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월드컵 기간동안 일시적으로 사용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06/06/06 20:33:43
Name 김사무엘
Subject [기타] 한번 생각해볼만한 글..
후추에서 퍼온 글임을 먼저 알려드립니다. 작성자 아이디는 'taiwoong11'입니다.

4천800만’의 붉은 악마가 6월 5일 홈피에 올린 신 붉은 악마선언을 했다. 그들이 스스로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그들은 2002년을 계기로 유명세를 탔고 그에 따라 사람들의 과도한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결국 2006년에는 언론이 그들을 할퀴기 시작했고 많은 사람들은 그들의 장단에 따라 ‘붉은 악마’가 춤추길 원했다. 경기장에서 붉은 악마가 검은 옷 한번 입었다고 사람들은 그들을 짓뭉개기 시작했고 그들은 손이 발이 되도록 빌었다.

사람들은 그들이 ‘4천800만’의 붉은악마이길 원했다. 사람들은 자신들의 즐거움을 방해하는 요소가 보이며 가차없이 그들에게 매질을 해댔다. 계속되는 매질에 지친 그들은 그들의 마지막 생존권을 잃지 않기 위해 세상과의 ‘격리’되기를 스스로 원했다. 그러나 그런 격리조차도 사람들은 허락하지 않는 모양이다. 붉은 악마 홈피에 공지된 그 말들이 기사화함과 동시에 가나전의 패배에 의해 격앙된 심리를 더해 응원에 대한 문제를 붉은 악마에게 떠넘기고 있으니 말이다. 이렇게 된다면 결국 16강에 오르지 못한다면 붉은 악마는 정녕 세상과의 격리될 수 있는 힘마저도 잃어버리게 될 것 같다.

축구국가대표팀의 해외원정 경기에서의 결과는 1무 1패. 월드클래스 윙백 이영표가 사람들에게 미안하다고 했다. 도대체 뭐가 그를 미안하게 만들었는가? 그들은 축구선수이며 피치위에서 그들이 보여준 향연을 충분히 우린 보았고 즐겼다. 뭐가 문제인가? 우리가 보는 건 스포츠며 게임이다. 형편없는 팀에게 완패를 할 수도 외계인 군단 브라질에게도 이길 수 있는 것. 그것이 바로 축구다. 난 오늘 이영표가 미안하다고 하는 그 기사를 읽고 이영표가 살려달라고 외치는 것 같았다. 곧 이어질 마녀사냥을 두려워하는 것 같았다. 미디어에서 부풀려놓은 환상이 깨진 것에 대해 미디어들은 동시에 외치고 있다. 패배는 곧 죽음이라고...

그들은 대한민국 축구 국가 대표팀이다. 말 그대로 대한민국 축구의 현재를 보여주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정말 축구를 사랑하며 축구를 즐겼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들에게 즐기는 축구가 아닌 무조건 이기는 축구를 요구하고 있다. 그들이 도전하는 목표를 데드라인으로 삼고 그들의 목을 조르고 있다. 그들이 잠시 주춤거리면 집어삼킬듯 으르렁대고 있는 괴물들이 뒤에 도사리고 있다.

가나전에서의 김진규. 그는 센터링을 막기위해 몸을 던졌다. 그의 투혼을 보며 난 괜시리 코끝이 시큰했다. 실수로 이어져 핸들링반칙이 선언되긴 했어도 어린 그의 투지는 그의 축구인생에서 굉장한 경험을 쌓아준 것이다. 투지와 패기가 넘치는 이 젊은 선수는 미디어라는 괴물과 그것들이 만들어낸 미쳐버린 들개들에 의해 갈갈이 찢겨가고 있다. 단지 자신들의 즐거운 상상을 방해했다는 이유만으로...

그 뿐만이 아니다. 사람들은 또 다른 먹이감을 찾으려고 눈에 더욱 핏발을 세우고 있다. 그들은 세상과 단절하는 힘마저 잃은 불쌍한 노예로 전락했다. 아마 세상의 모든 축구선수를 집어삼켜야 할 것처럼 미디어들이 나서서 인민재판을 열 것이다. 재판관들의 관대한 음성빌려 그들의 죄목을 낱낱이 분석하고 미친 들개들에게 찢겨가도록 먹잇감 삼아 던져버릴 것이다.

