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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10/30 21:58:16
Name 삭제됨
Subject [삭제예정] 지나치게 속물적인거 같은 여자친구가 고민인데요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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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를마시는새
23/10/30 22:00
수정 아이콘
소.. 속물 맞는거같은데요..
피자치킨
23/10/30 22:00
수정 아이콘
내면적 깊이가 있는 사람은 없는 사람을 보듬고 살수 있을거 같네요.
돔페리뇽
23/10/30 22:03
수정 아이콘
말할때의 표정이나 몸짓, 늬앙스 등등을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15가지 예시를 보면 뭐가 잘못된건지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23/10/30 22:04
수정 아이콘
[그런데 말이나 행동에서 드러나는 가치관이 저랑 좀 안맞는 거 같습니다]

본인이 이렇게 느끼셨으면 끝입니다 ... 누구한테 물어보고 자시고 할 문제도 아니에요
23/10/30 22:04
수정 아이콘
여친이 전반적으로 컴플렉스가 좀 있어보이는데요. 보통 사람들이 자신이 결핍이 있는 것들을 신경쓰게 마련입니다. 그와 별개로 저런 주제를 계속 던진다는건 글쓴분과 결혼을 전제로 하고 있어서 나오는 주제인 것 같기도 하고요.
짐바르도
23/10/30 22:05
수정 아이콘
투명한 스타일이시네요. 저는 못 삽니다.
지니팅커벨여행
23/10/30 22:13
수정 아이콘
속물이라기 보다는 그냥 솔직하게 이말 저말 다 하는 스타일인 것 같은데, 그래도 글쓴분을 좋아하니까 솔직하게 다 얘기하는 거 아닐까요?
23/10/30 22:15
수정 아이콘
후 몇줄만 읽어도 가슴이 답답해짐을 느끼게 되는데요 결혼전에 보여주는 모습은 결혼후의 1/10도 안됩니다 잘생각하세요
뾰로로롱
23/10/30 22:20
수정 아이콘
여자친구가 얘기하는게 아예 틀린말은 아닙니다. 거의 사실인게 많은데 보통 저런 것들은 생각만하지 대놓고 입밖으로 꺼내지를 않죠. 좋게 얘기하면 남자친구를 그만큼 편하게 생각하고 믿고 있다는 것 같긴합니다.

저런 여성분들이 드문거냐 하면 또 그렇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여자친구분처럼 세속적인 면을 중시하는 분들이 더 많을겁니다.

그런데 결혼은 생활패턴이나 경제관념이 좀 비슷해야 성공적입니다. 집돌이는 집순이랑 만나야 행복합니다. 주당은 주당끼리, 알쓰는 알쓰끼리 만나야 돼요. 둘중 한명은 1주일에 한번씩 라운딩 나가야되고 한명은 골프 그거 돈많이드는데 왜하냐...이런 조합은 길게 지속되기는 힘들죠.

그래서 나와 좀더 사람을 찾아보겠다고, 다시 한번 연애시장/결혼시장에 나가실 수도 있는데 그러면 또다시 훌륭하신 분을 찾아서 인고의 시간을 보내게 되실 겁니다. 그러다가 정말 괜찮은 분을 만나서 해피엔딩이 될 수도 있을거고 방황하다가 포기할건 포기하고 누군가와 만나게 될 수도 있고 아니면 시기를 놓쳐서 비자발적 비혼이 될 수도 있고...그렇습니다.
나래를펼쳐라!!
23/10/30 22:21
수정 아이콘
가치관 차이니 안맞을 수도 있어 보입니다.
여친분이 삶은 이래야 한다는 기준이 명확해 보이시네요.
잘 생각하시고 현명한 판단하시길 바랍니다.
23/10/30 22:21
수정 아이콘
전 결혼도 안했지만.....뭔가 글만 봐도 피곤하네요..
달달한고양이
23/10/30 22:24
수정 아이콘
속물이냐 솔직하냐 이런 관점을 떠나서 저렇게 많은 케이스가 마음에 찜찜하게 남으실 정도이니 쉽지 않을 것 같네요. 무언가를 바라볼 때 서로 받아들이거나 느끼는 방향이 지나치게 다르면 오래 관계를 이어가기 힘들더라구요.
이부키
23/10/30 22:26
수정 아이콘
안좋은 쪽으로 가정해보면
지금 여자분 보내고 다른 사람 찾는데 아무리 찾아도 내맘에 드는 여자를 찾기 힘들어서 괜히 보냈다고 후회할수도 있고
지금 여자분과 결혼했는데 결국 성격 안맞아서 이혼할수도 있죠.

