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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2/18 01:24
정황상 연수 가서 다른 남자랑 눈이 맞은 것 아닌가 싶은데요...
해피아이 님께서 뭔가 크게 잘못하지 않은 이상 저렇게 태도가 확 바뀔 이유는 잘 없습니다. 외부에서의 개입이 있지 않은 한...
13/02/18 01:24
함부로 추측하는건 예의가 아니겠지만 해피아이님이 이렇게나 노력하셨는데 저렇게 반응하는건 연수기간동안 다른 남자분이랑 눈맞았기때문이라고 밖에 생각이 안드네요 여자친구분이 하는 말들이 보통 다른남자랑 눈맞은 여자의 변명과 행동들이라;
그냥 매달리지마시고 연락도 올때까지 하지마시고 헤어졌다고 생각하시고 기다리면 어떻게든 결론지어지지않을까 생각합니다
13/02/18 01:30
솔직히 저는 연애경험이 별로 없는지라 헤어질 때 우리 헤어지자고 말하고 헤어지는 줄 알았습니다
제 연애경험에서는 분명히 그랬구요. 솔직히 말하면 어차피 인간관계가 겹치는 것도 아니고 그럴텐데 눈맞았냐는 질문에는 자기를 그렇게 봐서 기분나쁘다고 하면서 말도 안되는 이유를 대며 생각할 시간을 달라는데 황당합니다
13/02/18 01:40
저도 이런 비슷한 상황이 있었는데 연락 안되고 한달정도 뒤에 전화로 하는 말이 다른 사람이 마음에 있는데 너무 미안하고 사실대로 말할 용기가 없었다고 하더라구요.미안하면 그냥 처음부터 있는 그대로 이야기하는게 그나마 상대를 배려하는것이란걸 왜 모르는지...
13/02/18 01:32
글 읽는데 화가 나네요.
진심으로 더이상 연락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딱 봐도 연수가서 바람났는데 어떤 핑계를 대야 본인이 나쁜여자가 안되고 헤어질지 방법을 강구하는거 처럼 보이네요. 사귀던 사람 갑자기 연락 다 쌩까고 상대에 대한 기본 매너나 개념이 없는 사람이네요. 다시 돌아와도 받아주지 마세요.
13/02/18 01:44
사이즈나오네요
딴남자랑 백프로 눈맞은겁니다 그냥 꺼지라고하세요.. 글읽는내내 승질이 나네요 고시합격하으니 저 여성분보다 200배 젊고 이쁘시고 착한분 만나시게될거에요 힘내십시오
13/02/18 01:45
음 계속 만나고 싶으신건가요? 아니면 상황 파악하고 싶으신건가요?
눈맞았다는 표현자체는 보는 시각에 따라 달라지는거라 마음에 다른사람이 들어왔지만 눈은 맞지 않았다 라고 이야기하며 기분나빠할지도 모를일이죠.
13/02/18 01:51
정확히는 자기는 연수에서 너무 바빠 자기 한몸 추스리기도 힘들었다며
자기를 그렇게 생각하면 기분이 나쁘다며 놀랬다고 하더라구요 솔직히 제가 납득할 만한 설명을 하고 돌아오면 받아줄 용의가 있습니다. 하다못해 딴 사람한테 잠시 마음이 팔렸다고 해도 솔직하지만 이해가는 설명이고 받아줄 수 있습니다. 다만 오빠가 너무 잘나서 부모님께서 조심스럽게 만나라고 해서 생각할 시간이 필요했다는 말도 안되는 변명을 하고 돌아오면 받아줄 용의가 전혀 없습니다. 전 여친이 그냥 솔직히 헤어지자고 말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러브앤헤이트님이 이 상황을 설명해 주시면 대단히 감사하죠
13/02/18 02:06
사실 상황이야 수요일이면 알게되실텐데 지금 미리 짐작하실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그냥 두시고.. 저라면 여자친구의 이야기는 일단 믿겠습니다. 그런데 제 생각에는 헤어지게 되실거 같습니다. 꼭 여자분때문에 드리는 말씀은 아니구요.
13/02/18 02:10
수욜까지 답준다는 말은 오늘 전화하면서 다 없는 얘기가 되었구요.
