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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7/12 06:28:54
Name 2006년10월4일
Subject [기타]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이 대미를 장식했네요.

밤샘 근무를 하느라 맘 편히 월드컵 폐막식부터 하이라이트, 그리고 결승전까지 쭈욱 관람했습니다. 하하.
스페인을 응원하면서 봤고 또 스페인이 우승하게 되어서 정말 기쁘네요. 피곤함도 좀 덜한 것같고..

일단 경기적인 측면에서 이야기를 해보자면 공격적인 측면에서는 딱 4명 보이더군요; 로벤, 이니에스타, 샤비, 라모스.
연장들어서 라모스는 조금 체력안배를 위해 수비에 비중을 두는 면도 보였고 스페인의 왼쪽 풀백 11번선수(갑자기 이름이;;)도 무시무시한 역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심판 이야기를 안할 수가 없는데, 스페인을 응원하면서 시청했기에 망정이지 네덜란드 응원하면서 봤다면 울화통 터질 뻔 했겠습니다;; 물론 스페인 선수들이 제가봐도 교모하게 심판 시야 밖에서 반칙을 적절(?)하게 섞어준 감도 있지만 그래도 이번 대회 내내 문제가 되었던 심판의 판정문제.. 다음 월드컵에는 좀 더 나아지길 기대합니다.

그리고 제가 경기 지켜보는 내내 누리꾼 여러분들의 반응을 예상했는데 재미 없는 경기였다고 평가 받을 것 같았습니다. 슈팅은 별로 없고 중원 개-_-싸움을 120분간 했으니까요. 하지만 저는 패스게임을 너무 좋아하는지라 정말 손에 땀을쥐고 120분간 시청했습니다. 정말 이렇게 120분 내내 긴장되는 경기는 오랜만에 본 것 같습니다.

1:1찬스를 두번 놓친 로벤선수.. 특히 두번째 장면은 파울성이 있어서 더욱 아쉬웠습니다. 우리 지성이형 영표형이랑 같은 PSV출신이라 참 정이 가는 선수인데.. 그리고 1:1찬스 한번 놓친 파브레가스선수.하지만 킬패스들은 역시 파브레가스구나 하고 놀라고 또 이런 선수가 벤치라는 스페인의 위엄이 다시한번 놀랐습니다. 그리고 스페인은 페널티킥 성 플레이도 있었죠? 스페인 공격수 3명이 폭풍처럼 쓰러진..크크..

아무튼 누가 이겼어도 이상하지 않을 만한 경기였다고 봅니다. 하지만 중원싸움에서 초반에는 조금 밀렸지만 시간이 갈수록 압도한 스페인이 심판의 +@를 받아서 승리 했다고 생각합니다. :)

다음 월드컵은 28살..-_-이 되어 시청하겠군요. 휴우.. 하지만 정말 한달간 너무 행복했습니다 :) 대한민국 첫 원정 16강도 이루어냈고! 전체적인 측면은 아쉬웠던 면이 많은 월드컵이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재미있었던 월드컵이었습니다. 피쟐러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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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10월4일
10/07/12 06:31
수정 아이콘
아, 이니에스타 이야기를 좀 더 하고 싶었는데 깜빡했네요.
정말 오늘 이니에스타의 진가가 제대로 발휘 된 경기라고 생각합니다. 잡으면 뺏길줄 모르는 볼 키핑능력에 맘먹으면 한두명은 제치는 드리블, 스피드, 정확한 패싱력, 넓은 시야까지.. 이제야 왜 파브레가스가 바르샤 유스에 있다가 자신이 설 자리가 없다고 하며 자청해서 아스날로 간 이유를 알 것 같네요..
SCVgoodtogosir
10/07/12 06:32
수정 아이콘
역시 남는건 전승준우승 황덜란드의 위엄..... 이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결승전까지 무패 준우승이네요 (정규시간은 비겼으니...) 흠좀무...
10/07/12 06:33
수정 아이콘
20대의 마지막 월드컵이 이렇게 끝나다니.. 아 많이 허무합니다..
경기 내용이야 어쨌건 스페인은 우승할만 합니다. 8득점으로 우승하는 실리의 달인들 같으니라고

이제 K리그나 실컷 봐야겠네요. 이기지도 못하는 한화따위..!
멀면 벙커링
10/07/12 06:33
수정 아이콘
앞으로 전임심판제 도입과 비디오 판독의 요구가 더 거세질 거 같습니다. 중계기술은 나날이 발전하는데 심판들의 능력이 정체한다면 결국 과학기술의 도움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이번 월드컵 심판의 무능함이 너무나 극명하게 드러났죠. 피파는 심판들 쉴드쳐주기에 바빴구요. 심판과 피파 스스로 자초하고 말았습니다.
Kaga Jotaro
10/07/12 06:37
수정 아이콘
십수년 월드컵을봐왔지만, 개인적으론 역대 월드컵중에 가장 재미없는 월드컵으로 기억될겁니다.
아 물론 스페인의 우승은 축하합니다만.
양산형젤나가
10/07/12 06:38
수정 아이콘
온갖 리그브레이커가(한국이 대표적 크크크) 판을 쳤던 02월드컵을 넘어서는 재미없는 월드컵.. 잔디상태, 자블라니, 강도 등등등... 테러 안일어난건 천만다행이죠...
10/07/12 06:40
수정 아이콘
매번 월드컵이 끝날 때마다 시원섭섭하군요. 4년을 언제 또 기다리나...

