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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20 12:54
결과에 대해 평가는 누구나 쉽게 할수 있다. 한국팀 감독을 이전에 맡아서가 아니라
한국팀을 잘알고 애정이 있기에 나는 비판할 수 있다고 본다. 아 동구형 ㅠ_ㅠ
10/06/20 12:59
- 16강 진출이 문제가 아니라 월드컵에서 세계강팀과는 후회없는 경기를 해야한다.
패배한다 하더라도 한국민의 자존심에 상처를 낼 정도의 움추려드는 축구를 해서는 안된다. 4대1 패배에 대한 비판은 단순히 스코어가 아니라 경기내용에 대한 비판임을 허감독은 알고 있을까요? 네덜란드에 5대0으로 패하고도 이동국 선수의 '맞고 죽어라 날린 슈팅 한방'에 희망을 찾았는데,, 아르헨전은 그마저도 없었죠. 히딩크감독님도 이제 나이가 많으신데,, 은퇴하기 전에 마지막팀으로 한국 한번만 더 맡아주시면 좋겠네요. 이기는 모습이 아니라 잉글랜드, 브라질,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칼, 독일 등과 당당하게 맞서는 그 모습이 그립습니다.
10/06/20 13:03
"정상적인 공수플레이보다 수비위주의 경기운영이 더 힘들고 위험부담이 있다는것은 기본이다"
우리 선수들은 기본도 안 된 감독 밑에서 시합에 나선것인가...
10/06/20 13:05
정상적인 공수플레이보다 수비위주의 경기운영이 더 힘들고 위험부담이 있다는것은
기본이다. 어설픈 수비위주의 전략이 결국 한국을 망쳤다. -- 이 부분 왠지 눈에 띄네요.
10/06/20 13:14
팬들이 분노했던 이유도 이거지요.
지는게 문제가 아니라 지더라도 축구를 해서 져야되는데 그 좋은 맴버를 가지고 형편없는 경기를 하니까 팬들이 분노를 하는겁니다. 아르헨보다 실력이 떨어진다고 하지만 언제는 실력이 좋았나요. 또 앞으로 실력이 좋아질때까지 월드컵 안나갈것도 아니고요. 있는 자원을 가지고 최고의 조합을 해서 최상의 전력을 내는게 코칭스텝의 임무이죠. 아니면 그냥 전국민 인기투표해서 스타팅맴버 짜야죠. 아직까지 월드컵 첫 1승 한국인 감독이기 때문에 허감독님을 응원하지만 나이지리아도 이렇게 경기해서 16강 떨어지면 후폭풍이 만만찮을겁니다.
10/06/20 13:23
아래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형편없는 경기를 할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이미 1경기를 고지대에서 해서 적응이 끝난상태였고, (계속 고지대에서만 있었습니다) 한국은 저지대에 첫경기하고 고지대인 요하네스버그로 갔습니다. 아무리 적응훈련을 했다손치더라도 거기서 2주간 내내있는 팀과 오르락내리락하는팀과는 차이가 있을수밖에 없습니다.
이런걸 간과못한게 허정무감독의 패인이구요. 컨디션이 좋은선수위주 혹은 10백으로 넘어갔어야 했지만 이것도 저것도 아닌 경기를 했습니다. 기르고 이런이야기하면 안되겠지만 한국대 아르헨티나 경기는 힘들다 싶으면 빨리 버렸어야 되었습니다. 이유는 고지대에서 체력소모를 해서 3경기에 영향을 받는것보다 체력보존을 하는게 더 낫죠.
10/06/20 13:27
다음 월드컵에는 히딩크 감독이 다시한번 맡아주었으면 좋겠네요.
예선에서 3패 탈락을 한다 해도 '불가피한' 것이었음을 확신할 테니...
10/06/20 13:27
제가 생각했던 이유와 똑같네요.
선수들 따라 다니느라 공간은 다 내주고.. 미드필드 압박도 없었고.. 북한과 일본은 똑같이 수비축구를 했어도, 공간 위주로 막았기에 효율적이고 확실했죠. 그리고 특히 일본은 미드필드에서 막아서 역습도 충분히 가능했구요.. 아르헨티나전은 정말이지.. 다시 보기 싫은 경기에요..
10/06/20 13:31
한국이 원래 상대편을 디버프 시켜서 이기는 스타일인데, 아르헨티나를 너무 놔뒀어요. 경기도 너무 클린하게 했고 위험지역에서 쓸데없는 파울이나 하면서 개인기 좋은 아르헨티나 선수 뒷 꽁무니를 좇아다녔으니 이길 수 있었을리가 없죠. 메시를 막기보다는 메시에게 가는 볼을 차단하는 식으로 했어야 하는데 감독이 무슨 생각을 했는지, 원 참.. 아르헨이 메시 원맨팀도 아니고, 세계 최고 공격수를 10명 꼽자면 그 중에 3-4명을 보유한 팀인데 말이죠. 그나마 이청용 선수가 한골 넣어서 망정이지 아니면 감독 욕을 지금보다도 엄청 더 먹었을 겁니다. 나이지리아에게는 2골 이상 차이로 이겨야 한다고 생각해서 초반부터 밀어붙이는 방법밖에 없는 것 같아요. 어차피 골 결정력이 낮은 팀이라서 5골씩 넣을 수 있는 팀도 아니고 말이죠. 허정무 감독은 참 수비적인 운영을 좋아하는건지, 벼랑위 승부를 즐기는 건지...... 올림픽에서 태국한테 졌을 때도 그렇지만, 중국한테 3:1로 진 시합은 정말 역사에 남을 겁니다. 중국에게 진 시합과 아르헨티나하고 한 시합과 감독의 선발 구성 실패에 따른 대패라는 비슷한 점도 있고 말이죠.
