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22/06/26 01:41:41
Name 밤듸
File #1 IMG_6931.jpg (683.6 KB), Download : 85
File #2 IMG_6938.jpg (591.2 KB), Download : 62
Subject 마지막을 함께한다는 것 - 을지면옥




2022년 6월 25일은 평양냉면을 파는 을지면옥의 마지막 영업일이었습니다.

성인이 되고 나서야 배운 평양냉면의 시작은 이곳이었기에, 을지면옥은 제게 각별한 곳이었습니다.
불편한 것도 많고 제게 아쉬운 때를 참 많이도 남긴 이곳이지만 그럼에도 을지에 냉면을 먹으러 돌아오는 것은 참 설명하기 어렵네요.
같은 의정부 계열인 필동도 꽤 자주 다녔는데도 말이죠.

어제 저녁, 별일 없으면 평냉 한 그릇 같이 하는 친구에게 카톡이 왔습니다.
"내일 을지 마지막 영업이래"

연락을 받은 때는 이미 저녁을 먹은 참이어서 어쩔 수 없이 다음날 다녀왔습니다.
11시 20분쯤 도착한다는 카카오 지하철 알림을 보면서 이미 늦었겠다 예상했습니다.
역시나 대기 하는줄은 지나다니는사람 없는 도로에 길게 늘어섰습니다.

제 앞에 누군가가 어색하게 대화하는 걸 보며 서로 직접 본 적 없는 인친인가보다 짐작했었습니다.
그건 아니었고 신문사에서 인터뷰를 나온 것이었더라구요. 기자가 친절하게도 제 순번이 대략 100번째라는 것을 알려주었습니다.
다행인 것은 영업 마지막날은 주류를 판매하지 않아서 그리 오래 기다리지는 않고 30분 정도만 기다려서 2층에 자리 잡을 수 있었습니다.
혼자인 탓에 합석시킬 줄 알았는데, 혼자 온 사람은 그냥 2인 테이블에 한 명씩 앉히더군요.

냉면 한 그릇을 시켰습니다.
5분도 안 되어 플라스틱 번호표와 함께 한 그릇을 가져다 줬습니다.
그대로 육수를 한 머금 쭈욱 들이킵니다. 면이 육수에 풀리면 살짝 밍밍해지거든요.
그 다음 면을 휘휘 젓가락으로 풀어 먹습니다.

원래 저라면 두세 젓가락 즈음 먹을 때면 이미 육수가 거의 바닥이 내버려, 육수를 더 부어달라고 해 먹습니다.
가게 안이 너무 산만한 듯 해 뭐 해달라 하기 번잡스러워 신속하게 완냉하고 나갈 마음이었습니다.
수줍은 저 대신에 옆 테이블에서 육수를 더 달라고 크게 이모님을 부른 턱에 저도 덩달아 육수 주전자를 빌릴 수 있었습니다.
역시 평양냉면은 육수를 리필한 2회차 부터가 진짜입니다.

기복이 심한 이곳에서 더더군다나 마지막 영업일에 냉면의 컨디션, 특히 육수가 그렇게 좋을 거라고 기대하지는 않았습니다.
저에게 아쉬움을 남기려고 그런 것이었는지, 가끔 느껴지던 돼지 잡내도 안 나고 간도 좋았습니다.
2018년에 있었던 대북정상회담 이후로 이곳의 염도가 꽤 높아진 것 같다고 근거 없이 투덜대곤 했는데 오늘의 간은 싱겁지 않되 짜지도 않은 것이었습니다.

면은 중간에 많이 끊긴 듯했습니다.
원래도 이곳은 면이 그렇게 좋은 곳은 아녔습니다만, 그래도 아쉬운 것은 아쉽다고 얘기할 수 밖에 없네요.
그래도 멀건 육수를 들이키며 수년전으로 돌아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몇 젓가락 먹다 돼지고기 한 점과 같이 먹고, 무절임 하나 곁들입니다.
다음에는 소고기 한 점을 뻑뻑하게 같이 씹습니다.
누가 그러라고 한 적은 없는데 면은 다 먹은 상태로 계란을 해치우고 나머지 육수를 들이켜서 마무리 합니다.

