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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4/05 15:44:21
Name The Special One
Subject [일반] 여론조사에 있어 유선은 필요한가?

요즘 온가지 여론조사들이 범람하고 있고 종편에서는 그 조사들을 인용하여 보도하며
여론몰이에 한창입니다.

티비 화면에 띄워야할 여론조사의 표본과 조사방법은 표기하지 않는 경우가 부지기수이기에
자세히 보지 않으면 제대로 판단을 하기 어렵습니다.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유선조사는 왜 하는것일까요?
휴대폰 가입자수는 이미 전 국민의 숫자를 넘어섰고, 주부도 어르신들도 휴대폰을 가지지 않은사람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그에반해 유선전화는 젊은층에서 대부분 이용하지 않고 있다고 말해도 지나치지 않을것입니다. 저희집도
저희 형네 가정도, 심지어 저희 부모님 댁도 유전전화를 이용하지 않은지 벌써 몇년입니다.

표본을 특정지어 조사하고 싶다는 속내가 너무 드러나보여 유선비율이 20%가 넘어가면  개인적으로 신뢰도가 급 하강합니다.

간단히 말해

휴대전화를 가지지 않은 계층 < 유선전화가 없는 계층 인것이 자명한데 유선전화 조사방식은 특정표본추출을 아주 쉽게 할 수 있는
가장 쉽고 효과가 있는 방식이겠죠.

가장 객관적인 데이터를 가지고 싶다면 그냥 무선 100% 돌리면 됩니다. 여의도에서는 안심번호로 이미 이 방법을 사용중이고
가장 객관적이다라고 인정받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 행해지고있는 앱조사, 유선조사 등등에 관해 여론조사 관계자들이
의견을 적고 있더군요. 그중에서 리얼미터 대표의 트윗을 적어봅니다.








" 최근 발표되는 양자구도에서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간의 결과가 조사기관마다 다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질문 워딩에서 소속정당과 단일화, 연대의 파트너 설명이 모두 빠지고 이름만 호명되는 경우 문재인 vs 비문 구도로 인지되어 비호감도가 가장 높은 문후보에게 불리하고, 질문 워딩에서 소속정당과 단일화 연대의 파트너 설명이 들어갈 경우 문재인 후보가 우세한 결과가 나오고 있습니다.

2. 무선 RDD의 반영 비율에 따라 문재인 후보와 민주당의 지지율이 큰 차이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내일신문은 무선RDD가 0%, 조원씨앤아이는 무선 RDD 55%, 리서치앤리서치는 무선 RDD 61%이고, 무선 RDD 90% 전후 반영하는 한국갤럽과 리얼미터의 조사결과를 추후 봐야 알 것 같습니다.

내일 발표하는 YTN도 이름만 호명하고 무선RDD 60% 조건이면 양자구도의 경우 문-안 팽팽하거나 안이 소폭 높거나 할 듯 싶습니다.

근데 정작 중보, 보수 단일화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입니다. 홍준표-유승민 단일화 정도가 가능해서 4자 구도(문재인-홍준표-안철수-심상정)가 여전히 유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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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05 15:49
수정 아이콘
지역을 한정하기 위해서 유선이 필요한거 아니었나요?
그래서 총선 같은때는 유선의 비율이 상당하고, 대선에서도 지역 보정을 위해서 어느 정도 비율이 필요한 거라 알고 있습니다.
17/04/05 15:51
수정 아이콘
대선은 사실 필요없긴 하죠. 지역별로 구분하기 위해서 필요하긴 한데 그걸 이유로 입맛에 맞는 여론조사 결과를 뽑아내는 문제도 있어 보이긴 하네요.
The Special One
17/04/05 15:52
수정 아이콘
여론조사에 지역울 묻는 문항을 추가해서 보정하면 될 일인데 지역을 정할수 있다고 해도 표본이 오염되어 있다면 어디다 써야하는 조사인지...
17/04/05 15:57
수정 아이콘
표본 오염 문제는 여론조사업체의 양심을 믿어야할거 같습니다. 사실 그럴수밖에 없죠..
갤럽같은데를 보면 유무선 모두 어느정도의 표본집단을 만들어서 그 안에서의 추이를 보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대로 된 여론조사 업체라면 확실한 새누리, 민주 성향자를 표본으로 갖고 있을거라 봅니다.
이게 장난질하기 좋은 상황이기도 하고, 제대로 조사만 한다면 여론의 연속적인 추이를 볼 수 있겠죠..
17/04/05 15:50
수정 아이콘
무선은 현재 지역을 알 수가 없는 이슈가 있죠..

유선은 '앞자리 번호' 자체가 지역이니까요..
아우구스투스
17/04/05 15:50
수정 아이콘
총선과 지선때 필요하겠죠.
17/04/05 15:54
수정 아이콘
결론은 필요한걸로
17/04/05 15:56
수정 아이콘
각자의 방식에 따라 가중치를 줄텐데 크게 중요한가 싶기는 한데 리얼미터는 저런말 할 자격이 있나요.

