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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06/15 22:38:34
Name 손금불산입
File #1 john_stones_hybrid_role.jpg (408.5 KB), Download : 322
Link #1 옵타 디 애널리스트
Subject [스포츠] [해축] 맨시티 존 스톤스의 하이브리드 하프백 (수정됨)


https://theanalyst.com/eu/2023/06/john-stones-centre-midfield-centre-back-hybrid-role/
The Half-Back? How John Stones’ Hybrid Role Defines Manchester City’s Build-Up

위 칼럼을 번역했습니다. 의역과 오역에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우리 모두는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가 챔피언스리그 큰 경기에서 보여주는 루틴을 알고 있다. 몇몇 사람들은 "펩이 또 명장병에 걸려서 포지션의 패러다임을 깨부수고 있구만."이라고 반응하기도 한다.

최근 몇달 동안의 맨체스터 시티는 포메이션에 대한 혼란이 더 늘었다. 어떤 매체는 4-3-3이라고 표기하는 반면, 어떤 사람들은 3-2-4-1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러한 혼란의 주 원인은 바로 존 스톤스다. 물론 현대 축구에서 선수의 포지션과 역할이 점점 유연하게 변하고 있다는 것을 우리 모두 알고 있지만, 센터백과 3선 피벗을 오가는 이 혼란은 우리에게 꽤 생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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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가 후방 본인들의 박스 안팎에서 공을 가지고 있을 때 스톤스는 분명 센터백 자리에 위치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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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시티가 상대팀 진영으로 전진했을 때 스톤스는 틀림없이 미드필더의 위치에 자리를 잡고 있다. 자주 파이널 서드에 들어가기까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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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수비 상황, 시티는 다시 일반적인 4-4-2의 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스톤스는 4백의 센터백으로 보인다.

펩은 왜 인버티드 풀백을 사용하는 대신에 센터백을 중앙 미드필더 지역에 진출시킨 것일까? 과연 스톤스는 센터백일까? 미드필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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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전술적인 기용이 마냥 갑자기 나타난 것만은 아니다. 주목할 만한 선례로 유로 2020 덴마크의 전술을 확인할 수 있다.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은 덴마크에서 센터백과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오가며 3-4-3을 4-3-3으로 변형시켰다. 크리스텐센이 전진하면서 상대의 미드필더 수적 우위를 상쇄시키고, 덴마크의 더블 피벗을 전진시켜 사실상 8번처럼 활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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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보다 더 적절한 예시를 과거 과르디올라의 팀에서 찾을 수 있다. 바르셀로나에서의 마지막 시즌인 11-12 시즌, 레알 마드리드 원정에서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가 10번 역할을 맡고 알렉시스 산체스가 최전방에 위치한 다이아몬드 3-4-3의 형태로 경기에 임했다. 공을 소유하지 않았을 때 세르히오 부스케츠는 왼쪽 센터백 자리로 내려가 4-4-2의 대형을 만들었다.

왜 그랬을까? 부스케츠가 백 4에 위치함으로서 빌드업 초기 단계에서 부스케츠는 외질의 압박과 마킹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부스케츠가 종종 올라가면서 중원에서의 수적 우위를 가져갈 수도 있었고, 외질이 부스케츠를 압박한다면 사비가 대신 전진할 수 있었다. 그러면서 직관적으로 센터백이 하나 더 생기면서 레알 마드리드의 역습 위협을 어느정도 제어할 수도 있었다. 최근 스톤스의 역할과 차별되는 점이 있다면 부스케츠가 스톤스에 비해 더 튀어나가는 공격적인 수비를 하면서 공을 가진 선수를 압박했다는 점이다.





몇몇 분석가들이 이야기하기로, 이번 시즌 탑 클래스 팀의 한 가지 경향성은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는 엘리트 팀이 보통 4-3-3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미드필더에 4명의 선수들을 사용하며 3-2-4-1의 형태에 가깝게 변형되고 있다는 점이다.

단순하게 따졌을 때 중원에 4명을 배치하면 미드필더 지역에서 공격적으로나 수비적으로나 수적 우위를 활용할 수 있다.

당연하게도 이러한 트렌드의 선두주자인 펩시티는 이러한 대형을 만드는 것에 있어서 차이점을 보여준다.