잘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
콩콩지
23/10/30 22:37
수정 아이콘
네 이런면도 잘 생각해봐야겠네요
23/10/30 22:26
수정 아이콘
여친분이 컴플렉스가 좀 심한 느낌이네요
뭐하지
23/10/30 22:33
수정 아이콘
이런 사람이 실존한다니 놀랍네요. 저는 상대방이 김태희급 초미녀라도 안 될 것 같습니다.
글쓴분께서도 느끼고 계시다니 마음 가는 대로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급을 나눌 수는 있지만 그것이 말로 나오고, 실질적인 행동의 척도로 이용된다면 인생이 전반적으로 피폐하고 피곤해질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살다보면 풍파를 반드시 겪게 될 텐데 버림받지 않으면 다행일 거 같네요.
지금만나러갑니다
23/10/30 22:34
수정 아이콘
여자친구가 속물이라기 보단, 자존감이 많이 낮아보입니다. 이것도 큰 문제긴 하죠.
콩콩지
23/10/30 22:38
수정 아이콘
맞는 말씀입니다
여자친구 스스로도 자기 자존감 낮다고 많이 얘기 하긴 했어요
망고베리
23/10/30 22:49
수정 아이콘
낮은 자존감은 글쓴이님이 회복시켜줄 수 있을 겁니다. 물론 굳이 그래야하냐는 선택의 몫이지만요
23/10/30 22:37
수정 아이콘
이미 마음이 뜨셨으면 뭐..
랜슬롯
23/10/30 22:56
수정 아이콘
저도 위에 한분하고 공감하는데 이거는 속물... 이라는 부분도 없지는 않겠지만 그 이상으로 좀 컴플렉스가 있어보이시긴하네요.
물론 글만 보고 판단하긴 어렵겠습니다만..
땅땅한웜뱃
23/10/30 22:57
수정 아이콘
아닌척하는거보단 그나마 낫다고 생각합니다만 어차피 남들 의견이 중요한 문제는 아니니...
이혜리
23/10/30 22:59
수정 아이콘
음, 20대 후반에 전문직이면 거의 초년생일까요??
보면, 합격하고 얼마 되지 않은 주니어들 사이에서 보는 특유의 전문직 뽕과, 그 중 일부에게서 관찰되는 낮은 자존감이 합쳐진 형태 같습니다. 차츰 시간이 흐르면서 내가 생각보다 별거 아니구나(=전문직이라고 해봐야 어차피 그냥 월급쟁이 1)를 깨닫고, 주변에 대단하다고 보이는 사람들도 뭐 별거 아니구나 하면서 내 자존감 좀 올라가고 하다보면 그냥 일반인 1이 될 것 같습니다.

지금 딱히 뭐 대단히 생각하고 말하는 건 아닐텐데,
그걸 가지고 속물이니 마니 하면서 재단할 필요도 없어요,
그리고 서는 위치가 달라지면 대화하는 사람이 달라지고, 생각하는 게 달라지기 마련입니다.
딱히 속물이라기 보다는 그런 위치로 올라서는 과정에 있다고 생각하세요,
해맑은 전사
23/10/30 23:00
수정 아이콘
자존감 문제 같습니다. 스스로를 높이고 싶어서 여러 노력하는데 계속 갈증을 느끼나 봅니다.
본인이 가장 힘들겁니다.
이민들레
23/10/30 23:13
수정 아이콘
글쓴이 마음이 뜨신거 같은데 참고견뎌야할 필요가 있을까요
쿼터파운더치즈
23/10/30 23:17
수정 아이콘
자존감이 낮아서 그런거같고 당사자가 제일 힘들거에요
23/10/30 23:23
수정 아이콘
속물이라는 표현은 좀 과해보이는것 같은데요...
STONCOLD
23/10/30 23:24
수정 아이콘
윗분들 댓글처럼 속물이라기보단 자존감 문제일 겁니다. 진짜 속물이면 착하고 잘해준다는 느낌도 못 받으셨을 거예요
허저비
23/10/30 23:47
수정 아이콘
천천히 다 읽어봤는데 속물이라는 과격한 평가에 동의할 만한 대화가 제 기준으로는 하나도 없습니다.
여친분 말이 맞는거 아니예요? 그냥 사실의 나열이지 어디에도 여친분이 본인 가치관을 글쓴분에게 강요한 적이 없어 보이는데요.

