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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11/26 20:28:13
Name amalur
Subject [질문] 몬헌만의 재미가 무엇인가요?

몬헌 시리즈를 한번도 해본 적이 없습니다!
최근 지인이 추천해서 입문해볼까 하고 과연 저에게 맞는 게임일지 리서치 중인데요,

플레이 영상을 여러 개 찾아 보았지만 (주로 월드)
몬헌만이 준다는 독특한 재미를 영상을 보는 것만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영상으로 보기에는
채집을 중심으로 하는 탐험 + 일종의 보스 러쉬 + 크래프팅
정도로 느껴지는데,
그렇게 평범?했다면 이 정도의 인기를 얻고 있을 것 같지 않아서요

제가 놓쳤거나 영상만으로는 알 수 없는 다른 매력이나 특징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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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26 21:53
수정 아이콘
그런 거 다 아니고(있어도 덤에 불과하고) 그냥 몬스터를 잡는 재미, 그리고 장비 세팅 맞추는 재미 두 가지만 있는 게임입니다. 그나마 비슷하다면 비슷한 게임일 수 있는 소울류에 빗대면, 잡몹 잡으면서 길 뚫는 과정 다 빼고 보스만 잡는 게임인거죠. 스팀의 경우 선브 체험판이 있고, 플스나 액박으로는 월드 체험판도 있는 걸로 알고 있으니 한 번 해보세요.
에어컨
24/11/26 22:02
수정 아이콘
다양한 무기와 그 깊이도 몬헌만의 재미에 기여한다 봅니다. 보스 전투가 메인이라는점에서 소울류와 몬헌은 공통분모가 있고 무기군도 둘 다 다양하지만 뭐랄까요, 저는 몬헌할때 마치 대전격투겜 하는 느낌을 받습니다. 각 무기마다 깊이가 있고 고유 커맨드 기술들이 있어서 같은 보스라도 어떤 무기로, 어떤 기술로 잡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경험을 하게 됩니다. 상대적으로 다루기 쉬운 무기, 어려운 무기가 있지만 어쨌든 기본적으로 어느 무기든 마스터하기는 쉽지 않고 초보와 고수 간의 격차가 확연합니다. 무기 변경 시 진입장벽이 있고 익히는 데 난이도가 있다보니 매니아나 고수가 아닌 이상 자기의 주력 무기가 정해지게 되죠. '태도 유저' '대검 유저' 뭐 이런 표현들이 가능한 게 그만큼 몬헌의 무기, 전투 시스템의 깊이를 방증하는 거 같습니다.
꽃이나까잡숴
24/11/26 22:54
수정 아이콘
장비맞춰서 쎄짐 + 내 실력이 늘어서 쎄짐 + 무기 바꿔가면서 그 두가지방향의 쎄지는것을 쌓아가는 그 맛
인 것 같아요
이 세가지가 엄청 절묘하게 조화되는데 그 밸런스가 일품이에요

솔직히 고인물겜이라 진입장벽은 엄청있는데 그만큼 어느정도 그 장벽을 넘어서면 엄청나게 재밌습니다.
낭만조사
24/11/26 23:36
수정 아이콘
1. 게임 초반(엔딩 보기 전 까지)에는 탐험, 채집의 재미도 있습니다.
그런 부분 좋아하시면 버스타지 말고, 포획/채집/숨겨진 이벤트 하나하나 찾아가면서 하시면 즐길 거리 많습니다.
- 제대로 천천히 즐기시려면 월드에서는 "수비대 방어구/무기" 세트를 사용하지 않기를 추천
(아이스본 출시하면서 월드를 쉽게 넘기게 하려고 출시한 사기급 초반 세트입니다.)

2. 윗분께서 말씀하신 진입장벽은 글쎄요....고인물들 말도 안되게 잘하는건 맞는데,
주로 혼자 하는 게임에 그런게 있나 싶어요. 가끔 멀티를 하긴 하지만 거의 솔플 위주입니다

3. 보스전 위주인 점은 소울류와 비슷하지만 장비도 다양하고 각 장비마다 스킬의 종류가 또 다양해요
전투 스타일도 그에 따라 많이 달라지고요
1천시간 해도 1개 무기도 마스터하기는 힘든 정도입니다.
24/11/27 00:41
수정 아이콘
https://youtu.be/aEJpg9ZsEKM?si=BNZuUwRy3xxrA8t6

3년전 영상이지만 원하시는 답변을 얻는데 도움이 될만한 영상일듯합니다.
24/11/27 00:41
수정 아이콘
일단 기본적으로 탐험이나 채집 요소가 있습니다...근데 이거만 좋아하는 사람은 몬헌 안하겠죠. 더 좋은 게임이 넘쳐납니다.
파밍 노가다의 재미도 있겠죠...근데 이거만 좋아하는 사람은 또 몬헌 안하겠죠. 딸깍 하면 파밍되는 게임이 얼마나 많은데요.

몬헌이 가지는 찐 재미는 좋게 말하자면 조작에 깊이가 있어서 플레이어가 한 무기에 대해 수백 수천시간의 숙련도를 쌓아야 하고,
그 과정에서 얻는 성취감이 매우 큽니다.
나쁘게 말하자면 초보 입장에서 제대로 된 조작을 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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