리얼미터는 CBS 의뢰로 2017. 3. 15.(수) 선거여론조사기준에 정한 보도를 위한 최소 표본수 및 가중값 배율기준에 맞지 않게 선거여론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여심위 홈페이지에 등록하지 아니한 채 3.16.(목)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하여 그 결과를 공표하였으며, 하나의 표집틀을 복수의 여론조사에 반복하여 재사용하는 등 공정하지 아니한 방법으로 조사를 실시하였고, 피조사자의 응답내용을 다르게 분석하는 등 피조사자의 의사를 왜곡한 사실이 있으므로 이와같이 결정한다.
(2017.04.04. 리얼미터 대표, 과태료3,000만원)

2017. 2. 22.(수)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된 정책토론회에 발제자로 참여하여 2. 13.(월) ~ 2. 14.(화) 전국 성인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 16.(목) 공표된 여론조사결과에 제18대 대선 후보자별 득표율을 추가가중하였으나 임의·자의적 방법으로 추가가중한 주요 후보자 예상 지지율을 발표하였고, 공표·보도 전까지 추가가중 결과 및 전체 설문지를 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등록하지 않음.
(2017.3.14, 준수촉구, 리얼미터 대표)
17/04/05 16:02
수정 아이콘
할아버지 할머니들 휴대폰 없으신 분 생각보다 많습니다. 당장 저만해도 할머니 외할머니 두 분다 휴대폰 없어요.
김테란
17/04/05 16:07
수정 아이콘
일단 앞으로는 그럴 수 있겠으나 현재까지는 무선100%가 가장 정확한건 아니라 보구요,
밑에 적힌대로 어느정도의 조합비율이 가장 선거결과에 근접할 것인가는 두고봐야 압니다.
여의도에서 총선때 안심번호로 무선조사를 돌렸을 때도 100%만을 참고한건 아니고, 조합해서 본 것으로 알고 있으며,
지역구별 무선조사가 안심번호 없이는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유선위주였던 업체들 조사에 비해 많이 정확할 수 있었던거죠.
현재의 상황으로 봤을 땐, 어느 정도가 가장 선거결과에 근접할 것이냐 예상하자면
자연스럽게 목표할당량과 근접시킬 수 있는 유선 15% 정도가 아닐까 싶네요.
17/04/05 16:14
수정 아이콘
적어도 무선비율이 유선보다는 높아야 정확도가 올라가는 느낌은 들더군요.
마스터충달
17/04/05 16:16
수정 아이콘
20프로 정도는 필요하지 않나 싶네요. 무선이 지역구분 안 된다는 거 처음 알아가네요.

확실한 건 촉에 유선은 필요 없다는 거...
덴드로븀
17/04/05 16:23
수정 아이콘
무선은 지역구분이 설문자의 응답에 의해서만 구분해야한다는게 단점이라면 단점인데
그렇게 생각하면 설문자의 응답중 틀릴 가능성이 아주 크다는 가정을 해야하는거라...
지역구분보단 70대 이상의 설문조사를 위해선 유선조사가 훨씬 좋기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방향성
17/04/05 16:24
수정 아이콘
무선 100%가 그나마 지난 총선에서는 여론조사로서 유효했습니다.
17/04/05 16:24
수정 아이콘
이미 법을 만든 상태라 언론기관에서도 안심번호 사용이가능한데... 비용때문인지 여론조사업체들이 안심번호를 사용하지 않더군요. 20대총선 당시 워낙 죽을 쑨 상태라 변화가 있을까 싶었는데 그런거 없는걸 보면 참...
17/04/05 16:29
수정 아이콘
최근 까지 가장 정확했던 조사들이 무선 100% 조사 입니다.
더민주와 문재인 지지층이 화이트 칼라인데, 이 사람들은 독립주거로 유선전화가 아예 없거나 낮에 집을 비웁니다.
유선으로 낮에 조사를 실시하면 이 지지층이 대부분 빠지게 되죠.
동네형
17/04/05 16:34
수정 아이콘
무선도 지역 파악 가능합니다. 그게 통신사 안심번호죠.
유선은 필히 보정을 해야하는터라 보정하는데이터는 크게 의미를 잃습니다. 지난대선 총순 그대로 될꺼라 봅니다.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을 막기위한 빡친 노년층의 박근혜집결
지난대선에서 정부에 분노한 젊은층의 투표율 상승.

그대로 대입하면 단일화 양자구도 완성되는 순간
젊은층이랑 호남층은 문후보로 쏠릴꺼라고 보구요.

안철수 후보가 이기는 경우의 수라면
- 홍준표, 유승민 불출마
- 자유당, 바른당 선거포기
- 선거인쇄용지 인쇄전 자유당,바른당 후보 후보자 사퇴
- 반문 으로 표현되는 낮은 투표율의 정치혐오층에서 높은 투표율 달성
- 박근혜 탄핵 및 최순실 사태로 심정이 미묘한 노년층의 더 높은 적극적 투표

가 모두 발생해야된다고 보기에
어렵다고 봅니당.
르웰린수습생
17/04/05 16:35
수정 아이콘
무선 안심번호가 짱짱맨이긴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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