그들이 선택할 수 있는 것들은 이제는 없다.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황선홍이 그랬고 최용수가 그랬고 고종수, 윤정환, 안정환, 이동국...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선수들이 그랬듯이.
붉은 악마는 미디어라는 괴물에게 겨우 도망쳐나왔지만 선수들은 앞으로도 수많은 생존투쟁을 해야할 것 같다. 제라드, 호나우딩요, 호나우두, 쉐브첸코를 숭상하며 자신들의 선수에게 투영시키는 엽기적인 나라, 대한민국은 단단히 미쳤다. 축구라는 게임에 내셔널리즘을 씌우고 파시스트들을 양산하기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마 지금 붉은 악마들은 많은 후회를 하고 있을 것이다. 그들이 원했던 유토피아를 위해 그들이 흘린 눈물과 땀이 결국 사람들을 미친 개로 만들어버린것을. 그것이 자신들과 자신들이 지지하는 선수들에게 엄청난 괴물이 되어 돌아온 것을. 땅을 치며 후회하고 있을 것이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사일런트
06/06/06 20:52
수정 아이콘
좋은 글이네요...

잡설로 윤정환 선수는 정말 아쉽네요..그의 센스 있던 플레이가 기억이 나네요..휴
hyun5280
06/06/06 21:03
수정 아이콘
좋은 글이네요.. 강력추천합니다
XoltCounteR
06/06/06 21:05
수정 아이콘
정말 좋은글이군요...
요즘 진짜 자숙해야할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러다가 만약 16강 진출 실패하면 입국도 못하는거 아닌가 걱정되네요..

우리나라는 아직 월드컵 본선 어웨이에서 이긴적이 없는데...
16강진출이 가능할까 말까를 고민해야하는데...4강재현을 하라는 식으로 언론몰이를하니....휴....
언제부터 우리나라가 그렇게 축구강국이었습니까...
피플스_스터너
06/06/06 21:11
수정 아이콘
스포츠란 일반인 입장에선 그저 즐기기 위한 것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죠. 스포츠를 직업으로 하지 않는 이상 거기에 목숨걸 이유가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어찌보면 사소한 것에 너무 목숨들을 가벼이 거는 듯... 릴렉스하고 그냥 즐기면 어디가 덧나나봐요.
Alchemist
06/06/06 21:18
수정 아이콘
전에 언론이 이동국을 게으른 천재로 만들었다고 한 글이 생각나네요....언론은 진실만을 이야기해야하는데 말이죠...
06/06/06 21:39
수정 아이콘
우리 나라 사람들은 모든 것에 저런 태도를 취하고 있죠.
무조건 '승리'만을 갈구하고 '승리'만이 기쁨을 줄 수 있고 '승리'만을 원하죠.
우리 나라처럼 스포츠에 이렇게 광적으로 승리에 집착하는 나라도 없을 것 같습니다.
GaRaeTo[HammeR]
06/06/06 22:00
수정 아이콘
만약에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이 16강진출을 못하면, 3패를 하게된다면..
그들이 우리에게 싹싹 빌며 죄송하다고 해야 하는겁니까...
2002월드컵 이후로 사람들이 점점 이상해 지는걸 느낍니다..
06/06/06 22:00
수정 아이콘
꼭 스포츠뿐만 그런건 아니죠. 지난 황우석 사태에도 그렇게 사람들이 아파하고, 또 초기에 방송사에 대해 분노 했던 이유가 우리의 '영웅'을 잃어 버렸다는, 그로 인해 실체도 알 수 없는 국가의 '위상'이 떨어졌다는것의 연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도 우리는 우리의 위치가 세계속에서 얼마나 와있는지를 끊임없이 묻고, 확인할려고 합니다. '한류'가 퍼진다는 것에 대해 흐뭇함을, wbc에서 일본을 이기고 미국을 이긴다는데에 뿌듯함을, '삼성' 핸드폰이 유럽 시장을 주도한다는 데에서도 오버스러운 반응들을 보이기도 합니다.

제가 국민학교, 중학교땐 그런 내용들이 참으로 많았습니다. 이 야구장은 동양 최대의 야구장, 이 건물은 세계에서 몇번째로 높은. 기타등등 각종 순위 매김으로서 우리의 열등감을 상쇄 시킬려고 했었었죠. 요즘은 이런 내용은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그만큼 발전한 거겠죠. IMF시절 LPGA의 우리선수 우승 소식과, 현재의 우승 소식의 비중도 다르죠. 이미 익숙해져 버려서 더 이상 자극이 안되기 때문이죠.

