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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3/02/19 20:24:19 |
Name |
강희최고 |
Subject |
저 바보짓 한건가요? |
안녕하세요. 거두절미하고 바로 본론입니다.
제가 5년전에 알게된 여자가 있습니다.
대학교때 같은 수업을 들어서 알았던 애인데, 성격은 활발하고 외국에 엄청 나가고 싶어하는 성격입니다.
1년 정도 같이 수업듣고 밥도 가끔씩 같이 먹고 했는데, 사겨볼까 하다가 보기좋게 튕겼었죠.
그때 이후로 만난적은 없고 그 여자애도 중국에 가기도 하고 미국에 가기도 해서 거의 3년정도를 연락하지 않고 지냈습니다.
그러다가 저는 취업을 하고 지내고 있던 도중에 몇달 전쯤에 한국에 온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냥 저는 어차피 끝난 인연이라고 생각해서 걍 만나서 술이나 한잔 하자는 생각으로 연락 했고, 나중에 보자는 식으로
얘기가 끝났지만 실제로 만난적은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최근에 제가 서울로 발령을 받아 지방에서 서울로 업무지를 옮겨야 했는데, 옮기기 전날에 친구와 가볍게 술한잔 하기
위해서 간 고기집에 그 여자애가 있더군요. 근데 서로 친구하고 같이 있었던지라 그냥 가볍에 인사만 하고 서로 친구와 얘기를 했습니다.
그날 밤에 저는 친구와 헤어지고 나서 그 여자애한테 카톡을 하나 날렸더니 자기도 아직 근처라면서 보자는 식으로 얘기를 하더군요.
저도 아직 집에 안 간 상태라 그냥 만나기로 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정말 아무생각없이 만났는데, 얘기를 하다보니 여자애가 제가 처음에 접근했을때와는 다르게 말과 행동을 하더군요.ㅡㅡ;;
심지어 술이 좀 들어간 상태였긴 하지만(고기집에서는 여자애는 소주 반병 저와 만나고서는 맥주 3병 정도)
원래 그 여자애가 집이 지방이라 서울이나 다른곳으로 탈출???을 정말 하고 싶어하는 성격인걸 알고 있는데, 제가
서울로 발령 받고 나서 자기도 서울에서 살거라고 하고, 서울로 시집가야지라고 말도 하더군요.ㅡ.ㅡ;
키스도 했습니다. ㅡㅡ;;; 서로 손도 잡고 포옹도 했구요...제가 이 여자애를 정말 아는건 아니지만 1년이상을 만나면서 이정도까지
남자친구도 아닌 상태에서 받아주지는 않는걸 알고 있거든요.물론 성격이 좀 변햇을수도 있지만.
그날밤 헤어지고 나서 다음날에 제가 서울로 올라가는 ktx안에서 카톡을 하는데 문제는 여기서부터입니다.
카톡했는데 사실 어느정도 받아주긴 하는데 약간 억지로 웃는 느낌도 들고, 시큰둥한 느낌이 들더군요.
마지막에 카톡했는데 씹히면서 끝이났습니다.
어제오늘도 먼저 카톡은 없네요.
회사여자동기애한테 물어봤는데 그냥 데이트메이트 혹은 남자친구로는 못 받아들이지만 그냥 자기가 외로워서 그런거라 하더군요.
그냥 깔끔하게 잊어버리는게 좋은 건가요??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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