집안 분위기는...솔직히 결혼 적령기 딸이 교제하는데 저런거 안따지는 부모님들이 오히려 소수파구요. 적어주신거 말고 사례가 더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아무튼 본문 정도로 여친분 집안 분위기 때문에 어렵다 싶으면 솔직히 앞으로 결혼은 힘들다 봅니다. 그래서 이분 놓아주고 시간 조금만 더 지나서 결국 맞선이나 결정사까지 가면 그땐 적어주신 조건 전부 다 그냥 공식적으로, 대놓고 따지게 되죠.
그 닉네임
23/10/30 23:59
수정 아이콘
사실 진짜 속물이면 저렇게 얘기 안하긴 합니다 크크크
전여친들이랑 여사친들 겪어보니...
한글날기념
23/10/31 00:0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속물처럼 보일 수 있어요. 근데 여자친구 분이 저 정도로 오픈 하면서 말해주니까 오히려 작성자 님의 입장에서
더 좋은 거 같아요. 결혼 전에 저런 부분을 오픈 하지 않고 했다가 후회할 상황이 생길 바에야 저렇게 대놓고
말해주고 저걸 어떻게 보면 작성자 님의 성취욕(?) 이런 걸 좀 자극하면서 말하는 거 같기도 하고요.

근데 이미 작성자 님의 마음이 떠나간 듯하여 이렇게 글까지 쓰셨다면 잘 모르겠어요.
후회는 아무리 빨라도 늦다는데 헤어져서 후회할 지 헤어지지 않아서 후회할 지 여기 댓글만 보고 선택했다가
본인이 후회할 일이 생기면 누구 탓을 할까요? 그냥 진짜 본인 마음 가는대로 선택하셔서 후회 할 일을 만들지 마세요.
미메시스
23/10/31 00:11
수정 아이콘
하나 하나 따로보면 문제가 없을지 몰라도 만나서 하는 대화가 주로 저런 이야기라면 ...
유별난 케이스는 맞는것 같은데요. 사람에 따라 충분히 꺼려질법한 가치관이기도 하구요.

특히 아무리 잘 살아도 세상엔 더 잘사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남과의 비교는 인생 난이도 헬로가는 지름길이라고 봐서 ..저도 그닥 추천해드리고 싶진 않네요.
상대 집안에서 떨어지는 콩고물만으로도 내 인생이 바뀔정도의 초격차라면 모를까
This-Plus
23/10/31 00:18
수정 아이콘
그냥 현실적인 것 같은데요.
지금 한창 저런 것만 눈에 쏙쏙 들어올 나이 + 사회 위치이기도 하고...
저것도 한땝니다.
기도비닉
23/10/31 00:54
수정 아이콘
연애 정도는 어렵잖게 하실 조건 같은데, 계속 개운찮고 찝찝하시면 쫑을 내시죠.
맞춰가기도 피곤 & 바뀌길 기대하기도 피곤하고 짧은 인생인데요.