대부분의 팀들은 아스날의 진첸코처럼 풀백을 안쪽으로 이동시키는 인버티드 풀백롤을 활용하거나, 바르셀로나의 알레한드로 발데처럼 풀백을 높게 전진시켜 3-2-4-1을 만들곤 한다. 하지만 주앙 칸셀루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후 리코 루이스를 인버티드 풀백롤로 활용해본 다음에, 과르디올라는 센터백 4명을 세우면서 스톤스를 더블 피벗으로 활용하는데에 주력했다.

인버티드 풀백이 상대 윙어와 공격형 미드필더 사이를 오가며 마크하기 쉽지 않게 움직인다면, 스톤스 같은 센터백의 움직임은 더더욱 마크하기 힘들다. 특별히 전방압박을 자주 시도하는 엘리트 팀일 수록 더욱 그렇다. 보통 후방 라인 중앙에서 플레이하는 선수들은 피치를 가로질러서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시티가 점유를 하는 모든 페이즈에 있어서 추가적인 선수 숫자를 확보할 수 있게 한다.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의 챔피언스리그 1차전을 살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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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의 두 센터백이 엘링 홀란드를 마크하고, 풀백들은 각각 윙어들을 마크하고 있으며, 측면 공격수들은 측면 스토퍼들을 맡고 있다. 미드필더들은 더 브라이너, 귄도안, 로드리로 구성된 명목상의 미드필더 트리오를 마크한다. 스톤스는 벤제마의 느슨한 압박을 지나쳐 공간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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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스가 공을 잡자 레알 마드리드의 선수 마킹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스톤스를 막기 위해 미드필더 1명이 전진할 수 밖에 없게 되며, 이것은 다른 시티의 미드필더를 자유롭게 한다. 위 장면에서는 모드리치가 스톤스를 압박하기 위해 전진했고, 로드리는 스톤스와 원투패스를 주고 받으며 스톤스가 박스 안쪽으로 침투하는 것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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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스가 공을 가지고 볼을 점유하는 것 이외에도 미드필더의 일원으로 참여함으로써 다른 미드필더 파트너들이 좀 더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스톤스가 전진해 있으면 상대의 미드필더 1명을 잡아두게 되고 다른 팀원들이 공간을 찾기 쉽게 만든다.

스톤스에게 공이 있든 없든, 미드필더 지역에 위치하는 스톤스는 더 브라이너나 귄도안을 더 자유롭게 만들고 좀 더 전진해 플레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과르디올라의 팀은 항상 전방에 숫자를 많이 배치한 채 넓게 벌어져 공을 점유하는 축구를 시도하지만, 그러면서도 공을 잃었을 때 상대의 역습을 어떻게 방지하냐에 대해서도 항상 주안점을 둔다.

하지만 이번 시즌 맨체스터 시티는 약간 다른 팀이었다. 엘링 홀란드와 계약하면서 시티는 전방에 다시 전통적인 스트라이커를 배치했다. 전세계에서 가장 골을 많이 넣는 선수를 두게 되었고 이에 따라 시티의 플레이스타일도 홀란드의 역량에 맞게 어느정도 조정이 되었다. 앞으로 뛰어드는 것에 특화된 스트라이커를 가지게 됨으로써 파이널 서드에서는 턴오버가 늘어나더라도 좀 더 모험적인 패스가 강조되었다. 이러면서도 상대의 역습을 막기 위해서는 더욱더 체계적인 패스가 필요하다.

인버티드 풀백을 사용하는 기본적인 이유는 그것이 상대의 역습 위협을 막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풀백이 전통적으로 오버래핑을 하며 전진하는 것보다 좀 더 깊은 곳에서 좁게 위치해 있다면 공을 잃었을 때의 역습 수비가 수월하기 마련이다. 인버티드 풀백은 경기장의 중앙 지역에 더 가깝게 위치해있기 때문에 공을 잃은 순간 수비를 해야하는 위험지역까지 더 빠르게 갈 수 있다. 펩이 바이언의 감독일 때부터 인버티드 풀백은 과르디올라의 팀의 변함없는 특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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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런 역습 대비가 더더욱 필요한 현재에 과르디올라는 좀 더 효과적인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스톤스는 다른 3명의 센터백과 함께 라인업에 들어가며 미드필더 지역에까지 투입되고 있다. 시티가 공을 잃은 순간 시티는 센터백 3명과 함께 로드리나 스톤스 중 1명까지 확보를 한채 잠재적인 역습 위협을 제어할 준비가 되어 있다.

