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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10/24 11:43:52
Name 손금불산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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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스포츠] [해축] 최근 아스날 관련 몇몇 개인적인 코멘트




점점 안좋아지는 경기력

단순한 엄살이 아니라 최근 경기들을 보면 심상치가 않습니다. 시즌 초반에는 점유만 할 줄 알았지 파이널 서드에서 공격 전개를 할 줄 몰라서 문제였다면 최근 경기들에서는 점유조차도 제대로 되지 않는 모습들이 보이고 있습니다. 물론 시티와의 경기라던가 첼시 원정 같은 난이도가 수월하지만은 않은 경기들이었지만 당장 지난 시즌 동일한 매치업에서는 경기력이 훨씬 좋았습니다.

특히 지난 시즌 첼시 원정은 물론 첼시 상태가 지금보다도 더 안좋았다지만 경기를 주도하면서도 종료 휘슬 직전까지 숨막히는 전방압박을 가하면서 전력 수준이 한차원 위에 있다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줬는데 이번 경기는 솔직히 승점 딴게 운이 좋았다고 느껴질 정도죠. 단순히 결과를 떠나서 아스날이 의도하고자 했던 것들이 대부분 무력화되었다는 것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점점 팀이 어려움을 겪는 지점이 넓어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상대팀 진영뿐 아니라 아스날 진영에서 상대의 전방압박 구조를 벗겨내지 못하고 억지 롱볼을 날리는 장면들이 점점 잦아지고 있고요. 걱정이 됩니다. 이대로라면 원정 경기마다 개고생할거고 홈에서도 득점 부족으로 고생 많이 할겁니다. 이미 아스날은 프리미어리그 상위 7개 클럽 중에서 가장 골이 적은 팀이에요.



다비드 라야

첫 경기는 거진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며 램스데일은 이제 어떡하냐 싶은 생각까지 들게 했는데 경기를 거듭하면서 점점 램스데일화 되고 있더군요. 후방에서의 전술 이해도나 킥력 자체는 좋은게 맞는데 이상하게 볼을 끌다가 상대 공격수에게 위험한 압박을 당하거나 짧은 패스 선택 자체가 점점 나빠지고 있습니다. 이쯤되니까 아스날의 코칭 자체가 문제인가 싶을 정도...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여기서는 뇌피셜을 좀 많이 넣어서 써보겠습니다. 제 생각에 이번 시즌 아르테타의 베스트 라인업에 마갈량이스는 없었다고 추측을 해요. 화이트를 다시 센터백으로 전환시키면서 살리바와 같이 세우고 측면에 팀버르와 진첸코를 두는 것이 아르테타의 원래 청사진이었던 것 같은데 팀버르가 두경기만에 시즌 아웃을 당하면서 시즌 플랜이 아예 꼬여버렸죠. 차선책으로 파티, 토미야스, 키비오르 등을 넣어보다가 전부 만족스럽지 않았는지 결국 다시 마갈량이스를 센터백에 넣는 이전 시즌 라인업으로 롤백을 시켰고요.

어쩌면 아스날이 이번 시즌 계속해서 어려움을 겪는 지점이 여기일 수도 있다 생각을 합니다. 아르테타는 아스날의 후방 구조를 아예 개혁하려고 했고 살리바를 중심축으로 삼아 화이트, 팀버르, 진첸코 등 멀티성이 다분한 선수들로 유기적인 대형을 가져가며 중심축을 더 앞으로 당기려 했는데 이게 무산된게 아닌가 싶어요. 이러면 하베르츠의 기용 의도도 어느 정도 설명이 될 수 있습니다.

어쨌든 이번 시즌은 이 플랜이 완전히 무산되었고 지난 시즌과 동일한 백포 라인업으로 시즌을 꾸려가야 하는데 이게 어찌될지 모르겠군요. 아르테타 본인도 이게 근본적인 한계점이 있다 생각하니까 뜯어고치려고 한게 아닐까 싶은데...



토미야스 타케히로

저는 예전부터 이 친구 부상 많다고 처분하자는 의견에 매번 동의를 하지 않았습니다. 수비 포지션 전 영역을 커버할 수 있는 선수인데 아무리 부상이 많아도 이번 시즌까지는 데리고 가는게 맞다 생각을 했고요. 요즘 하는거 보니까 다쳐도 계속 데려가는게 낫다 생각합니다. 심지어 인버티드 롤도 잘해요. 얘 왜 잘함? 이런 생각이 들 정도...