원래 수육 양념장 먹으러 가는 을지이지만, 오늘은 혼자이기도 하고 술도 팔지 않아 아쉬운 대로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종로3가로 건너 오면서 이곳도 금방 다른 풍경이 되겠구나 싶었습니다.
일대가 공구상가임을 분명히 말해주는 빨간 간판의 계양공구 불이 꺼졌을 때도 그렇게 실감하지는 못했습니다.
을지로 3가 5번 출구로 빠져나와 오른쪽으로 시선을 돌리면 을지면옥 간판이 더 이상 볼 수 없게 될 줄은요.
답답한 복도를 지나 몇 명이서 왔는지 얘기해줄 카운터가 사라질 줄은요.

청계천이 복개되기 전에 아버지랑 마지막으로 고가도로 앞에서 사진 찍은 것이 추억으로만 남은 것 처럼
15년전 하동관 마지막 영업일에 할아버지와 함께 곰탕 한 그릇 하던 것이 먼 옛날의 일이 되어버린 것 처럼
이 곳의 냉면은 예전일이 되어버린 서울의 모습이 되어버릴 겁니다.

내년 이맘 때쯤이면 또다른 어딘가에서 먹을 수는 있을테죠.
미진이 그러했듯
하동관이 그러했듯
지금하곤 다르게, 예전 자리에선 을지면옥에서 소주 한 병 까고 냉면 먹기에 좋았다고, 다 늙어버린 사람처럼 그리워할 것 같습니다.

* 손금불산입님에 의해서 자유 게시판으로부터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24-02-20 00:29)
* 관리사유 : 추천게시판 게시글로 선정되셨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이경규
22/06/26 02:31
수정 아이콘
성시경이 죽였나요!?
덴드로븀
22/06/26 02:45
수정 아이콘
성시경이 죽이고 싶어도 필동면옥은 안죽긴 할겁니다? 크크

저긴 이런저런 문제가 때문에 철거가 되는것 같구요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37/0000302879?sid=102
[37년 '노포' 을지면옥 철거되나…법원 "시행사에 건물 넘겨라"] 2022.06.21.
오늘(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민사25-2부는 세운지구 3-2구역 시행을 맡은 A사가 을지면옥 측을 상대로 낸 부동산 명도 단행 가처분 신청을 일부 받아들여 "을지면옥이 A사에 건물을 인도하라"고 이달 14일 명령했습니다.

재판부는 "을지면옥의 인도 거부로 사업 진행이 지연되고 있어 A사가 거액의 대출이자 등 상당한 손해를 입을 가능성이 크다"며 "본안 판결을 기다릴 경우 A사 등에 가혹한 부담을 지우는 결과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Dr.박부장
22/06/26 10:22
수정 아이콘
잘 모르는 사안이라 조심스럽지만 아쉽네요. 원하지 않아도 무조건 나가야 한다는 상황이네요.
22/06/26 12:29
수정 아이콘
성시경이랑 뭔일 있었나요?
22/06/26 12:34
수정 아이콘
성시경씨가 먹을텐데라는 유튜브 코너로 다녀오는 곳들에 사람들이 엄청나게 몰린다고 하더군요.
보통 주당들이 좋아하는 많이들 알지만 맘 속에 나만 알고 싶어하는 노포 위주라 억울한 게 더하지 싶습니다 흐흐
22/06/26 12:32
수정 아이콘
고민하다 필동이 당했습니다 크크
김연아
22/06/26 04:58
수정 아이콘
코로나 때문에 몇 년 못갔는데...

