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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23 17:23
팀만들기 자체에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고 경기 전에 들고나오는 스타팅과 전술도 나쁘지 않은데
막상 경기에 임해서의 임기 응변에는 대단히 약한 모습.. 허감독이 교체로 분위기를 반전시킨 경우를 본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10/06/23 17:31
남는 건 결과 뿐이죠.
지금 당장은 이런저런 악평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결국엔 허정무 감독은 최초 원정 16강을 달성한 명장으로 기억될 겁니다.
10/06/23 17:41
에이스급 중에도 허감독 손길이 닿은 선수들이 많고 당장 이번 수비진만 해도 허감독이 만들어낸 작품... 황재원, 김진규 등 엔트리에 들지 못한 이름이 많이 오르내렸지만 결국엔 조용형,이정수가 제일 낫다는걸 보여줬고, 차두리선수도 포지션 밀려서 풀백전환하고 2부리그 전전할때는 대표팀 승선하리라고 생각한 사람 별로 없었죠. 기성용도 아버지 빽이니 뭐니 죽어라 까였는데, 믿고 내보내서 지금 좋은 역할 해주고 있고...
허카우터 소리 들을만큼 선수발굴엔 일가견 있는 사람이고, 욕먹어도 믿고 계속 기용한것도 성공적이였습니다.(염기훈은 글쎄요...;;) 전술적으로 약점은 있어보이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가정일뿐이지, 조별예선 통과한 이상 뭐라 할수는 없는 노릇이죠. 감독은 결과로 모든걸 말하는거니까요.
10/06/23 17:48
글의 내용 대부분에 동의하지만, 허정무감독의 전술이 딱히 문제되지 않는다는데는 조금 동의하기 어렵네요.
허감독의 '전술 역량 한계'를 명백히 보여준 경기인 중국전 0:3 참패가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저로서는 말이죠. 어쨌든 허정무감독과 허정무호의 이번 월드컵은 성공적이었다는 데 동의합니다.
10/06/23 17:51
저도 허정무 감독의 전술이나 선수교체, 타이밍 등등 한계를 보는것 같아서 씁쓸하지만, 평가는 16강까지 유보하렵니다.
최소한 대패하지 않고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지더라도, 좋은 감독으로 남을것 같습니다.
10/06/23 17:51
운이 좋지요. 감독이 하나의 요인으로 결정되는 건 아니겠지만
승부사는 아닌 듯 합니다. 이길팀한테 이기고 질 팀에게 지고 비길팀에게 비기는 감독이라서 기대가 전혀 안됩니다. 나이지리아 전에 비겨서 16강 갈거라는 예상을 했었고 이길거라는 생각은 전혀 해 본 적이 없습니다. 근데 정말 단판 토너먼트에서는 상당히 운이 좋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내심 8강을 기대해봅니다. -.-;;
10/06/23 18:05
선수 뽑는 능력은 뛰어나다고 봅니다. 하지만 용병술은 아직도 물음표입니다. 전술은 전체적인 틀은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하지만 세밀하게 전술 변화를 주는 건 역시 아직 모자라다고 봅니다. 그리고 딩크옹이 비판은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봅니다. 많은 감독출신 전문가들이 월드컵 팀들을 평가 합니다. 그중엔 이미 성공한 사람도 있고 실패한 사람도 있는거죠. 자기 팀이 떨어졌다고 다른 팀을 평가할 수 있는 자격이 없어지는 건 아닙니다. 따져야 하는 건 그 비판이 합당하냐 아니냐는 거죠.
그리고 허감독의 가장 큰 단점은 바로 인터뷰입니다. 아르헨전 끝나고 인터뷰는 영 아니었죠.
10/06/23 18:06
승부사면 괘니 무 재배 감독이란 소리 안 나오겠죠...
전 라디쉬 감독이 16강 통과하면 기적이라 생각합니다.. 간다해도 감독 역량이 아니라 선수 역량으로 갈듯.-_- 볼때마다 짜증만 남...
10/06/23 18:13
공감하는 부분도 있지만 전술 쪽은 공감을 전혀 못하겠네요.
다른팀 경기를 봐서도 우리가 이기거나 비긴 나이지리아와 그리스가 아르헨티나와 훨씬 좋은 모습으로 경기를 했습니다. 아르헨티나적 전술적 미스는 오염 뿐 아니라 모든 면에서 문제가 있었죠. 당장 봐도 중앙에 박지성이 마스체라노 한테 지워진것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맨탈이 문제가 아니고 애시당초 마라도나 한테 지고 들어간거고 메시라는 선수에게 시선이 고정된게 큰 실수죠. 모 이제 말하기도 입이 아프지만~ 끙.. 여튼 래몽님 말씀 처럼 저도 이길팀한텐 이기고 질팀한테는 진거 지만 이게 어딘가요. 이길팀한테 비기고 비길팀한테 지면 떨어 지는게 월드컵이니 말이죠. 어허허허~ 여튼 16강 올라간 최초의 감독으로 축하는 해드리지만~ 본인의 역량은 끝까지 [ ? ] 로 남을듯 하군요.
