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인과 논쟁 하다가 서로 생각이 너무 다름을 발견하고, 보편적인 생각(적어도 다른 PGR 유저들의 생각)은 어떤지 궁금해 질문 올립니다.

[연인과의 이별을 마음 먹었을때, 지켜야할 도리나 예의 같은게 있다 생각 하시나요?]

저와 지인의 입장을 대략 요약 하자면...

입장 A:
얼굴 보고 통보 하는게 일반적인 매너.
시작과 끝에 일관성을 보이는게 최소한의 도리이며, 연애 시작에 매너가 중요하다 생각하면 끝에도 그게 상응하는 매너를 보임이 마땅하다.
예: 카톡/문자 고백을 문제 삼는 사람이라면, 카톡/문자로 이별 통보하는 사람이 돼선 안된다.

입장 B:
어차피 좋은 이별이란 없다. 어떤 방식을 써도 이별 통보를 좋게 받아들일 사람 없으니, 이별 방식도 중요하지 않다.
잠수이별 환승이별 문자이별 등등이 당하는 사람 입장에서 기분 나쁘다는건 이해 하지만, 따지고 보면 헤어져서 아픈거지 헤어짐의 방식 때문에 아픈게 아니다. 예의 차려 이별 한다고 통보받는 입장에서 덜 아프거나 회복이 빠른게 아니다.
법이라도 어기지 않는 이상, 어차피 헤어지고 남남 될 인연에게 지켜 마땅한 도리는 없다.

(답변 미리 감사합니다. 일이 살짝 바쁜 시기에 올린 글이라... 혹시나 피드백이 늦어져도 양해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