ㅠㅠ
22/06/26 12:35
수정 아이콘
아쉬우시겠네요… ㅠㅠ
22/06/26 05:54
수정 아이콘
을지면옥 사회 초년생때 엄청 갔었는데... 그립겠네요.
22/06/26 12:36
수정 아이콘
회식으로도 많이 오는 곳이었드랬죠. 아주 사라지는 것은 아니니깐요. 쾌적하게 변하면 그것도 나름 좋을 것 같습니다.
뽈락킹
22/06/26 11:36
수정 아이콘
양념장 먹으러 가는 곳 크크
저도 무척 좋아하는 곳인데 어쩐지 지난주에 유독 한번 가고 싶더라니…
못먹은채로 이렇게 소식을 듣네요 흑흑
22/06/26 12:37
수정 아이콘
반접시 시켜서 양념장 푹 찍어 먹는 맛이 좋았죠 흐흐
VictoryFood
22/06/26 11:50
수정 아이콘
강북의 유명 냉면집들은 잘 안가고 우래옥 강남점 종종 갔는데 최근 가려고 했더니 여기도 코로나 때문에 폐점했더라구요.
22/06/26 12:38
수정 아이콘
강남 우래옥이 폐점했군요;;
본점은 계속 미어터지는데 말이죠
자취방
22/06/26 16:22
수정 아이콘
대치동 우래옥은 건물 새로 올린다고 들었는데.. 아닌가보군요
프론트맨
22/06/27 14:29
수정 아이콘
코로나때문에 폐점이 아니라 건물 재건축 때문일거에요
22/06/26 12:18
수정 아이콘
사실 여기 뿐만 아니라 경기 북부 본점도 그렇고 올해 초 방문하고 다시는 안 갔습니다.
너무 많이 변한것 같더라구요..
22/06/26 12:40
수정 아이콘
유독 의정부 계열이 들쭉날쭉 컨디션 난조가 잦은 편이죠
22/06/26 13:13
수정 아이콘
의정부, 필동, 을지 세 군데를 돌아다니면서 을지면옥은 다시는 안 간다고 생각했었는데
컨디션 안 좋은날 가서 그런가 라는 생각이 드네요.
하긴 필동도 몇 번 가다가 실망한 날 이후로는 안 가고 있군요.
22/06/26 21:5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차라리 강남 신세계 11층에 있는 (무슨 관계인지는 모르겠지만) 평냉집이 같은 메뉴를 내면서 친절하고 늘 평타이상 꾸준했었습니다.
김연아
22/06/27 09:10
수정 아이콘
거긴 장충동 평양면옥에서 낸 지점이에요
22/06/27 09:18
수정 아이콘
장충동 평양면옥은 한 번도 못 가봤는데 관리가 잘 되는 편인가보군요?
감사합니다.
22/06/27 10:53
수정 아이콘
DDP 근처에 있는 장충동 평양면옥은 기복이 없는 편입니다.
강남신세계에 분점이 있는 지는 몰랐네요.
22/06/27 11:44
수정 아이콘
백화점 친절함은 기본에 음식 퀄도 관리가 잘 되서 꽤 괜찮습니다.
페로몬아돌
22/06/26 12:46
수정 아이콘
뭔지 모르지만 일단 성시경이 범인인 걸로 크크크크
22/06/26 12:49
수정 아이콘
어머니 대성집이 방송 나간 뒤로 4시에 재료소진으로 문을 닫았다는 얘기 듣고 식겁하긴 했습니다 크크크
신동엽
22/06/26 14:28
수정 아이콘
여의도 주민인데 화목순대국은 이제 못 갑니다...
제3지대
22/06/26 14:45
수정 아이콘
성시경은 이제 자기가 좋아하는 음식점 자주가는 단골들에게는 아주 무시무시한 빌런이 되버렸습니다
제가 자주가던 순대국집이 코로나와 재건축이라는 2단 콤보로 폐업했는데 만약에 성시경이 그 순대국집이 단골이었다는 가정하에 그 순대국집을 리뷰했더라면 식당은 살았을지 모르지만 제가 예전처럼 편히가서 먹지는 못했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22/06/27 00:58
수정 아이콘
굳이...?란 생각이 들 정도로
유튜브에 나와서 광고하라 필요가 없는 집들만 골라서 찍는 느낌이긴 하죠.

