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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6/05/10 01:23
개인적으로 글을 쓰는데 있어서 여성 혹은 남성이라는 구분을 넣지 않고 싶어합니다. (같은 말로 나이가 많네 적네...뭐 이런 글쓴이에 대한 평가도 하지 않는 편이고요.) 개인을 개인으로만 받아들이는게 더 좋지 않을까..합니다.
물론 유쾌한 의도라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나'혹은 누군가가 그 개인 이전에, 여자 혹은 남자, 그것도 아니면 다른 무언가로 먼저 재단되거나 그 개인의 성향에 대한 판단이 이루어 지는 것은 가상공간(--;;)이 가진 가장 큰 장점을 없애는 것이라고 생각하니까요. 글쓴이에 대한 판단 보다는 글 자체에 대한 평가-가 더 옳지 않을까 합니다. 뭐...같은 공간에서 오랜 시간을 함께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알게되기는 하지만 그것을 알고 있는 것과 알려주는 것은 또 다른 문제기도 하고요. 제글에 어떤 분의 댓글에 솔직히 조금은 불쾌했습니다. 제 성을 숨긴적도 없고 또 숨길 생각도 없지만, 그것을 잣대로 말씀하시거나 그것에 집중하시는 것은 매우 불편한 일이니까요. 적어도 저는 그런 것을-불편해 하니까 말입니다. 딱히 의도와 무관하게...'당신은 남자이군요' '당신은 여자이군요'라고 말하는 것과 뭐가 다른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곳에서 우린 여자 혹은 남자인것 보다 그저 하나의 개인이고 하나의 회원일 뿐이니까요.(솔직히 말하면...응원글-만 아니었으면 지워버렸을지도...저도 이곳의 다른 분들 만큼 날카롭거든요 요새. 하하하) 이런...유쾌한 의도로 쓰신 글에 전혀 동참하지 못하는 댓글이군요. 으하하하-
06/05/10 01:32
지금 술한잔해서 의중이 정확히 파악이 안되네요
전 여자인데, 피지알 여자가 대가 쎈가요 이상한 댓글이라면 술의 영향이라고 봐주세요..^^;;;;;
06/05/10 01:33
제가 My name is J님의 글을 읽을 때 '여성'의 글이다 라는 틀 안에서 읽지는 않습니다.
님께서 '남성'이었어도(허걱) "My name is J님 다운 글이군" 하고 읽을 뿐이지요. 이건 저 뿐만 아니라 대다수 분들께서 마찬가지일꺼에요. 그 부분에 관해서는 걱정 안하셔도 될 듯 합니다^^ 몇 초간(My name is J님의 회복 속도는 이 정도?) 불쾌하거나 불편한 기분을 드린 것 같아 죄송합니다.
06/05/10 01:38
너무 뜬금 없었나^^;
오늘 몇 분의 여성 PGRer의 글들이 참 따뜻하게 느껴져서 쓴 글입니다. 사족이 길었던 것은 My name is J님이 우려하신 점과 괜히 남녀가르기 한다는 오해를 피하기 위해서 인데 역효과가 났네요. 이런 글이 항상 그렇듯이 낮은 조회수와 함께 곧 묻힐테니 조금만 죄송합니다. 흑흑
06/05/10 01:42
처음 읽을땐 이해를 못 했는데 리플과 함께 보니 이해가 되었습니다.
세상에 어둠이 있으면 빛이 있는 법이듯이 PGR에도 빛과 같은 따뜻한 응원글과 어둠의 마왕(?)처럼 다가와 키보드워리어들을 흥분시키는 논쟁 글이 공존하는거 같네요.이상 어둠의 자식 레전이었....응?
06/05/10 01:49
legend // 음음....전 리플과 봐도 이해가 잘 되지 않네요 ..
오묘하고 신비한 탐레스님의 세계관 +_+ My name is J // 송병구선수 응원글에 기분 나쁜 댓글이 있으셨나보네요..훌훌 털어버리시길 바래요 ^^
06/05/10 02:09
한번 보고 이해한 저는 티메레스 님과 같은 우주류 세계관??ㅡ,ㅡ
저 수비형 개그 빨리 이해 몬하는데 난감하군요 저 정신세계 멀쩡하다고 자부하는데 이런 이런 푸하핫ㅡ,ㅡ
06/05/10 03:56
처음엔 '여성', '항복'이라는 단어 때문에 부정적인 시선으로 이 글을 봤는데, 내용이 이해가 안되서 밑에 있는 글들을 천천히 읽고 다시 이글을 보다가 마지막 문단을 보고 비로소 이해했네요.