동시에 시티가 공을 잃으면 스톤스는 전력으로 즉시 센터백 자리에 복귀하여 후방 라인을 형성한다. 스톤스의 스피드는 비교적 평범하지만, 중앙에 위치해있던 스톤스는 제 시간 내로 센터백 라인에 합류해 역습을 방어할 수 있다.

그럼 왜 펩 과르디올라는 이전에 그랬던 것처럼 인버티드 라이트백을 사용하는 대신에 스톤스를 센터백-미드필더로 활용하고 있는걸까?

이것은 시티가 공을 잃고 얻어내는 순간에 이동해야 하는 수직적인 거리가 훨씬 단축되기 때문이다. 3-2-4-1에서 4-4-2로 변환하는 것에 있어서 또한 반대로도 이 방법이 더 수월하다. 풀백 위치와 더블 피벗 위치를 대각선으로 왔다갔다하는 것보다 커버해야 하는 범위가 줄어들며, 시티는 이미 넓은 공간을 잘 막을 수 있는 수비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마누엘 아칸지, 네이선 아케의 스피드와 피지컬은 스톤스가 중앙에 머무르는 동안 와이드 센터백으로서 넓은 공간을 막고, 점유를 잃었을 때의 측면에서 내려앉아 측면을 방어하기에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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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게 잘 작동하고 있는가? 스톤스가 새로운 역할을 맡으면서 시티는 상대에게 허용하는 다이렉트 공격 숫자가 1.2회에서 0.6회로 줄었다. 다이렉트 공격은 본질적으로 역습을 위한 사전 작업이다.

동시에 시티는 상대 팀의 공격 속도도 늦췄다. 지난 시즌 시티가 허용한 상대팀의 공격 전진 속도는 1.47m/s로 리그에서 10위였다. 이번 시즌은 1.18m/s로 리그에서 가장 느리다.

또한 시티는 상대의 패스 시퀀스 거리를 짧게 제어하고 있다. 지난 시즌 10.9m로 리그 최저 3위를 기록했던 시티의 전진 거리는 이번 시즌 9.8m로 리그 최저 수치를 기록했다.

종합해보면, 시티에서 스톤스에게 새로운 역할을 부여한 것은 점유 축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연 것이 아니라 기존에 있었던 원리의 개선된 방법을 찾아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것 자체로도 꽤 중요하다.





스톤스가 이 역할을 처음으로 맡은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맨체스터 시티는 라이프치히를 7-0으로 이겼다. 이 시스템이 활용된 이후 시티의 경기당 평균 득점은 2.3득점에서 3.2득점으로 증가했다. 또한 이 변화 이후 시티의 평균 실점은 경기당 0.9골에서 0.5골로 감소했다. 이러한 모든 개선점들을 모두 한가지 원인으로 설명할 수는 없겠지만, 스톤스의 새로운 역할은 시티의 공격과 수비를 눈에 띄게 개선하는데에 동반되고 있다.

미드필더로 뛰는 센터백이 얼마나 생소하게 들리냐와는 별개로, 스톤스의 새로운 역할은 인버티드 풀백이었던 진첸코와 칸셀루가 떠나간 시티의 스쿼드에 굉장히 효과적인 해결책으로 보인다. 리코 루이스 혹은 베르나르두 실바를 인버티드 풀백으로 활용하는 것에 비해 좀 더 안정적이고 수비 채널을 개선하는데 효과적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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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카와 비니시우스, 마르티넬리, 살라, 마네 등을 상대하면서 배운건데 이런 윙어들을 상대하려면 1대1 공중볼 경합을 이길 수 있는 적절한 수비수가 필요하다."

과르디올라가 첼시를 상대로 프리미어리그 타이틀을 확정짓고 언급했듯이 추가적인 센터백을 경기장 내에 보유하는 것은 공중볼 경합에도 도움이 된다. 이번 시즌 시티에서 스톤스보다 공중볼 경합률이 좋은 선수는 아케 밖에 없다.

그래서 요약이 되는 것이다. 스톤스를 센터백과 미드필더로 동시에 활용함으로써 공격에서는 미드필더로, 초기 빌드업 상황이나 수비시에는 센터백으로 수적 우위를 가져갈 수 있다.

