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표형, 족구 좀 잘해”… ‘폭주기관차’ 로번 동영상 ‘화제’


(고뉴스=편준범 기자) 이영표의 PSV 아인트호벤 시절, 팀에서 한솥밥을 먹은 아르연 로번이 이영표의 결혼을 축하하며 보낸 영상 메시지가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동영상에는 로번과 함께 반데르샤프가 함께 등장해 어눌한 한국말로 “영표형”이라고 부르며 결혼을 축하하는 말을 전하고 있다.

로번과 반데르샤프는 “영표형, 결혼 축하해요. 아내와 함께 좋은 시간 보내세요”라며 “그리고 돌아와서 농담도 주고받고 족구도 하고 놀아요”라고 말을 이었다.

특히 로번은 “형! 우리랑 족구하면 맨날 지니까 좀 배워오세요”라며 친밀한 말을 전해 이들의 사이가 매우 친하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이들은 마지막으로 재차 축하한다는 말과 좋은 시간을 보내라는 말로 영상을 마무리했다.

로번, 반데르샤프는 이영표와 마찬가지로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까닭에 PSV 아인트호벤 시절에 이영표를 “형, 형”하며 많이 따랐다.

특히 반데르샤프는 아버지가 목사이고, 로번은 대대로 기독교 집안이라고 알려져 있다.

이들 3명은 팀내에서 ‘3명의 목사님’으로 불리기도 할 정도로 친하게 지냈으며, 이영표의 결혼식에도 참석하려 했으나 네덜란드 대표팀 훈련 일정 때문에 참석하지 못해 못내 아쉬워했다고 한다.

어눌한 한국 발음 때문에 “형”인지 “헝”인지 “횽”인지 구분이 가지 않지만, 그래서 더 귀엽운 모습이 네티즌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출처: 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