카이 하베르츠

아스날 하베르츠 왜 삼? 아직도 이 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없습니다. 이전에 불판에도 썼는데 볼 때마다 알바로 모라타가 떠오르네요. 모라타도 레알 마드리드에서 초창기에 뛸 때는 키가 크면서도 측면으로 빠져서 스피드를 활용할 정도였는데 이후 이적해서 여러팀을 거치다보니까 키랑 머리만 잘 쓰는 선수로 바뀌었더군요. 지금 하베르츠가 좀 잘한다 싶은 장면도 그런 장면 밖에 없습니다. 본인의 신체조건을 활용해서 볼을 따내고 지키고 적당하게 내주는... 실제로 첼시도 하베르츠를 최전방에 박아두고 그렇게 썼죠.

그런데 그럴거면 하베르츠를 그 가격에 살 이유는 더더욱 없거든요. 이 친구 미드필더로 보기엔 볼터치가 너무 투박하고 패스 선택지나 구질 자체가 좋지 않아서 볼을 많이 만지게 하면 팀에 마이너스만 됩니다. 그러니트 자카가 보여주던 빌드업 도움이나 좌측 측면으로의 연결고리 등을 얘한테 기대하면 안되요. 게다가 후방 빌드업이 망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하베르츠의 툴이 더더욱 도움이 안되니까 점점 효용성을 잃어가고 있어요. 결국 최근에는 파비우, 조르지뉴에게 차례대로 주전 자리를 내주고 벤치에 앉아있네요. 이적료 생각할 때마다 참 골머리가 아픕니다. 이 상황이 계속된다면 챔스 결승에서 골을 넣더라도 정신승리나 할 수 있는거지 냉정히 영입 자체는 대실패가 되겠죠. 당장 이전 클럽인 첼시에서도 딱 그랬었고.



데클란 라이스

반대로 라이스는 얘 없었으면 어쩌나 싶을 정도로 너무 잘하더군요. 가끔 라이스의 툴이 지금 아스날에서 요구받고 있는 역할과는 다소 맞지 않는다는 느낌도 드는데 그냥 축구력으로 돌파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지금 상황에서는 차라리 라이스가 8번롤에 가깝게 뛰는게 낫지 않을까 싶어요. 그래서 아르테타도 최근에 조르지뉴를 같이 써보고 있는 것 같고... 지금 모습대로라면 리그 베스트도 무난하게 먹을만큼 폼이 좋은데 계속 잘해서 시즌 내내 꾸준했으면 좋겠네요. 아스날에 반시즌 반짝하고 말아먹는 미드필더들이 생각보다 꽤 있었어서...



부카요 사카

사카 관리해줘야 한다고 2년 전부터 이야기했던 것 같은데 결국 굴리다가 다치고 컨디션이 많이 떨어졌더군요. 탑클래스 선수라면 일주일에 2경기를 매번 소화해야 한다는 아르테타의 지론이 틀린 것만은 아니지만 사카는 10대 어린 나이부터 부상도 아예 없이 거진 풀타임 풀시즌을 소화한 선수라는걸 고려했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보통 그런 에이스 선수들은 수비 가담이라도 줄여주는데 쭉 경기 보면 아르테타가 사카에게 그러한 여유조차 줬다고 생각이 들지 않아서...

사카 개인에게도 좀 아쉬운 면이 없지않아 있지만 다치면서 폼이 떨어진걸 보니 그냥 건강만 해라 이런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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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올렛
23/10/24 12:16
수정 아이콘
최근 경기는 잘 보지 못했지만 이번 시즌 경기들 보면 9번의 문제가 가장 커 보입니다.
톱 위치에서 위력적이지 못하니 수비가 사이드에 집중할 수 있고 그러면서 사카가 부진하게 되는 것 같아보여서요.
사카 뿐만 아니라 마르티넬리, 트로사르 모두 전체적으로 다운되는 느낌입니다.
은케티아가 금케티아가 되는 것을 기다리는 것보다는 겨울이적시장에서 9번에 맞는 공격수를 영입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오시멘 얘기가 계속 나오는 거고.
전 오시멘보다 아이반 토니가 더 아스날에 어울린다고 보지만 (더 싸고!) 멘탈문제가 있어서 어찌될지는 모르겠네요.
개인적으로는 아이반 토니 겨울영입후에 반등했으면 좋겠다는 바램이 있습니다.
아우구스투스
23/10/24 12:30
수정 아이콘
제수스 어떤가요?
그냥켑스
23/10/24 12:52
수정 아이콘
여전히 골 넣는거 빼고 다 잘하면서 경기장 전체적으로 영향력을 끼치긴 합니다.
손금불산입
23/10/24 13:34
수정 아이콘
팀 사정상 측면으로도 자주 나왔는데 그닥이더라구요. 9번으로 나와도 폼 좋던 느낌은 아닙니다.
선플러
23/10/24 13:21
수정 아이콘
혹시 더 코리안 가이는 좀.. 안되겠니..?
23/10/24 14:28
수정 아이콘
아스날이 또..?
23/10/24 12:20
수정 아이콘
이번 첼시전은 전술적으로 패착이 있었다 생각이 들고,