06/05/10 04:00
조금 이해했습니다...
전 여자이긴 하지만, 훈훈한?? 글을 쓸 일이 있을지 모르겠네요 ^^ 저는 딱 한번 Pgr에서 성별 구분을 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한 적이 있었습니다 다이어트 글에 "전 하체가 튼튼해서 걱정이예요"라고 코멘트를 달았더니, 어떤분께서 "여자만 아니시면 괜찮아요" 라고......;; Pgr을 원망하며 잠수 탈 뻔했던 사적인 이야기 입니다 ^^ 새벽이라 혼자 중얼거림이 심하네요~
06/05/10 04:16
으흐흐 아무것도 한거 없지만 뭔가 같은 여성덕분이란 얘기에 기분은 좋아집니다만; 여성이라서 행복해요- 라기보단 여성이라서 억울해요라는 생각이 피지알에 있으면서 좀더 자주들긴 한답니다. 간혹 그럴때마다 글쓴 남자분들과 맞짱(^^;)한번 뜨고싶단 생각을 간혹 하기도 하면서 피식웃고 말지만요. 저도 맥주한캔 마시고 잠자리에 드는 중이라 횡설수설입니다. ^^;
06/05/10 09:51
세렌님 간혹 괜히 저도 호기 부려본 적이 있긴 한데 꼭 후회만 남아서요. 생각만 하시는 게 더 좋으실 듯 합니다. ㅠ_ㅠ
어쨌든 연이님의 귀여운 글을 보고 저도 오랜만에 피지알에 들어와서 방긋 웃을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
06/05/10 10:17
대체적으로 여성PGRer들이 분위기를 아름답게 하는 좋은 글들을 많이 쓰시는 반면에 남성PGRer들은 논쟁글이어서 때론 과격한 말들이 오가고, 또는 묵직한 분석글 위주로 많이 쓰며, 응원글이라도 '남자가 어떻게 그런 간지러운 말을.....' 하는 마음이 있어서인지 심정적인 응원보다는 사기를 붇돋는 남성적 응원을 많이 하십니다.
이는 여성 PGRer들의 관심이 논쟁적인 분야에서 이탈해 있으며 경기나 리그의 분석석인 카테고리에도 그리 관심이 없음을 의미한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여성PGRer들의 관심이 선수에 대한 애정표현 등 감성적인 부분과 관련되기에 긍정적이고 아름다운 글들이 많이 올라온다는 생각이 듭니다. 원시시대부터 남성들은 식량을 구하러 저기 황야로 나가야 하므로 저기 황야에 있는 야수에 대해서 지대한 관심을 가졌습니다. 여성들은 거기 야수가 있든말든 별 관심이 없었죠. 그래서 남성은 정서적으로 투쟁적인 면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 야수에 당하면 거기 누워서 더이상 돌아오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밤에도 잠자리에 누워서도 잠재의식엔 항상 그 야수에 대한 생각이 있을 것입니다. 여성은 야수에 대해서 하는 판단은 대체적으로 야수를 피한다 쪽으로 가기 쉽지만 남성은 대체적으로 스스로가 약하더라도 어떤 식으로든 야수를 잡아야한다는 쪽으로 기울기에...... 투쟁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E-스포츠계에도 몇마리 야수가 있습니다. 맵 문제를 포함해서 말입니다. 그 야수 때문에 투쟁본능이 촉발되시는 분이 많기에, 그러나 야수를 다루는 방법이 점점 세련화되고 있으니 언젠가 잡을 날도 오겠지요..... 그리고 분석글은 대체적으로 감성에 자극하기 보다는 이성에 어필을 하는지라 원래 이성에 어필하는 글을 사람들은 별로 호감있어하지 않습니다. 감성이 즐거움을 담당하는 영역이므로 오른쪽 뇌를 자극해 주는 글을 사람들은 편안해 합니다. 고로........ 남성 PGRer들이 논쟁을 주도하고 쓸데없는 것을 반복재생산 하는 것 같아도 그것 자체의 효용이 있다고 평할 수 있고, 어느 정도 이해가능한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06/05/10 10:17
본문과 전혀 관계 없는 한 마디..
홍일점은 공주가 되지만, 청일점은 시종이 되죠. 모든 남자에게 사랑받는 한 명의 여성.. 모든 여성에게 부림받는 한 명의 남성.. 어디서 이런 차이가 나오는 것일까요..