자기가 생각할 시간을 달라며 생각이 정리되면 얘기해주겠답니다. 솔직히 저도 이미 헤어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런 식으로 대응하니 제가 사람보는 눈이 없었나 싶고 황당할 뿐이죠
13/02/18 01:50
여자친구분이 얼마나 미인일지는 모르겠지만...고시에 합격하신 능력있는 글쓴이분이 이렇게 질질 안끌려 다니셨음 좋겠네요..
헤어지는거 힘들겠지만 해피아이님은 능력도 있고 멋지신 분이시니까 자신감있게 행동하세요!!!여자는 많습니다 더욱이 능력남에게는요!
13/02/18 01:55
여자 입장에서 봤을때는 두가지 중 하나입니다.
1. 많은분들이 말씀하셨다시피 저울질중이다. (마음에 드는 남자를 발견하였다) 2. 그냥 헤어질 마음은 이미 먹었고 정리중이다. 개인적으로는 1번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데 또 모르죠. 2번은 여자들은 헤어지고자 마음 먹으면 일단 헤어지고 나서 마음을 정리하는게 아니라 마음 정리를 한 뒤 이별통보를 하는 버릇이 있습니다. 다 그런건 아니지만 그런 경우가 굉장히 많죠. 이유가 무엇이든간에 마음을 정리하는중이거나, 혹은 위에 다미님께서 적어주신 것처럼 좋게(본인이 욕을 먹지 않게) 헤어질 방법을 생각하고 있는거 같습니다. 어찌되었든 여자가 정말 개념을 상실했네요. 상대방을 존중하지도 않고 예의도 없고. 확실히 헤어지시는걸로 마음 먹으시면 꼭! 꼭!!! 여자분께 확실하게 끝이라는걸 상기시켜주세요. 제대로 끝맺지 않으면 저런 여자가 하던거 잘 안되면 나중에 꼭 다시 연락합니다.
13/02/18 02:04
근데 저울질이고 딴남자니 뭐니 다떄려치우고 여자가 너무 예의없는거아닌가요? "저를 그렇게 생각하시면 기분이 나쁘네요" 이부분에서 토나올뻔했네요 하하.. 정말 아무리 바빠도 예의나 배려가있는사람은 다 상황설명하고 연락합니다..(이런 예의나 배려는 사랑하냐안하냐가 중요한게아님) 저런개무시당하면서까지 연락할려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13/02/18 02:07
황당한 것이 정확히 1주일전만 해도 그렇게 살갑게 굴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안면몰수하고 연락끊고 그러니 이해가 안갑니다. 제가 굳이 연락하려는 이유는 사귈 때는 정식 고백해서 사귀고 헤어질 때는 헤어지자고 말하고 헤어지는 요이땅 방식이 매너라고 생각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13/02/18 02:17
새로운 세상에 나가면 흔히 있는 일입니다.
다른 남자가 생기는 것도 물론 흔히 있는 일이고 그렇지 않아도 관계가 흔들리는것은 흔히 있는 일입니다. 그냥 그렇게 생각하시고 설령 헤어지시더라도 마음 넓게 가지시는게 좋은데, 이미 좀 부담스러워 할 것 같습니다. 저도 적잖은 나이차를 만나고 있지만 여덟살이면 적은 나이차도 아니고 아직 어립니다. 화가 나시는것을 십분 이해하나. 그런 부분을 잘 다스려야 합니다.
13/02/18 02:31
제가 보기엔 좀 여유를 가지셔야 할 것 같은데요.