10/06/23 18:15
축구협회 이회택이사 조카 = 이동국
연세대 일년후배인 축구협회 이사 오세권 아들 = 오범석 염기훈도 인맥이라는 소문이 있던데 사실인지는 모르겟구요. 선수선발 능력이 뛰어나다니... 전 동의 할수 없군요. 자원이 많은데 거기서 뽑은것도 아니고 선수층이 앝은덕에 뽑힐사람이 뽑힌것 뿐이죠.
10/06/23 18:48
어찌되었든 허정무 감독은 한국이라는 나라의 축구 수준에서 가질 수 있는 "최고의 감독" 중의 하나이고(지금 현 상황에서의 우리나라는 이 이상의 감독은 순전히 운빨으로만 가질 수 있다고 봅니다. 히딩크 감독도 어찌보면 도박이 성공한 케이스죠. 우리 나라 맡을 때까지는 하향세를 그리고 있었으니까요. 우리 나라 이후로는 능력을 인정받고 승승장구하고 있지만요.) 허정무 감독은 우리 나라 축구 수준에 걸맞는 결과를 내주었습니다.
최소한 허정무 감독이 우리 나라 축구의 발목을 잡는 감독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10/06/23 18:49
어이가 없네요. 아직도 인맥드립이라니...
제발 월드컵 경기만 보고 이빨 까지 맙시다. 월드컵 지역 예선이나 아시안컵 한두경기만 봤어도 오범석 선수 인맥 드립 치는 자기 입에 미안할 겁니다. 그리고 허정무 감독의 선수뽑는 능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가 김정우죠. 중앙미드필더 한자리는 기성용이 선점한 상태에서 나머지 한자리에 경쟁자가 꽤 많아서 누가 될지 예측 불허였는데 최종적으로 낙점한게 김정우였고 결과는 아시다시피 대박쳤죠.
10/06/23 19:20
하여간 인맥드립이 나오는 선수들 보면 경기 끝나고 욕먹는 선수에만 한정되어 있죠 그냥 결과론... 월드컵만 보고서 까는거죠
사실 국가대표로 뽑힐 정도 선수중에 인맥드립 치려고 찾아보면 연관이 안되어 있는 선수가 어디있나요... 그냥 끝나고 까려고 꺼내는거죠 염기훈은 부모님이 농사지어서 아직까지 인맥이 발견되지 않았나 보군요 인맥드립 치는 분들에게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참 저는 저런 인맥드립 치는 사람들 보면 묻고싶은 말이... '허정무호 선수들이 인맥드립 안당하려면 우리나라 국대 누구를 뽑아 갔어야 했는가' 10년 전 허정무호 인맥드립으로 제일 까이던 선수가 박지성선수인데 말이죠 박지성은 왜 허정무 인맥으로 안까는지 크크 바둑두다가 뽑힌 선수라고 헛발질 한번에 시드니 올림픽 욕은 다 먹고 왔는데 말입니다 당장 인맥축구 박지성 빼죠 크크
10/06/23 19:28
저도 허감독이 능력있는 감독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인터뷰에서 많은 점수를 까먹네요.
리더로서의 자질이 의심스러운 발언들을 해서 호감이 가진 않네요.
10/06/23 19:53
뭐, 이러쿵 저러쿵해도 8강까지만 올려놓으면 희대의 명장이죠.
허정무 감독님이 남에게 피해준 것도 아니고 무슨 큰 실수를 한 것도 아니라고 보기 때문에... (아니 선수 기용이나 전술 선택은 감독권한입니다. 팬들이 해달라는대로 하는게 아니죠. 야구로 치면 골든 글러브 선수를 뽑아야지, 올스타들을 뽑아야 하는 것이 아니잖아요. ) 그리고 개인실력들도 왈가왈부가 있는데, 염기훈 선수가 사실 박주영, 박지성, 이청용 선수 사이에 껴서 개인실력이 딸리는 점은 동의합니다. 하지만, 허정무 감독의 전술에 필요한 선수라고 보입니다. 감독님이 중용하는 것도 그렇고, 전체적인 게임 흐름을 봐도 그렇구요. 각 팀마다 감독이 원하는 특정롤을 수행해야 하는 선수들이 하나둘씩은 있습니다. 염기훈 선수는 그런 존재라 보입니다. 만약 한국에 걸출한 스트라이커 한명이 있었거나 수비진이 탄탄했다면, 염기훈 선수를 쓰지 않았을지도 모르죠 한국의 공격진은(스트라이커와 좌우미드필더들과 공미), 박주영 선수만 빼놓고 모두 공격과 수비를 동시에 해야하는 상황입니다. 수비가 많이 약해서, 적어도 비기는 축구를 하기위해서는 어쩔수 없죠. 한국의 공격진이 현재 너무 뛰어나서 굉장히 좋은 선수들로 구성되어있다고들 하지만, 수비진은 2006이하라 봅니다. 허정무 감독님의 수비전술의 핵심은 이 부실한 수비진을 공격진 선수들의 압박으로 서포트 해주는 것이죠. 그럴 경우, 염기훈 선수는 좋은 쉐도우 스트라이커 혹은 공격형 미들입니다. (이동국, 박주영 선수를 2톱에 놓아버리면, 수비진에 분명히 문제가 생길 것이라 봅니다.)