우리는 과르디올라의 전술 접근을 논의할 때마다 수적 우위라는 단어를 접하곤 한다. 스톤스의 역할은 시티가 공수 양면 더 많은 상황에서 더 많은 수적 우위를 만들어내는 아주 실용적인 발전이라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이제 우리에게는 마지막 질문만이 남았다. 도대체 이 역할을 뭐라고 불러야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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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자민 화이트
23/06/15 22:55
수정 아이콘
시티가 325로 변경하고 리그에서 십몇연승 할때는 몰랐다가 아스날 무무무패 하고 레이스 말아먹고 나서야 시티
경기를 다시 봤는데요 스톤스는 진짜 눈이 부시더라고요

센백일때 애매했던 느낌이 있는데 경기를 아예 혼지 파괴하고 있고 디아즈 아칸지랑 같이 있다가 갑자리 로드리옆에 있다가 갑자기 귄도간이랑 주고받으면서 박스로 달려가질 않나

올시즌초 자카 플레이 보는 것 이상으로 충격 그자체 덜덜


그럼 아스날은 그런 역할이 가능한 센터백이 있나 생각해봤는데 그래도 나름 임대시절 포함 쓰리백 스토퍼에 3선까진
돌았던 화이트 너뿐이다
OneCircleEast
23/06/15 22:56
수정 아이콘
활동량 좋고 발빠른 수비수를 전진시켜서 미드필더처럼 쓰는걸 제가 몇 년째 FM에서 해보려고 노력중인데..... 잘 구현이 안되는....
마갈량
23/06/16 08:11
수정 아이콘
백3위에 하프백이랑 딥라지나 수미지 추천드립니다.
3선에 한명이나 안두고 2선에 듬뿍둬서 3선공간비워두면 하프백도 제법올라갑니다.
꿈꾸는사나이
23/06/15 22:57
수정 아이콘
전술적 움직임도 놀랍지만
그 롤을 수행하는 스톤스도 놀랍습니다.
탈압박 슉슉 하는 움직임이 탈장 전 부스케츠 같아요;;,
23/06/15 23:01
수정 아이콘
3241을 완성하게 만든건 엄청 까였던 오버씽킹의 부산물 같은 느낌도 듭니다
손금불산입
23/06/15 23:0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애초에 그게 펩의 정체성이기도 하죠. 이 양반은 커리어 내내 하던대로 하던 적이 없던 양반에 가깝습니다. 펩이 하던대로만 하는건 마치 선수 시절 코비 브라이언트가 캐치 앤 슛 비중을 높게 가져간다면?을 가정하는 것과 비슷한 것 같아요.
Davi4ever
23/06/15 23:03
수정 아이콘
스톤스가 정말 잘해줬기에 가능한 전술이지만
그 뒤의 아케-디아스-아칸지도 정말 대단했습니다.
스톤스가 전진한 만큼 다른 선수들이 커버해야 하는 영역도 더 넓어질 수밖에 없는데 그게 되더라고요.
특히 아칸지는 아케 부상일 때 워커가 오른쪽을 맡고 아칸지가 왼쪽까지 잘 소화하는 거 보고 이 선수 대체 뭔가 싶었습니다.
벤자민 화이트
23/06/15 23:07
수정 아이콘
선수 기량이 받쳐주는게 우선이겠지만
펩이 그에 상응하는 세세한 전술을 주입시켰을걸로 보여요

뮌헨시절 펩이 막 쪽지 돌리고 전술지시 했는데
람만 알아들었다는데 그만큼 축구 지능이 높은 선수들
잘 골라내는 감독의 역량이 어마어마 한거 같습니다
23/06/15 23:20
수정 아이콘
펩이 사람 고친게 스톤스가 처음은 아니지만

리그 후반기 스톤스 고쳐쓰는거 보고 펩을 다시한번 인정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진짜로..

