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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1/28 18:26
그렇게 따지면 이윤열, 최연성은 지금까지 최고의 테란이겠죠. (2)
리플레이 기능이 언제부터 생겼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데 최상위권 선수들은 전부다 손해를 봤을 겁니다. 양산형 테란의 확산에도 일조를 했구요.
13/01/28 18:27
빌드 카피의 피해는 테란 선수들이 더 큽니다. 저그는 본다고 쉬이 따라할 수 있는 것도 아니라서. 이윤열이나 최연성이 더 큰 피해를 봤다고 봐야겠죠.
13/01/28 18:28
알 수 없는 일이지만, 리플레이의 도입시기를 생각하면 우선 마재윤보다 이전의 프로게이머들이 더 오래했겠죠. 마재윤이 프로게이머를 할 수 없었을지도 모르는 일이고.
13/01/28 18:33
멍멍멍!
리플이 널리 퍼진 시대에도 많은 강자들은 자신들의 폼을 그대로 유지했죠. 김택용의 비수류 토스는 백날 리플 보며 연습해도 그 메카니즘과 컨트롤을 그대로 쓸 수 있는 선수는 김택용밖에 없었습니다. 파훼? 날고 기는 저그 선수들은 김택용한테 다 씹어먹혔죠. 이제동, 이영호, 송병구는요? 꾸준히, 오랫동안 엄청난 승률을 보여주며 자신들의 폼을 유지해온 선수들입니다. 리플레이의 시대에 자신의 빌드가 깡그리 알려졌는데 그 전략만 그대로 쓰는건 그냥 대충 게임하며 먹고 살겠다는 애기지요. 시간이 지나도 저 쓰레기의 마인드는 변함이 없군요. 쯔쯔쯔쯔쯔.. 그리고 왠만하면 마모씨 방송에 시청자 늘려주지 마세요.
13/01/28 18:36
""나는 상대방 리플을 별로 안보는데 상대가 내 리플을 봐서""
상대방 리플을 왜 안 보나요? 보라고 만든 리플레이, 남들은 자기 거 보는데 지는 남의 거 안 보니까 퇴물이 되고 발리고 다니죠.
13/01/28 18:37
마서스의 논리(?) 대로라면 리플레이의 부재로 인한 혜택이 마서스에게 돌아갔을 것 같지는 않군요.
그리고 마서스 그 작자는 상대방 전략전술 별로 연구 안 한 게(리플레이 별로 안 본 게) 무슨 자랑이라고 그렇게 떠벌이고 다니는지...
13/01/28 18:38
염보성 선수 방송을 자주 보는데요
염보성 선수는 자기가 지금까지 스타하면서 정말 천재라고 느낀 게이머가 마재윤이랑 이영호라고 말은 하기 했었네요.
13/01/28 18:46
근성 따위 개한테 주려고 해도 없는 게으르고 부도덕한 천재 vs 물집이 터지고 살갗이 벗겨질 정도로 연습에 매진하는 노력하는 천재
13/01/28 19:08
마재가 시대를 앞서갔던 저그는 맞지만
리플레이관련 발언은......오바네요. 이윤열선수가 제일 큰 피해자라고 생각되네요
13/01/28 19:23
이런 글 볼 때마다 씨제이팬이어서 마재윤을 정말 많이 좋아했던 제 기억들을 지워 버리고 싶어집니다. 밑바닥을 봤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이 삐리리는 아직도 밑바닥이 남아 있군요.
13/01/28 19:30
오히려 임요환, 이윤열이 훨씬 큰 피해자죠. 마씨는 이미 그 시대에도 운영과 가위바위보싸움 잘한다는 소리 들었지 빌드의 특이함으로 이겼다는 소리는 못들어서...(뭐 쓰리해처리 자체는 혁신적인 빌드였지만 빌드 카피는 굉장히 일찍 됐고, 그럼에도 마씨가 마본좌 소리 들었죠 꽤 긴 기간을).
13/01/28 20:51
최대 피해자는 이윤열과 최연성이죠.