적어도 여자분이 이상한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저런 상황에 처한 여성분들의 흔한 대응방식일 뿐이죠. 내가 사람을 잘못봤나 이여자가 왜 이러나 이럴 필요 없으시다는 겁니다. 그냥 여친분이 그런 면에선 평범한 - 특출날 것도 없고 못할 것도 없는- 보통 여성분일 뿐이예요. 연애에 변수는 항상 있게 마련이고 여친의 취직은 여러가지로 굉장히 큰 변화입니다. (글쓴 분은 남녀가 사귀는데 상대방에 대한 마음에 취직이 뭔 상관이냐 싶으실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는 뜻입니다) 그럴 때일 수록 좀 여유를 가지시는게 좋아요. 특히 님이 나이가 많다면 말이죠. 벌써 상당부분 틀어졌다고 보입니다만, 지금의 결과는 솔직히 여친의 변심 때문이라기보다는 님의 조급함이 자초한 면이 더 큽니다. 며칠 후에 만나자고 한다면 그 때까지 시간을 주시고,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어주세요. 그리고 가능하다면 상대방의 입장을 밝히라고 압박하지 마시고 여러 여지를 남기는 쪽으로 주력하시기 바랍니다. 님이 지금 상황에서 상대방에게 나에 대한 태도를 분명히 하라고 하는 것은 사실상 님이 상대방 여자분을 떠나는 쪽으로 몰아대는 것밖에 되지 않아요. 내 입장에서 해명을 자꾸 재촉하시면 연애의 명도 재촉하게 됩니다. 일단 관계에 금이 갔다는 것을 담담하게 인정하시고, 님의 태도를 정하시는 게 좋아보입니다. 이 여자를 그럼에도 잡아야겠다 싶으시다면 내 여친이라면 이전과 같이 무조건 살가운 것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마음가짐을 버리고 처음 여친으로 만들던 시점의 마음으로 돌아가서 다시 쌓아나간다는 기분으로 접근하셔야 할 것 같구요, 만일 이 여자의 이런 태도는 견딜 수 없으시다면 그냥 쿨하게 보내주시는 게 좋습니다. (굳이 나서서 잘라내라는 게 아니고 아무것도 하지 마시라는 겁니다. 알아서 멀어지겠죠.)
13/02/18 02:42
새롭고 내가 잘 모르는 생활을 맞딱뜨렸을 때
추켜세워주고 다 아는 것처럼 행동하는 남자 선배들의 손을 덥썩 잡았네요 대학 때 복학생들이 신입생 꼬시는거랑 비슷합니다 까놓고보면 모르는 것 투성이에 그다지 믿음직스럽지도 못한데 그 때는 참 대단해보인단 말이죠 그냥 사귀던 여자가 인생에 대한 통찰력이 부족하구나 생각하고 잊으세요 사실 이별의 이유따위 들어서 뭐합니까 거짓일지도 모르는데 며칠만 고생하시고 힘내세요 고시합격 정도면 여자가 줄을 설겁니다 줄 세워주는 사람도 생길거구요
13/02/18 02:45
이건 잘 모르는 일입니다.
다른 분께 마음이 갔을 수도 있지만 그것과 무관하게 여친분의 생각이 바뀌는 경우도 이런 장면에선 흔하죠..
13/02/18 04:04
말이 저울질이지 말꼬리잡아 남자탓 뒤집어 씌웠을때 기분 참 뒤집어지셨을것 같군요. 웬만하면 새남자에게 가는게 대부분이고 이정도로 신뢰를 깎아먹은 상대가 돌아온다해도 기분 좋지 않으실것 같네요.
13/02/18 05:33
모두가 헤어질 때 깔끔하게 헤어지는 건 아니죠.
여자분 말대로 자기가 말할 때까지 기다리시는 수 밖에 없을 것 같네요. 말도 안하고 흐지부지 연락이 끊길지도 모르겠지만.
13/02/18 08:42
이건 헤어진게 아니고 까인거죠. 앞에 조사 개 붙여야 하구요.
만약 다른 남자가 있어도 빠이겠지만 다른남자가 없어도 저딴식으로 행동한 이력이 있는 여자를 만날순없죠 다른이의 유무 아니 조금 더 말해서 잤는지 안잤는지의 관계를 떠나서 저 정도라면 이건 대놓고 갑질입니다. 제발좀 헤어져줘 or 넌 내 처분만 들어. 저도 연수원들어가서 까여본 경험으로(전 제가 들어간) 몸떠났는데 연락 끈키면 거의 90퍼이상입니다. 제가 오바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딴남자가 중간에 낀거라면 이미 스킨쉽도 상상 이상 진도까지 나갔을꺼 같네요.
13/02/18 08:59
러브모드는 자기마음이 진짜 떠나갔는지 시험해 본거라고 보이구요.
부모님의 핑계는 애매한 마음으로 시작한 자신의 행동이 조심스럽지 않았던거 같아 후회한다는 겁니다. 본인께서 쓰신게 전부라면 이렇게 해석하는게 맞겟죠. 싹퉁머리없는데 이정도면 평범보다 약간 아래정도의 인격으로 정상수치라 할수 있긴 하군요 결국 해피아이님이 목매단 상황으로 만들고 갔으니 여친은 자기친구들에게 집착과 불신땜에 짜증나서 헤어졌다 말할구실을 얻었군요. 그림참 웃기게 되었습니다. 저같으면 이런 제 생각 다 밝히고 오해가 있으면 해명하고, 사실이라면 모든 잘못은 나가 떠안고 떠나라고 하겠습니다. 사람 무서운줄 모르는 친구군요.