근데 원래 인스타에 맛집 올릴때부터도
그런 집들만 올리는 경향이 세긴 했습니다.
확신의 국밥빌런 --;
toujours..
22/06/26 16:15
수정 아이콘
성시경 좌표 찍는 순간 메뚜기때 지나간 것처럼 황폐화 되어버리죠. 사실 을지는 이 습도 높은 날씨에 굳이 줄서서 먹을 만큼 가치가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22/06/27 10:59
수정 아이콘
평소였으면 이런 줄을 세우는 집은 아니죠. 우래옥이라면 모를까
지니팅커벨여행
22/06/26 16:38
수정 아이콘
저도 평양냉면 입문을 을지면옥에서 했습니다.
20여 년 전에 먹은 첫맛은 밍밍하고 싱거워 이게 도대체 뭐야 하다가 두세번 더 집어 먹고 국물 몇 번 마시고 나니 그럭저럭 먹을만 하더군요.
먹고 나서면서는 도대체 왜 평양냉면을 먹나 하는 의문을 갖기도 했는데 이상하게도 집에 도착하니 생각나고 그리운 맛이었다는 겁니다.
결국 얼마 뒤에 여자친구를 데리고 갔고, 그 이후 평양냉면을 즐기게 되었어요.
22/06/27 10:58
수정 아이콘
저와 제 주변도 그렇습니다. 희한하게 시간이 지나면 생각이 가끔 나더라구요.
최종병기캐리어
22/06/26 19:41
수정 아이콘
회사가 청계천에 있어서 회식한 다음날은 을지면옥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걸레빤물 같다고 느꼈지만 먹을수록 매력에 빠지더라구요. 그 이후에 우래옥, 필동면옥, 을밀대 등을 다니면서 평냉에 빠지게 되었네요.

수육시켰다가 여기는 제육 시켜야한다면서 혼났던 기억이 나네요.
22/06/27 10:55
수정 아이콘
본문엔 수육이라 썼지만, 제육이 더 근본 취급이죠 흐흐
푸크린
22/06/27 08:45
수정 아이콘
냉면 밀면에 환장하는데 가야지 하다 코로나 터지고 어쩌고 미룬게 아쉽네요
다른 유명한 곳 지금이라도 가야하나
22/06/27 10:56
수정 아이콘
여기 말고는 당장 사라질 곳은 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나마 위험하다고 할만한 곳은 유진식당이겠네요.
샤한샤
22/06/27 09:09
수정 아이콘
드디어 철거한다고 해서 너무 기뻤습니다.
진짜 재개발 재건축 추진 요건 좀 대폭 완화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동의율이라는 요건을 없애고 나라에서 구역 지정함과 동시에 강제수용했으면...
22/06/27 09:21
수정 아이콘
중국, 북한쪽에서나 그렇게 할듯요..
22/06/27 09:59
수정 아이콘
업주가 가게를 이전할 계획은 없나보네요.
재건축 추진해야 되는데 저렇게 혼자 알박고 있으면 어쩔수 없죠.
민간인
22/06/27 12:54
수정 아이콘
1년 쉬시다가 주위에 오픈하신 다는 소문이 있는데 정확한건 모르겠습니다.
추적왕스토킹
22/06/27 10:12
수정 아이콘
평양에서도 저리 안먹는다는데 어디서 튀어나온 혼종인지 모르는 음식...

이름이 왜 평양냉면인지 의문
Lord Be Goja
22/06/27 17:32
수정 아이콘
요즘에는 서울냉면이라고 부르자는 의견도 나오더군요
커피의 근본을 따지다가 압력없이 뽑는 터키식커피가(아무튼 원조고) 억지스럽지 않고 슴슴해서 좋다고 마시는듯한 느낌인데..

뭐 취향이라는게 다양하니..예전에는 저중에 미식가 센세들이 많아서 숨쉴때마다 타 냉면까다가 정상회담이후로는 먼저 공격당한다는 차이??
민간인
22/06/27 12:56
수정 아이콘
저는 을지면옥 평양냉면을 매우 좋아합니다.
을지면옥.......필동면옥.........................잠원동의정부면옥

소문이 사실인지 모르겠지만 1년 후에 꼭 오픈하셨으면 좋겠네요.
이번 여름휴가때는 꼭 의정부평양면옥을 다녀오는 걸로..
설레발
22/06/27 23:59
수정 아이콘
올해 여름 오기 전에 미리 을지면옥을 챙겨먹은게 다행이네요. 솔직히 말하면 의정부 계열 평냉은 약간 정도에서 벗어났다고 생각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나름의 매력이 있어서 꾸준히 찾아먹게 되더라고요.
제랄드
22/06/28 09:23
수정 아이콘
평냉집들 죄다 컨디션에 따라 그날 퀄리티가 들쑥날쑥한 것 같습니다.
1년에 10번 정도는 가는데 제 취향 순위는 을밀대 > 우래옥=봉피양 > 필동면옥 > 을지면옥 > 정인면옥 > (의정부) 평양면옥 > 능라도 입니다. 을밀대가 1위인 이유는 특유의 면발 + 첫 경험 + 양마니 때문에 ㅡ,.ㅡ)

