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를 보면 선발, 중간계투, 마무리 이렇게 역할분담이 되어있죠. 이렇게 각 선수에 맞는 역할을 줌으로서 좀 더 효율적인 마운드 운영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옛날에 스포츠 기사에서 봤던 기억이 나는데 "남자 100m 달리기" 에서도 선수들마다 특징이 있다고 합니다. 스타트가 빠른 선수, 초반 가속이 빠른 선수, 이후 전력질주에 능한 선수, 그리고 피니쉬가 좋은 선수. 그래서 각 부분마다 최고의 선수로 배치할 수 있다면 지금의 세계기록이 xxx정도 단축될 수 있다고 하더군요. 한 마디로 이상적인 형태라고 할 수 있죠.

그럼 스타크래프트는 어떨까요? 바통터치하듯이 시간대별로 게이머를 바꿔가면서 게임을 진행한다면 최강의 조합은 어떻게 될까요?

1.먼저 게임에 앞서 게임 전략을 맡을 선수

2.극초반을 운영할 선수

3.앞마당(저그라면 다수멀티)을 먹을 시간까지 운영할 선수

4.멀티 이후 중반전을 운영할 선수

5.그리고 게임 중에는 위기가 닥쳐오기 마련이니 위기관리 능력이 뛰어나 불리한 상황에서 투입할 선수!!역전의 명수^^  

6.후반 깨끗한 게임마무리할 수 있는 선수  

종족별로, 구단별로 선발할 수도 있겠지만 일단 베스트 맴버를 뽑아보죠. 편의상 모두 랜덤이 가능한 것으로 합니다. 게임 중간에 종족을 바꿀 수는 없으니까요-_-

(존칭 생략)
일단은 제 생각입니다.

1. 김동수 :  프로토스 최고의 전략가. 특히 단기 전략뿐만 아니라 전체판을 짜는 능력이 뛰어나다.

2.임요환 : 최다 초반끝내기(?) 기록을 가지고 있는 선수. 임요환선수라면 뒷선수들은 출전 기회가 없을지도 모른다.

3.홍진호 : 일단 가난한 상황에서도 최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고 중반전 이후로 이끄는 능력도 탁월하다. 다만 폭풍러쉬로 그 전에 끝내버릴지도 모름=_=  

4.이윤열 : 멀티가 있다면? 이윤열. 더 이상 말이 필요없다.

5.기욤 : 요즘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기욤. 풍부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뛰어난 위기관리능력. 역전의 마술사.

6.조용호 : 그의 울트라는 가장 강력한 마무리 수단. 한번 잡은 승기는 놓치지 않는다.

어쩌다보니 종족별 배분도 잘 이뤄졌군요ㅎㅎ 피지알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