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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3/06/27 15:25:47
Name 푸끆이
File #1 832185.jpg (55.0 KB), Download : 225
Subject [질문] 도서관 열람실에 사람이 많이 없어진 이유가 뭘까요? (수정됨)


오랜만에 자격증 공부할게있어 요즘 도서관을 자주 가는중입니다.
개인적으로 도서관을 좋아해서 여기저기 다녀보고 있습니다만 문득 궁금한게 생겼습니다.

저 중학교땐 (2005년쯔음) 송파도서관

고등학교때는 노원으로 이사가서 노원정보도서관

대학교때는 일산에 백석도서관

이렇게 자주 갔었는데, 중고등학생 시험기간 + 주말 겹치면 오픈시간 8시에 대기표뽑고 줄서있고 8시30분이면 그날 일반열람실은 만석이였습니다. 좋은자리(창가나 구석자리) 앉을려면 진짜로 오픈런을 해야했었죠.

그리고 워낙 사람들이 많다보니 4시간마다 연장안하면 자동퇴실시키는 시스템이였어요. 대기자를 위한 학습공간이 또 1층에 마련되어있고.

중고등학생 시험기간이 안껴있어도 10시면 일반열람실은 만석이 되는경우가 많았구요.

그때 항상 도서관에 가림판으로 양옆 쳐놓고 열심히 수능,고시공부 하시던 단골 형누나들도 기억이 나네요.

항상 고정층이 있다보니 평일이든 주말이든 열람실의 절반정도는 항상 고정석같은 느낌이였죠.

노원이나 송파가 교육열이 있는 동네여서 그런진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기엔 일산에 백석,마두 도서관도 사람이 정말 많았어요.

근데 요즘은 도서관가도 자리가 항상 절반이상은 비어있고, 자리가 많이 비어있다보니 4시간마다 연장해야되는 시스템도 없어졌더라구요.

그리고 전체적으로 연령대도 많이 높아진느낌이였습니다. 10~30이 주축이 아니라 이제는 35~50이 더 많은 느낌...

그러다보니 10~30살이 많았던 도서관은 간절하고 치열하고 한편으로는 예민한 사람들도 많았었는데, 35~50살이 주축이 되니 지금은 그런 분위기는 안나더라구요.

5월달에는, 나름 학구열 치열한 동네라고 평가받는 판교도서관을 가봤는데 거기도 주말에 비슷비슷 하더라구요. 좌석 절반이상이 비어있으니 쾌적하면서도 한편으론 옛날의 그 치열함이 그립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 이제는 대학교 도서관이 아니라면 보기 힘든 광경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게 카페공부, 스터디카페 등등 공부공간이 분산되어서 이렇게 된걸까요? 아니면 학령인구가 줄어서?

그리고 혹시 서울에 본문에 사진처럼 학구열 넘치는 도서관을 알고계시다면 댓글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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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사과
23/06/27 15:30
수정 아이콘
코로나 때 강제로 한 2년 못 써서가 아닐까요?
푸끆이
23/06/27 15:31
수정 아이콘
그럴수도 있겠네요. 그러면 앞으로는 회복이 될까요?
23/06/27 15:30
수정 아이콘
칸막이 있는 도서관에 잘 안가는 분위기+예전하고 다르게 공부할수 있는 대체 공간이 많아진점(스터디 카페 와 카공족 등등) 이 아닐까
개인적으로 생각 합니다.
푸끆이
23/06/27 15:31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합니다. 요즘은 도서관에 열람실층에 칸막이 없는자리도 많이 만들어놓기는 했더라구요. 신기했습니다.
폰지사기
23/06/27 15:34
수정 아이콘
그냥 스카 때문이에요. 중, 고등학교 있는 상권에 스터디카페 검색해보면 상상이상이에요
예전 독서실은 상주 직원이 있어야해서 여기저기 막 만들지 못했는데, 스카는 상주 직원 없어도 되니까 여기저기 진짜 많이 생겼습니다
인생을살아주세요
23/06/27 15:51
수정 아이콘
스카로 많이 넘어간 게 아닌가 싶더라고요. 요즘 상가 건물들 보면 스카 정말 많더라고요.
23/06/27 16:00
수정 아이콘
스터디 카페의 영향이 가장 큰 것 같고, 20-30대의 경우엔 공무원 시험 등을 준비하는 인원이 줄어둔 것도 하나의 이유겠죠.
그러다보니 스터디 카페를 이용 안 하는 고연령층에서 자격증 시험 등을 준비하는 인원으로 대부분 대체된 것 같습니다.
23/06/27 16:07
수정 아이콘
도서관 열람실은 일단 사용 연령층이 너무 높아져서 원하는 느낌이 안 들 거 같은데요.
차라리 학군지 스터디까페를 이용해보는 걸 추천합니다.
덴드로븀
23/06/27 16:22
수정 아이콘
1. 2023년 기준 1020 인구가 3040에 비해 한참 적음
2. 도서관 말고 스터디까페 / 까페 등 다른 선택지가 많음

복합적이죠.
꿈꾸는사나이
23/06/27 16:22
수정 아이콘
스카 영향 진짜 큽니다.
애들 다 스카가요...
독서실도 잘 안다닙니다 이제
푸끆이
23/06/27 16:42
수정 아이콘
아 스터디카페가 엄청 많이생겼나보네요. 저 어릴때는 독서실 냅두고 도서관 감성찾아서 도서관에서 공부하던 친구들이 많았는데 요즘은 그러지는 않나봅니다. 많은분들 답변 감사합니다.
어제본꿈
23/06/27 17:24
수정 아이콘
스카에 비해 접근성이 떨어지다보니, 안 가게 되는것 같네요.
23/06/27 17:30
수정 아이콘
도서관 자체도 많이 늘었습니다. 말씀하신 판교도서관이 있는 성남시를 예로 들면 2010년대 이후
2013년 운중도서관 무지개도서관 2018년 해오름도서관 2019년 서현도서관 2020년 복정도서관 위례도서관이 개관했네요.
요샌 스마트도서관이이나 배송 서비스 등으로 책만 빌릴때는 도서관 방문 안하기도 하구요.
푸끆이
23/06/27 18:37
수정 아이콘
그럼 지금은 저런분위기의 공부장소는 찾기 힘들까요? 스캎은 대부분 소규모느낌이더라구요..
23/06/27 18:42
수정 아이콘
거주하는 곳 근처 대학 도서관에 문의해보세요.
예를 들어 서울대학교 도서관은 일부 열람실을 관악구민에게 개방합니다.
아 근데 코로나 전 이야기라 지금은 바꼈을 수도 있습니다.
새침한 고양이
23/06/27 20:38
수정 아이콘
공시 인구가 많이 줄어든 것도 영향이 있겠죠
23/06/28 09:09
수정 아이콘
스카가던데요
어린친구들
장만월
23/06/28 16:55
수정 아이콘
백석고사진이네요. 깜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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