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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2/24 00:39
'힘들다 어쩐다 요즘 생각이 어떻다 이런걸 막 떠들떠들 하는걸 별반 좋아하지 않고요.' - 상남자이신 것 같은데요 크크
억지로는 하지 마세요, 억지로 해야할 필요도 없구요.
13/02/24 00:40
글 보니 완전 저랑 똑같으시네요....
군대시절에도 후임들 못 챙겨줘서 욕도 많이 먹었던 기억이나네요 그냥 알아서 잘 살겠거니... 하는 생각이라...
13/02/24 00:43
필요하죠.. 나이가 들면서 더 그렇게 느껴요. 이런걸 인맥관리 한다고들 하죠.
그런데 저도 천성적으로 참 못합니다. 억지로 하는게 꼭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너무 이해득실만 따지는게 아닌가 싶어서요. 친한 지인들은 원래 이러니까 이해하는 편이지만 가깝지 않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자주는 아니더라도 노력은 하고 있어요. 예전이면 몰라도 요즘은 카톡으로 쉽게 연락이 가능하니까 생각날때 한두마디 던지곤 합니다. 친구중 한명이 기가 막히게 사람을 잘 챙기고 발도 넓은데.. 정말 대단합니다. 쉴새 없이 페북, 카톡하면서 연락하는데 전 그렇게 못하겠더라구요. 그런데 진짜 점점 필요하다고 느껴요. 어느 정도 타협도 생각해보심이..
13/02/24 00:57
저도 10년 넘게 그리 살다보니, 가까운 사람들은 다 그려려니 합니다.
오히려 제가 먼저 연락이라도 하면 불안해하죠. 뭔일 있냐고. (물론 갈등 오해 있었습니다. 죽마고우 하나와 이 문제로 틀어져 거의 8년간 안보다가, 몇 년 전에 우연찮게 풀고 지금은 가끔 보죠. 갈등 자체는 마인드 차이라 어찌할 수 없는 것 같아요) 문제는 사회생활인데, 허례허식, 빈말 이런 것들을 병적으로 싫어하다보니 가족이나 동네 친구들 대하는 것과 크게 다르진 않습니다. 덕분에 인맥의 폭이 넓진 않습니다만, 그래도 볼 사람은 계속 보게 되더군요. 소위 인맥관리 이런 것을에서 좀 자유로울 수 있는 해답이 무엇일까 고민해본결과 현재까지의 제 결론은 '제가 잘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한 노력중이기도 하죠.
13/02/24 01:03
25년을 먼저 연락을 안 하고 살아서 이제 좀 바꿔보려고 하는데
늘 안하던 제가 갑자기 연락하면 다른 애들이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쉽지가 않네요. 잊혀지는 느낌이라 이제 좀 해보려고 해도 첫마디에 무슨 이야기로 시작해야될지도 고민되고 어렵습니다.
13/02/24 01:19
사실 먼저 연락하는 거 좋아하는 사람 별로 없어요. 그냥 귀찮으니까 다들 안하는 거죠. 지금 나에게 먼저 연락하는 그 사람도 다음엔 내가 먼저 해주길 기대하고 하는 마음인거죠. 하물며 가족간에도 그런데요.
천성적으로 남 잘챙기고 안부묻는 사람 별로 없어요. 다들 노력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13/02/24 01:59
아이폰 어플중에 두근두근우체통 같은 익명으로 상대방과 편지를 주고받는것으로 연습해 보시는건 어떤가요? 전 예전에 이 어플로 인간관계를 개선하려고 노력해본적이 있었는데 익명에다가 랜덤이라 꽤 도움이 되었습니다.
13/02/24 02:38
연락은 끔찍히도 안하는데, 일단 한번 만나면 휴대폰도 끄고 하루 일정 싹 빼놓거나 계획해놓는 식으로 난 너에게 엄청 집중하고 있다는 느낌을 보여줍니다.
그럼 평소에 연락을 하지 않아도 아 원래 연락은 잘 안하는 편이니까, 지난번에 봤는데 나한테 소홀한 것 같지도 않고. 라는 식의 인식을 안겨줄 수 있죠.
13/02/24 02:47
저는 글쓰신 분이랑 반대인데요.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서 인맥이 끊어질거 같으면 먼저 연락하고 만납니다. 그게 남자든 여자든 간에요. 그래서 헤어지거나 자주못보게 됬을때에도 절대 나쁜감정을 남기지 않으려고 해요. 그래야 연락할때 그쪽에서도 잘 받아주니깐요. 저는 억지로는 아니고 제가 좋아서 합니다. 오랜만에 만나게 되는걸 좋아하거든요^^;
13/02/24 07:45
제 경험상 필요가 없어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러니 당연히 귀찮죠. 의미도 없고..
가족이야 가족이니깐 안부좀 안한다고 별 문제 없을것이고.. 아무튼 필요하면 집요할 정도로 연락하거나 오게 됩니다. 그 사람 성향이고 나발이고 그렇게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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