13/02/18 09:14
뭐 사람 마음이라는게 잘 몰라서 이게 헤어진거다 아니다라고는 모르겟습니만.
다른건 모르겟는데.. 저도 해피아이님처럼 헤어질때는 확실히 서로 통지(?)하는게 예의라고 생각했습니다만.. 많지는 않지만 몇번 만나보니 그게 생각처럼 쉽지 않은 것 같더군요. 보통 연락두절되고 몇일 후에 연락해주더라는 그것도 문자나 카톡으로요. 위에 어떤분이 말씀하신 여성들은 사전에 마음정리후 통보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마음정리 마지막 단계는 연락두절이 보통이구요.. 그래도 힘내세요.. 저도 저를 더 좋아해주고 일반적으로 볼때 더 좋은 여성분을 만나 곧 결혼합니다... 전 그냥 이전에 만났던 친구들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그때 쌓인 경험으로 지금의 인연을 만났으니까요.. 힘드시겟지만 편하게 생각하세요. 지금까지의 시간은 고마웟다 하지만 네가 싫다면 어쩔수 없지.. 다른 인연이 있겟지.. 뭐 이런거..
13/02/18 09:36
한가지만 말씀드리자면.. 헤어지는데 이유 찾으려고하지마세요..이거만큼 부질없는 짓도 없습니다.그냥 헤어질사이라서 헤어졌구나라고 담담히 받아들이세요.
13/02/18 09:50
원래 신입사원 연수하는데 핸드폰 뺏어가는데도 있어요. 그리고 말이 연수지 나쁘게말하면 세뇌교육이에요. 주위 이야기 들어보면 남친/여친이랑 많이 헤어진다고 하더군요.
일단 만나기로 한 날 잘 말씀해보세요. 마음의 준비는 미리 하시고 만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여자분이 죄송하다고해도 이미 신뢰를 잃어버린 상황이라 앞으로 계속 잘될지는 모르겠네요.
13/02/18 11:23
다른 남자가 자꾸 눈에 차는데 해피님 조건이나 그 동안의 정 때문에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 하는 상황일 수도 있고,
연수 때문에 이런저런 생각도 많고 하니 연락이 뜸해지는데 때마침 권태기가 왔을수도있고, 조급해하지마시고, 섣부르게 재단하지마세요. 얘는 마음이 떠났을꺼야 라고생각하는것 자체가, 이미 내마음도 식어있을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13/02/18 13:13
연애 시작할때와는 다르게 헤어질때는 좋게 헤어진다 라는건 없습니다.
어떤 방식이든 아무리 좋게 포장해도 헤어짐은 그냥 헤어짐, 비극의 일부분일뿐이죠. 이거 인정하고 받아들이는것도 연애를 통해 성장하는 과정중의 하나입니다. 죄송하지만 끝마침에 관해서 지나치게 집착하시는 경향이 있어 보이시네요. 이제는 이미 다른 남자가 존재하느냐 마느냐의 진실 여부는 의미가 없어보입니다. 저런 상황이면 이미 관계자체에 큰 문제, 그중 가장 중요한 신뢰에 금이 가버린 상황입니다. 아직도 이유-정확히는 다른 남자여부-에 집착하시는건 마이너스만 될뿐입니다. 다른 남자가 있다면 그냥 납득하고 받아들일수 있고 다른 남자가 없다면 납득하고 받아들일수 없는건가요? 하지만 어느쪽이든 서로의 관계가 부정적이고 신뢰에 금이간건 변하지 않습니다. 냉정하게 말하자면 사람중엔 자신이 타인에게 좋은 모습으로만 간직하고 싶어하는 심리가 있습니다. 새로운 남자가 생겼지만 그걸 남친에게 말하고 나쁜여자로 낙인받는걸 그대로 받아들일수 있는 여자는 많지 않습니다. 인정하기 힘들겠지만 설사 자신이 나쁜여자라 하더라도 그전의 남친에게는 좋은여자로만 기억되고 싶어하는 것. 이런 마음을 가진 사람도 때론 존재하는게 사실입니다. 이해하고 받아들이는게 무척 힘들수 있겠지만요.... 힘드시겠지만 조급함을 버리시고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담담함이 필요합니다. 조급하고 이유에 집착하고 상대를 몰아붙일수록 결과는 더 부정적이고 안좋습니다. 결과적으로 스스로에게도 가장 해롭고 고통스러운 길이구요. 연애를 마치고 나면 자기자신을 사랑해야 한다는 말이 무슨 말인지 절실히 깨닫는 순간이 오기도 합니다.