10/06/20 13:39
사람들 참... 그저 사적인 인터뷰일 뿐인데도 지금 허 감독은 이걸 보고 그대로 따라야 한다는 둥... 히딩크의 이름만 나오면 무조건 믿어버리는군요.
제 생각에는 다른 사람도 아닌 히딩크 감독이 이틀 전에 이런 인터뷰를 했다면 그걸 한국 기자들이 절대 놓칠리가 없는데 이틀 내내 한국 언론은 조용한걸로 봐서 이 인터뷰 자체가 날조로 상당히 의심이 가네요. 정작 풋볼인터네셔널 사이트의 뉴스를 검색해봐도 히딩크 감독의 인터뷰는 없구요. 원문도 찾을 수가 없네요.
10/06/20 14:03
정대세선수의 존재를 알고부터 가끔 히딩크 감독 뿐만 아니라 외국인 감독들에 대한 생각을 합니다.
만약 정대세선수가 아직 국적을 선택하기전 일본 j리그에서 활약할적 우리 국대 감독이 히딩크였다면 외국인 이었다면 현재 대한민국이 보유한 어떤 스트라이커보다 못하지 않은 정대세가 한국을 포기하고 북한을 선택했을까 하는겁니다. 고대출신이기에 연대 출신이 장악한 축협관계자들과 허정무,신문선등의 연대출신 축구관계자들에게 그렇게 가루가 되도록 치도곤을 당했던 차범근 감독이 자신이 원하는 선수한번 뽑았으면 좋겠다했던 98월드컵의 비하인드스토리등등
10/06/20 14:13
대충 검색해보니 사커라인 게시판에서 나온 글이 가장 먼저인 것 같군요.
원글을 찾아봐도 출처 표시나 링크는 없었습니다. 풋볼 인터네셔널은 네덜란드어로 기사를 쓰는 네덜란드 언론인데, 어떻게 누가 해석했는지에 대해서도 알 수가 없군요. 날조가 아닌가 싶습니다. http://www.vi.nl/ 궁금하신 분들은 직접 들어가보셔도 됩니다.
10/06/20 15:53
히딩크 감독이 저런말 했는지 안했는지는 모르겠는데
투쟁심이 처음부터 없었다. 이기겠다는 의지가 전혀 없었다. 이러한 투쟁심은 코치진이 만든다. 대체 그리스전 승리이후 코치진은 선수들에게 무슨짓을 한것인가? 이문장을 코지진이나 선수들이 보면 눈에 핏발서겠습니다. 초반 어이없는 자살골로 짜여진대로 경기를 풀어나가기가 힘들었던거지 어디다데고 투쟁심이 있니없니를 판단합니까. 제가보기엔 과거처럼 무기력하게 무너지거나 선수들의 정신력이 헤이해져서 진경기는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그렇게 수비위주의 축구를 했나요? 초반 자살골로 처음부터 뒤지고 시작한이후 그 골을 따라잡으려다 후반에 공격에 힘을실었고 그것때문에 수비진에 공간을 내주고, 우리선수들 실수로 기회를 내주면서 골을 내준거죠 그리고 중요한건 상대는 세계최고의 공격진이었습니다.
10/06/20 16:10
졌을때 감독 욕하는 것은 세계 공통의 소일거리인듯하네요.
물론 히딩크 감독에 비해서는 허정무 감독이 능력면에서 부족하지 않을까요? 국대감독직은 정말 독이든 성배인 것 같습니다. 우리보다 월등한 상대와 경기를 하더라도 퐌타스틱한 전술과 선수기용을 통해서 대등한 경기를 펼칠수 있어야 지금과 같은 욕을 먹지 않는 자리니까요. 이번 경기에서 제가 생각하는 안타까운 점은 두가지입니다. 1. 선수를 막는데 급급해서 공간을 자주 내줬다. 2. 게임내적으로 운이 따르지 않아서 분위기가 너무 안좋게 흘러갔다. 1번은 변명의 여지가 없을 것 같구요(이 때문에 오범석 선수가 많이 까였죠...) 2번은 솔직히 자살골에서 두번째골까지의 어이없는 실점과 세번째골 장면에서의 절묘한 골대 쿠션과 아쉬운 판정 등... 아쉬웠죠. 결국 수비전술을 펼쳤는데 잘 못했고 운도 따르지 않았다... 정도입니다.
10/06/20 16:58
역시 명장은 틀리네요...
한마디한마디가 명언입니다 '투쟁심이 처음부터 없었다. 이기겠다는 의지가 전혀 없었다. 이러한 투쟁심은 코치진이만든다. '
10/06/20 23:36
매우 공감이 가네요.
알리정도는 되야 지는 척하다가 카운터를 날리지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수비축구는 공격력을 죽이는 축구인데요. 대신 한방한방의 공격이 매우 날카로워야 한다는 전제 조건도 있구요. 비록 결정력은 떨어지지만 압박과 공격력을 무기로 삼는 팀이 한국 아니었던가요? 라는 생각이 듭니다. 역시 쓰면서도 그런생각이 드네요. 역시 보고 나서 말하는 것은 쉽구나. 이제는 그만하고 응원해야지
10/06/21 01:59
방굼 ytn까지 낚였네요. 크크크;; 풋볼 인터내셔널 사이트에 들어가서, 한국 or 아르헨티나 or 히딩크로 검색했더니..
저 인터뷰 기사는 안보이던데.. 점점 낚시의 의혹이 짙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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