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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3/03 02:21
저도 어릴 땐 그렇게 생각했었는데, (가족들 속상할 일을 왜저리 퍼트리냐는 생각도 했었죠)
나이 먹고 사회로 나온 후엔 두루 알리는 게 맞다는 생각으로 바뀌었습니다. 또 그렇게 배웠구요. 빈소까지 갈 사이가 아닌 사람들도, 나중에 마주치면 조의 정도는 표할 수 있으니까요.
13/03/03 04:13
단적인 예지만 결혼을 했다고해서 대문앞에 축 결혼 이라는 글은 안써붙이잖아여?
상을 당했을때는 喪中라고 한자로 적어서 대문앞에 붙여놓는 관습이 이것때문에 생긴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13/03/03 05:58
사람들에게 위로받고 서로 도와줄 일이지 (특히 예전엔 그랬죠.가시는길 외롭지 않게 다들 자리 지켜주고 음식 도와주고) 숨길 비사가 아니니까요...
13/03/03 08:31
어느정도 지위가되면 신문을 통해 알리기도 하는데요.
보통 상을 당하면, 관련된 거의 모든 곳에 공지를 하는게 일반적입니다. 현대의 장례는 3일장이 대부분인데, 개개인의 연락으로 닿을 수 있는 인맥들은 상당히 한정적입니다. 게다가 상을 당한 유가족들이 일일히 친한 사람에게 연락을 할 시간도 심적여유도 없고, 친한 몇명에게 말을 하면 그 사람들이 각각의 모임에 단체연락을 하는 식으로 공지가 내려갑니다.
13/03/03 09:15
3일이 생각보다 정말 짧은 기간입니다. 실제 사망한 후 장례식장 들어오는 절차 밟고 발인하는 거 생각하면
제대로 조문받는 건 하루 이틀 정도 뿐이기도 하고요. 더군다나 유가족들은 그 경황중에 이 사람 저 사람한테 연락하기도 어렵습니다.
13/03/03 16:22
한 번 상을 치뤄보시고 나면 생각이 달라지실 것 같습니다.
저도 부친상을 치르고 난 후에 다른 상집에 저런 문자를 받고 간적이 있는데 아...나도 저럴걸...이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상집은 사람 많고 시끄러운게 좋은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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