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적으로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골든 글러브 수상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다비드 데 헤아입니다. 이 상은 단순히 해당 시즌에 클린 시트가 가장 많은 골키퍼에게 주거든요.

하지만 디 애슬래틱(그리고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골키퍼를 뽑을 때 데 헤아를 뽑지 않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대신의 디 애슬래틱이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골키퍼로 뽑는 선수는 리버풀의 알리송 베케르.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슈팅을 잘 막는 선수를 알아보기 위해 xGOT를 동원한 디 애슬래틱의 자료.

xGOT 편차만 따지면 풀럼의 베른트 레노가 더 뛰어났지만 골키퍼가 마주한 슈팅 수를 보정하면 알리송이 레노보다 낫다고 하는군요.

반대로 데 헤아는 선방 능력만 따지는 이 통계만 고려해도 프리미어리그 중위권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다고.





이번엔 골키퍼의 박스 바깥 스위퍼 능력을 보여주는 통계. 90분당 박스 바깥으로 튀어나와 몇개의 공을 걷어냈는지 수치입니다.

알리송은 90분마다 2.4개의 공을 박스 바깥에서 커트해냈다고 합니다.

물론 요건 감독이 주문한 전술적인 움직임에 따라 수치가 확 달라질 수 있겠지만요.



그리고 여기에 최근 강조되는 골키퍼의 발 밑 그리고 빌드업 능력까지 고려한다면... 알리송이 최고냐는 이견이 있을 수 있는데 알리송이 데 헤아보다 낫다는데에는 이견이 없긴 할겁니다.

물론 그래서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골키퍼가 누구냐에 대해서 '데 헤아는 아니다'에는 의견이 많이 모이지만 알리송 말고 다른 후보도 종종 언급되는 편입니다. 뉴캐슬의 닉 포프가 주로 알리송 대신 뽑히는 경우도 있고 opta에서는 통계만 봤다지만 브렌트포드의 다비드 라야를 뽑은 것 같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