개인적으로 요근래 아스날 경기력이 좋지 않은건 조심스레 조르지뉴의 지분이 크지 않나.. 싶습니다 ㅠ

맨시전은 그닥 나쁘지 않고 결과도 좋았지만
조르지뉴 나오면 상대팀들 주 타겟이 되고 탈압박도 잘 안되니 백패스에 아스날 전술의 중요한 위치인 외데고르가 공 받으려고 내려와서 왼쪽 공격 전개도 어려워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 은케티아..
손금불산입
23/10/24 12:50
수정 아이콘
결국 조르지뉴의 경쟁자는 그 자리 라이스가 아니라 그 앞의 하베르츠와 파비우에 가깝기 때문에 이놈들이 분발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혹은 토마스 파티... 아르테타는 라이스와 파티를 미드필더에 동시 기용하는게 의미없다 생각하는걸까요.
4프로브더블넥
23/10/24 21:28
수정 아이콘
파티는 부상이라 못나오지 않았나요? 그래서 맨시전도 교체로 겨우 나온걸로 알고있어요.
파티랑 라이스 맨시전에 좋은 모습 보여줬어서 파티 부상만 완전 회복되면 파티 라이스 동시기용 나올거라 예상합니다.
손금불산입
23/10/24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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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랭스전부터 계속 벤치에 앉아있었습니다. 시티전만 교체로 잠깐 나왔었는데 아르테타가 아끼는건지 안쓰는건지 모르겠네요.
4프로브더블넥
23/10/24 23:49
수정 아이콘
9월초에 6-8주 부상뉴스 나왔어서 아마 완벽한 컨디션 아니라서 그런것 같아요!
방탄노년단
23/10/24 12:28
수정 아이콘
빅6경기중에 무조건하나 똥(?)경기 하나 나올줄 알았는데..그게 첼시전이었다고 봐요ㅜㅜ
이게 단기적으로 끝나야되는데 길어질까봐 불안하기도 하구요..
근데 개인적으로 키퍼는 그냥 램스데일 썼으면 좋겠는데 도저히 안되나요?
그리고 사카는 진짜 관리해줘야되는데 너무 걱정이네요..
손금불산입
23/10/24 15:12
수정 아이콘
뇌피셜이지만 램스데일 나왔어도 똑같이 속터지게 했을 것 같긴 합니다. 운이 좋으면 슈퍼세이브는 한두개 더 했을지 몰라도...
아우구스투스
23/10/24 12:28
수정 아이콘
하나만 수정하면 팀버는 데뷔전에서 시즌아웃을 당하긴 했죠.
손금불산입
23/10/24 12:31
수정 아이콘
커뮤니티 실드 뛰고 리그 경기 하나 더 뛰긴 했습니다. 부상은 먼저 경기였던게 맞는 것 같지만요.
아우구스투스
23/10/24 12:34
수정 아이콘
아아 커쉴이 있었었군요
한화거너스
23/10/24 12:30
수정 아이콘
저는 공격진 전반에 걸쳐 뭔가 지난 시즌에 보여줬던 텐션만큼 안나오는게 문제라고 봅니다. 아스날을 오래 응원해왔지만, 축알못인지라 정확히 뭐가 문제고 왜그런지에 대해서는 쉽게 이야기하기는 힘드네요. 그냥 은케티아는 제발 안 보였으면 좋겠고, 확실한 No.9 스타일의 선수가 올 수 있다면 개선되지 않을까 하네요. 하베르츠는 정말 그말싫....
손금불산입
23/10/24 15:16
수정 아이콘
정작 우당탕탕 축구를 하면 어찌저찌 성과가 괜찮더군요. 애들 폼이 이전 시즌들만 못한 것도 사실이지만 확실히 전술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듯 합니다.
23/10/24 12:34
수정 아이콘
하베르츠 문제 때문에 외데고르나 진첸코 같은 선수 쪽으로도 연쇄적으로 과부하가 걸리고 있는 느낌이라 빨리 누군가(하베르츠 아니어도 됨)가 좌짤라 자리에 스텝업을 해줘야 될 것 같아요.
그거 없이 현 시점에서 가장 이상적인 구도는 라이스-파티-외데고르일텐데 파티는 부상이슈가 너무 치명적인게 문제...
Davi4ever
23/10/24 12:49
수정 아이콘
자카가 떠나면서 생길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하려고 영입한 게 하베르츠와 팀버일텐데 (라이스는 그 부분을 해결할 영입은 아니니까요)
팀버는 시즌아웃되고 하베르츠는 기대치에 한참 못 미치니...
그럼 그냥 자카 빠진 자리는 티가 날 수밖에 없고, 이게 진첸코나 외데고르의 경기력 저하로 연결되고 있죠.
(자카가 생각보다 참 많은 일을 해줬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오른쪽은 에이스 사카가 그동안 워낙 많은 걸 해줬지만
사카도 아스날이나 대표팀이나 거의 안 쉬고 많이 뛴 여파가 조금씩 나오는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손금불산입
23/10/24 15:18
수정 아이콘
저는 솔직히 자카 자리가 제일 메우기 쉬운 자리라고 봤습니다. 거기다 그 돈을 때려박고 저러고 있으니 한심할 따름..
Santi Cazorla
23/10/24 13:25
수정 아이콘
라이스 몸상태가 100%는 아닌게 첫번째.
2. 파티가 짝으로 좋을텐데 부상.
3. 하베르츠는 그냥 못함. 무색무취.
4. 그 외 엘네니 조르지뉴 기타 등등엔 누가 있는지도 정확히 모르겠고 당연히 수준미달.
그렇다고 또 외데고르가 내려와주는 스타일도 아니구요.
가마, 사카가 사이드에서 개인능력으로 하는거 밖에 없네요. 힘들게 만들면 중앙에 은케티아.
(이제 제수스 와서 다행인데 제수스도 무게감은 부족)