반대로 그가 따귀 때려가면서 가르치다가 포기한 선수들은 아무래도 안되는걸까 싶기도 하고.. (스털링)
실제상황입니다
23/06/15 23:43
수정 아이콘
스털링도 이렇게까지 저평가 받기에는 고점 시즌 대단하지 않았나 싶긴 한데 ㅠㅠ
손금불산입
23/06/16 00:06
수정 아이콘
스털링은 드리블 툴이 다 죽은 것 같더라구요. 측면에서 드리블로 썰어가는데 능하면서도 리그 20골을 넣을 정도로 골 찬스를 잘 찾던 전성기 폼은 진짜 대단했는데 지금은 드리블이 안되니 반쪽짜리 선수가 된 느낌...
율리우스 카이사르
23/06/16 10:32
수정 아이콘
아직 어린데 ㅠㅜ.. 골결정력이 낮은것을 골찬스를 많이 내는것으로 승화시키는 선수라.. 맨시티에서는 잘할줄알았는데.. 지금 첼시죠? 뭐..
쿼터파운더치즈
23/06/15 23:33
수정 아이콘
저도 스톤스 저렇게 쓰면서 상대 전략 역으로 쳐부수는거 보고 진짜 또 한번 놀랐습니다 전술적으로 역대급인 감독임
아우구스투스
23/06/15 23:57
수정 아이콘
진짜 천재가 집착을 하면 이런 성과를 냅니다.
23/06/15 23:59
수정 아이콘
현대축구가 단순히 첫 라인업에서 고정된 포메이션으로 계속 가는것이 아니라 경우에 따라 선수 배치를 유동적으로 옮긴다는 것을 제대로 보여준 것이 아닌가 싶네요

그나저나 스톤스도 진짜 다사다난한 커리어군요

잔부상 많이 시달리다가 2년 전에 디아스톤스 조합 구축되고 나서는 비브라늄 소리까지 듣다가 작년에는 로테로 밀리다가 올해 3241의 핵심이 될 줄이야... 참 대단하네요
23/06/16 00:11
수정 아이콘
주세프 과르디올라가 새로운 전술을 쓴거냐?고 한다면 본문에 언급한 것 처럼 바르셀로나에서도 비슷하게 써본 적이 있고, 바이에른에서도 종종 썼죠.
다만 바이에른에서는 인버티드 풀백과 현재 전술의 중간 정도 였지만요. (저 역할을 필립 람이 했으니까)

당시에는 후방 미드필더 사비 알론소와 함께 필립 람을 배치하고, 양쪽 센터백에는 사이드백을 커버하는 다비드 알라바와 조슈아 키미히를 썼죠.
현재 포메이션에 후방 미드필더 로드리와 함께 존 스톤스를 배치하고, 양쪽 센터백에 네이선 아케와 마누엘 아칸지를 기용하는 것과 비슷하게요.

물론 현재의 완성도는 존 스톤스라는 선수가 있기 때문이고 이 선수는 기본적으로 센터백이라 좋은 신체 조건을 가지고 있고,
기존에도 사이드백은 물론 가끔은 미드필더까지 소화했던 선수라 이 포지션에서 사용하는 에어리어에 대한 경험이 많은 점이 주효했다고 봅니다.

주세프 과르디올라가 현재 맨시티에서 쓰는 4-3-3, 4-1-4-1, 3-2-4-1 모두 이전부터 종종 활용하면서 발전시켜 온 전술이라는 것을 알기에
여러가지 실험을 하는 것에 불만은 없는데 이번 챔피언스 리그 결승처럼 중요한 순간에는 기존에 쓰던 완성도 높은 전술을 사용했으면 좋겠습니다.
23/06/16 00:12
수정 아이콘
스톤스가 탈압박 침투 마무리 다 하는 거 보고 이게 맞나 싶은 생각이 계속 드는데 결과로 증명했으니...
국수말은나라
23/06/16 00:46
수정 아이콘
여기에 그바디까지 오면...상상하기도 싫으네요 역대급 수비라인
23/06/16 08:45
수정 아이콘
이번시즌 가장 인상적인 선수 활용이었습니다. 그 역할을 제대로 해낸 스톤스도 대단했구요.
23/06/16 14:33
수정 아이콘
돌덩이에서 디아스톤스, 그리고 하이브리드 하프백까지 변하는 과정을보면 능력있는 선수가 전술, 상황에 따라 저점~고점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잘 보여주는것 같습니다.
이정도로 이끌어낸 펩도 참 대단하고...
스톤스가 부상당하면 쓸 수 없는 전술이라고 봐서 내년에 부상없이 풀컨디션으로 소화하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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