13/02/18 15:49
3~4년전 제 상황이랑 거의 똑같네요.. 정말 거의..
여자친구가 연수는 아닌데 비슷한 캠프갔었고 거기 가 있는 중반까진 서로 좋고 통화도 맨날하고 여자친구가 오빠가있어서 너무 좋다고 사랑한다고 맨날 했는데 캠프 후반엔 갑자기 문자를 씹고 전화하면 안받고 이상했고 캠프마지막날 놀기로 했는데도 연락안받더니 갑자기 몇시간 지나고 오늘못놀꺼같다고 크크.. 다음날 보자니까 안된다길래 무작정 여친 자취집으로 가서 얘기하니까 딴 남자 생겼다고 하더군요; 캠프가서 좋아하는 남자가 생겼다고.. 중반까지도 너무 좋고 러브모드라 전혀 생각도 안했는데 중후반부터 이상한 기미가 딴 남자생겨서이더라구요.. 물론 글쓴분 여자친구분께서 말씀하신거처럼 다른 이유일수있지만 조금만 냉정히 객관적으로 바라보면 말이 안되죠 한순간에 좋았던 러브모드였는데 갑자기 이런다는건.. 마음이 식거나 다른이유였으면 천천히 멀어지거나 할텐데 갑자기 이런거면 거의 다른남자랑 눈맞았다고 보는게 맞을거같긴 해요 그냥 제 경험에 비추어서 말씀드린거예요~ 당연히.. 어떤이유로 그랬고 지금 글쓴분 여자친구분 마음은 아무도 모르지만.... 너무 조급하게 마음 가지시진 마시구 최대한 있는사실그대로 받아들이시구 너무 자주 연락하지 않으시는게 좋을거같긴 합니다.. [m]
13/02/18 16:43
원래 한쪽이 연수 같은 거 갔을 때 헤어지는 커플들 진짜 많더군요. 남자들도 그렇잖아요? 군대에서 짧은 기간만 같이 있어도 그 기간 내내 부대끼면서 쌓여가는 동질감, 보통 전우애라고 하죠. 이런 거 비슷한 거죠. 하루종일 같이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면 정이 들고 호감가는 사람이 생기고 하니깐요. 그 와중에 여자친구분 정도의 스펙이면 들이대는 사람도 많았을 거고.. (실제로 본인도 자랑하듯 말할 정도면 안 봐도 비디오...) 100%에요. 다른 남자가 생긴 거죠. 카톡 사진 바꿀 정신은 있으면서 답을 못한다?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잖아요. 설령 그 당시에 그렇게 바빴다고 하더라도 나중에라도 사과하면서 양해를 구해야죠.
다른 건 다 그렇다 쳐도 헤어짐의 이유를 남자 쪽에다 넘기는 건 참 역겹네요. 전형적인 '넌 나한테 너무 과분한 상대야' 류잖아요. 개인적으로 정말 짜증나는 대사에요. 솔직히 진심으로 저 이유 때문에 헤어지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요? 과분하면 더 매달려야죠. 저건 본인 마음이 식은 걸 숨기기 위한 위장전술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죠.
13/02/18 16:52
솔직히 어제 통화하고 답답한 마음에 글올렸는데 다들 감사합니다
사실 제가 제일 답답한 것은 어떠한 결과가 안나온다는 겁니다. 헤어지자는 말이 부담스러우면 연락하지 말아주세요든 그만 만나요 등 여러 표현이 있는데 카톡으로 지금 통화할 수 있니? 라고 물어보면 어떤 식으로든 답장을 보내고 다만 통화가 되면 구체적인 말 없이 그냥 생각할 시간을 주세요 만 무한반복하니.. 혹시나 하는 기대로 마음정리하는 일이 더 힘들게 되네요. 화는 나지만 저도 이젠 마음 정리했구요 그냥 연락안하고 제 할 일 하려구요 참 연애 어렵네요 ㅠㅠ
13/02/18 22:05
아.. 난 이걸 왜 읽었을까.. 제가 다 짜증이 나네요. 의심받을 행동은 다 해놓고 저런 반응이라니
힘내세요! 훨씬 좋은 사람 만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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