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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08 16:59
윗사람이 아닌 격식을 차려야 하는 관계(서로 존칭 쓰는 정도의 관계)에서는 흔히 주고받는 말입니다. 다만 상대가 어르신이라면 '별일'이라는 단어 자체의 어감 문제는 좀 있을 것 같네요. 근데 또 저 말을 대체할 표현이 마땅치 않은 것도 사실이에요. '무탈하시죠?'라는 말이 생각나는데 '별일 없다'와 크게 차이가 없거든요. 어찌되었든 안부를 생략하는 것보단 예의를 지키는 거니, 결례까진 아닌 것 같습니다.
23/05/08 17:04
(어르신) 별일 없으셨죠?로 어르신이라는 주어가 생략되어 있는 형태라 별일을 높이는 게 아닌 것 같습니다.
별일 없으셨죠?라 써도 맞게 쓰는 것 같아요.
23/05/08 17:07
제가 일이 있어서 먼저 가보겠습니다. 자연스럽죠.
제가 일이 있으셔서 먼저 가보겠습니다. 미친 사람같죠(...) 갖고있는 주체를 높이고 낮추는걸로 보는게 맞습니다. 고로 별일 없으시죠, 로 쓰는게 적절하겠네요.
23/05/08 18:38
커피 나오셨습니다 같은 경우인 게 아닌가 고민하시는 건데 일이 없으시다고 해도 일을 높이는 경우가 아니기 때문에 제목대로 쓰시는 게 맞습니다.
나는 손이 크다 /아버지는 손이 크시다 그녀가 아무 말이 없었다 / 선생님께서 아무 말이 없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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