꼴랑 두 달 사이에 각인된 사례가 15번까지 갈 정도면..
그리고 그걸 뛰어넘을 연분이 될 각이었다면, 이런 질문글이 올라올 일도 없었으리라 봅니다.
23/10/31 01:00
수정 아이콘
딱 느낌이 오는데 이건 여친분이 속물이라기보다는 그런 가정환경 속에서 자란겁니다 낮은 자존감 이런거 99%는 부모님 영향이에요
서로 맞춰간다면 연애에는 큰 문제 없을 것 같은데 결혼하면 다른의미로 스트레스가 있을 수 있겠습니다.
파고들어라
23/10/31 01:15
수정 아이콘
댓글 보시다시피 저런건 집안과 사람의 차이죠. 아마 여친분은 저런 말이 당연한 가정과 주위 환경에서 자랐을거에요.
시시비비나 우열을 가릴 문제는 아니고 그냥 그동안 살아온 배경이 다른 겁니다. 모든 부부가 저런 갈등을 거치죠.
화장실 변기 커버를 내려놓는게 디폴트냐, 올려놓는게 디폴트냐 조차도 집안 마다 다른걸요.
결국은 본인들의 선택이라 봐요. 자기와 비슷한 사람을 만날 것인가, 서로 다른 모습을 맞춰나갈 것인가.
완성형폭풍저그
23/10/31 02:05
수정 아이콘
제 기준에선 딱히 속물이라기 보다는 현실적이라는 느낌이 드네요.
스터너
23/10/31 02:45
수정 아이콘
보통 저런 것들은 생각만하지 대놓고 입밖으로 꺼내지를 않죠(2)
좋게 생각하면
사귄지 두달만에 20대여자가 저렇게 오픈하는건 님을 정말 자기 사람이라 생각하는거 같네요.
23/10/31 03:14
수정 아이콘
저도 저런생각하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입밖으로 내진않죠. 저라면 연애할때는 상관없는데 결혼하고 아이한테 영향이 갈까봐 걱정될거같네요. 아이 친구들 어디사는지,차는뭔지,부모들 직업은 뭔지 엄청 이야기할겁니다
23/10/31 07:18
수정 아이콘
저도 이게 염려되네요
23/10/31 03:26
수정 아이콘
사회성? 사교스킬? 이 부족한 게 아닐까 싶네요
말돌리면 보통 아! 하고 이야기 안하는데 계속 묻는 건
눈치가 없거나 눈치 볼 생각이 없거나 둘중에 하나죠
글 전반적으로 속물보다는 이런게 훨씬 크게 느껴집니다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속물쪽은 아닌듯 합니다
glomerularfiltre
23/10/31 04:27
수정 아이콘
이 글만 보면 잘 모르겠네요
애플프리터
23/10/31 05:34
수정 아이콘
두번째 비슷한 내용으로 읽는 글인것 같은데, 남들이 뭐라고 말해줘도 안들리는 상황까지 온것 같습니다.
저런 여자분들 생각보다 많긴합니다. 지나치게 속물은 아니란 이야기입니다. 다만, 편안한 사람은 아니에요.
결혼후 늘 피곤할수 있고, 왜 그때... 후회할수 있긴 할겁니다.
본인이 컨트롤할 자신이 없으면 피하는게 상책입니다. 나중에 고쳐지진 않아요.
한화이글스
23/10/31 05:46
수정 아이콘
저도 자존감이라고 보는데...
다르게 생각하면 자존감 낮으신 분과 함께 살 수 있느냐 혹은 자존감을 올릴 수 있느냐로 결혼 여부를 고민해야하르것 같습니다
23/10/31 06:36
수정 아이콘
내 생각이 비슷하게 변하면 가능하지만,
다르다면 맞춰가며 살 수는 없다고 봅니다.

저는 남녀노소 불문하고 아예 상종하지 않는 상대입니다.
23/10/31 08:16
수정 아이콘
속물보단 주변과 비교를 많이 하시는거같은데
피곤한 스타일이긴 하죠..
유목민
23/10/31 08:26
수정 아이콘
이제 교제 초반인데.
너무 이런걸로 힘들어할 필요가 있을까요.
그냥 만나다보면 안맞는 점 맞춰가는 것도 있고, 맘에 안들더라도 일부 양해가 되는 부분도 있고 그런거죠.
사귄 시간보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삶을 살아온 시간이 훨씬 많잖아요..

