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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08 22:33
질문해주신 내용이랑 좀 다른 이야기라 죄송합니다만, 오로라 탈렌튬 EF 모델은 어떠신가요? 오로라의 최상위급 성능이라고 할 수 있으면서 그 특유의 연필처럼 사각거리는 필기감도 좋고, 가격이 말씀하신 모델 중에는 제일 비싸지만 743 과 그렇게까지 많이 차이는 안 나는데요(레진 모델). 아니면 그보다는 살짝 성능이 떨어지지만 입실론 모델도 어떨까 싶고요. 근데, '마지막이다' 라고 한다면 탈렌튬이 더 낫겠지만요.
그리고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뽑기운을 그다지 따질 필요가 없는 건 일본 쪽 제품 같습니다. 유럽 쪽이나 미국 쪽은 뽑기운이 좀 있긴 한 것 같더군요. 제 경험이라 일반화시키긴 조심스럽습니다만, 저는 인터넷으로 만년필을 구입할 때는 항상 검수를 부탁하는데, 일본 쪽 제품은 어떤 제품을 구입하더라도 언제나 항상 거의 5:5 분할에 가까운데, 유럽 쪽은 검수를 부탁하더라도 간혹 6:4 혹은 5.5:4.5 정도로 보이는 것들이 있더군요.
23/05/08 22:54
앗 감사합니다. 베스트펜 시필 리스트에는 탈렌튬이 없어서 써보지를 못했는데 다음번에는 펜카페 시필가서 한 번 써봐야겠네요. 사실 버터필감이 좋아! 라고 생각하고 갔는데 오로라는 사각거림이 굉장히 기분 좋더라구요. 두께도 적절했었고요. (오로라는 뽑기가 심하지 않은 편인가요?)
사실 20만원 전후의 만년필이 아주 비싼 축에 들지 않는다는 건 알지만, 나름대로는 큰 맘 먹고 사는건데 뽑기운이 (특히 두께에서) 안 좋으면 너무 멘탈 타격이 있을 것 같더라구요. (가챠도 한 번 돌리는 게 비싸진 않는데..) 그렇다고 2개를 사면 하나는 잘 나오겠지~ 하기엔 부담스러운 가격이고, 그럴거면 그냥 커스텀 743을 사는 게 낫지 않을까 싶어서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하필 펠리칸은 들쭉날쭉한 게 심한 편이라고 하시더라구요...ㅠ
23/05/09 00:09
오로라도 어느 정도 뽑기운이 있는 것 같습니다(그래도 검수를 부탁하면 적어도 6:4 안쪽의 제품이 오긴 합니다.). 펠리칸의 경우는 이전엔 정말 심했는데, 지금은 수입업체에서 자체적으로 검수를 해서 좀 나아졌다고 들었습니다. 파이롯트, 세일러, 플래티넘 등 일본제 만년필은 제 경험에 한해서는 '굳이 검수를 부탁할 필요가 있나?' 하는 느낌이고요. 그래도 인터넷 구입시 검수는 꼭 부탁합니다만......
뽑기운이 걱정되시면 샵에서 시필하실 때 '구입하게 되면 검수를 해서 5:5 짜리로 골라줄 수 있는지?' 물어 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정확히 기억이 잘 안 나는데, 어느 샵인가에서는 몇 개 뽑아서 5:5 짜리가 안 나오니까 사장님이 이건 자존심 문제라고 10개 넘는 만년필을 죄다 살펴보고 기어이 5:5 짜리를 찾아내 주셔서 그걸로 구입했다는 글을 본 적 있네요.(...)
23/05/09 13:21
사실 닙분할도 분할이지만 굵기에 대해 민감한 편이라 M200에 대해서는 그게 가장 염려되긴 합니다ㅠ 이번에 펜카페쪽에 시필을 가게 되면, 그리고 유럽쪽 꺼 구입해야하면 무조건 오프에서 검수받고 사야겠네요.. 감사합니다...
23/05/09 12:39
제 책상에 만년필만 10자루는 있는 것 같은데.
저는 오로라쪽 서걱이는 취향이라 부들거리는 필감으로 세필이 가능한가도 의문인 사람이라.. 필감쪽은 뭐라 조언 드리기 어렵고.. 펠리칸 M200 EF 이걸 중고로 구해보세요. 워낙 물량이 많이 풀린 제품이라 내 취향이 아니다 싶으면 판매도 금방금방되고 몇자루 쓰다보면 내 취향에 맞는 펜이 손에 들어오기 쉽습니다. 오로라는 743과 비슷한 가격대는 입실론 정도인데.. 이것도 종이를 살살 긁고 다니는 느낌이 강해서 부드럽지는 못합니다.
23/05/09 13:22
오로라는 신기한게 (비싼 오로라 88닙이라 그런건지는 몰라도) 서걱이는 게 되게 묘하게 부드러운 필감에 포인트를 주는 느낌이더라구요. M200 EF 중고는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3/05/09 13:33
오로라 필감 좋아해서.. 종류별로 옵티마 탈렌튬 입실론 다 가지고 있는데..
정말 뽑기운에 좌우되는 면이 있어서.. 이 중에도 서걱이는것 부드러운것 다 있습니다. 저는 서걱서걱하는 느낌을 좋아해서 다 그쪽 필감입니다만.. 느낌이라는 것이 느끼는 개인차가 워낙 심해서. 저는 옵티마만 4개째에 알맞는 필감을 찾아서 전투용으로 입실론은 소형이라 휴대용 펜으로 씁니다. 좋은 펜보다는 내 느낌 내 감성에 맞는 펜 찾으시길 바랍니다.
23/05/11 08:35
m200 ef 유저인데요
힘 많이 안 주면 그리 굵게 안 나옵니다. 물론 일본쪽 ef 정도로 얇게 나오진 않는데 완전 세필을 원하시면 유럽 브랜드는 피하심이 좋을 듯해요
23/05/13 15:12
늦게 봐서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아는 분들 인맥을 빌려 테스트해봐도 확실히 유럽쪽 EF닙은 두툼하네요 ^^; 파일럿 커스텀이나 세일러 프로피트 쪽으로 마음이 기울었습니다. (이번 M200 한정판이 너무 예뻐서 마음이 잠깐 솔깃했는데 말이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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