횡설 수설이지만, 여하튼 조금씩이라도 계속 이런 태도는 바뀌고 있고, 우리나라가 저런 '남의 평판'에 의연하게 될때쯤이면 비로소 선진국이 되지 않나 싶습니다.
06/06/06 22:27
수정 아이콘
한국 국민들은 축구에 크게 관심이 없습니다. 월드컵과 국가대표팀에만 관심이 있는 거지요. 이영표 선수를 비롯해서 모든 선수들이 미디어와 여론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들의 기량을 충분히 보여줄 수 있는 월드컵이 되길 바랄뿐입니다.
덧붙여 김진규 선수가 가나전에서 온 몸을 던져 센터링을 막았다는 건 오버네요. 헤딩으로 걷어내기에 어중간해서 가슴을 댄거 같던데...김진규 선수 스피드가 느려서 그런 애매한 상황이 연출된거지 명백하게 실수는 실수죠. 다이빙해서 가슴으로 걷어낼 정도면 머리로 어떻게든 막을 수 있었는 데 위급한 상황에 의욕이 앞서다보니 판단력이 흐려진겁니다. 뭐 그런 실수가 많아야 젊은 선수들의 기량이 늘수 있으니 나쁜 것만은 아니겠습니다만...천하의 차범근 황선홍도 다 실수하며 성장했었지요. 김진규 선수가 그들만큼 실력이 늘었으면 좋겠네요. 그래봐야 공격이든 수비든 아직 조병국 선수 반도 못따라가지만;;
GaRaeTo[HammeR]
06/06/06 22:38
수정 아이콘
에어조... 조병국선수... 부상만 아니었더라도...
forgotteness
06/06/07 00:00
수정 아이콘
2002년도 뿐만이 아니죠...
우리나라는 원래 그래왔습니다...

98년 월드컵 기억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차범근 감독이 사령탑을 맡아온 우리나라는 어느때보다 압도적으로 월드컵 진출을 확정지었고...
기대치가 그 전 월드컵 어느때보다 많이 높았죠...

하지만 결과는 다들 아시다시피 2경기인 네덜라드에 5:0이란 비참한 스코어로 지고...
차범근 감독 그 자리에서 감독 경질 되어버렸습니다...
그리고 몇 년간 준비한 그에게 돌아온 건 온갖 비난과 욕설이 전부였습니다...

차범근 감독이 무슨 죄가 있었는지 전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지기전까지는 그렇게 국민 영웅으로 치켜세워 놓고...
지면 지나가던 개보다도 못한 취급을 하는 곳이 바로 이나라 대한민국이란 곳입니다...

어떻게보면 우리나라에서 무엇을 하던지 보이는 성과가 없으면...
과정이고 뭐고 전부 똑같은 실패자란 오명을 뒤집어 쓰게되죠...

고등학교 야구 선수들은 팀 성적을 위해 이틀동안 250여개의 공을 뿌리는 상식이 통하지 않는 나라입니다...

이기는게 아니면 안되는 그런 나라가 되어버렸습니다...
이기는데 미치는 나라!!! 정말 숨이 막힙니다...