여기서 후방 빌드업 거의 안되고 키퍼 롱킥이 잦아지니 경기력이 똥이 됐네요.
자카를 보내고 라이스에 돈 엄청썼고 다행히 이 영입은 성공적이에요.
사실 여기에 천억을 더 썼어요 그런데 뎁쓰가 얇아진 느낌이에요. 기적입니다.
돈 엄청 쓰면서 짠 스쿼드인데 더 써달라고 하기도 머쓱하네요.
이터널 선샤인
23/10/24 14:44
수정 아이콘
은케티아 같은 애가 서브명단이나 주전 언저리에 있는거만 봐도 답답합니다.
The Greatest Hits
23/10/24 14:53
수정 아이콘
요즘 아스날은 보면 손흥민이 없다. 정도로 요약할 수 있을것같아요.
창이 손잡이랑 다 좋은데 창끝이 무뎌서 잘 안찔리는 느낌이 많이 드네요.
같은 의미로 브라이튼도 초반분위기를 조금씩 못살리는 느낌도 창끝이 무디다는 이유가 큰 것 같습니다.
윤석열
23/10/24 15:14
수정 아이콘
여긴 더 높은곳으로 가려면 9번이 필요해요
홀란드가 오고나서 맨시티가 방점을 찍었듯 확실하게 넣을 때 넣어주는 9번
사과씨
23/10/24 15:46
수정 아이콘
차라리 발로건이나 좀 써보는건 어땠을까하는 생각까지 듬...
손금불산입
23/10/24 15:50
수정 아이콘
애초에 부지런하게 뛰는 선수가 아니라고 들었습니다. 아르테타가 꽤 싫어하는 유형이죠.
FastVulture
23/10/24 15:47
수정 아이콘
전반적으로 동의합니다