헌데 갈수록 월드컵이 빨리 돌아오는 느낌입니다.
2006 월드컵 끝난게 엊그제같은데, 벌써 2010 월드컵까지 끝나버렸다니.

여튼 결승전 자체는 후반 막바지부터 재미있었습니다. 이길 팀이 이겼지 싶네요.
10/07/12 06:42
수정 아이콘
아 심판은 정말..한숨밖에 안나왔습니다.
전반적으로 최악인 결승전이였습니다.
스페인 선수들은 헐리웃으로나 가길..-_-;
대구청년
10/07/12 06:45
수정 아이콘
저는 다음월드컵 아슬아슬하게 29살.....
10/07/12 06:46
수정 아이콘
오늘 카시야스 보니 02때 우리나라가 좀 대단했네요 크크크 저런 야신을 상대로 승부차기에서 5번 다넣은 우리나라 크크크
가우스
10/07/12 06:49
수정 아이콘
06 10 역사상 제일 재미없는 두 대회가 될 듯 ㅜㅜ
06은 그나마 칸나바로 보는 맛이라도 있었지.

이번에도 메시랑 독일 때문에 좀 초반에는 설렜으나...
10/07/12 06:48
수정 아이콘
우와!!
MVP는 포를란이군요!!!! 몸값 올라가는 소리가 들립니다
반니스텔루이
10/07/12 06:50
수정 아이콘
이번 대회는 포를란이 최고죠 크크
멀면 벙커링
10/07/12 06:53
수정 아이콘
포를란, 뮐러 둘다 실속있게 챙길거 다 챙겼네요.
Ms. Anscombe
10/07/12 09:39
수정 아이콘
오늘 경기를 끝으로 축구를 끊었습니다...--;;;
10/07/1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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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그렇게 재밌는 월드컵은 아니였네요. 그나마 포를란의 간지 골 말고는.. 볼거리도 전혀 없고..
Kristiano Honaldo
10/07/12 11:11
수정 아이콘
네덜란드의 더티플레이+ 양팀의 수면 플레이는 정말

남아공 월드컵 결승전 다웠습니다...
Psy_Onic-0-
10/07/12 11:50
수정 아이콘
이제 8월초까지 프로리그 포스트 시즌,광안리 결승을 달려야죠 흐흐
장군보살
10/07/12 11:56
수정 아이콘
재미도, 감동도 없는 결승이었습니다... 2010 남아공월드컵에 대한 애정이 최고였었건만 (아무래도 이 월드컵이 전 경기를 다 지켜본 유일한 월드컵이었기에...) 그런데 가장 재미없고 감동없는 월드컵으로 각인되었습니다.. 휴.. 새벽에 잠설치며 봐왔던게, 결승까지 손꼽아서 친구들과의 술약속도 몇번 펑크내면서 기다려서 본방 사수한게.. 후회되네요.. 가장 좋아하는 브라질 아르헨 독일의 결승진출 좌절때문인지, 스페인이 너무나도 싫어서인지 (그런 것들이 결승가서 우승하니..뭐 인간의 감정상 재미있을리가..)
이제 일상으로 슬슬 돌아가자구요 ^^
임이최마율~
10/07/12 12:21
수정 아이콘
아 네덜란드..콩라인 ㅠㅠ
10/07/12 14:10
수정 아이콘
네덜란드의 더티하기만 한 플레이가 스페인의 더티하면서도 야비한 플레이에 밀려버렸다는 한줄 평을 할수가있겠네요...
한승연은내꺼
10/07/12 14:24
수정 아이콘
멍청한 심판때문에 월드컵결승 정말 재미없게봤네요 감사합니다
이녜스타
10/07/12 14:31
수정 아이콘
월드컵 끝날때마다 가장 재미없었던 월드컵이라는 얘기는 꼭 나오죠.크크.... 월드컵 결승도 원래 개싸움이죠.
개인적으로 안티풋볼의 원흉들이 모두 탈락하기를 바랬던 지라 바램대로 되었고 좋았습니다.
아르헨티나나 칠레는 참 아쉬었습니다.
우승은 스페인 같은 팀이 해야되요....축구에서 개인전술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국가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번대회 토레스의 부진과 골가뭄으로 골안나서 재미없다고 욕을먹기는 했지만....
그래서 반대쪽에서 브라질이 결승에 올라오기를 바랬습니다. 현재 스페인의 점유율 축구를 무너뜨릴수 있는팀은 브라질이 유일하다고 생각하기에....
10/07/13 03:12
수정 아이콘
가만히 글과 댓글들을 보고있는데 눈쌀을 찌푸리게하는 글들이 많네요.
어쨌든 열심히 뛴 선수들인데 저러것들이라는둥 어쩐것들이라는둥 여기가 PGR이 맞는지 싶을 정도로 눈쌀이 찌푸려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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