좀 느긋해지세요.
그말싫
23/10/31 08:47
수정 아이콘
부잣집 딸이 학교도 잘 갔고 전문직까지 됐으면 저런 걸 인식하고 살 정도로 자존감이 낮을 이유가 없는데 이상하네요.
못 생겼거나 뚱뚱해서 컴플렉스가 있는 건가 빼곤 이유가 안 떠오르네요.
뽕뽕이
23/10/31 09:00
수정 아이콘
글만봐도 피곤스럽네요.
저런 스타일이 서로 잘 맞았으면 이글을 올리지 않으셨겠죠?
나중에 아이라도 낳게되면 주변 학부모들과 학벌,직업,연봉 비교..
조심스럽게 예측하건데 글쓴님 직업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글쓴님을 좋아하는 이유가 직업이 큰 비중을 차지한듯 합니다만...
흘레바람
23/10/31 09:03
수정 아이콘
저는.. 저 정도는 정상이라고 봅니다.. 이상한 분들을 워낙 많이 봬서 그런지..
그런데 정상이라고 해도 글쓴님과 안 맞다면 아닌 거죠.

낮은 자존감을 세워주고 어려워하는 부분 캐치해서 잘 도와주면
오히려 관계에 좋을 수도 있긴 합니다.
저라면 조금 더 만나보면서 대화가 잘 통하는지 확인해볼 것 같습니다.
유료도로당
23/10/31 09:17
수정 아이콘
과거에 로스쿨 상담글도 올리셨었고 아마도 변호사 커플이신걸로 추측되는데...
자존감문제일수도, 전문직초반 특유의 뽕일수도 있는데 제가 볼때는 여자분 집안의 가풍일 확률이 높아보입니다. 그냥 어릴때부터 부모님들도 그런 비슷한 소리를 집에서 많이 하신것같고, 그러다보니 남한테 그런 얘기를 하는게 부정적으로 받아들여질수도 있다는 생각 자체를 못 하시는것 같아요.

제 생각에 이거는 고치기 힘들긴합니다. '그게 뭐가 잘못이야? 다들 그렇게 생각하는거 아니야?' 라고 생각할 확률이 높고 집에서도 계속 그런 얘기를 하면 나중에 자식들한테도 그런 얘기를 하게 될 확률도 높아 보입니다. 근데 뭐 다른 부분이 괜찮으시다면, 절대 연애나 결혼을 안해야할 결격사유까지는 아니긴 하죠.
시시포스
23/10/31 09:17
수정 아이콘
저도 결혼 과정에서 비슷한 고민을 했습니다.

한가지 드리고 싶은 말씀은 당장 서로 아무리 잘맞는 것 같아도, 약 30년을 서로 다른 사람으로 살아왔기 때문에 언젠가는 그런 고민이 들 수 밖에 없습니다.
단지 시기와 강도의 문제란 이야기인데...
저는 그런 고민 가운데 결혼을 결심한 이유는 말이 잘 통해서 입니다.
인간은 개개인이 다른 존재고, 웬만하면 변화하지 않기 때문에 어차피 갈등은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갈등이 생길 때 대화가 잘 통하면 이해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최소한 수용은 가능하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결혼해도 좋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애기찌와
23/10/31 09:39
수정 아이콘
음.. 이렇게 고민 하실 정도면 저런 대화를 주고 받으실 때 한번 단도진입적으로 물어보는것도 좋지 않을까요??
그래서 넌 내가 뭐가 이러쿵저러쿵해서 싫어??
그래서 넌 내가 이게 어쩌고저쩌고해서 별로야??
이렇게 여자친구분에게 직접 여쭤보시고 어떤 대답이 돌아오는지 두고 보세요.
철이 없어보이고 속물같던 여자친구 입에서 생각보다 어른스럽고 근사한 대답이 돌아와서 깜짝 놀라실지 또 모르잖아요?? 또 너무나도 속물같은 대답이 돌아오면 또 어때요 고민의 해결이 빨라질 수 있을지 모르니까요.
23/10/31 15:28
수정 아이콘
본문 삭제하신 김에 한 마디 보태자면
저도 비슷한 상황에 있었었고(어릴 때라 결혼 생각은 없었습니다.)
상대방의 자존감을 살리는 방향으로 해결이 가능하긴 합니다.
그런데 꽤나 많은 노력과 양보가 필요하실 겁니다.
만약 집안 분위기가 엄격하다면 부모님께 그런 대우를 받았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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