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3/02/18 09:39
부었다고 뭐라하는건 그냥 농담아닌가요 크크
저도 선택하라면 찍어먹는 쪽이겠네요. 근데 보통은 물어보고 부어먹지 않나요? 사람마다 취향이 달라서....
13/02/18 09:46
애초에 그런 음식이란건 없죠. 찍어먹는게 더 맛있는 사람도 꽤나 다순데.. 그럼 찍어먹을수도 있는거지.. 원래 부어먹는거니까 취향에 안맞아도 꼭 부어 먹어야되.. 이런건 아니잖아요.
13/02/18 09:50
그런가요.. 저한테는 정말로 비빔면이나 라면볶이 를 사서 따로 찍어먹는듯한 느낌을 받아서요.. 제 주변에 찍어먹는 사람이 없어서 그랬나봅니다. ㅠㅠ
13/02/18 13:35
다른 방법으로 먹어도 맛있으면 된거죠. 꽤나 많은 사람이 그런거면 보편적이라고 볼수도 있는거고...비빔면을 사서 따로 찍어먹는 이런급의 행동은 아니잖아요. 그런사람이 있긴 한가요? 있어도 소수겠죠. 본적이 없으니;;
나오던대로 소스를 부었다고해서 이기적이라고 욕할것도 아니긴 한데.. 붓기전에 한번쯤 물어봐주면 좋은 그런거죠.
13/02/18 09:54
절반만 붓습니다. 나머지는 찍어먹거나 그냥 먹어요. 부어서 소스가 스며든 탕수육도, 한번 살짝 담궈서 먹는 탕수육도, 날것 그대로 바삭함을 즐기는 탕수육도 포기할 수 없네요.
13/02/18 10:00
확실한 정보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원래 홀에서 먹는 탕수육은 튀긴고기+소스를 버무려 다시 한 번 강한 불에 볶아서 내놓는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홀에서 먹는 게 훨씬 맛있다네요. 배달은 그게 안 되니 그냥 따로 포장해서 배달한다고 하고요. 그리고 배달탕수육은 저도 찍어먹습니다. 바삭한 게 좋아요.
13/02/18 10:11
저도 그렇게 주는걸 좋아합니다.. 근데 요즘은 그렇게 볶아 주는데가 별로 없더라고요.. 식당 가서 시켜도 그냥 부어주고 끝나는 경우가 많아서...
볶아주면 부어먹는것, 찍어먹는 것과는 또 다른 맛이 납니다..
13/02/18 10:17
혼자 먹을땐 찍어 먹는데 누구랑 같이 먹느냐에 따라 다릅니다. 부어 먹겠다는데 난 꼭 찍어 먹어야돼 이러진 않죠. 흐흐 보통 그 자리에서 먹을 양이면 그냥 부어 먹고, 많으면 먹을 만큼만 덜어서 부어 먹죠.
13/02/18 10:21
식당에서는 단순히 붓는 게 아니라 소스와 볶아서? 졸여서? 나오던데 그런 거라면 오히려 맛있습니다.
근데 단순 붓는 건 점점 눅눅해지기만 하고 별로예요.
13/02/18 10:22
중국집에선 먹을 땐 보통 그자리에서 다 먹거나, 남으면 남기고 오게 마련이죠.
반면 집에서 먹을 땐 다 못먹고 남는 경우가 많은데, 그때 소스가 부어져있으면 불고 눅눅해져서 처치곤란한 상황이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배달온 탕수육은 찍어먹습니다. 정확하게는 담갔다가 먹지요.
13/02/18 10:40
취향 문제라 뭐가 옳다 그르다 답이 없죠. 크크
찍어 먹는게 좋다면 중국집에서 주문할 때 소스 붓지 말고 따로 달라고 하면 그만이죠.
13/02/18 10:43
소스 자체를 별로 안 좋아하고 그냥 간장이나 춘장에 찍어 먹는 터라 절대 부어서 먹지 않습니다. 집에서 만들어먹을 때도 고기만 튀기고 소스는 안 만듭니다. 사람마다 달리 생각하겠지만 제 경우에는 "이 맛있는 것에 굳이 뭐하러 그런 이상한 것(;)을 발라서..."란 생각을 하며 먹네요. 가끔 "이 집 소스는 괜찮나?"하고 한 두 점 찍어먹을 때도 있지만 번번히 Fail..