06/05/10 10:28
4thrace님//제가 글을 쓴 의도와는 전혀 다른 댓글이시네요^^;
개인적으로는 여성분들이나 남성분들이나 큰 차이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4thrace님께서 말씀하신 소위 간지러운 말이 들어간 응원글 '남성' PGRer 들이 쓴 글도 많습니다. 확신할 수는 없지만 '여성' PGRer 중에서도 선 굵은 글을 쓰는 분들도 계시겠고요. 물론 '여성' PGRer들이 논쟁글을 쓴다거나, 댓글 싸움을 하는 경우가 그렇게 많지 않다는 것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그 분야에 대해 관심이 없어서가 아니라 오히려 이곳 PGR에서 일어나는 논쟁의 한계라던가 싸움의 무의미함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PGR에서 논쟁하지 않거나, 질려서 논쟁에서 손 떼신 남성 회원분들이 그 주제에 관심이 없어서 일까요(뭐 저도 여기에 포함됩니다만). PGRer가 남성이든 여성이든 생산적이지 못한 논쟁을 반복하면 환영받지 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글은 게시판 분위기에 압도되어 있을 회원분들을 끌어내기 위해서 쓴 것이기도 합니다.
06/05/10 10:32
Timeless님께서 제가 하고픈 말을 딱. 해주셨네요.:D
저는 선수들에게 애정이 차고 넘쳐서 낯간지러운 응원글을 쓰는건 아니랍니다. 뭐, 그냥 쓰다보니 경박한 말투때문에 그렇게 보일수도 있고요. 나름 진지하게 쓰는 건데 쓰고 나면 간질간질한 글이 되더군요.(.. ); 그리고 맵밸런스나 그런 부분에서는 저는 사실, 직접적인 플레이를 못하기 때문에 뭐라 언급할 수는 없지만 아주 관심이 없지만은 않답니다. 이번 맵은 어느종족에 유리할까. 또 테란선수들이 잘하는 거 때문에 욕먹지 않을까. 맵이 나올때마다 전전긍긍하는 마음으로 봐요. 제가 아무래도 좋아하는 종족이 테란이다 보니 더더욱. 그러니까 여자라서 관심이 없는 건 아니에요. 단지 말을 안할뿐이지.-
06/05/10 10:34
You.Sin.Young.님//
그런가요? 제가 청일점이 되었을 때는 그렇지 않던데요. 술자리에서는 더 관심 받고(민망해서 자리를 빨리 뜨고 싶어지죠), 어떤 그룹 활동에서 남자가 저 혼자 일 때도 여자들이 하기 힘든 일이 아니면 전혀 부림받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만약에 부림 받는다고 느낀다면 자신이 거부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왜 나한테 다 시켜?" 쪼잔하다고 뭐라고 하면 그 분들이 오히려 남녀 평등에 대해 잘 모르는 분들이겠죠. 흠흠
06/05/10 10:47
아마도 협동해서 잡아도 잡기 힘든 황야의 수십마리 야수를 혼자서 다 잡으라 하니 '이사람들이 날 일중독자로 여기는거야뭐야' 하는 생각이 들어서 청일점이 시종이 되는 것 같습니다.
역할 분담도 중요하지만 남성의 숫자가 적으면 여성도 자신의 전문분야가 아니지만 야수잡기에 힘을 보태줘야합니다. 야수가 사냥되지 않아 끊임없이 늘어나면 부족자체의 생존이 위협에 처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여성은 야수잡기의 중요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야수를 왜 잡아? 도망다니면 되지' 라는 사고방식으로 협동해서 잡자는 시종을 따돌리고 때로는 '야수를 잡는 건 원래 부족 남자들의 일이었쟎아. 이런 일이야말로 책임분담을 확실히 해야 해. 남자는 너 혼자니까 네가 다해' 하는 태도를 보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주 작을 때부터 커가면서 여러 사회조직에 소속해 봤지만..... 남성과 여성의 비율이 평균적인 곳에서 활동하는 것이 가장 편안하고...... 남성이 다수고 여성이 소수인 곳에서도 역시 편안했지만........ 남성이 소수고 여성이 다수인 곳에선(제가 한국에서 대학원 다니던 시절.... ) 체력노력봉사 외에도 정서적으로도 힘들었습니다. 왜 다정다감한 여성들 사이에 있었는데도 정서적으로 힘들었는지 분석하면...... 그 분야가 친목에 관계된 것이 아닌 업무관련부문이었기 때문이란 생각이 듭니다. 업무관련 부문에서 여성의 다정다감함이 반드시 필요한 것이 아니고 때론 사소한 문제에도 과민반응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으며 업무분할에는 너무 계산적인 부분도 있고 소수의 남성에게 의지할려는 경향도 있어서 정서적인 다정다감함이란 장점이 있어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하더라도 그 속의 소수남성은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느끼는 듯 합니다. 여성들은 커가면서 대체적으로 '웃는 얼굴로 남성에게 일 떠맡기기, 부담스런 일 전가하기'를 배우는 것 같은데 미모가 출중해 공주병 증상이 짙을 수록 이런 행위를 자연스럽게 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미모에 관계없이 대부분의 여성은 이런 경향이 있으며 이를 수용하지 않았을 때는 '여성으로서 모욕을 당했다거나' '불공정한 대접을 받았다'는 식으로 분노하는 경향도 있는 것 같습니다. 안들어줄 수도 없고 들어주자니 여기저기서 웃는 얼굴로 접근해오니....... 청일점은 힘든 것이겠지요........
