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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6/17 23:50:05
Name 푸른날개
Subject [기타] FM도 할줄 모르는 축구양민의 한국VS아르헨 관전기
저는 축구 양민으로 그저 제가 느낀것을 관전평으로 쓴것입니다.
글이 서투르더라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경기 시작전

한국 입장에선 아르헨을 이기면 만사 OK 입니다.

비기더라도 본전이고요

지더라도 최소한 1점차로 져서 골득실을 +단위로 만들어야 합니다.



경기 전반 시작

개인적으로 투보란치

김정우-김남일을 예상했습니다.

양쪽 풀백도 이영표-오범석을 예상했구요.

하지만 김정우-기성용이더군요...

제생각엔 초반에 2명의 홀딩으로 상대팀의 체력을 바닥낸후

후반에 앵커인 기성용을 투입

말그대로 대지를 가르는 패스를 공격루트로 생각했습니다.

풀백인 오범석도 초반에 수비적으로 공격을 잘막아낸후

후반에 차두리 투입 미칠듯한 피지컬로 노장인 에인세를 지워 버릴꺼라 생각했습니다.



경기 전반 1실점

참.. 운이 없었습니다.

운이 없었지요.....

박주영선수가 공을 걷어 낼려고 했던거도 아니고

박지성 선수와 아르헨선수가 앞에 있어 넘어오던 공을 시야에서 놓치고

거기다 둘다 헤딩을 못하는 바람에 박주영선수의 다리에 맞고 자책골이 되어버립니다...  



경기 전반 2실점

아 오범석선수....

볼트래핑이 약간 길어져 상대편이 인터셉트...

그리고 그걸 막기위해 이어지는 반칙

또 이어지는 크로스.... 마지막으로 이구아인의 헤딩골....



경기 전반 1득점

운이 좋았습니다.

경기 초반 사무엘 선수가 부상으로 나가고

다른 선수로 교체 되었는데

전반 끝날때쯤 그선수가 대충 끝나네 라는 안일한 생각 즉 집중력 저하로

이청용선수의 폭풍같은 인터셉터후 골

정말 다행이였습니다.

이것으로 경기가 2:1로 끝나더라도 골득실 차가 괜찮았거든요



경기 후반 시작

전 기성용선수를 빼고 김남일 선수를 넣는것이 조금 의외였습니다.

이제와서 지킬생각을 한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리고 전반 막판에 1골을 따라가 분위기가 넘어 왔었습니다.

오범석 선수를 차두리 선수로 교체하고 공격적으로 나가볼만 했습니다.



경기 후반 결정적인 장면

아 염기훈선수...

왜 그걸 왼발 아웃으로 차는 겁니까..

오른발 인으로 했어야지요...

그것만 넣었으면 2:2 동점이였는데...



경기후반 60분경

저는 이부분에서 대체 이해가 안가네요..

후반 60~70분은 분명 교체카드를 쓸 시기입니다.

박주영이나 염기훈선수를 이동국이나 안정환 선수로 교체를 하든

아님 미들진 한명을 빼고 공격수를 한명더 넣든 해야했습니다.

그것도 아니라면 오범석선수를 차두리 선수로 교체 시켜야 했지요...

80분 넘어 경기시간 10분도 안남았는데

그제서야 이동국 선수를 넣으면 뭐 어쩌자는겁니까??



경기후반 3,4실점

하아... 보고 있기 힘들더군요

아쉬웠습니다.

정성룡선수 선방을 많이 했는데....



결국 경기는 4:1 말그대로 떡실신을 당했습니다.

근데 재미있는건 하루전날 스위스VS스페인전이 있었습니다.

이경기도 한국VS아르헨과 마찮가지로 강팀VS약팀 이였는데

스위스의 9백 이후 카운터 한방으로 승부가 갈렸지요..

저는 분명 허감독이 이 경기를 보고 뭔가 보여줄것이다라고 믿었건만...

아쉽지만 나이지리아전에 모든걸 걸어야하네요

정말 경우의수는 영원한 한국 축구의 동반자인가 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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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manson
10/06/17 23:51
수정 아이콘
닭이 먼저인가 달걀이 먼저인가
경우의수가 먼저인가 한국축구가 먼저인가
오범석이 먼저인가 염기훈이 먼저인가
4:1이 먼저인가 1:4가 먼저인가
허정무가 먼저인가 먼저 아닙니다
잔다르크
10/06/17 23:52
수정 아이콘
교체타이밍 정말 공감합니다.
보면서 계속 교체타이밍인데 타이밍인데 말은 하는데 바뀌는건없고 ...
파일롯토
10/06/17 23:54
수정 아이콘
한국은 감독이 문제인듯
후반교체를안한건 아마 포기한거같더군요
경우의수도 안따지는감독이라니 쩝.
태연사랑
10/06/17 23:54
수정 아이콘
교체를 왜안해 교체 교체!!!!!!!!
하얀마음 밟구
10/06/17 23:54
수정 아이콘
축구 양민이신 분이 더블볼란치와 앵커를 아시다니~ FM 하면 좋은 감독이 될 수 있으실거 같습니다. 우후후.
허감독은 북한, 스위스와 달리 완전 수비가 아닌 중앙압박으로 '메시 차단'에 초점을 두었던거 같네요.
아싸리 스위스 처럼 하는게 어땠을까 싶습니다.
태연사랑
10/06/17 23:54
수정 아이콘
교체를 안하다니 이게무슨 소리야 교체를 안하다니
10/06/17 23:55
수정 아이콘
스위스는 원래 그렇게 잠그고 역습이 특기인 팀이라 우리가 보고 따라할만한 성질의 것이 아닙니다.

(몇 경기인지는 모르겠는데 무실점 기록 행진 중일겁니다)
노력하는나
10/06/17 23:55
수정 아이콘
저도 교체 타이밍 완전 공감!!
10/06/17 23:57
수정 아이콘
메시에 너무 쫄았어요..
특히 마지막 골..메시한테 5명이 몰리고 페널티 에어리어 양 옆 선수들은 노마크...
메시한테 완전히 당했네요..
파일롯토
10/06/17 23:59
수정 아이콘
후반시작때 기성룡빼고 김남일을 넣은것도 이해가안되더군요
가츠79
10/06/18 00:13
수정 아이콘
기성용 선수가 담당할 공격부문을 김정우 선수가 부족한 공격력으로 메울려고 하다보니 정말 안습이더군요.
후반전 중후반가서 김정우 선수가 제대로 패스 못하고 짤려 먹어서 역습 당해 위험한 장면을 연출 할때마다 간담이 서늘했습니다.

김정우 선수가 공격력만 갖췄다면 팀이 전체적으로 급이 틀려질거 같은데 참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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