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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6/15 13:06
이글을 읽으니 갑자기 눈물이 나려고하네요.. 다음에 부모님 만나면 같이 동영상이라도 찍던가.. 아니면 통화할때 녹음이라도 해둬야겠네요..
23/06/15 13:23
저는 보게 되면 더 그립고 눈물 날거 같아서 못보겠더라구요.
물론 영상이나 사진은 열심히 찍으려고 하고 구글포토에 연동시켜 놓습니다. 컴퓨터에는 여행 카테고리 별로 별도로 관리를 하고 있는데 요즘은 그렇게까진 안하고 있기도 합니다.
23/06/15 14:11
10년전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남아있는 동영상이 하나 없습니다........ 찍으실 수 있을 때 많이 찍어두세요 구도나 화질이 뭐가 중요합니까ㅜ
23/06/15 14:15
저도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이미 늦었습니다... 피처폰 시절이었는데, 그때 동영상을 찍었던 그 피처폰을 잃어버리는 바람에 얼마나 속상했는지 모릅니다. 백업은 정말 중요합니다.
23/06/15 15:00
외할아버지가 보름전에 돌아가셨는데 동영상이 없네요.지금은 제이름 부르시는 목소리가 기억이 나는데 찍어놓을꺼 후회됩니다 갑자기 아프셔서 가신거라ㅠㅠ 엄마는 애들 동영상 핑계로 있는데 아빠는 없고..미리 챙겨놔야겠습니다. 생각은 하는데 실천을 못하네요. 애들 찍는척 부모님영상으로 담아두겠습니다. 외할아버지 보고싶을때는 방에 쓰시던 침대에 누워서 정리못한 옷들을 봅니다. 다 치우실꺼같긴한데 몇개는 두시겠죠..
23/06/16 11:28
찍어둬서 계속 남겨서 보는게 좋은가에 대한 고민이 먼저 있다보니, 여전히 뭔가 실행이 잘 안되네요.
사이가 안좋아서가 아니라, 너무 좋다보니 나중에 그리움에 찾아보기 보다는 볼 때마다 울면서 쳐지면 어떡하나 그런 생각도 들고.. 뭐가 나에게 맞을지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23/06/17 20:12
많은 분들 말씀 감사합니다. 댓글에 힘입어 쑥스러움과 어색함을 무릅쓰고 부모님 집에 갈 때마다 영상을 찍기로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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