13/02/18 10:48
어릴때부터 차이나 타운 근처에 살아서 인지 탕수육은 무조건 부어 먹고 간장 같은 다른 소스를 찍어먹지 않는게 버릇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찍어 먹는 친구들이랑 가끔 의견 충돌이 나죠.제 생각엔 배달로 먹는 중국집중 제대로 된 탕수육을 못 만들어서 생긴 문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제대로 된 탕수육은 부어 먹어도 고기가 눅눅해지지 않으며 소스도 그렇게 강하지 않습니다.
13/02/18 11:01
일단 직접 가서 먹으면 바로 튀겨진 상태에서 소스에 버무려져 나오기때문에 튀김옷이 눅눅하지 않아요.
근데 배달돼서 나오면 튀김옷 자체도 이미 시간이 지나서 좀 눅눅해져 있는데, 소스까지 엎어버리면 더 눅눅해져서 바삭한 느낌이 거의 없어지거든요.. 그래서 전 배달시키면 무조건 찍어먹습니다.
13/02/18 12:23
전 앞접시 가져다가 거기다가 소스 조금 부어서 탕수육 고기도 조금씩 가져다가 버무려 먹네요.
소스 통째에다가 찍어먹는건 나중에 기름 둥둥떠서 별로고, 또 통째로 붓는것도 나중에 너무 눅눅해져서 별로고..
13/02/18 12:41
이건 원래 이렇게 먹는 거라는 거에 대한 반감이 조금 있습니다.
회는 간장을 찍어먹어야 한다든지 (그럴거면 아예 안찍어 먹든가), 라면에는 아무것도 안넣어야 맛있다던가 그건 개취죠. 원래 음식이 어떻든, 먹고 싶은대로 먹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탕수육 같은 경우에 '이건 원래 이렇게 먹는거야' 라면서 소스를 물어보지도 않고 부어버리면 재수없을 것 같네요. 되려 그냥 그런 말없이 부으면 뭐 그러려니 할거 같지만요. 인구의 50%가 요리산나 마찬가진데, 먹고싶은대로 먹는거죠.
13/02/18 13:08
진지 먹자면, 부어 먹건 찍어 먹건 그 자리에 있는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봐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탕수육은 원래 부어 먹는 거라고 말씀하시는 분도 계시고 라면 볶이를 찍어 먹진 않지 않냐고 하시는 분도 계신데, 라면 볶이 같은 경우는 소스를 섞어 먹는 거라는 [사회적 합의]가 도출된 상황이지만 탕수육의 경우에는 찍먹과 부먹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지요. 그러니 이건 "탕수육은 원래 부어 먹는 거니까 붓는다고 예의에 어긋나는 건 아니지"라고 생각할 게 아니고 "탕수육은 원래 부어 먹는 거지만 찍어 먹길 좋아하는 사람도 절반이나 되니까 일단 물어보기는 하는 게 예의지"라고 생각해야 할 듯합니다. 찍먹러들이 부먹러들과 탕수육을 먹을 때 부먹러가 말도 없이 소스를 부어버리는 것을 타박하는 이유는 '탕수육은 원래 찍어 먹는 음식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 아니라 '여러 사람과 함께 먹는 음식의 식사 방법을 소통 없이 독단적으로 정해버렸기 때문'이에요. 이것은 배려와 소통과 이해의 문제인 것이죠.
13/02/18 15:24
저도 진지 먹자면,
탕수육을 찍어먹는다는 것 자체에 인식이 없거나, 의식을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변에서 따로 그러한 말을 안 해줬거나, 탕수육을 잘 안먹는 사람, 주변에 다 부먹만 있는 사람 또한 알고 있더라도 오랜 습관처럼 굳어져서 습관처럼 부먹을 해버린사람 한마디로 말해서 실수일 수도 몰랐을 수도 있는 부먹들이 너무 많다는겁니다. 이걸 단순히 이해와 배려의 부족이라고 단정짓는것은 무리가 아닐까 싶어요. 저러한 부먹의 행동들을 타박하여 몰아세우는 것 또한 배려의 부족이라고 느껴지네요. 사람말은 들어봐서 어떤 상황이였는지 알아야 됩니다. 함부로 판단해서는 안되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