메스컴도 문제지만 너무 결과만을 중시하는 사회풍토 역시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06/06/07 00:21
수정 아이콘
TROY// 물론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다 생각이 다르겠지만 "김진규 선수가 그들만큼 실력이 늘었으면 좋겠네요. 그래봐야 공격이든 수비든 아직 조병국 선수 반도 못따라가지만;;" 요런 부분은 조금 자제 해주셔야 하지 않을까요.. 머 물론 저도 조병국 선수가 아직 김진규 선수보다 기량면에서 앞서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조금은 과격한 표현은 아닌것 같습니다... 표현해주신 말의 사실이냐 아니냐를 떠나서 한 개인의 능력을 개인적인 판단과 생각으로 인터넷이라는 공개적인 곳에 올리신다는게 조금 걸리네요... 머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어쨌든 우리 모두가 바라는건 성숙한 축구문화. 나아가서 성숙하고 포용할줄 아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것 아니겠습니까. 언론에 조금 화가나도, 사람들의 분위기가 조금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기다리고 서로 이해해 나가면 되겠죠.^^
06/06/07 02:11
수정 아이콘
음.. 와닿는게 많은 글이네요,
제 미니홈피에 담아도 될런지 부탁 드려봅니다
06/06/07 02:11
수정 아이콘
물론 출처는 남기구요.
06/06/07 03:17
수정 아이콘
짐쓰// 김진규 선수는 이란전때 fxxx off 라는 의미의 제스추어를 취할 때부터 그릇이 아니라고 생각해왔기에 좀 깎아 내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욱하는 성격은 수비수에게는 만드는 독(판단력이 흐려지잖아요)이거든요. 그 성격이 바뀌기 전에는 단언컨데 조병국 선수 기량의 반도 쫓아가지 못합니다. 전혀 과격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사실을 얘기하는 것 뿐이라.
리드비나
06/06/07 11:24
수정 아이콘
추게로!!
06/06/07 23:29
수정 아이콘
TROY// 그런 행동과 성격들이 사실이라 할지라도 그 사실을 토대로 개인적인 생각을 그렇게 과격하게 표현하는건 문제가 있는것 아닐까요.. 그 정도 발언이면 충분히 과격하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리고 그런 성격으로 따진다면 지금 우리나라 국대로 뽑혀있는 선수들중에도 상당수가 그정도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모 선수는 축구장에서 팬들이 길 제대로 안비켜 준다고 팬들에게 소리치고 욕하고 그랬죠.. 그래도 자신을 보러온 팬들인데 말이죠...
머 어쨋든 개인마다 가치관과 생각이 다르겠죠...
TicTacToe
06/06/08 01:11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는 그나마 낫습니다. 자살골 넣어서 월드컵 16강 진출 실패해서 그 선수 총살당한 경우도 있는데요 뭐 -_- 게다가 우리나라는 훌리건은 없잖습니까. 잘알고있는 제라드 선수만 봐도.. 챔스 우승시키고 리버풀과 재계약맺기전에도 이적하면 가족 죽여버리겠다는 협박도 받고 그랬었는데요 뭐.. 우리나라는 그런건 없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540 [기타] 월드컵 대표팀들의 착각 [20] 최종현-_-4141 06/06/07 4141
539 [기타] 가나선수 쓰러질땐... [12] 오크의심장2908 06/06/07 2908
538 [기타] 몇일전 대 가나전을 보고나서, [1] 아트오브니자2176 06/06/06 2176
537 [기타] 가장 덜덜덜이었던.... [19] Monolith3460 06/06/06 3460
536 [기타] 한번 생각해볼만한 글.. [18] 김사무엘2771 06/06/06 2771
535 [기타] 국가대표팀 경기에 대한 작은 의문 [6] 천마도사2612 06/06/06 2612
534 [기타] 에릭손이 노렸던게 이건가... [13] 김명진4118 06/06/06 4118
533 [기타] [특별기획] 8. 2006 독일 월드컵 H조 최종전망 [12] hobchins2507 06/06/06 2507
532 [기타] 브라질 Vs 뉴질랜드 득점장면 [19] Jin's ⓚ2850 06/06/06 2850
531 [기타] [분위기 환기용]이쯤에서 보는 홍코치님의 중거리슛 [10] GaRaeTo[HammeR]3322 06/06/06 3322
530 [기타] 붉은 악마가 한단계 발전(?)을 하려는군요. [9] il manifico2571 06/06/05 2571
529 [기타] [때리지는 말아주세요^^] 월드컵 과열 반대운동 [4] kurt2304 06/06/05 2304
526 [기타] [펌]2002년과 다른 한국축구 10가지 [6] pkcstar2867 06/06/05 2867
525 [기타] 어제경기 감상평및 싸월펌글 [11] Min_Fan2425 06/06/05 2425
524 [기타] 월드컵을 즐기자... [4] forgotteness2183 06/06/05 2183
520 [기타] [펌]한국 대표팀에 대한 외국 기자들 악평 모음 [21] kdmwin3035 06/06/05 3035
519 [기타] 어제 경기의 왼쪽 라인! [25] 토스희망봉사2779 06/06/05 2779
518 [기타] 다른 나라의 평가전 3경기...골장면... [13] Monolith2617 06/06/05 2617
517 [기타] [특별기획] 7. 2006 독일 월드컵 G조 최종전망 [14] hobchins3835 06/06/05 3835
516 [기타] 그의 특별한 1승... [5] nuzang2311 06/06/05 2311
515 [기타] 4백보다는 3백이다..!! [22] 마린의후예3285 06/06/05 3285
513 [기타] 솔직히 후련합니다 정말 [30] Mlian_Sheva3977 06/06/05 3977
512 [기타] 한국 VS 가나 평가전에 대해.. [27] INCENDIO3364 06/06/05 336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