이윤열은 특유의 안마당 활성화에서 이어지는 견제와 한방이 다 읽혔고, 최연성은 빌드깍는 노인이라 불리던 그의 수많은 빌드와 그에 따른 심리전이 다 까발려졌는데.. 되려 저그는 리플레이에 따른 빌드 노출이 상대적으로 적은 종족이죠. 저그의 라바관리 메커니즘은 리플레이만 보고 분석하고 따라한다고 되는게 아니니까요. 본인조차 상황에 따라 라바관리를 다르게 가져가야 하는게 저그인데 상대방이 그걸 보고 연구해서 습관 찾는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 마씨의 몰락은 피지컬적인 측면에서 별로 뛰어나지 않았던 마씨가 이후 피지컬의 시대에 따라가지 못 해서 몰락한겁니다. 비수류로 박살날 때도 커세어에서 이어지는 견제 콤보에 멀티테스킹이 밀려서 무너졌고, 테란전도 테란이 뮤짤에 어느정도 대항하기 시작하자 마재윤 수준의 뮤짤로는 테란을 저지 못 하게 되고 그 여파로 시간끌기가 안됨->3해처리 운영 붕괴로 이어지면서 몰락했죠. 이 시기 이후에 살아남은 저그들은 극강의 피지컬로 뮤짤을 통해 게임을 끝내는 것까지 가능했던 저그들이었고요.
13/01/28 23:51
마재윤이 시대를 앞서간 저그인 것도 인정하고, 천재적인 인물이란 것도 인정합니다.
저도 몇달에 한 번 아프리카 보곤 하는데, 다른 게이머들의 경기가 '뭐 저리 손이 빠르고 깔끔하고, 자원이 최적화 되어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면, 마재윤의 경기는 확실히 '천재적이다' 라는 느낌이 들긴 합니다. 피지컬로는 설명할 수 없는 무언가가 있어요. 그러나 본인도 리플레이의 피해자 이긴 하지만 수혜자이지요. 어쨌든 서경종식 뮤짤도 리플레이가 없었으면 MBC 저그들만 썼을 것이며, 임요환의 마이크로 컨트롤이나 이윤열-최연성 식 더블 커맨드도 결국은 리플레이를 통해 파훼된 것이니까요. 예전에 엄청난 팬이었기 때문에, 그냥 방송하는 것 까지는 그나마 이해해줄 수 라도 있지만, 가끔씩 하는 저런 헛소리에 정 떨어지네요. 리플이 길어져서 여기까지 씁니다만, 방송 보면 가끔가다 제정신이 아닌 듯한 이야기를 할 때가 있습니다. 찬란했던 과거까지 싹 잊게 해줘서 고맙다고 해야하나..
13/01/29 01:05
최대 피해자는 결국 팬이 아닐까 합니다.
게임대회 초기 기발한 빌드와 전략등으로 신선한 충격을 주며 게임의 양상을 항상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이끌었던 게이머들이 리플레이를 통해 결국 같은 양상의 플레이로 굳어져 가버렸고 이런 흐름이 결국 게이머들의 피지컬 대결이 되어 버리면서 멀티테스킹이나 생산력에만 볼거리를 제공하기 시작하면서 이에 예전같은 즐거움이 하나둘씩 사라져 갔으니까요.. 뭐 이래저래 좋은점도 많고 나쁜점도 많지만 리플레이의 최대 단점은 컨텐츠의 소모를 부추겨 팬들의 즐거움을 짧아지게한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13/01/29 01:19
비버 님 말씀처럼 리플레이로 인해 컨텐츠 소모가 빨라진 것 같습니다. 옛날에는 경이롭게만 보이던 장면들이
리플을 통해 대중화되면서 당연한 것이 되버렸죠. 그리고 최대 피해자는 이윤열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최연성 선수도 이윤열 선수의 리플을 보면서 성장했다고 했다고 들었는데 그 당시 이윤열은 정말 시간을 달리는 소년이었죠. 리플이 없었다면 이영호가 나설 틈도 없이 온갖 기록은 이윤열 선수가 가져가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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