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16강진출을 했군요....
(경기는 자세히 못 봤습니다만..)
우리가 먼저 진출했으면 아량을 배풀수도 있겠는데
축하 해야할지 짜증 내야할지 난-_-감합니다...

유로2000처럼 혹시라도
공통개최국중에 한 팀만 예선통과해서
한 쪽이 들러리로 보이는 상황은 나오지 않아야 할텐데

경기내용만 좋으면 상관없다고 위로하고 있어도
막상 경기시간이 다가오니깐 괜한 걱정이 되네요..-_-

후후 우리에겐 히딩크와 김남일이 있지요..
김남일이 버티는 대한민국을 믿습니다...!!

일본은 우리에 비해
시드배정국을 제외하고는
가장 강력한 팀인 잉글랜드나 포르투갈도 피하고

스웨덴, 덴마크류의 건조한 북유럽 축구와
크로아티아, 폴란드류의 동구권 축구...

그 사이정도의 전력을 갖춘..
전성기 영화를 되찾고자 하는...
애매한 팀인 벨기에, 러시아와 같은 조가 된 것은
우리에 비해 대진운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1년전만 해도
경기력면에서 일본에 밀리기 시작해서 부러워했었는데
(고추장 정신만으로 한일전은 근근히 버텼죠 -_-;;)
지금 대표팀 모습은
일본보다 결코 쳐진다고 보이지 않습니다...^_^

아시안 게임에서 대표팀끼리
두 국가가 결승에서 붙을 것은
현 상황으로 보면 당연한 것 같은데 ...

그 때까지 기다리기 지루하니깐
월드컵 끝난 직후 히딩크, 트루시에 있을 때
페이스가 정점에 달한 대표팀끼리
진검 한일전 승부를 했으면 하네요...

"월드컵 성공적 개최 기념 한일전"이란
쓸데없는 주제는 일단 정하고... -_-+
바다가 보이는 서귀포 구장이랑
일본에 있는 그 실내구장(이름 잘 모름 --;)
두 특색있는 구장을 오가면서 한번 했으면 좋겠네요...

아무리 기쁨, 쾌감, 감동을 느낀다한들
16강진출이
쪽바리 2판 이기는 것보다 더 하겠습니까...

정몽준은 한일전을 반드시 추진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