06/05/10 10:49
저는 간질간질한 글을 쓰는 건 정말 질색이거든요.
무슨 연애편지 쓰는 것도 아니구... 신랑하고도 그런 대화 안하는데... 응원하는 선수에게 애정어린 응원 보내자니 참 거시기하더라구요....(난 그럼 남잔가..OTL)
06/05/10 10:55
4thrace님께서 그 정도로 스트레스 받으셨다니 안타깝네요.
자신의 능력을 깎아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그리고 여성분들이 '일 떠 맡기기'나 '부담스런 일 전가하기'를 배운다고 하셨는데.. 그 부분은 동의할 수 없습니다. 일부 여성들이 그러는 것 아닌가요? 제가 속한 집단이 전문성이 강조된 사회라 그런지 학생들에서도 여성들이 뒤지기는 커녕 월등하다고 느껴질 때도 있고(개인 과제라던지 그룹 활동에서의 책임감 등), 인턴, 레지던트를 보더라도 결코 4thrace님이 말씀하신 그런 일은 없습니다. 남성들도 자라면서 소위 '빈둥거리기'라던지 '뺀질거리기' 스킬이 늘지 않습니까^^;; 남자 입장에서만 바라보면 여자와 남자의 '다른 면'이 용납할 수 없는 '틀린 면'으로 보이는 경우가 있는 것 같습니다.
06/05/10 11:04
Timeless님이 글 쓰신 취지를 정확히 이해하고 있습니다..^^
저도 J님처럼 "이 사람은 여자, 이 사람은 남자"라는 선입견을 갖고 저의 글을 보는 것을 바라지 않지만, 또 한편으로는 분명 남자와 여자가 다른데 무조건 아무 차이가 없다, 똑같다라고 주장하는 것도 이상하더라구요. (물론 J님이 그런 뜻으로 쓰시지는 않으셨다는 것도 압니다.) 차이를 인정하고 서로에게 영향을 주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선을 긋거나 벽을 두려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겠지요. 그리고 요즘 피지알 롸잇 버튼의 무게가 갈수록 천근만근이네요. 저만해도 팬카페에는 선수 응원글을 자주 쓰지만 pgr에서는 선뜻 올리지 못하는 것을 보면 말이죠. (아마도 차마 댓글은 못달지만 속으로 "이런 글은 팬카페로"라며 짜증을 내는 분이 계시지 않을까라는 두려움?) 좀 다른 이야기이지만 어제 김정민 선수가 bigfm에 출연하셨더군요..^^ KTF 선수들에 대한 이야기, 첫해설 소감 등등 재미있는 뒷이야기를 많이 들려주셨죠. 그러다가 카페에 왜 글을 잘 안쓰냐는 질문에, 원래는 글 쓰는 것을 굉장히 좋아하지만 한 마디만 잘못해도 (혹은 잘못하지 않아도;;) 무수한 비난이 돌아오기 때문에 글을 쓰고도 백스페이스를 누른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고 하시더군요. 자신을 지지해주는 팬들과의 공간인 팬카페에 글쓰는 것조차 힘들 정도이니 선수들이 얼마나 각종 커뮤니티의 반응에 민감하고 스트레스를 받는지 짐작이 가더군요. 피지알은 조금더 훈훈해져도 좋을 것 같습니다..^^
06/05/10 11:19
Peppermint님//김정민 해설(선수라고 안하니 어색어색)의 말을 듣고 보니 PGR에서 다시 선수들의 글을 보기는 힘들 것 같네요ㅠㅠ
팬까페에서 말을 하더라도 약간의 이슈가 될만하면 인터넷 누리꾼들에 의해서 다 퍼질테니 조심할 수 밖에 없겠죠. 남자와 여자는 다른 점이 있는 것이지, 그것이 서로 '틀린점'이 아니라고 저는 항상 주장합니다^^; 상호 보완 해야죠. 남녀가 결혼하는 것 처럼. 후훗
06/05/10 19:37
이런 글 보면 꼭 인터넷은 남자들의 전유물인 것 같다는...여자들도 인터넷 많이 할텐데 이상하게 사이버상에서 여자란 '신성&신비로운 존재'로 취급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 같군요. 내가 들어가는 사이트가 대부분 남자들만 들어가는 사이트라 그런 건가?