토미야스는 개인적인 팬심을 담아
(맨유전 퇴근길에 같이 사진찍는데 성공했...)
잘해주니 좋네요.
율리우스 카이사르
23/10/24 16:09
수정 아이콘
맨유 엄청 헤매는줄 알았는데 무승부가 없어서 나쁘지 않네요 크크
소이밀크러버
23/10/24 16:33
수정 아이콘
단톡방에서 하베르츠 말고 메디슨 계속 와야한다고 이야기 했었는데 배 아파요. 크크.
14년째도피중
23/10/24 17:49
수정 아이콘
아 정말 그랬더라면.... ㅠ.ㅠ
하베르츠는 관계자들이 뭐가 있으니 계속 미련을 갖는 거겠지만 첼시 시절에 보면서 야 첼시는 쟤 어떻게 처분한대냐 쯧쯧 하던 애가 아스날에 헐값도 아닌 돈에 와서 결국 똑같이 하고 있으니 속 터집니다.
23/10/25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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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1. 제대로 된 No.9이 없는게 큽니다. 제수스 좋은 선수죠. 근데 얘를 믿고 한시즌 풀로 치루는건 우승 할 의지가 없다는걸 보여줍니다. 맨시티에서 버린걸 보면 답 나와요.
2. 은케티아. 얜 좀 리그컵 에서나 썼으면.. 도대체 얘 뭘 보고 14번을 준건지 참
3. 하베르츠. 얘도 왜 굳이..? 1070억이나 첼시에 퍼주고 산건가 싶네요. 어느 자리에 놔도 못해요 그냥... 박스 타격 ? 처진 스트라이커 ? 어느 자리에 둬도 그냥 고구마 100개 하... 자카를 2+1로 잡아둘 수 있었는데 얘 사겠다고 내보낸거 보면 진짜 화병 걸릴거 같습니다.
4. 사카 관리 안해주는 것도 솔직히 아르테타가 성적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는거라 생각하는데 얘 슬슬 상태 안좋아지는게 눈에 보일 정도입니다. 넬슨을 좀 써주던가 아니면 스미스로우를 오른쪽으로 좀 써보던가 했으면 좋겠네요.
5. 아르테타의 큰 문제는 고집이 심하고 융통성이 떨어지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에요. 교체 타이밍 못잡는건 뭐 여전하고, 본인이 실패를 인정 할 줄 알아야 하는데 그걸 인정 못하는 느낌...
벤자민 화이트
23/10/25 12:20
수정 아이콘
경기력이 안좋아지는데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그렇게 보이게끔 하는 전술적 변화 요인이 큽니다.

1. 6번이 파티에서 라이스로 변경됐는데 파티는 쭉 봤지만
안정적인 수미가 아니고 탈압박 하고 링크를 해주는
스타일이죠
이러면 외데고르가 굳이 내려와서 안풀어도 됩니다
전방자원 5명이 포켓공략을 하며 유기적으로 움직이죠

다만 라이스는 보다 더 안정적인 유형입니다
더 소유하려 하며 패스 선택지도 파티와 다릅니다
이는 수비쪽에 더 방점을 주고 파우사 역할과 함께
경기를 적극적으로 통제하고자 하는 감독의 의도입니다
다만 공격 시 다이내믹함이 떨어지죠

2. 근데 진짜 문제는 선수 부상에서 일어납니다
팀버는 시작하자마자 아웃되어 수비진 구성이 틀어지고
말티/제수스/사카는 돌아가며 부상 당해서 자꾸
공격진에 은케티아가 들어갑니다
하베르츠도 상태가 안좋아 라이스를 8로 올리죠
그럼 6에 누가 나오느냐 파티라도 나와야되는데 부상..
조르지뉴가 자꾸 나옵니다

3. 조신은 낮은 템포의 경기는 잘 수행합니다만
토튼햄/첼시 경기처럼 압박이 들어오면 취약합니다
그럼 옆에서 풀어줄 사람이 있어야 해서 진첸코가 붙거나
외데고르가 내려와주더라구요
여기서 경기력 문제가 진첸코랑 조신이 너무 겹치고
더 윗부분에서 풀어야할 외데고르가 내려와서
공격영향력이 넘 내려가는 문제가 보이고
특히 사카/화이트랑 같이 풀어줘야함에도 불구
경기력이 떡락한걸로 보여집니다

4. 와중에 파티는 또 근육 이슈가 있다고 밝혀졌습니다
시티전 득점때 롱패스 쫙쫙 뿌리는거 보면은
나왔을땐 시원한데 못나오니 문제죠
이런선수는 일년 농사 구상에 넣을 수 없습니다
파티가 안나와서 공격력이 더뎌졌지만
반대로 수비는 강화됐다고 생각하고요
위기상황에 클러치 능력도 올라온게 보입니다
시티전 무실점/첼시전 2골 추격은 좋은 신호라고 봐요

결론은 부상선수 복귀
+ 겨울 영입을 위한 은케티아 연성... 많이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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