을지면옥 문닫기 이틀 전에 평냉이 땡겨서 필동면옥 다녀왔는데(이날은 육수가 너무 짰음) 문 닫는 줄 알았으면 을지면옥 갈 껄 하고 후회 중입니다.
추적왕스토킹
24/02/20 10:37
수정 아이콘
평냉 맛 모른다고 개지롤을 떨던놈 진짜 북한 평양에서 냉면먹는방송 나오고나니 아닥하고 빌빌대던게 기억나네...
Far Niente
24/02/23 21:41
수정 아이콘
좋은 글에 굳이 이런 상관도 없는 개인 불쾌감 드러내는 댓글을 다셔야겠나요
24/03/11 04:08
수정 아이콘
을지면옥이 낙원상가 근처에 올해 중으로 재개장한다고 이미 알 사람들은 다 아네요. 가만히 있던 유진만 날벼락을 맞은 셈이 되어버릴까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3546 KF-21 초도 비행 기념 T-50/FA-50 이야기1 [24] 가라한2176 22/07/19 2176
3545 대한민국 출산율에 이바지 하였습니다!! [110] 신류진4084 22/07/12 4084
3544 [테크 히스토리] 다이슨이 왜 혁신적이냐면요 [33] Fig.14216 22/07/12 4216
3543 설악산에 다녀 왔습니다. [33] 영혼의공원2431 22/07/11 2431
3542 [기타] 히오스는 너무 친절했다. [138] slo starer2619 22/07/10 2619
3541 스포有. 탑건 매버릭. 미국에 대한 향수 [35] 지켜보고있다2395 22/07/10 2395
3540 단면 [12] 초모완1769 22/07/09 1769
3539 (스포) 단 1화 만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빠진 이유 [81] 마스터충달4152 22/07/06 4152
3538 소소한 취미 이야기 - 은하수 촬영 [52] 시무룩2217 22/07/06 2217
3537 관심의 한계는 내 세계의 한계 - 구글 시트 공유합니다 [28] Fig.12471 22/07/06 2471
3536 이제 인간은 바둑 AI를 절대로 이길 수 없는가? [87] 물맛이좋아요3261 22/07/05 3261
3535 실시간 감동실화) 오얏나무 아래서 갓을 고쳐쓰다. [102] 스토리북2431 22/07/04 2431
3534 상반기에 찍은 사진들 [20] 及時雨3113 22/07/03 3113
3533 (육아) 여러가지 불치병들...ㅜㅜ [103] 포졸작곡가3747 22/06/29 3747
3532 누리호 성공 이후... 항우연 연구직의 푸념 [155] 유정2906 22/06/28 2906
3531 [웹소설] 지난 3년간 읽은 모든 웹소설 리뷰 [77] 잠잘까2997 22/06/28 2997
3530 마지막을 함께한다는 것 - 을지면옥 [49] 밤듸2665 22/06/26 2665
3529 게임사이트에서 출산률을 높이기 위한 글 [36] 미네랄은행3927 22/06/22 3927
3528 (pic) 기억에 남는 영어가사 TOP 25 선정해봤습니다 [51] 요하네2221 22/06/22 2221
3527 (멘탈 관련) 짧은 주식 경험에서 우려내서 쓰는 글 [50] 김유라2461 22/06/20 2461
3526 [PC] 갓겜이라며? 최근 해본 스팀 게임들 플레이 후기 [94] 손금불산입2611 22/06/16 2611
3525 [기타] 한일 1세대 프로게이머의 마인드 [33] 인간흑인대머리남캐2740 22/06/15 2740
3524 글 쓰는 당신을 응원합니다 [31] 구텐베르크2407 22/06/14 240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