06/05/10 20:04
4thrace님의 사고가 상당히 겁나는걸요. 물론 그런 여성들이 있을수도 있지만 대부분이라고 생각하시고 계신거 같아서 역시나 억울하군요. 그리고 논쟁글에 여성분들이 그닥 없다고 생각하시는 이유도 관심이 없어서라는 생각을 아예 가지고 계신듯한데 그또한 일부 그런분들이 있을수 있지만 아닌분들도 분명 있는걸 간과하시고 계신듯 하네요. 앞으론 그런 생각을 좀 바꿔보실수 있도록 논쟁글에도 적극 참여해야 하는건가 생각마저 듭니다만 수많은 논쟁글에 참여하고 계신분들의 생각을 읽는것만으로도 사실 벅차기는 하네요.
06/05/10 21:53
에이, 제가 중학생이었다는 사실에만 놀라셨습니까. 제가 남학생인 줄 아시고 '아케미 군'이라고 하셨던 걸 저는 아직 기억하는데……-_-;;
개인적으로 글의 주제나 논조의 차이는 성별차보다는 개인차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하지만, 이런 관점도 재미있네요~
06/05/10 23:31
남녀의 차이는 분명히 있지요!(감성, 육체)
또한 같은 사람이라는 점에서는 같구요! 같은 주제에 대해서 접근 방법이 약간 틀릴수는 있지만, 그런면은 개인간에도 존재하는 것이기에 반드시 남자 여자라서 의견이 갈린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 또한 기존에 갔고 있는 선입관을 없애기가 좀 어렵긴 하지만요!^^ 기회가 되면 남여의 차이점에 관해서 글을 하나 쓸까 말까 지금 고민중^^
06/05/11 10:31
3년전에 논쟁글에 휘말렸다가 충격먹은 이후론 댓글을 다 써놓고 그냥 포기하는 일이 잦아졌다고나 할까요..등록한 댓글도 나중에 다시 들어가서 삭제하는 일이 많아졌습니다.방금도 위에 적어논거 지웠네요.혹시나 사람들이 내 글을 보고 뭐라하지는 않을까 그게 두려운거죠.결코 관심이 없어서 논쟁글에 참여안하는건 아닙니다; 평소엔 보이지도 않던 닉넴들이 뭔 일만 터지면 불쑥불쑥 튀어나와서 쑤시고 다니죠.그런 사람들 때문에 더이상 상처받고 싶지 않다고나 할까요...
06/05/11 10:37
강은희님//굳이 참여 안하셔도 되요. 세상에 스트레스 받을 일이나, 상처 받을 일이 수두룩한데(물론 그 반대로 행복한 일, 좋은 일도 수두룩하지만) 여기서까지 와서 그러면 안되죠^^;;
06/05/11 15:11
흠...4thrace 님의 글을 보고있자니 저와 상당히 반대되는 삶을 사신 것 같네요. 저는 소수의 남학생들이 술마시고 노는 동안에 항상 노트필기를 시험전에 복사해서 돌리고, 강의실 청소하고 무거운 짐(700kg급 재료들)을 해야했던 여학생들이 드글드글한 학부를 나와서 대학원에 왔을때 점심식판을 자연스럽게 가져다주는 오빠들 때문에 무지하게 감동먹은 적이 있습니다. 놀랬다고나 할까요.
그런 개인적 경험차이가 사고의 방향이나 시선을 굉장히 많이 바꾸긴 하더라구요. 제가 일하는 분야에서 저의 위치는 다수의 여직원이 있기는 하나 owner나 manager는 남자인 그런 틈에서 manager를 하는 입장이라 조금 다릅니다. 외부에 나가면 소수, 내부에서는 다수인 그런 상황이지요. 그런 야수사냥에서의 홍일점 생활도 좋은 건 아니랍니다. 역시 경험의 차이에서 기인하는거겠죠(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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