 필요 있나요? 저 20년전 지표가 말해주고 있는데 그리고 대통령 자살, 감방, 신들림, 이런 이슈가 쭉~~ 있었던 나라인데 나라꼴이 제대로 돌아가면 신기한거죠.
24/02/28 15:22
이쯤되면 앞으로 태어날 애들도 지옥 확정이기에
더 안낳을거 같은데.... 악순환 그 자체 임계점 오기 전에 잡았어야해요 가능했을지는 모르겠지만
24/02/28 15:56
20만명도 깨지면 사회가 마비되겠네요.
제가 80년대생인데 확인해보니 제가 태어났을때 이미 1.X였군요. 문제는 1.X대가 60만명대였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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