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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19 12:45
그러니까 동점골 1:1 찬스도 못넣은 염기훈이...에후
슛할때 심장이 벌렁 벌렁 거렸나;; 차라리 이천수 였으면 그걸 넣었으면 2:2 으로 분위기 반전을 꽤할수 있엇을텐데 잘나가는 분위기에 찬물 끼엊는 ...
10/06/19 12:49
저는 우리나라 역사에서 사대주의로 대부분 일관한 조선보다는 외적과 당당히 맞서서 자부심을 지켯던 고구려 발해같은 나라가 더 멋졌던 것 같습니다. 외세의 침입에 멸망했지만, 조선이 더 사람들이 살기 좋은 나라였다는 것을 염두에 두지 않는다면 역사를 알면서 더 자부심을 느끼게 하는 나라들이었지요.
일단 졌으니 감독의 책임이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라는 강한 팀을 상대로 당당하게 맞불놓고 이기려는 축구를 했다는 건 삼성동에 힘들게 가서 찜통속에서 땀을 뻘뻘 흘리고 경기도 졌지만, 그렇게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10/06/19 12:53
결과론이지만 염기훈선수가 그 골 넣고 동점 된다음 더 밀어붙여서 대등하게 비기거나 혹 역전했다면
'허정무 감독, 믿음의 축구' 란 제목의 기사가 나왔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뭐 이미 지나간 일... 좋은 경험했으니 나이지리아전 이기고 16강에 가는 더 좋은 경험하길...!!
10/06/19 13:04
염기훈 선수 중요한 찬스 한번과 옵사이드.
비록 4-1이었지만, 열심히 했다고 봅니다. 하필 골을 막아도 메시한테 가니... 전반전 수비, 후반전 공격패턴은 결과적으로 보면 안타깝습니다만 괜찮은 선택이었다고 봅니다. 제가 감독이었다면 맞불로~~~ 이상 입축구!!
10/06/19 13:26
박주영의 너무 이른 자책점이 허감독의 계획을 망쳤죠.
그 실점 하나로 인해 기존에 가져갔던 전술이 어정쩡하게 둔갑하면서 그대로 무너졌습니다. 이후에 한때 희망은 있었지만 그것을 잡느냐 못 잡느냐가 우승 후보와 한국의 차이입니다. 2-2-2-4 포메이션은 글쓴이 창작? 양쪽 풀백이 전진한다고 해서 2-2-2-4 라고 하다니 크크
10/06/19 13:38
저도 그래서 후반전에 세번째 골먹고 무너지기 전까진 진짜 재미있게 봤어요.
자책점을 일찍 먹지 않았다면 전반전도 그렇게 경직되지 않았을텐데 쩝.. 다행히 이청용선수가 전반 끝나기 전에 만회골을 넣어서 후반전이 박진감 넘쳤었지만 맞불의 결과는ㅠ 제가 미국월드컵때부터 봤는데 이번 월드컵의 두경기(비록 아르헨에 대패는 했지만)는 02월드컵을 제외하고 최고의 경기력인 것 같아요. 예전엔 항상 만만한 팀이 한팀도 없었는데 그리스는 압도하고 아르헨엔 화끈한 공격축구를 펼치다니. ㅡ0ㅡ 나이지리아 전도 기대됩니다.
10/06/19 14:03
한국의 일정은 가히 살인적입니다. 경기 일정이 짧아서가 아닙니다.
그리스전은 저 지대 아르헨전은 고지대 나이지리아는 저지대 16강에 올라간다면 다시 고지대로 올라가야 합니다. 평상시와 다를바 없는 그리스전에서는 좋은 경기력이 나온 반면에 고지대 적응 훈련을 했다 하더라도 한국팀에게는 다소 버거웠다고 볼 수 있죠. 2차전 상대인 아르헨티나는 이미 1차전을 고지대에서 치뤘고 2차전 역시 고지대였기 때문에 한국보다는 적응력에서 앞설 수 밖에 없었고 거기에다가 수준차까지 플러스 되니 저 멀리 가버리게 된 것이었죠. 16강에 올라간다면 또 고지대로 이동해야 하는데 우루과이가 될지 멕시코가 될지 모르지만 우리에게는 상당히 힘겨운 경기가 될 것입니다. 우루과이 멕시코라면 그래도 8강의 꿈을 가질 수 있겠지만 조2위로 16강에 간다면 불과 3일만에 저지대 ->고지대 경기입니다. 재수 없으면 2차전의 재판이 될 수 있기에 1위 진출을 희망합니다??? 그리스 1:0으로 아르헨을 이겨줘
10/06/19 16:38
이번 경기 ... 솔직히 운이 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제대로 먹힐 수 있었는데...
계획이 뜻대로 되지 않고도 후반에 찬스가 있었지만 운이 작용한건 딱 그 찬스때였다고 보네요. 그때 골을 기록했다면 경기 모르는거였고, 아무튼 이 글을 보니 나이지리아전은 이길 수 있을것같군요.
10/06/19 17:58
10/06/19 20:15
위애는 쓸대 없는 실드가 너무 많네요. 양재원님이 올려주신 딴지기자님의 글에 더 공감이 갑니다.
김남일을 올린건 볼점유율을 일단 높히고 박지성이 중미에서 수비까지 하는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한거였다고 봅니다. 그리고 기성용의 역활을 박지성에게 돌린거죠. 이렇게 하니 전반에 보이지도 않던 박지성이 후반에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으나 그거 뿐이였죠. 애시당초 마라도나의 전술은 뻔했습니다. 중앙을 보는 박지성은 마스체라노가 막고 공격이 성공하든 말든 개인돌파로 흔든다. 박이 중앙에서 어느 정도 역활을 해주긴 합니다만 중미 특화 선수가 아니죠. 거기다가 중미로서 맨마크 당한건 거의 처음이지 않을까 싶네요. 오범석은 말할것도 없습니다. 최악이였습니다. 그리고 기성용을 뺀게 강공을 원한것도 아니죠. 강공을 원했다면 앞에서 어버버 하는 박주영을 위해 염기훈을 빼고 이동국이나 이승렬을 넣어서 박주영의 부담을 줄여주고, 마스체라노에게 완전 막히고 있던 박지성을 왼쪽으로 돌리는게 좋았을 겁니다. 그리고 오른쪽수비는 차두리로 바꿔서 더 이상의 삽질을 막았어야죠. 이청용의 수비 부담도 줄여 줄수 있겠고요. 기성용이 별로였긴 하지만 2:1 상황에서 빼는건 약간 애러가 아니였나 싶습니다. 어제 교체 카드를 부상을 위해 남겨 둔다고 했으면 염과 오를 빼는게 좋았을듯 하네요. 뭐 여튼 나이지리아 전에서는 이동국을 투입해서 박주영과 함께 뭔가 만들어 줬으면 하네요.
10/06/19 21:03
정말 그런 생각이라면 상황판단 오류가 심각한 수준 아닌가요?
실력이 모자라는데 이기는 전술이라니... 지지않는 전술이 맞지 않나요? 경기야 재미없든말든... 경기 재밌게 하자고 이기는 전술 썼다면 배부른 소리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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