10/06/23 20:19
아버지가 축구인이고 그러면
조기에 체계적으로 교육받아서 잘할 확률이 큰게 사실인데.. 무조건 인맥드립 쳐버리면... 에휴.. 그런 아들들은 축구 잘하면 안되겠군요... 엔트리 확정당시에 그런 소리가 없다가... 대뜸 월드컵 경기보고 그런 소리가 나온다는게.. 정말 비겁한 결과론이죠.. 오범석이 2부리그서 뛰는 듣보잡 윙백입니까?
10/06/23 20:30
음 나름 무턱대고 비판만 하는게 아쉬워서 글을 썼는데 인맥얘기가 나와서 실망스럽네요.
인맥에 따른 선발이라는건 기본적으로 실력이 안되는데 인맥때문에 뽑는걸 얘기하고요. 인맥 자체가 있다고 죄악이 되는건 아닙니다. 그렇게 따지면 브라질 카카도 처가쪽이 정계에 있으니 인맥빨인가요?
10/06/23 22:04
최고 인맥빨은 박지성이죠 크크
감히 숲숲후후님의 심기를 건드리는 허정무 인맥축구의 최고 정점의 박지성은 당장 허정무랑 손잡고 국대 사퇴 합시다 아 허정무가 발탁한 인맥축구 이영표도 같이~ 숲숲후후님은 대 환영하실듯~
10/06/23 22:19
선수고 감독이고 까는거 너무 싫어하지만...
허정무 감독은 싫습니다. 국내 감독 처음으로 16강 진출까지 업적을 이루어냈는데... 인터뷰 때문인지 진짜 정이 안가네요.. 예전에는 월드컵 보면 맨날 똥줄만 타다가 지고 끝났는데 이젠 슬슬 1승씩 하곤 하는걸 보니 앞으로도 16강은 종종 (?) 갈 수 있을 것 같네요. 우리에게도 이런날이 오다니... 성장중인 선수들도 앞날이 밝아보여 다행입니다. 아무튼 운도 실력이긴 하지만.. 허정무 감독이 잘했다는 생각은 별로 안 들고 때가 됐다는 생각이 먼저 드는군요. 제목에는 공감합니다.
10/06/23 22:20
솔직히 이 시점에서 아직도 인맥드립을 우기고 있는건 그야말로 객기일 뿐이죠.
대표팀 선발의 전권은 감독에게 있고, 그로인해 목표했던 성과를 이뤘다면 그걸로 된겁니다. 참고로 인맥드립을 우기는 사람들이 지목하는 강민수, 오범석, 염기훈 모두 베어백 감독 혹은 그 이전부터 중용되어왔던 선수들입니다. 왜 같은 선수를 허정무 감독이 선발하면 인맥드립으로 연결되는지 이해할 수가 없네요. 특히 차두리 선수는 차붐의 아들이라서 허 감독이 싫어한다더니 16강 확정되고 허 감독과 껴안으며 제일 기뻐하더군요^^ 그리고 허정무 감독의 업적을 하나 추가하자면 전임 감독들이 해내지 못 했던 중앙 수비진 라인의 완성입니다. 정말 오랫동안 욕 먹었음에도 조용형 선수를 꾸준히 기용한 결과 지금은 수비의 중심으로 자리 잡은 상태이고, 이정수 선수야 뭐 말이 필요없죠. 기존의 김진규-강민수 에서 조용형-이정수 라인으로 중앙수비진 교체에 성공했다고 보여집니다.
10/06/23 22:31
숲숲후후 이사람 뭔가요 정말 리플보다가 기분 잡쳤네요... 저도 허정무 감독이랑 염기훈 오범석 선수를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무조건 인맥드립에 다른데로 퍼가서 이글 쓰신분까보자 라는 뉘앙스릐 리플에 비꼬기까지 운영진한테 신고 못하나요 이런거;;?
10/06/24 18:35
또 한명 보내는군요 크크.. 인맥드립 거참..
전 개인적으로 16강전에서 패하고 돌아와도 이미 거하게 환영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내파 감독에게 안좋은 시선을 보내던 때가 한창 이였는데.. 마감독에 사위 아르헨에 모선수 정도는 되야 인맥이라고 할.......이게 아닌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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